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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키가 '너무' 큰 남자의 고민★★ 2편~

에휴 |2011.06.11 23:21
조회 491 |추천 2
새로운 편을 쓸 시간이 된듯 합니다.
방금 170 키큰녀의 판을 보고 나도 삘받아서 2탄으로 넘어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편을 찌끄려 봅니다.
이번에는 공감보다는 제 경험담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21살에 키가 192에 괴물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짱
--------



첫번째.
여자친구와 나.


지금은 없지만 (이부분 강조) 나도 한때 여자친구라는 사람이 몇 있었음.
근데 생각해보면 다들 키가 엄청 작았었음.
너무나도 작아서 나와 같이 걸으면 고목나무의 매미격이였음.
우리 아부지와 어무니 항상 말하셨음.

아들아.. 좋은 유전을 위해서라면..................... 그래서 결국엔 지금 솔로가 됬습죠

그냥 보통 작은게 아니고, 여친들이 다들 160 이하였다면 대충 상상이 가실것임.
192라는 숫자가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옆에 서보면 님들 고개가 꺾일거임.
일단 내가 마시는 공기 자체가 다름 -_-.

그런 내가 158, 159 등등 (듣는 160이하 여자분들 죄송합니다만)
나에 비하면 난쟁이나 다름없는 분들과 만나다보니 너무나도 대조가 되는것이였음.
삼촌이 조카 데리고 다니는꼴이나 다름 없는것이였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왠지모르게 키가 작은 여자분들은 막 거대한 내가 조그마한 인형을 껴안는것처럼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었음.. 그러다보니 내가 빠져든 여자들은 죄다 키가 저랬나봄 ㅜ


그런데...
그러다 어느날 여친이 나에게......... 
'너의 가장 큰 단점이 키가 너무 크다는거야' 했을때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머리통과 가슴을 후려쳤었음.. 헐........
이게 말이 되는거임? 158님아가 지금 192한테 키가 단점이라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가 너무 크긴 하지만 작은것보단 낫지않음?
나 이래뵈도 키 큰 자부심 하나로 인생 살아가고 있는데 ㅜㅜ


그래.. 니들한테는 내가 너무 컸겠지.. 자존심도 상했겠지..
뽀뽀 한번 하려면 쇼핑몰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에 한칸 올라가서 눈높이 겨우 맞추는게
쉬운일은 아니었겠지 ㅜㅜ
내 골반이 니들 가슴높이에 위치할때 나를 한번 안으려면 뼈와 가슴이 부딛히는 그 아픔이
고통스러웠겠지... 그래도 난 얼마나 좋아해줬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 




두번째.
신체검사.


아 참고로 본인은 6월 27일날 입대를 해야하는 대한민국의 멀대임.
그래서 여자친구를 포기하고 절망과 함께 남은 1주일 반을 살아가고 있지만
막상 가려니 두려움은 있음..

어쨋든 군대를 가기위하여 해외에 살고 있는 내가 7년만에 친히 고국을 방문하였음..
강원도 춘천에 있는 병무청에서.. 헐 조카 멀음.
여자친구(그당시 ㅜㅜㅜ)의 손을 잡고 검사를 하러 갔더랬음..

모든 찌질한 인성검사와 잡다한 검사를 하는데 어느 순간 나는 
키 재는 기계 앞에 줄을 서있는 것이였음.

헐.. 신세계임
나 초등학교때 하던 신체검사는 의사샌님이 친히 머리꼭대기까지 치수재는 자를 내려주셨는데
이건 뭐임. FULL AUTOMATIC 즉 자동 키재기 기계였음
기계 위에 서있으면 판이 '쥐이이이이이이이잉~' 하고 내려와서 머리에 닿으면 다시
'쥐이이이이이이잉~' 하고 올라가는 식의 기계임.
나 그지같은 나라 살아서 이런건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었지만 어쨋든 닥치고
다른 검사자들의 키재는걸 지켜보고 앉아있었음..

다음~ xxx 나오세요~
하고 한사람이 나가면 일단 혈압을 재고
키를 재는것이였는데,
다들

'쥐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철컥 (머리에 닿는소리)
'쥐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하고 올라가면
검사 해주시는 분께서
네, 1xx 센치~
하시는것이였음.

그런데 내 앞에 있는 분들 죄다

'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ㅣ잉이ㅣㅇ~ 철컥~ 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하면, 검사관이
네~ 17x 센치~


또 다음 사람도
'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ㅣ잉이ㅣㅇ~ 철컥~ 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하면, 검사관이
네~ 17x 센치~
이러는거임.


그러다가 갑자기 앉아있던 비쩍 마른 멀대분이 한분 올라가시는데

왠지 모르게 경쟁심이 드는것이었음.
그래서 숨을 죽이고 손에 땀을 흘리며 지켜봤는데

'쥐이이이이잉이이~ 철컥~ 쥐이이이이이잉~'
네~ 184센치~ 하는순간
내가 이겼군 안녕하며 안도의 숨을 쉬었더랬음.

결국 내차례가 되었고,
이건 겁나 웃기는 상황이었음.

나를 멸시와 경멸하는 눈빛을 온몸에 받으며 기계에 올라가는 순간 기계가 엽기였음

'쥐잉~ 철컥 쥐잉~'
헐..

소리가 조카 짧게 나는거임.
내려오자마자 머리에 닿아서 바로 올라간것임 -_-..

그리고 바로 귀에 들려오는 소리.

네~ 192.4입니다~

그러자마자 뒤에 기다리던 사람들 다 존내 쳐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저런 거인같은 x끼가 다있나 하면서 쳐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 위너의 자비를 배풀어 썩소를 한방 날려주고 다음 검사를 하러 갔드랬음.
나 쿨한 남자임. 속으론 개쪽파렸지만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두가지 에피소드만 쓰겠음
더 길게 쓰면 님들이 지루할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키크다고 비웃지좀 마셈..
내동생이 187인데 나도 그정도로 줄었으면 좋겠음..
에휴..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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