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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 운명을 했어요

응읗아앙라... |2011.06.08 23:07
조회 167 |추천 0

안녕하세요

판 처음 써보는데 이런 꾸리한 이야기로 채울준 나도 몰랐네요..

여기 써도될진 모르겠네요 주제가 맞는지..그래도 편한카테가 10대이야기라서ㅠㅋ

그래도 한번 써보고 아니다 싶으면 내릴게요,많이들 쓰는 음슴체로 !

 

 

 

 

안녕 10대 언니오빠들.. 파릇파릇하진않지만 아직 어린축에 끼는 15살 여중생임

내가 쓴 판은 웃기지도 않음 슬프지도않음 감동도 없고 얻을것도 없음

동정..바랄지도 모름..공감?바랄지도 모름..

 

 

난 손이 좀 험함 기계를 좀 험하게 다룸 그래서 폰을 작년~올해만 6번바꾸고 고치기도 수차례고침

난 무슨 기계전용응급차가 된 기분임 날 뭐라고 욕해도 소용없음 손이고쳐지지가않음 그래서 난 내 손이 미움ㅋ사실 얼마전에도 A/S센터에 갔었던적이있음..근데 그건 아빠가 화나서 던진거지 절대 내가 고장낸게 아님 단지 내 잘못이라면 아빠 근처에 내 핸드폰을 둔게 잘못임 아니 혼나고 있는 도중에 친구가 전화했는데 내가 매너모드 안해논 그 죄밖에없음 어쨋든 망가짐.. 며칠을 조르고 졸라서 A/S센터감

근데 뭔놈의 핸드폰 고치는데만 10만원ㅋ 그렇게 핸드폰을 고치고 그때부터 내 다짐은 '잘써야지'가 아닌

'이제 아빠옆에 두지도 말고 내 방에만 모셔둬야지,떨어뜨리지말아야지'가 되었음...

 

그렇게 잘 쓰고 있는데 한달 전인가 두번째 사건이 터짐

토요일에 학급특색의 날 이 있다면서 각반마다 하고싶은 단체활동을 정해서 하라는거임

우리반은 요리경연대회 와 경매였음..

난 친구랑 요리재료를 사러 이마트로 가기로 했음 근데 원래 우리가 좀 요란스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뿐이 아닐거임 ㅋㅋ 우리 뿐인가.. 아무튼 친구랑 이마트 도착해서 보니까 핸드폰 화면이랑 키판 연결하는데 고정하는 쇠같은게 빠져버린거임.. 나 완전 패닉상탠데 친구는 가기귀찮단 눈치였음.. 그래서 그냥 가는길에 찾는다하면서 이마트로 들어감 사실 난 이때 친구에 어떠한 말도 들리지않음그냥 식은땀만 남.. 사라지면 어쩌지 혹시 누가 발로찬다거나 그러진않겠지 ㅋ그렇게 쇼핑이 끝나고  집에가는데 친구가 다른길로 들어가는거임... 이 자식..ㅋ...ㅋㅋ... 결국 찾지못함 엄마한테도 숨김

조용히 핸드폰과 은둔생활을 즐기고있었음 사실 불편한것도 없었음 핸드폰도 잘 버텨줬고,나도 별로 신경안썻음 누워서 폰으로 톡볼때 화면이 고개를 숙인다는것만 빼면 핸드폰 닫아놨을때 진동울리면 화면이 키판위에서 춤을 춘다는것만 빼면 쓸만했음 그리고 다른애들처럼 열 필요없이 핸드폰 화면만 아래로 향하게 하면 열리기 때문에 난 적응해서 지내고 있었음

 

 

 

난 정말편했음 엄마도 알아채지못했음 근데 오늘이였음 오늘만 아니였다면 난 지금 내 분이 담긴 이 글을 쓰지않았을거임 톡을보고 웃거나 톡커분들이 얘기해주는 나쁜놈들을 보고 욕하고있었을거임..

마지막 수업끝나고 종례시간에 반장이 핸드폰 수거 가방에서 안꺼내간 핸드폰 높이 들어서 가져가라고 얘기해주는 그런게 있음 그런시간이 따로 주어진건아니고 담임선생님 오시기 전에 반장이 짬내서 그러는거임!!...그냥 우리반은 그럼 .. 아무튼 내가 사물함에 책 옮기느라 핸드폰을 못가져감....반장이 내 핸드폰을 들고 알리려는 순간 ㅋ 핸드폰 폴더가 달랑거린거임 난 못봄... 열심히 책을 옮기고있었음

근데 칠판쪽에서

 

"얘 폰좀봐, 유연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아아...................그래?..응..ㅋ... 근데 그거 ..ㅋ...하..그래 유연하지?내 폰은 너무 유연해서 화면이 달랑거려 그리고 키판위에 올려놓고 매너모드해주면 춤도추는 재롱도있어

 

 

난 기분나빠하면 내가 지는것같은마음에 말없이 아이들을 향해 활짝웃어줌..

그러니까 내 자리에서 두번째로 뒤에 앉아있는 남자애가 하는말이 "....○○아 핸드폰 좀 바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6번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게 6번짼데?ㅋㅋㅋㅋㅋ너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원래 그런애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얘기해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나쁜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짜증나는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웃는 가운데 난 더 활짝 웃어줌 눈물이 나올거같고 안면근육은 파괴될거같이 아팠음 그렇지만 정색을 할 순없었음 난 웃었음 웃을거임.. 내 앞뒤론 친한애들이 앉아있는데 앞에 소세지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나보고 하는말이ㅋ"○○아..웃긴게 아니야...너한테 저러는데 웃..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웃고싶어서 웃는게 아니니까 조용히해 이자식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소세지자식ㅎㅎㅎㅎㅎㅎ소세지를 포장시켜버릴테야

 

 

그렇게 종례가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친구들이랑 또 요란스럽게 감 오른손엔 내 사랑스러운 재롱 떠는 핸드폰을 들고.. 사실 요란스럽게 가도 머릿속은 고삐풀린망아지처럼 웃고있지않았음 "내 손은 왜이러지"라는 생각밖에 없었음... 슬펐음 스마일마스크증후군달고다니는거 같았음

친구랑 인사도 대충하고 헤어짐 막 뛰어감 .. 집에 빨리가고싶었음 힘들거나 그러진않ㅅ았는데 그냥 느낌상 그랬음 느낌상 ㅋ 집에가서 뭔가 좀 눕고싶었음 근데 뛰니까 더워서 지치는거임 허억허억대면서 무슨 좀비마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걸어가는데 자전거타고전속력으로달리는 꼬마애가 내 오른팔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액션영화에서 나오는 주차장 출입통제기 봉 무시하고 박력있게 나가는 씬 있잖음 그거마냥 지나감 벌겋게 변한 손목 잡고 쭈구리고있는데 애기가 와서 "누나미안.."하면서 뭐쥐어주고 다시 전속력으로 달려감 저 자식.. 저 자식이 진짜!!!!!멀어져가는 자전거만 쭈구리고 앉아서 억울하게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사람들 눈 의식하고 아무렇지 않은듯 털고일어나서 손에 쥐어져있는걸 봤는데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손에 쥐어진 이 넝마같은 퍼런 기계는 무엇이지??ㅋㅋㅋㅋㅋㅋㅋ이게 내 핸드폰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닌데?내 핸드폰아닌데?나 이번에 잘 쓰겠다고 다짐했는데?아닌데 내 핸드폰 화면은 춤만추지 이렇게 이탈해있지않은데??ㅋㅋㅋㅋㅋㅋ아닌데??아닌데?

 

 

 

 

 

친구들한테 얘기하니 꼬마를 붙잡아야한다고했음..하지만 그 어린녀석을데리고 다그쳐서 뭐하겠음

어른도 아니니까 뭐 고쳐주지도 못하지않음 뭔 소용임 여린 애 마음에 상처만 주잖음ㅋ..친구들이 착한척하지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그런애가아니라 어린애 엄마한테까지가서 받아낼애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얘들아 그러지마 나는 그런여자가아니야..

 

그렇게 내 핸드폰은 구리선에 의지한채로 있음 근데 폰은되는거임!! 그래서 오 이거 고치면 되겠는데??

란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나는 망할놈의 손으로 핸드폰을 이리저리 끼워보기위해 노력했음

그렇게  식탁위에서 2시간이 흘렀음.. 옆에서 뭔가 부스럭거리는거임 .....뭐지?하고 봤는데 엄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엄청난 아우라를 풍기고 서있는거임 눈은 세모가 되서

뭐하냐고 지금 식탁위에있는 고물은 도데체 어디서 주워온거고 니 핸드폰은 어딨는거냐며

 

엄마 여기있어요...딸 핸드폰 여기있네요..난 사정을 다 얘기하고 엄마를 바라봄 엄마는 물을 한잔 마시더니 안방으로 들어감..문도 잠금 ..ㅋ... 근데 사실 잔소리하는거,맞는거보다 무서운게 자신이 화났다는 눈치를 주고 말안하는게 제일 무서움..그걸 오늘 느낌

막 폐가 체험후기같은거 보면 "등이 서늘해졌다","집밖은 굉장히 더웠는데 집안은 가을같이 서늘했다"이러잖음..우리집이 그랬음..엄마가 빨리나와서 뭐라도 하길 바라면서 나는 핸드폰을 다시 이리저리 만져봄

그러다 욱해버렸음.. 꼬마아이에 대한 분을 담아서 나는 핸드폰을 접었음 그리고 위치에 맞춘 뒤 힘껏 손바닥으로 내리쳤음 근데 ㅋ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 쯤 EBS에서나 나올법한 소리와 화면이 내 앞에 펼쳐졌음

 

삐~~~~~~~~~ㅣ삐삒삐~~~~~~~~~~~~~~~~~~~~~삐삐리리릮삐리릴ㄲ!~!!~!~!~!~!!!!!~!~!~

 

.....그때 남들같으면 벙져있었겠지만 나는 터질까봐무서워서 식탁 아래로 숨음 그리고 쭈구리고있었음

 사실 식탁밑에있어도 터지면 바로밑에있으니까 다칠텐데 나는 무슨당연하다는듯이 너무 진지하게 밑에 숨어서 떨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가 멈추니까 이제 끝났구나 하고 나갔는데 화면이 하얀게 소리뿐만이 아니라 핸드폰도 끝난거였구나

생각이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치지말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쓸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사실 그냥 내가 핸드폰과 맞서겠다는 미친투지자체가 문제였음 .. 두시간이나 버텨준 핸드폰이 더 대단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앙하이랑니;라디;ㅅ갖ㄱㄷ사헐ㅇ히ㅏㄹ어히ㅏㄹㅇ너하ㅣㄹ하츹,ㅍ이,ㅡㄹㅈ다ㅣ...이거 어떻게 끝내야하짘ㅋㅋㅋㅋㅋㅋㅋ

 

 

날 욕하지말아요 그냥 나는 미운손을 가졌을뿐...

공감과 동정이 필욬?필요할거예요 도와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수고하셨으니 밑에 빨간버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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