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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나간 소개팅 그리고 그와 나

흔녀 이메론 |2011.06.08 16:12
조회 736 |추천 0

걍 친구가 넋두리 한다고 생각하고 읽어주셈 (심심치는 않을거임..?) 톡되면 사진 올리겠음 소개팅 ㄱㄱ?

 

 

 

 

 

 

 

 

 

부끄  우선 제소개를 간단히 하겟음

 

나이 27세

직업 시험 준비 중 ^^ (= 백조)

키 165

몸무게 쌀한가마 (보단 적음)

성격 남한테 피해는 안 주고 살았다..... (생각함.)

얼굴 화장하고 웃으면 봐줄만 한가 보다...... (생각함. 쌩얼은 생략)

                                                                                              주의 : 취함 술한잔 하고 봐야함..

 

 

 

 

 

 

 

 

 

폐인  철없이 놀다보니 나이를 먹고

문득 취업준비 한다고 4월말에 직장 관두고 SMS 시험을 보기로 결심함

5월부턴 1년동안 죽어지낼 예정.. 암튼 갑자기 .............. 따르르르릉

 

 

 

 

나 : 여보세요

 

 

 

 

 

알흠다운 친구 : 오빠(친구의 남친)랑 오빠친구만족 (여기서 이미 눈치챔)랑

                      주말에 같이 밥 먹을까?

                      그 오빠 정말 좋은사람 이야

                      어쩌구 저쩌구 니라ㅓㅁ히;ㅏㅓ 블라블라

 

 

 

 

나 : (순간 들으면서 과거를 회상함)

 

 

(이랬었던 친구가 갑자기 왜? 라고 따질 겨를이 없음. 그냥 키큰 오빠 친구님을 알게되었나 보다

내가 좋을대로 생각해 버림)

 

       그래 ! (바로 OK 방긋 나으 귀엔 좋은 오빠와의 밥 밖에 안 들렸음)

 

 

 

 

 

 

 

 

 

 

 

                                                                       짱

그리하여 5월 1일 오빠의 친구와 함께 밥을 먹기로 함

 

 

 

 

 

소개팅 나가기 전에 사진 같은 거 안 봄

사람은 일단 만나봐야 안다고 생각함 (그래도 어쨋든 훈훈하면 역시나 좋은거임 사랑 )

 

내가 아는 전부는..

 

 

 

친구가 말해준 그의 프로필

 

나이 친구의 남친과 동갑 (31? 32? 잘 기억 안 남) 슬픔 많이 지송

직업 모름

키 크겠지..?

몸무게 나보단 무겁겠지..?

성격 정말 좋음

 - 친구가 말하길

1. 자신 남친이 술취햇을때 버스타려고 하였으나 차로 데려다 줌

2. 한 커플이 결혼을 하였다고 함. 둘다 친하다 보니 양쪽에 축의금을 20씩 내 놓았다고 하심

(친구의 의도는 의리 있다는 뭐 그런 것 같았으나.. 내 귀엔 왜 걍 잘쓰는걸로..)

3. 잘 쏨

4. 암튼 돈 잘 씀

= 이래서 좋은사람????????????????????? 이라고 했음

얼굴 평범하다고 함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 하면 좋겠으나 난 이미 소개팅의 단맛 쓴맛을 다 봐버려서 두근거리지 않음

 

현실은 현실일 뿐임 소개팅따위 현실임 기도 그래서 기도했음 (그냥 기도했음)

 

 

 

 

 

 

 

나란 녀자 눈 높지 않음.

 

1. 비주얼 제외하고 내 맘에 드는 점이 있으면 되었고

2. 나 좋다고 하면 되고

3. 다만 키는 나보다만 크면 된다고 생각하였음

4. 거짓말 안 하고 바람 안 피면 됨 기타는 생략함

5. 웃는 게 밉지 않은 얼굴 볼 수록 정이 사라지지 않는 얼굴 이면 됨

 

 

과거에는 이랬으나 나이먹으니 주제에 맞지않게 눈만 더 높아짐.

 

6. 나와 함께 사진 찍었을 때 절대 나보다 외소해 보이면 안 되고

7. 175는 넘었으면 하는 바램 (이건 뭐 나의 키에 따른 주관적 바램임)

                                                                                                                 이 추가되었음

8. 훈남이어야함 - 이건 뭐 내 남편감 이상형임

맞음 나 잘난 거 하나없음. 그래서 내년에 취직해서 돈 많이 벌 거임??

안 되면 혼자 살 각오도 슬슬 하고 있는거임 악플 ㄴㄴ

 

 

 

 

 

 

 

 

 

 

 

암튼 5월 1일이 되었음.

계획성 있는 나의 친구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만나게 하려고 좋은 오빠 님께 말하지 않고 혼자? 계획을!!!!! 세운거임. 만족 ?

 

 

 

 

 

 

 

좋은오빠는 고향인 강원도 태백으로 결혼식 참석을 위해 내려가신거임?!!! 당황?????

 

 

 

 

 

 

 

 

 

당황

당황

당황

당황

당황

 

 

 

 

 

 

 

 

당황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엉엉

 

 

..............................................

 

 

 

 

 

 

 

 

 

 

친구는 미안햇는지? 폐인 정말 미안하다며 사죄하더니 쌩뚱맞게 짜장면을 먹자고함 냉랭 ?

 

 

됐다고 하고 결국 둘이 영화를 보기로 함. 영화는 햄스워스가 나오는 '천둥의 신 : 토르' 박수

 

 

(안구정화 하시길)

 

 

요로코롬 멋진 햄스워스가 눈웃음 치면서 천둥 방망이 휘두르는 영화임   쪼옥

난 단순한 뇨자니까 햄스워스 생각에  또 우울함따윈 Bye ~ 안녕

 

 

 

 

 

 

 

 

 

 

 

 

 

 

예매를 해두고서 친구와의 만남이니

울동네선 나름 시내이지만 동네는 동네이니 슈퍼가는 차림으로 나가려고 뒹굴고 있었음.

근데 또 암튼 갑자기 .............. 따르르르릉  (나의 이름은 편의상 이메론이라 칭하겠음)

 

 

 

 

 

 

나 : 여보세요?

 

알흠다운 그 친구 : 메론아

 

나 : 응?

 

알흠다운 그 친구 : 사실은.. 오빠랑 오빠 친구도 같이 나갈거야...

 

나 : 응??????????????????? 예매한 영화는??

 

알흠다운 그 친구 : 같이 보면 되지 뭐. 자리 없음 뭐 따로 보든지

 

나 : 응

 

(알겠다고 하고 끊음 현재 시각 약속 1시간 전)

 

 

 

 

 

 

 

 

나란 녀자 나가려면 두시간 전부터 준비해도 지각 할까 안 할까

그래서 약속이란 것은 항상 하루전에 미리 잡아놓거나 최소 3-4시간 전에 잡는 편임

 

 

 

 

 

 

(화장 햇다 지웟다 햇다 지웟다  - 첫인상이 중요하니깐

 

 옷도 입엇다 벗엇다 입엇다 벗엇다 - 나의 오뚜기 라인을 강조할까

                                                       청순하게 ? 귀욥게 ? 뭐 내눈에 그렇다는 거임

 

나가기 전에 까먹은건 잇나 없나 잇나 없나 - 나갓는데 파우치 안 들고 나가면 나중에

                                                                 쌩얼 = 오크 ?? 버럭

 

이러다 보면 헐.. 지각? 허걱)

 

 

 

 

 

 

 

 

이런 나의 사정이라는 것은 깡그리 무시하고

대체 너란 알흠다운 친구의 자연스러운 만남은 뭘 얼마나 바라는 건지..

 

 

 

 

 

 

내 토르님의 육감적인 몸매와 약간 유치한 번개 방망이 를

난 환호하며 즐길예정이고 그러고 싶었는데....

 

 

 

 

 

 

 

 

와우 대박 ㄱㄱㄱㄱ ㅑ 아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흐흐

 

 

 

 

 

 

 

 

이 이런걸...

30세 어른 남자 그것도 나름 소개팅 비스무리한 좋은오빠님과 함께 커플로...보는 건 좀 아니지 않니????????????

 

열 머리가 지끈지끈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대체 얜 뭐야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뭐 소개팅 한 번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자연스럽자고 나으 즐거운 영화감상이 어렵게 될 줄이야....

 

 

 

암튼 이렇게 저렇게 나으 5월 1일 소개팅은 내가 애용하는 그곳 와라와라로 향하고 있었음...

 

 

 

 

 

1. 소개팅 첫날

 

 

 

영화관에서 본 좋은오빠의 첫인상은.. 음 만족

 

 

...............

 

(SG워너비 석훈 얼굴을 갖다 붙이고 이리저리 손보니 진짜 닮앗넹..  헐 친구도 놀라겠음)

 

 

 

 

 

 

 

 

 

 

 

 

암튼 얼굴 빼고 이미지는 이 분

 

 

나의 새로운 이성조건 목록 6번 내겐 너무 외소한 당신이었음..... 하... 엉엉

 

최근 살이 찐 나는 킬힐.. 까진 아니어도 꽤 높은 힐을 신고 갔는데..

 

 

멀찌감치 보이는 좋은오빠님은

걍 봐도 나보다 날씬 하시며 조막만한 얼굴 브이라인에 머리도 나보다 작아 보이는 거임 추워

 

 

 

 

 

                                                                      폐인

 

 

하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 되어버렸음

내가 옆에서면 정말 덩치 큰 우스운 녀자 허걱 가 되어버리는 거엿음

 

 

 

 

 

 

 

 

 

 

난 영화관에서도 자리를 모르는 나의 친구커플이 불렀으나

(내친구 : 메론아~~ 메론아~~~ 나 화장실 가야되는데 자리 모르는데 당황)

 

개의치 않고 쏜살같이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버렸고 한숨

 

나올때도 쏜살같이 나오고 싶었으나 실패함 으으 

 

우씨

 

 

 

 

 

술자리까지도 순간이동 하고 싶었으나 걷고 에스컬레이터도 타고 슬픔 

축지법도 쓰지 못한 채 걍 평범하게 걸어감 폐인

 

 

 

 

 

 

 

 

 

 

 

그렇게 첫 만남 술자리에서 좋은오빠님은 나에게 관심이 없으셨던건지....뭔지

 

 

알흠다운 친구커플이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 첫인상을 주제로 나의 심기를 엉망으로 만들동안 아무말씀도 안 하셨음

그리고 난.. 술과 함께 그분이 와 버리심

 

 

 

 

알흠다운 친구 남친님 :  메론이는 윙크

증명사진(연말에 남친 친구 10명과 술자리에 있다는 내 친구에게 슬며시 넘긴)보다 실물이 낫네~

 

 

나 : 고맙습니다. 흐흐 그거 사진 애들이 실물보다 잘 나왔다는데.. 부끄

      (걍 하는 말인가??)

 

 

 

 

알흠다운 친구 남친님 :  내 친구들이 증명사진 돌려봤는데 한 친구녀석이

                                     1. 너 돈 많이 들게 생겼대~~ 파안

                                     (우습지만 저렴하게 말하면 내가 꽃뱀틱하다는 거임)

 

 

나 : 네?????? 아.. 저 더치페이 하는 성격인데요 똥침

      (저 얘길 나 기분 좋으라고 하는건가??)

 

 

 

 

 

알흠다운 친구 남친님 :  근데 역시

                                      2. 마른여자들은 입이 짧은가봐 메론이도 입이 짧네~? 에헴

 

 

나 : 아.. ?? 저 안 말랐는데요... 최근에 살 쪘는데.. 으으

 

      (살 쪄서 55kg이라고 나 라면먹고 나온거 안 꺼졌다고 !!! 그래서 못 먹겠다고 !!!

       말 하기도 그렇고 ㅡㅡ 지금 장난하시는 건가요 오빠님 ㅜㅜ 저한테 왜그러셈??

 

       알흠다운 내친구 머리 작아서 상대적으로 어깨 넓음 = 살 찐 거?

       나 님은 친구보다 머리 커서 상대적으로 어깨 좁음 = 마른 거?)

 

 

 

 

알흠다운 친구 남친님 :  3. 메론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좋다 실제로 보니까 훨씬 나아

                                      성격 좋네 !!!!  깔깔

 

나 : 아.. 고맙습니다.. 취함

      (오빠는 절 어떻게 생각 하셨던 거죠?? 버럭

    엉엉 자포자기 이미 삐뚤어진 난 모든걸 오빠를 미운쪽으로 생각해버렸음)

 

 

 

 

 

 

 

 

 

 

 

                                웩

 

      콸콸콸콸콸

은 오바고 배부른 탓에 안주 못 먹고 술 마셨더니 기억이 가물가물 해버림

나름 노래방도 갔는데 부른 노래가 기억이 안 나는거임???? 잠

 

 

 

 

 

 

 

 

 

오로지 기억나는 건 아휴

 

좋은 오빠 님은 나에게 스키를 좋아하냐고 물으셨고 본인은 운동좋아한다고 함

난 오빠의 고향이 강원도 태백(나의 원수 옛남친의 고향)이시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셨음

(괜히 미워짐 놀람)

 

 

 

 

 

 

 

 

 

오빠와의 다른 대화는 없었던 게 분명 한 것만은 기억이 떠오름

 

 

 

 

 

 

헐.............

 

 

 

 

 

 

 

 

 

 

 

 

 

난 오빠의 직업을 알 수 없는 한자&영어명함 한 장 을 간직한 채로

고향.. 운동 좋아하는 거 밖에 모른 채로 그렇게 그런 채로 두번 째 만남을 겪게 되었음

 

 

 

 

 

 

 

 

 

 

2. 두번째 만남

 

 

 

 

왠지 연약해 보이시는 좋은 오빠 의 상처받을지 모르는 마음을 지켜드리고 싶었던 난 !

그냥 남자라면 6번탈락으로 갖지 않앗을 만남을 갖기로 결정함.

 

어쩌면 운명을 거슬렀던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친구는 나에게 정말 좋은 오빠 임을 강조하며 꼭 이성이 아니더라도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음. 나도 그것이 가능할 것 이라 생각하였음.

 

 

 

 

 

소개팅 다음날 전화가 왔음.

.............. 따르르르릉

 

 

 

 

 

 

 

 

몇마디의 대화가 오고간 후 나는 불길한 예감을 느꼈음. 찌릿

 

뚜....뚜.....뚜..............................................................

.................................................................................

?

???????????????????????

 

 

 

 

 

 

 

 

 

 

 

 

당신은 눈치를 채셨음 ?  아니면 혹시... 당신도 오빠와 같은 행동을 해 본 것임 ???????

남자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거임 ? 나만 유별난 거 ??

 

 

 

 

 

 

 

 

 

 

 

 

이 오빠님은

 

1. 여자 사람과의 일반적인 통화 매너를 전혀 모르셨던 거임. 부끄

 

그거슨 나와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 할 말이 없어지자

한 음절의 예고 없이 전화를 바로 끊으신거임. 단 한번의 기침도 없이..

 

맞추셨음?

 

 

 

 

 

 

 

 

 

 

 

띵똥 !!! 그랬다면 천재 ! 짱 대단해 잘했어 아주 똑똑해 !

(건방져도 할 수 없음 컨셉이니깐)

 

 

 

 

 

 

 

 

 

 

 

후.. 두번째 통화에도 오빠는 어김없이 예고없이 끊으심. 짱

 

 

 

 

 

 

 

 

 

 

 

 

 

세번째 통화에도 오빠는 어김없이 예고없이 끊으........... 려고 하였으나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녀자 이고 싶었음. 윙크

 

 

 

 

 

 

그래서 난 질문을 시작함. 질문 대답 질문 대답 질문 대답 깔깔

오빠가 나 전화 끊어야 한다고.. 이 말 한마디를 꼭 할 거라고 기대했음.

 

 

 

 

 

 

 

 

그리고 오빠는 마침내 !!!!!!!!!!!!!!!!!!!!!!!!

 

 

 

 

 

 

 

 

 

 

세번의 응답을 모두 마치고 !!!!!!!!!!!!!!!!!!!!!!!!!

 

 

 

 

 

 

 

 

 

 

 

 

 

 또 끊으셨음 오우

 

 

 

박수박수박수

 

 

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

 

 

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

 

난 그냥 호락호락한 여자였음. 발야구밖에 해본 적 없으나 삼진아웃 의 기분을 맛보앗음.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사건사고가 있은 후 버럭

오빠와의 어린이날 영화보기 약속이 파토 가 나고 폐인 그 다음 날 밥을 먹기로 하였음 우우

 

 

오빠님은 이번엔 꼭 12시에 연락하고 1시에 출발하기로 한 것임.

 

 

 

 

나님 SMS 전송  PM 12:55        오빠 어디에요?

 

 

 

 

오빠에게 출발한다는 연락이 오고 1시 30분경 도착할 즈음 전화가 옴.

 

 

 

 

 

 

 

 

 

깔깔

 

 

 

 

 

 

 

 

 

 

 

 

뭐냐구???  난 너무 화가나면 웃음이 나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깔깔

(AB형이라서 그런건 아닐거임.. 아마도.. 혈액형은 일본에서 만든 미신 아님? ^^)

 

오빠땜에 암튼 간만에 아주 간만에 화나서 웃을뻔 하다가 겨우 분노를 가라앉힘

 

 

 

 

 

 

 

 

 

 

 

 

 

이 오빠님은

 

5. 지각 했을 경우에는 첫 연락 시에 미안하다는 사과를 열심히 깔고 기분을 풀어준 후 자기 변명을 해야한다는 것을 모름. 사전 연락 가능시에는 반드시 사전연락도 해 줘야함.

 

(갑자기 5가 된 것은 사이에 다른 일들이 또 있었다는 것을 뜻함) 

 

 

 

 

 

 

 

 

 

난 잘못하는 것은 용서할 수 있음.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분위기 까지 파악 못 하는 것은 용서할 수가 없었음. 고로 난 분노했음.

이모티콘 조차 쓸 수 없는 아주 시크하고 위험한 분노상황 이었음. 느껴짐 ?

 

(안 느껴짐?? 버럭)

 

이때 부터 세상에 천사로 비추어 지고픈 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음.

뭐 오빠 탓인지 천성이 그런 것인지 이미 이 때의 난 천사라고 하기엔.. 이런 상황 이었음..

 

(글 쓰다보니 그 악마가 다시 나온 것 같은 기분임.

 아.. 대박 !!!!!!!!!!!!!!!!!!!!!!!!!!!!!!!!!!!!!!!!!!!!!!!!!!!!!!!!!!!!!!!!!!!!!!!!!!!!!!!!!!!!!!!!!!!!!!!!!!!!!!!!!!!!

 오늘이 그 마지막 만남 후 딱 한 달 하고 하루가 지난 날이었던 것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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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                            vs                              천사

 

 

 

 

 

 

 

 

 

난 분노게이지가 폭발하기 이전 거부 이미 나 스스로를 잘 알고 있기에

 

사전에

여자를 너무 모르시는 이 좋은 오빠 님에게 한마디 해도 된다는

친구의 허락 까지 받아놓은 상태였음

 

(그렇슴 나 치밀한 여자임. 나를 아는 남자 아이들은 나같은 여자 만나면 안 된다고함.

나도 너네 만날 생각은 없음. 내 남자만 모르면 되는거임.. ㅠㅠ

그 남자는 이거 보면 안 됨 ㅋㅋ)

  

 

 

 

 

 

 

 

 

 

 

 

알흠다운 내 친구 는

오빠에게 분노표출을 허락받기위해 전화한 나에게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말했음.

 

: 그 오빠 정말 좋은 오빠  인데~~ 여자랑 같이 있는 걸 처음 봐서

그렇게 말 안 할 줄 몰랐어~ ????

 평소에는 안 그래~~ 말 되게 잘 하는데~~~

 

 

나 : 응 근데 오빠가 좀 여심을 모르시는 거 같애.. 근데.. (조심스러운척)

      오빠 여자는 만나 보셨대???? 버럭

  (질문은 과감하게 단도직입적으로다가)

 

 

알흠다운 내 친구 : 응 내가 알기론 연애를 좀 오래 하셨다는 거 같은데.... 슬픔

 

 

나 : 아 그래?... ???????????????????????????????????????????????????????????????????????

      (할 말 상실)

 

 

알흠다운 내 친구 : 오빠한테 말 하고 싶음 해~ 대신 나중에 욕 먹지 않을 정도로만 해~ 알았지??

 

 

 

 

 

...........................................................................

 

 

 

 

 

 

 

 

 

내가 화가 난 이유는 이렇슴.

제 3자입장으로 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난 여차저차 쌓인 게 많은 지라 게이지가 꽉 차버린 거임.

 

일단 적겠음. 

 

 

 

 

 

 

 

 

     

                   나 : 훈남 영계 애인

걍 사진 귀여워서 올려봄

 

 

 

 

 

 

 

 

 

암튼 나에게

 

 

 

원래는 어린이날 영화보기 약속 나비 무지개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임.

 

 

 

 

 

 

 

나 : 오빠 보고싶은 영화 있으세요 ?

 

좋은 오빠 : '체포왕'

 

고로 영화는' 체포왕' ..................???????????..............!!!!!!!!!!!!!!!!!!!!!!!!!!!!!!!!!! 버럭

 

 

 

 오빠를 여심을 너무 모르는 죄로 체포하고 픔

 

 

 

 

 

 

 

 

 

2. 오빠님은 나에게 무슨 영화를 볼 건지 선택의 기회조차 주지 않으신거임.. 아휴

 

(이젠 그러려니 안녕 하지만 그때 당시는 참 어이없고 화났었음 ㅋㅋ ㅜㅜ 너무 황당하고 화났어)

 

 

 

 

 

 

 

 

 

 

어린이 날이라고 어린이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활기차게 돌아다니고

커플 실연 마저도 그 틈을 부비고 돌아다닐 정도로 날씨도 좋고 모든 게 좋은 빨간 날 이 었던 것임.

 

 

 

 

 

 

나에게 이 날 빨간날은 연인들처럼 직장인처럼 어린이들처럼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내 직장인 친구들이 쉬는날 = 고로 친구와 함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날

사랑을 나눌 애인이 없는 내게는 나름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날

인 거임

 

 

 

 

허나 그 전 까지만해도 그냥 좋은 오빠 님도 직장인이라 하필 이날 약속을 잡으셔야 하였음.

그리고 이 날 나의 기분을 망쳐놓아야 하셨음..

 

 

 

 

약속당일 오전 11시 30분

.............. 따르르르릉

 

 

 

 

 

 

 좋은 오빠는 짜장면을 먹었다고 하시며 약속시간 끝까지 말 안 하는 거임. 으으 

(오빠님 설마 시간 안 잡고 끊는 건 아니지 ?) 

                    난 언제 만날 지 몰라 이래저래 밥도 안 먹고 있었음..     

(사실 난 약속 잡던 날부터 시간 정하고 싶은 걸 쓸 데 없이 혼자 참음. 그냥 참음. 계속 참음)

 

 

 

 

나의 하루는 오빠님의 것임 ? 시간은 내일 정하시나요 ? 결국 내가 물어봄.

(괜히 참았음. 왜 참았음 ? 바보인거임. 통곡)

 

 

 

 

좋은 오빠님은 쿨하게 나도 잠을 자야지 않겠어 ? 윙크 6시에 연락할께

라고 하였음.

(여기서 설명하자면 SB 직업상 2주씩 주야 교대이심. 이니셜이 좀 그른가)

 

 

 

 

좋은 오빠 님의 말은 틀린것이 없었음. 맞음 내가 오빠를 그냥 미워한건가 ?

 

하지만 사람이 약속을 잡으면 친한 사이가 아니고서 상대의 시간도 물어보는 것이 정상 아님?

난 단지 그것을 원했을 뿐임.. 내가 이상한 거임 ? 1-5는 내가 이상한 게 아닌 거 아님 ?.. ㅠㅠ

내가 이상한 녀자인거임?????

(맞다 그래도 인정하기 싫음..)

 

그리고 밤일하고 밥먹고 12시에 자면 보통 6시에 일어날 수 없지 않음 ? 

오빠님은 다 계산하고 6시에 연락한다고 한 거임?????

 

 

 

 

 

 

 

 

 

암튼 결론은 오빠님은 짜장면 먹고 들어가더니 늦잠주무시고 짱

 

난 파토내려고 고민중이었는데 흐흐 핑계삼아 잘 됐다 하고 파토냄. 부끄

 

허나 끝은 이게 아님.

 

 

 

 

 

 

 

 

 

좋은 오빠 님의 집착이 시작된 거임..

 

 

 

 

 

 

 

 

나는 이미 밥 먹어놓고 배고프다는 핑계로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고 거짓말을 하였음 아휴 지송

죄송하다고 다음에 뵙자고 하였음

답장이 오지 않았음

 

그렇슴. 오빠는 자고 있었음.

 

 

 

 

 

 

 

 

 

좋은 오빠님은 잠에서 깨어나시더니

 

자기가 이제 일어났다며

오늘 꼭 만나야 한다며??????????????

내 친구까지 밥을 사주겠다며??????

암튼 알고 싶지 않지만 정말 미안하다며 집착을 시작하였음. 

 

(오.. 오빠 맞으세여????????????????????? 그 때 그 조용하던 그 분 맞나여????? 그런가여?????!!!)

 

 

 

 

 

 

 

 

 

집이라 조용해서 받지도 못하고 오빠님의 전화집착에 못 이겨 

난 정말 여친있는 아는 동생 남자 사람 과 술약속을 잡아서 밖으로 나와 버림.

 

내사랑 와라와라 취함 하...

 

 

갈 때 마다 도장 찍는 걸 까먹어서 아쉬움 후.. 난 포인트 좋아하는 녀자인데 ㅠㅠ

와라와라는 매번 못 찍음 왜지?????????????????????????????????????????????????

 

 

 

 

 

 

 

 

 

 

 

암튼 오빠님은 대단한 분이셨음.

같이 술마시기는 그렇다고 했더니 내가 있는 술집까지 오셨고..

손 잡는 걸 매우 싫어하는 나와 악수를 내 표정 신경도 안 쓰고 두번이나 하셨고..

나중에나 보려고 했던 난데 담날 공부하고 알바 구해야 한다고 하였더니.. 마냥 노는

백수 취급하시며 담날 점심 약속을 다시 잡아버리셨고..

끝까지 자기도 같이 술 마시면 안 되겠냐고 하셔서 끝까지 거절해야 했고..

 

(그 때 생각하니 또 온 몸에 기운이 빠져나가는 듯 함)

 

 

 

 

 

 

 

 

 

마지막으로 나와 전혀 상관 없지만..??? 6일까진 상관 있나 ????  오빠의 키가.. 키가..

 

쪼리신은 나와 비슷하였던 거임 ㅠㅠ 마이갓 엉엉

 

(옆에 나란히 스면 난.. 뭐인 거임 서..설마 나보다 가볍진 않겠지 그래두 남자 사람이신데)

 

5월 6일 시내에 내가 아는 사람이 없기를 바래야 했음 

 

 

 

 

 

 

 

 

 

 

 

 

 

 

세번째 만남은 보고싶은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낼 쓰겠음..

아 엄마가 공부 언제 하냐고 물어보심..

와라와라를 함께 한 동생도 간만에 카톡으로 공부 언제 하냐고 물어봄..

 

낼 부터 할거임 톡 마치고 깔깔

핑계 같지만 뭔가 다 마치고 나면 공부가 잘 될 거 같은 예감임

 

 

 

여기까지 나의 글을 읽어주신 고마운 님들을 위하여 어제 쓴 것을 복사하여 붙였음.

 

이어서 쓰겠음.

 

 

 

 

 

 

 

 

 

 

 

 

 

 

 

 

3. 마지막 만남

 

 

 

 

눈치빠른 당신은 이미 느끼셨음?

 

그렇슴.  좋은 오빠님 과의 만남은 세번째가 마지막이 된 것이었음. 깔깔

 

그리고 또한 비가 내렸음 주룩주룩. 뚝 주룩주룩 뚝. 이런식 이었음.

 

 

 

 

 

 

 

이제와서야 솔직하게 말하지만 오빠와의 마지막 만남은

정말 순식간에 나를 마지막 충격 속으로 몰아넣음. 날씨 너 마저도 나의 기대를 저 버림.

 

 

 

 

 

 

 

 

좋은 오빠님은 1시에 출발한다는 연락을 마지막으로 30분 뒤 전화를 하셨음

 

1탄에서 내가 세번째 만남 당일 전화받고 화나서 웃을 뻔 한 것을 기억 하심?

 

바로 지금 그 상황부터 다시 시작하겟음.

 

5월 7일 1시 30분

 

.............. 따르르르릉

 

 

 

 

 

나 : 여보세요? 냉랭

      (집 앞에 도착했나보네 ? 생각하고 나가려고 함.

       오빠님은 다행히도 남아돈다는 돈을 차에 투자하신 거 같음)

 

 

 

 

좋은 오빠 : 응 나 지금 회사에 싸인하러 왔어. 지금 출발하려고~~

                  (??????????????????????????????????????????????????????????????)

 

 

 

 

 

 

 

나 : 네 놀람  ??????????????

 

 

 

 

 

      (지금 출발한다니 ? 지금 이 언제임 ?? 허걱

       설마.. 싸인을 다 하고 나서 자기 볼일 다 본 다음

       아까 출발 했으면 도착햇을 시간 인 그 지금 을 말하시는 거임? 버럭

       어제의 두번째 만남도 지각으로 못 만난 거 아니었음? ^^

 

 

 

 

 

 

 

       오빠 너님이 개념이 있으면 양심이 있으면

       어제 늦잠자놓고 날 그렇게 괴롭게 하였으면

 

       싸인 하러

   가기전에 미리 말씀을 하셔야 하는 거 아님

 

   ????????????????????????

 

 

 

 

 

 

 

 

      

 

 

 

       나 이런 취급 받을 녀자 아니얗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그후로 난 좋은 오빠 님을 개념이 없다고 단정짓게 되었음. 안녕

 

(좋은 오빠고 모고 오늘이 마지막 만남이다라고도 단정짓게 되었음)

 

 

 

 

 

 

 

 

남들에겐 어쩔지 모르지만

나에게 만은 절대적으로  좋지 않은 오빠 님 이라는 인식을 나으 머릿속에 확립함.

 

절대 불변임. 오빠 너님이 무엇을 해도 소용 없음. 거부

 

나는 마지막 남은 나의 매너 = 화나지 않은 척 표정관리 를 버리기로 결심함.

 

 

 

 

 

 

 

나는 모든 분노를 '네' 한음절로 최대한 압축 표출 추워 한 후 전화를 끊음.

 

좋지 않은 오빠 님은 역시나 눈치를 못 채신 거 같음.

 

왜냐하면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으므로...

 

 

 

 

 

나 님은 체념 하였음. 폐인

그리고 한 사람 을 잘못에 비하여 너무나도 미워하게 되었음.

 

 

 

 

 

 

이 때부터 앞으로 오빠님과 함께 밥 먹을 시간이 가시방석 처럼 느껴졌으며 만족

스트레스 풀 때 먹는 느끼한 스파게리를 먹어도

스트레스를 배로 받을 것 같은 느낌 이었으며 으으

 

 

 

 

 

 

이 모든 고난을 인내를 마지막 만남이라는 희망 과 함께

(흑흑 넘 기뻐 통곡 엄마 !! 앞으로 나 화 안 나도 되는거지??)

 

나에게 바닥남은 인내로 매너있는 세번째 정식만남으로 승화시키기로 하였음. 기도

(미리 말하자면 오빠님은 헤어질 때 까지도 마지막 만남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셨음..

나 님은 매너있게 끝 마무리까지 성공한거임 !!!!!!!!!!!!!!!!!!!!!!!!!!) 엉엉 감격의 눈물 ?

 

 

 

 

 

 

 

 

 

 

 

오빠님이 울집앞에 옴. 내려갔음. 분노의 점심시간 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는 줄 나는 몰랐음. 방긋

 

 

 

 

 

 

 

 

 

 

 

 

 

나 님은 어제 술 을 드셨음. 취함 

 

오빠님은 정든 닭발

 

(시내에 아주 맛있으나 아주 맵기로 소문 나서 방송까지 타신 닭발. 담날 뱃속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 및 홍수로 인하여 엉덩이에 위치한 문 을 하루 내지 이틀 동안 쭉 열어야 하는상황이 발생함.)

 

을 드셨다고 자랑하였음. 냉랭

 

 

좋지 않은 오빠 님은 나에게 무엇을 먹고 싶냐고 하였음.

 

 

 

 

 

 

나 님은 아무거나 괜찮다고 해버렸음 딴청

(스파게리가 먹고 싶었으나 나의 사랑 스파게리에 대한 추억을 흐뜨리고 싶지 않았음)

모든 희망을 놓아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게 또 다시 오빠의 식사메뉴 센스 에 기대를 걸어버리고 말았음. 추워

(비싼것을 원하는 것이 아님)

 

 

 

 

 

 

 

 

 

그거슨 술과 닭발을 먹었으니 해장을 하거나 순한 국물종류를 먹어주는 것이 위장에 대한 도리

 

똘똘 아니겠음 ????????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임 ?????????????????????????

 

 

 

 

 

 

 

또한 나는 이거슨 어려운 미션이 아니라고 확신하였음. 윙크

 

여지껏 나의 평범한 예상을 뒤엎는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밥 먹는것은 온 국민의 공통 관심사임 !

오빠님도 이것 만큼은 내가 기뻐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약간만 기대했음..

 

(나의 기대하는 버릇은 불치병인듯)

 

 

 

 

 

 

 

 

 

 

 

 

 

 

 

좋지 않은 오빠 님은 아무 말이 없으셨음. 밥 먹고 영화를 보자 하여서

스크린만 보고 웃을 수 있는 행위 를 함께 하는 것에 동참하기로 하였음.

오빠님은 어제 못다한 어린이날 영화보기 약속 미션 을 완수 하려는 듯 보였음. 당황

 

 

 

 

 

 

 

 

 

 

 

 

 

 

 

짱 아무래도 갈비탕이 제일 무난하겠지? 가격도 부담 안 되고 뭐 부끄

 

 

 

 

 

 

 

 

모자라면 갈비도 먹낭?? 흐흐 이런 기대를 하고 있었음 박수 굿굿 

 

쓰읍 험악

 

............

 

 

 

 

 

 

 

 

 

 

 

 

 

 

 

 

 

 

 

 

 

 

 

 

하지만

 

 

 

 

 

 

 

 

 

 

 

 

 

 

 

 

 

 

 

오빠님은

 

 

 

 

 

 

 

 

 

 

 

 

좋지 않은 오빠

 

 

 

 

 

 

 

 

 

 

 

 

 

 

 

 

 

님은 먹을만한 제대로 갖춘 음식점이 없는 시내 한 복판  롯데시네마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것임??????????????????????????

 

 

 아휴아휴아휴아휴아휴아휴아휴

 

 

 

 

 

 

 

 

 

 

 

폐인

 

하아...

 

 

 

 

 

 

 

 

 

 

 

메인약속은 점심인데 왠지나의 사랑스런 밥시간이 쪼옥

스크린만 보고

웃을 수 있는 행위

를 함께 하기 이전에 식전 애피타이저가 되는 느낌 이었음. 깔깔

 

 

 

 

 

 

 

 

 

 

아무튼 차에서 내림. 무엇을 먹을까 거기서도 그나마 나은곳을 떠올리고 있었음. 실망

그 전에 !

 

 

1. 하늘이 꿀꿀했음. 슬픔

 

 

 

오빠님은 나에게 2. 우산을 가져갈까? 하고 물으셨음. 거부

 

 

나는 3. 비도 안 오는데 괜찮다 라고 말하였음. 안녕

(오빠님 비가 와도 괜찮아요 ^^ 그냥 내가 맞을거임 저는 캡 모자도 썼는걸요 ?)

 

 

 

4. 내가 말하자마자

 

 

 

 

 

 

 

 

 

 

 

 

 

 

 

 

 

 

 

 

 

 

 

 

 

 

 

 

 

   비가 쏟아졌음.

   맞으면 홀딱 젖을만큼

 아주 많이 쏟아졌음.버럭

 

 

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

 

 

 

 

 

 

 

 

 

 

 

 

 

...........................

 

 

 

 

 

 

 

 

 

 

 

 

 

 

 

 

 

 

 

 

엉엉

 

 

 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

 

 

 

 

 

 

 

 

 

 

 

 

 

.........................

 

 

 

 

 

 

 

 

 

 

 

 

 

 

 

 

 

루루루루루루루~~ (포카리 스웨트 배경음) ♬ 파안

 

 

 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

 

 

 

 

 

 

 

 

 

 

우리는 작디 작은 이단 우산속 나란히 어깨를 부딪히며................... 버럭

굳이 설명하지 않겠음. 안녕

 

 

 

 

 

 

 

 

 

 

 

 

 

 

 

 

 

 

3분도 안 되는 거리였으나 나에게는 천리행군?으로 느껴졌고 열

 

 

 

 

 

 

 

 

 

 

 

 

 

 

 

 

 

 

소나기님이 가셔서

나님은 때는 이 때다 쏜살같이 신공 을 다시한번 발휘하여 우산밖으로 빠져나옴. 뻐끔

(영화관 착석신공 떠오름 ?)

 

 

 

 

 

 

 

 

그 사이

 

 

 

 

 

 

 

 

 

 

 

 

우리의 메뉴는 매콤한 닭 갈비 로 정해졌음. 웩

(오빠님은 매운걸 참 좋아하시는 구나 내멋대로 나 자신을 위하여 아름답게 생각하였으나)

 

6. 대부분의 연인들은 연애 초에 일명 '밥사랑' 을 많이 키우고 또한

소개팅이나 미팅 이 후의 첫 만남에서 음식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상황과 때에 맞는 음식 고르는 센스는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함.

 

 

 

 

 

 

 

 

 

 

 

 

오빠님은 나의 마음을 갈비만 읽으시어 만족

 

그 뒤에 '탕' 을 붙이지 아니하고

(정답 : 갈비 + 탕) 짱

 

앞에 '닭' 거부 을 붙이신거임

(오답 : 닭 + 갈비) 우우

 

어쨋든 오빠님은 노력하신거임 !!!!!!!!!!!!!!!!!!!!!!!!!!!!!!!  추워

 

 

 

 

 

 

 

 

 

뭐 이제는 그러려니.. 될대로 되겟지.. 오늘이 천년만년 갈 거는 아니니깐

 

 

 

 

 

 

 

 

 

 

암튼 에헴

 

나으 동네 시내에는

1. 춘천 닭갈비 (그나마 여러메뉴가 있고 나름 2층인데다 20살 이상 어른 사람도 많이 오심)와 

2. 유가네(닭갈비와 닭야채 볶음밥 뿐. 고등학생이 주 고객임)가 있음.

 

 

 

 

 

 

자 여기서 깜짝 퀴즈.

 

오빠님과 내가 간 닭갈비 집은?

 

 

 

 

 

 

 

정답은 굳이 말하지 않겠음.

당신이 생각하는 그 곳임. 통곡

 

 

 

 

 

 

 

 

 

 

 

 

 

 

 

 

 

 

 

오빠는 닭갈비와 볶음밥밖에 없는 메뉴 중 하나를 고르며

" 닭갈비 먹을까? " 윙크 라고 친절히 질문 해주심.

 

그러고는 닭갈비와 모듬사리를 시키심.

난 사이다가 좋은데. 역시 나에게 대답할 기회는 주지 않으셨음 통곡

 

 

 

 

 

 

 

 

 

 

그리고는..

 

 

 

 

 

 

 

 

 

 

 

 

 

 

7. 한가한 금요일 대낮에 방금 만난 소개팅녀

밥집에 20분동안 두고

나홀로 매진 되기 전

영화 예매하기 센스

를 발휘하시며 눈 앞에 보이는 롯데시네마 전광판 (영화시간과 좌석수까지 나옴)으로 향하심.

 

예매는 정말 매진되기 전이거나.. 아님 집에서 하고 나오는 것이 예매 아님???

매진이 걱정없는 울동네 시내 대낮 검은날짜에

이건 분명 나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고난이도 수법이지 않았나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지는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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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난 닭갈비를 익히기 위해 친절히 자주 찾아주시는 직원분과 눈맞춤을 하며

음식점에 들어가자 마자 홀로이 20분 을 보냄.

 

 

 

 

 

 

 

 

 

 

 

 

좋지 않은 오빠 님은 이렇게 나를 홀로두고 예매를 하고 오셨고.

 

밥을 다 먹고 나서도 40분이나 시간이 남아버리는 거였음.

 

 

 

( 딱 적당한 40분 = 20분 영화 예매 + 그냥 소화시킬겸 대화

 

이런 시간이 남아버려서 난 더욱 분노함. 취함

 

 

남아도는 40분 = - 20분 나 밥집에 홀로두고 영화 미리 예매 - 20분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아짐

이 되어버린거임. )

 

 

 

 

 

 

 

 

 

 

 

 

 

 

 

영화를 보았음.

 

 

 

복지관에서 관리받는 아이가 성폭행을 당하고

내가 좋아하는 이선균이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형사를 몸소 보여주셨고

연기파 배우 박중훈 님이 눈쌀 찌푸려지는 비리 경찰을 열연하시는 것을 보며

 

 

 

나의 표정이 내 얼굴에서 저 멀리로 점점점 사라져가고 있을즈음.. 옆을 보니 놀람

 

 

 

 

 

 

 

 

 

 

 

 

 

 

 

 

 

 

오빠님이 아주 행복하게 웃고 있었음. 흐흐

 

오빠가 아주 미웠음. 우우

 

 

그나마 다행인건 영화의 끝은 나쁘지 않았음. 냉랭

 

 

 

 

 

 

 

 

 

 

 

 

 

 

 

 

 

 

 

 

 

 

오빠는 저녁을 먹자고 하였음.거부

 

 

 

 

 

 

 

 

 

 

 

 

 

 

 

 

 

 

 

 

 

 

 

 

난 그러고 싶지 않았음. 내 계획은 매너잇는 식사와 영화보기 후

두번 다시는 오빠와 마주치지 않는 것이었음.

 

 

 

 

그리고 알흠다운 친구의 남친 님이 내가 입이 짧다는 말에 상처받았던 난 !!

닭갈비를 집중해서 씹어 먹으며 할당량을 채우려 노력하였기 때문이었음.

(양에 넘치게 먹었다는 의미 임)

 

 

 

 

점심식사 때에 오빠님은

 

내가 이미 2인분의 절반을 흡수해 가던 찰나에 

'회를 좋아하냐고'????? 버럭 물으셨었음.

 

 

 

 

 

 

 

 

 

아마도 오빠님은 그 때부터 이미 저녁에 나와 함께 회를 먹으려고 하셨나 봄.

 

그리고

 오빠님 본인이 먹자고 했던, 난 먹기 싫었던 닭갈비 두 젓가락 먹고 손도 대지 않으셨음.

 

(오빠 너님.. 나보다 날씬하면서 지금 내 앞에서 다요트 하는거임 ? 버럭

이라고 생각했었음.. 허나 )

 

 

 

 

 

 

 

 

 

 

 

 

 

 

내가 예상이 빗나간 바로는 본인 혼자 계획한 나와 함께 저녁 먹기 에

역시나 자기혼자 대비 하신 거였음.박수

 

 

(닭갈비를 드시지 그러셨음..?

어차피 난 오빠와 저녁 회를 먹지 않았음.

먹고 싶어도 배터져서 못 먹었음.

아.. 설마 내가 배불러서 못 먹길 노린건가 ?

이건 매우 오바이며 나의 억측일 거라고 생각하겠음.)

 

 

 

 

 

 

 

 

 

 

 

 

 

나 님은 앞으로도 오빠와의 어떠한 저녁계획에도 절대로 동참 할 수 없었음.

그리고 오빠님과의 전화 통화에도 어떠한 질문에도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없었음.

 

그래서 전화를 받지 않기로 하였음.

그렇게 오빠님과의

매너있는 만남의 마무리를 하였음.

 

 

 

 

 

 

 

 

 

 

 

 

 

 

 

 

 

 

 

 

 

 

 

 

 

 

 

 

혹시나 알흠다운 친구님에게 소식이 흘러흘러 들어가기전 나는 미리 친구에게 전화를 하였음

 

" 친구야 내 성격이 이상한건지.. 아님 오빠가 정말 이상한건지..

난 오빠랑 만나면 너무 화가 난다..

도무지 화나서 오빠 동생으로도 못 지내겠어..

앞으로 전화 안 받으려구..

그냥 알아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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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 오빠 님이

 

 

나의 성격과 맞지 않으셨던 것인지 당황

아님 내가 이상한 것인지 정말 궁금하여

 

한달이 지난 아직도 항상 이 얘기를 모르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물어보고 있음.

 

(남자들의 반응만 따졌을 때. 지금까지는 반반이었음)

 

내가 그냥 그 오빠가 싫었던 거다 vs 같은 남자지만 매너의 기본을 모르는 거다

 

도대체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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