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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표시서비스 이럴때 정말 없어졌으면.

개념상실한... |2008.07.29 04:47
조회 867 |추천 0

저는 부산에 살고있는 23살 女입니다.

 

제가 20살때 그때 당시 베프(이하 곰새끼)와 함께 있었던 일입니다.

 

곰새끼는 삐형에 솔직 과감 무모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방탕한 그아이와 어울리지않게 집은 너무 엄하였고 외박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한숨이

절로나는 그런 집이였습니다.

 

나름 베프인데 서로의 집에서 밤도 보내주고 해야한다는 저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곰새끼는 경주로 대학 엠티간다하고 2박 3일 저희집에서 살생각이였습니다.

 

 

호텔경영과라서 호텔로 가니 엠티비도 돈도 두둑하게 챙겼습니다.

 

대학에는 엠티간다고 지로영수증으로 은행가서 돈내야하고 그런거 아니지않습니까!

 

그래서 부르는게 값이고 하여 두둑하게 불러서 2박3일 잘놀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첫날저녁에 서면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에서 곰새끼가 밥을 쏜다고하여

 

즐겁게 우아하게 도도하게 사진까지 찍어주시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때까진 좋았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는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통신사 할인카드로 할인받은것은

당연한 풍경 아니겠습니까?

 

당연하게도 곰새끼는 지갑에서 통신사카드로 할인받고 계산하고 우리집으로 즐겁게

 

향하고 있었습니다. 둘이서 술도 먹고하자해서 장도보고 즐겁게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1시가 조금 넘었을때 갑자기 곰새끼 집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곰새끼는 도착잘했냐 머 이런 저런 간단한 대화인줄 알고 받았는데;

 

곰새끼 아버지 왈 : 너 어디야?!!!

 

곰새끼 : 경주 호텔인데요. 이제 씻고 잘려구요....

 

곰새끼 아버지 왈 : 웃끼고 잇네. 이새끼 너 좀전에 서면 어디에서 할인카드 긁었다고 문자가

들어와있는데 어디서 경주라해! 너 어디야?

 

무개념제친구님께서 아버지 통신사카드를 들고다니면서 긁고 있지 멉니까?

 

통신사 카드 긁으면 그폰으로 남은 금액이랑 어디서 얼만큼 할인받았는지 다날아가지 않습니까

 

제친구 아버님이 그걸이제서야 확인하시고 전화를 하신게지요,

 

무개념  곰새끼가 그냥 사실을 실토하면 거기서 끝났을껀데-ㅅ-

 

이 무개념곰새끼가 끝까지 우기기 시작했습니다.

 

곰새끼 : 진짜 경주호텔인데요. 제가 몇일전에 친구한테 카드 빌려줬어요.

 

곰새끼 아버지 : ......

 

곰새끼 : 친구바꿔드릴까요?

 

헉! 뭥미?

한순간에 공범자가 되는순간.....

 

나 : 안녕하세요 경주 호텔에서 이제잘려고.................

 

곰새끼 아버지 : 은정이 바꿔봐!

 

전 곰새끼에서 전화를 바꿔주엇고. 곰새끼는 멍하니 있다 전화를 끊었습니다.

 

곰새끼 : X대따 지금당장 공중전화가서 전화하란다. 우짜지?

 

전그냥 쌩까고 낼 집에들어가서 좀맞으라고 했습니다.

 

곰새끼는 한참고민하더니 자신의 아빠가 형사인데 위치추적이라도 해서 찾으러 오면 어쩌지라는

둥 첩보영화같은 말만했습니다-ㅅ- 쳇

 

난 베프친구아버지가 형사라는걸 그때 처음알았습니다.상처받음-ㅅ-

 

일단 한고비라도 넘기자 싶어그럼 경주가서 전화하자라고 의견을 모우고 집을 나왔습니다.

 

그때의 시간이 12시가 조금 안되었을때였는데. 택시를 잡고 노포동터미널에 가면 경주가는 버스가

 

아직도 있냐고 물었습니다.

 

아저씨 말씀하시길 심야가 있다고 빨리가면 탈수있다는 거였습니다.

 

울이는 노포동까지 만이처넌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갔습니다.

 

터미널에 들어서는 순간 '낚였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심야는 개뿔 뭥미?

 

이미 표끊는 창구는 거진 다닫혀있고. 택시비만 날렸다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멍때리고 가마니 서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스윽 오더니

 

어디가냐고 묻더군요. 그때 우리 복장이 쓰리빠에 잠옷입고 지갑하나 덩그러니 들고나왔습니다.

 

멀리갈복장은 아니라고 생각했냐보죠

 

저희가 경주가야된다고 하니깐. 한참 고민하시더니 저희랑 가격 쇼부를 칠려고 하더군요

 

그당시에 두명해서 십마넌 달라고 하더군요 ㅎㄷㄷ

 

속으로 미친짓이야 지금이라도 집에가자라고 혀에서 맴돌지만,

 

곰새끼는 계속 깍아달라고 갈려고 하는 태세더군요.

 

그래서 둘이서 7마넌으로 쇼부보고 언양가는 아가씨 둘과함께 동행하여 택시를 타고

 

경주로 올라갔습니다. 슴살에 첨 알았습니다. 택시가 딴지방으로 간다는걸

 

미터기대신에 가격쇼부쳐서 간다는걸-ㅅ-

 

경주에 입성하자마자 차안에서 공중전화를 찾고 잠시만 기다려달라고하고 전화한통만

 

하면된다고  부산내려가실꺼면 태워가시라고 말한후에 공중전화로 냅다뛰었습니다.

 

곰새끼는 아버지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경주 지역번호가 뜨는걸 확인시켜드리고

 

끝까지 경주에 있었다고 이런저런 변명을 둘러냈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얻어타고 내려오고있었습니다.

 

긴장도 풀리고 이상황이 너무 웃끼기도 하고 돈쓴게 짜잉나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들로

 

헛웃음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였죠.

 

그렇게30분쯤 지나서 경주를 멀리하고 부산에 가까워 올때쯤에 곰새끼 폰으로

 

아버지께서 다시 전화가 오시더군요. 곰새끼가 받을까말까하다가 다시 받았습니다.

 

굳이안받아도 될것같았는데..곰새끼아버지가 말하시길....

 

"지금 호텔 카운터가서 전화해!"

 

헉, gg

헉, 이건또 뭥미?

이미경주는 멀어진지 오래구만/

형사라서 그런지 예리한 아버님-ㅅ-

 

저정도 노력하면 속아주실만도 하것만 멀 또 확인작업까지 하실려고. . .

 

이번에는 돈도 없고 진짜 어쩔수 없다 싶어서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이래저래 택시비로만 십마넌 날리고 놀러간것도 아니고 새벽에 경주잠시 올라가서 공중전화만

쓰고 오고, 가끔은 발신자 표시서비스가 이렇게 독이되나요?

 

집에 도착하시 2시가 넘었더군요 케피곤

 

그렇게 곰새끼는 밤새도록 해가뜨도록 날이 새도록 그렇게 집에서 전화오고 문자오고

 

엄마 아빠 동생 다 연락오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신 아버지를 피해 엠티가 아닌 피신을 저희집에서 몇일 하곤 갔지요

 

그때이후로 곰새끼네 아버님은 제이름만 나오면 거두절미 무조건 no 이십니다.

 

저에 대한 신뢰는 밑바닥을 기다못해 천연암반수캐는 그위치까지 곤두박질;

 

그래도 가끔씩 곰새끼와 그날의 무모함을 안주삼아 이야기 하곤하지요

 

미친짓한번 시원하게 했다고,

 

발신자 표시 서비스 가끔씩 사람을 너무 간보고 낚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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