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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출산후기올려봐요 ^*^

새내기맘 |2011.06.05 07:41
조회 4,161 |추천 8

안녕하세요 얼마전 출산한 새내기엄마입니다.

음.... 요즘 대세인 음슴체를 써서 저의 출산후기를 더욱더재미잇게 만들어볼게요ㅋㅋㅋㅋㅋ

 

 

나님 임신8개월까지 일을다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아들에게 너무미안함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크면 엄마가 사실 너와함께 8개월간 일을다녓단다........암쏘뤼

 

쨋든 8개월되니까 슬슬일어나는것도 힘들고 수시로 졸려오고 이것저것힘이들어짐

이런 정없는 사람들은 가끔 지하철에서 자리도 안비켜줌 난 그럴때면 더더욱 배를 내밀엇지만

다들 미친듯이 헤드뱅잉하면서 잠을억지로 청하곤 햇음ㅋㅋㅋㅋㅋ 그땐 정말 화가낫음

 

나는 원래는 4월 22일이 예정일이엇음 ㅋㅋㅋㅋ

근데 23일 ...24일....25일이되어도 우리 아들은 나올생각을안하는것임!!!!

빨리낳고는 싶엇지만 이런생각을 하면 아들한테 스트레스준다고 생각해서

항상 아들에게 천천이 다놀다가 나오거라  .... 라고 얘기해줬음

드디어 27일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갓는데 내진후 선생님이 자궁문이 3cm가 열럿다는 희소식을

전해주셧음 ㅋㅋㅋㅋ 오마이갓!! 이제시작이구나....

의사선생님은 나에게 엄마 애기 빨리낳고 싶으면 오늘입원해서 유도분만할까요??? 이러셧음

하지만 유도분만이 아기한테 안좋다는 얘기도 잇고 쓸데업이 벌써부터 병원비나갈생각하니 심기가

불편해서 쌤한테 걍 "집가서 운동해서 자궁문 더 열린후에 진통오면 바로 튀어올게요 ^^호호호호..."

라고 웃으며 말씀드렸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검사 끝날때쯤온 남편과 밥을먹고 집에 들어가서 열심히

요가와 개구리자세 나비자세 등등을 열심히 하엿음 ㅋㅋㅋㅋㅋ 남편이하겟다고 햇지만 굳이굳이

바닥수건질도 손수 햇음ㅋㅋㅋㅋㅋ 배가아픈게 아니라 다리에 쥐가 나서 결국 거실닦고 남편에게

헬프를 요청햇지만 ㅋㅋㅋ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임 ...... 청소하고 샤워하고 판에서 출산후기를 읽으면서 열심히 준비하고있는데

배가 살살아파오기시작함..... 첨엔 가진통이겟거니 신경안쓰고 계속해서 판을 열심히 정독함

그런데... 그게아닌거같앗음.... 진통시간이 점점짧아지는거 같아서 시간을 쟀더니 간격은 15분...ㄷㄷㄷ

"남편!!!!!!!!!!!!!!!!!!!!!!!!! 배가아파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매달려서 진상짓을 떨엇더니

우리오빠.... 말없이 병원갈 짐을 싸고있음ㅋㅋㅋㅋ 난 쇼파에 앉아서 계속 진통을 겪으며 아들과의

대화를 시도했음.... "아들....너무아프다....", "아들아 ^^ 잠깐만쉬면안되겟니????"

하지만 우리 아들 절대 엄마말을 안들음....   효도받기는 글럿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짐을 30여분동안싸더니 드디어 우리남편 차키를 돌려가며 가자!! 이러는거임 ㅋㅋㅋ

차타고 가면서 시엄마한테 전화햇음 "엄마 아들나올꺼같아여!!!!" 우리시엄마 갑자기 소리지르시는통에

남편 급정거하실뻔 ㅋㅋㅋㅋㅋ 그후에 엄마한테 전화드렸더니 쿨한우리엄마.... 일끈나고갈게~ 이러심

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이렇게 쿨한데 나는 왜이렇게 소심한사람인거지..;;;

쨋든 병원도착해서 몇시간전에 뵛던 담당쌤을 다시 대면햇음  내진하는데 의사쌤웃으면서

운동을 얼마나햇길래 자궁문이 7cm나 열렷냐며 역시 어려서 조은거라는 ㅋㅋㅋ(아!! 저는 21살임)

바로 입원수속하고 분만대기실에서 열심히 아파서 뒹굴고잇엇음 ㅋㅋㅋㅋ 그사이 관장을끈내씀

역시 점심먹고 얼마안잇어서 그런지 배아픈와중에도 정말 시원하게 끝냇음ㅋㅋㅋㅋㅋ 그후에다시

침대로 돌아가서 진통을격엇음...

남편한테 너무아프다고ㅠㅠ 엉엉 ㅠㅠㅠ 울엇지만 남편......울면 아들한테 안조타 얼른 호흡!!

이라고 단호하게 말햇음 ㅋㅋㅋㅋㅋㅋ 같이 호흡하는 우리를 보고서는 수간호사쌤 이러타 애기아빠도 애낳겟어요~^^ 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정말 남편이 애낳앗으면 했음 ㅋㅋㅋㅋㅋㅋ

입원후 1시간정도 지나니 우리시엄마 ... 화장까지마치시고 정장빼입고 오셨음.ㅋㅋㅋㅋ

엄마 여긴병원이에여.....엄마가 나가는 모임이아니에여ㅜㅜㅜㅜ

배에 태동기달고 남편이랑 같이 호흡하는데 이상하게 배는 계속아픈데 기분이 안조앗음....

간호쌤 내진하시더니 아직 7cm라 조금더잇어야한다고 하시면서 아프면 진통제놔줄까요?

라고하셨지만 나는 긍지의 한국인 !!! 갠찮아여!!! 진통제 안맞을꺼에여!!! 라고 쿨하게 말씀드렸지만

5분뒤 엄청난후회와 함께 나는 궁뎅이에 진통제를 맞고있었음ㅋㅋㅋㅋㅋ

그렇게 30분간격으로 수간호사쌤이 오셔서 내진을 하시는데 내 자궁문은 계속 7cm엿음

...역시나 예상이 적중했음 그후에 5시간동안 내 자궁문은 절대열릴생각을 안함.....이게왠일이야..

첨에는 가끔씩 개그를 던지며 참을만하다고 햇던 내가 슬슬말이없고 소리없이눈물흘리며

진통이 안올때는 자꾸만 의식을 잃는 나를 보면서 남편....울엇음....나죽는줄알앗다고함 ㅋㅋㅋㅋㅋㅋ

7시간만에 수간호사쌤이 아닌 담당의사선생님이 오셔서 내진을 하시더니 ....

흠.....자궁문이 더안열릴것같고 지금 애기 심박수가 이상하다며...... 아무래도 제왕절개를 해야될것같다고하심... 왜???어째서ㅠㅠ 나는 호흡도 열심히 햇는데.... 쌤이 엄마 어케할까요 그러시는데

정신도 업고 기운도없어서 마음대로 하세요 저는 상관없어요라고 다죽어가는목소리로 말하는데

옆에서 남편 .. 수술해주세요 지금당장이요ㅠㅠㅠㅠ oo이랑 우리애기좀 살려주세요 이러면서 우시는거임.....나참...... 남자가 울때멋잇다는 그런 구라뽕 난 절대믿지안음ㅋㅋㅋㅋ난보앗음ㅋㅋㅋ 우리남편

코에 맺힌 콧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수술동의서에 사인하고 나는 수술대위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제모를하고 소변줄을 꼽고

대자로 뻗어서 호흡을햇음 그와중에도끝까지 ㅋㅋㅋㅋㅋㅋ

반신마취를 하려고 잠시 새우자세를 하니까 그후엔 신세계가 펼쳐졋음 아픔??진통??난 그딴거모름

남편이 들어와 내손을 잡으면서 아프냐고 햇지만 나는 응?? 아프냐고???^^ 웃음으로 대답해줌ㅋㅋㅋㅋ

배째고 뭔가 쑥나오는 느낌과함께 펑! 하는 소리가 나고 우리아들의 힘찬 세상을향한 외침이 시작됨

아빠와서 탯줄자르세요~ 라는 소리에 남편 우리아들의 탯줄을 긴시간동안자름 ㅋㅋㅋㅋㅋ 다시 오더니

곱창자르는느낌이라고 신기해하고잇엇음 ㅋㅋㅋㅋㅋㅋ 나랑 10개월동안 연결되잇던 소중한 탯줄을

곱창이라고하다니....앞으로 남편과 곱창먹으러 자주가서 이경험을 상기시켜줘야겟음

5분정도지나고 간호사언니가 애기 젖물려주세요 이러면서 우리아들을 가슴에 안겨주셧음

심봣다!!!!!!!!!!!!!!!!!!!!!!!!!!!!!!!!!!!!!!!!!!!!!!!!!!!!!!!!11

우리아들... 정말 ....................잘생긴거같음ㅋㅋㅋㅋㅋ 아빠닮아서 쌍커풀잇는 큰눈에

나를닮아서 높은 콧대..... ㅋㅋㅋㅋ이건 신의선물임

하지만 이런 나의 아들무한사랑은 젖물림과 동시끝낫음 ㅋㅋㅋㅋㅋㅋㅋ 왜이렇게 흡입력이조은지....

진통만큼 가슴이 아파옴 ㅋㅋㅋㅋㅋㅋㅋㅋ

20분정도 젖을물렷는데 우리아들 고새 잠들엇음 ㅋㅋㅋ 난 그새 다 꼬매고 무통주사꽂고 병실로 옮겨졋음

병실로 오자마자 떡실신해서 자는데 우리어머니....쿨한어머니오셧음 ㅋㅋㅋㅋㅋㅋ

애기봤다 40대에 할머니되는게 슬펏지만 손주보니까 세상이 아름다워보인다며 ㅋㅋㅋㅋㅋㅋ

나는 그저웃음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저의 출산후기였음니다ㅠㅠ

맨날 눈팅만 하다가 쓰려니까 정말 어렵네여ㅠㅠㅠ 톡된분들은 얼마나 말재주가 좋으신건지ㅠㅠ

하지만 저희아들....황달때문에 입원중이에여ㅠㅠ 안심해보였는데 심한가바여ㅠㅠ

저혼자 산후조리원에서 아들을 기다리는마음...ㅠㅠ 너무슬퍼여 ㅋㅋㅋㅋ

어려서인지 회복속도는 욀케빠른지 ㅋㅋㅋㅋㅋㅋ 의사쌤이 그만좀 돌아다니라고 하실정도 ㅋㅋㅋㅋ

혼자 머리감고 산책하고 ㅋㅋㅋㅋ

얼른 우리아들 낳아서 나에게 돌아오길ㅜㅜ

여러분도 같이 빌어주세요ㅠㅠㅠㅠ

 

어케끈내여????ㅜㅜㅜ??ㅜㅜㅜ내???ㅜㅜㅜ?ㅜ?ㅜ?ㅜ?ㅜ?ㅜ

 

캄솨합니당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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