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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새 나를 좌절하게 만든 다이나믹한 일

실패자 |2011.06.06 23:11
조회 103 |추천 0

톡이 되든! 안되든! 상관없습니다.

이사건을 평생 잊어먹지않도록 아예 글을쓰겠습니다.

 

뭐.. 판 양식은 많이봐와서

이제부터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난 고쓰리 남임

고쓰리 들어가면서 여자는 안만나고 고자생활하겠다고 다짐했음

근데 한두달 지나고나니 너무 외로워서 거의 미쳤었음(특히 봄철에)

 

한마디로 여친을 만들고싶었음

근데 난 남중남고라서 주변에 여자가 없음

뭐 내가 숫기있는것도아니고 반애들과도 별로 친하지않아서 소개를받기는 좀 뭐한 상황이였음

 

근데 한 2개월전쯤 평소와는 다르게 일찍일어나게 된거

그래서 그냥 학교 일찍가서 자야지.. 하고  버스를 탔음

오~ 이버스는 아침물이 상당히 갠춘했음 ㅇㅇ.. 사람도 없고 앉아서 편하게 갈수있었음

 

그러고 1~2주가 지났는데 어떤 여고생이타는거

첨엔 별로였는데 자꾸 보니 갠춘갠춘열매를 먹은듯 갠춘해보였음

 

자주 마주치는데 볼때마다 약간 새로운느낌

그럼. 난이미 그아일 좋아하고있었음

혼자 1개월정도를 갠춘하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었음

물론 나중에 번호를 따겠단생각은 맘 한구석에 박혀있었음

그런데 지지난주 화요일, 그아이가 타는곳에서 버스가섰는데 버스에 자리가 꽉찬거

난 좀 차도남이라 내옆자리는 항상 가방이 앉고있음....

사람도 없거니와 내옆에 앉고싶어하는 사람도 없을테니까

근데 그날은 사람이 많았음....

여하튼 그아이가 올라탔음, 난 여느때와같이 친구와 문자를 하고있었음

근데 그아이가 내앞에 스는거, 난 순간 내옆에 앉히고 싶었지만 티나게 하고싶진 않았음

사람이 많아서 쪽팔릴 뿐더러 그아인 나한테 관심이 없는듯했음

 

그래서 난 고민했음 어떻게하면 티 안나게 할수있을까...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더운척 하면서창가쪽으로 이동하면서 가방을 치우면서 창문을 여는것

 

어색하지않게 잘했음

오! 그아이가 내 옆에앉았음     나 원래 연기 잘하고 표정관리도 잘하는데 진짜 표정관리가 안되는거

안웃을라고 하니까 더웃김...

그리고 어느새 내릴때가 되었음.... 이런 내심박수가 60-90을 벗어났음, 난 60-90 수치 유지가 참 중요함

이유는 나중에...

그날부터 난 밤에도 같이타고싶어서 매일같이 버스를 10시 30분까지 기다리다탐....

하지만 결과는 한번 같이타고 못탔음       후담이지만 학원에 다닌다는것임... 나머지 날은 뻘짓한거....

 

난 내친구와 상담을 했음 나를 그아이에게 각인시키고 싶었음

어떻게 할까....

해서 나온 방법이

버스에선 같이내리니까 내리고나서 초코파이를 손에 쥐여주고 튐튐 하는 전략이였음

 

가슴떨렸지만 뭐 성공했음 그게 지난주 수요일에 있었던일임

목요일은 모의평가가있어서 컨디션이 참 중요한날이였음 그래서 그날은 늦게일어나서 천천히 등교해서 못봤음

금요일 버스에서 봤음 아이컨텍도함.... 금요일밤... 번호를 따기위해 버스를 기다렸지만 오지않았음

결국 토요일 아침이되고 난 같이 내리자마자 이렇게 말했음

 

-저기요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되요?

으악 지금 생각해도 좀 오그라들음

그러니 그아이가

- 네?                              이러는거

난 용기내서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물어봤음!!

결과는 성공적으로 번호를 받아냈음 그리고 나는 준비한 롯데센드를 손에 쥐여주고 친구들과 나눠먹으란 말을하고 유유히 사라졌음

학교가서 한 10분정도 고민하다가 문자를 보냄

안녕하세요? 이렇게 보냈음 그아이의 답장... 누구세요? 이런 류였음 나는 아침에 상황을 설명했고 약 30분동안 문자를했음 그아이는 고1이였고 나는 고3이였지만 나에겐 문제가 되지않았음...

참 귀엽게 말도 잘 못놓고 우물쭈물하는게 정말 귀여웠음

 

여튼

학교가 끝나고 나는 같이 영환나 밥을 먹기위해 그아이의 행방을 물었음.

학원간다고함. 포기함. 일요일꺼 물었음.서울고모네감. 포기함. 현충일 물었음. 사촌오빠네감. 포기함

 

결국 다음주로 미루고 난 살빼기에 돌입  서로 문자하다가 내가 깜빡하고 잠이들음

 

토요일밤이왔음 또 문자했음

근데 문자내용을 가만히 되새김질해보니 그아이는 좀 단답형이였고 나는 내위주로 설명했고 묻지도 않은 말을 혼자 짖거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음 그래서 -너는 나한테 궁금한거 없어?

 

이런 류로 문자를 보냈더니 답장이

-왜 번호 받아가셨어요?                         이거였음 우오 강함... 솔직함.... 좀 당황했지만 나도 내맘을 솔직히 털어놓음

-맘에 들어서^^

그다음 답장

-나 남친있는데요?

 

헐..... 난 이문자를 보는순간 진짜 둔기같은걸로 뒤통수를 후려맞은듯한 느낌이였음

아니 것보단 지금까지의 상황이 이해가 안갔음... 번호를 왜줬으며, 나랑 문자를 왜했을까 이해가안갔음...

혼란스럽고...

 

그래서 난 장난인줄알고  -진짜야?

이렇게 보냈고

-네 라는 답장이왔음               그때부터 진정이 안댐

난 -근데 나랑 계속 문자해도 괜찮아? 이렇게 보냈음 남자친구와 사이가 안좋을수도있으니  물어본거

그다음 답장이 예술임

- 가끔은 해도 괜찮데요

괜찮데요

괜찮데요....... 이런 남자친구라는놈이 나를 개무시하는느낌....이 들었음 난 도무지 가슴이 진정이 되지않았음

난 남자친구없는줄알았다고, 그래서 번호따간거라고, 남자친구있으면 더이상 문자를 못하겠다고 문자를 보내고 번호를 지웠음 나 쿨한남자임

그러고나니 문자가옴 -미안해요                    아니 뭐가 미안하다는걸까 자기가 남자친구있는게 미안하다는걸까 난 내가 너무 웃겼음... 혼자 좋아하고 난리 부르스 쳤던거

그러고 나서 멍때리고 있는데 문자 한통이옴

-자는거야? 에유 걱정되잖아~

이거였음 정확히 기억함  난 -얘 뭐지? 뭐하는애지? 왜 문자를 또보낼까....얘가 지금 나랑 엔조이 하잔건가....             난 엄청난 고민에 빠졌음.... 또 문자가옴

-죄송합니다 잘못보냈어요

 

이런쓔벌! 진짜 황당했음..... 나를 두번 죽이는것이였음

여튼 그런일이있고나니 심박수 60 90 이 회복이 안되는거

난 평소땐 저혈압인데 한번 혈압이 올라가면 혈압진정이 잘 안되서 고혈압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그런 습성이있음

뒷골이 막 땡기고 머리가 아팠음 난 심박수를 되찾기위해 심호흡도하고 가벼운 걷기운동도해보고 겨드랑이 밑도 많이눌렀음 진정이 좀 되고나니

눈에 뵈는게 없었다가 주위 사물들이 눈에 들어옴... 갑자기 또 혈압이 오르면서 파괴충동 비슷한게 일어남... 난 위험한놈이기때문에 어두운곳으로가서 진정을 시킨다음

 

멍때리다가 잠... 일요일 학교감..... 멍때림

오늘도 학교감... 자습 8시간 거의 멍때림..... 애들이 나보고 초췌해 보인다고함....

생각해보니  먹은게없었음, 토요일 점심먹고 일요일 점심까지 굶고 일요일 점심먹고 오늘 점심까지 아무것도 안먹었음

 

하...난 약한놈이였던거임...             그리고 지금은 좌절상태.....

심박수는 60 90 잘 회복됬음...... 가끔 그생각이 나는데 좀... 빡돌긴해도 뭐 참을만함...

이젠 다신 그버스 안탈거라 수없이 다짐했음.....

 

그뒤로 나는 고자생활을 다짐했음,.....

내친구들중에 이얘기를 아는애는  하나도없음.... 말못했음 쪽팔려서....

나와 여러분들만 알고있는 내용....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메인톡이 된다면 미니 홈피 연결 하겠습니다.

저를 욕하셔도 좋습니다^^ 태클걸어도 좋습니다.

난 결국엔 실패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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