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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딸한테 칼을 집어 던져요

|2011.06.12 02:26
조회 5,788 |추천 107

제이야기는 아니고 제 친구이야기임.

 

우리는 중3 한창 꽃피고 꿈필 나이!!!!!!!!!!!!!!!!!!

편하게 음슴체로 감니다

 

지금 제 친구 집에서 도망나와서 저히집에 숨어잇슴 ㅜㅜ 

얼마나 다급했으면 맨발로 나왔겟음;

지금부터 제발 다 읽어주고 조언좀 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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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완전 어렸을 때 부터 맞고 살았다고함ㅋ

그래서 의사가 얘보고 애정결핍 있다고 햇슴.

아예 어렷을때부터 의자 다리 뿌러진거랑 스팀청소기랑 골프채랑 야구빠따로 뿌러질때까지 쳐맞았음.

 

얘 만

 

얘가 둘짼데 첫째는얘보다 잘못해도 맞지도않고 말로만 '넌 큰언니라그러면 안대'이러고 끝.

셋째한테는 '너는 아빠에 희망이니까그러면 안대' 막이러면서 얘만 맞는다고햇음 ㅜㅜ..

그리고 얘한테 성적 꼴찌해도 된다햇으면서 성적표 가져간 순간부터 아..ㅎㅎ

지옥이엿다고 함..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얘네 아빠를 어지간히 아끼셧나봄..

차도 사주고 어렷을때는 때리지도 혼내지도 안앗다곻ㅎㅎ 할머니는 얘 정말 아끼는데..

 

밖에서 친구 생일파티갓는데 얘가 두시간만 잇다가 들어간다고 햇슴

그러고 잇다가 10분정도를 늦엇다함.

그러고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정말 많이맞앗음.

 

아>>......위에는 서론이라 치고 본론으로 들어오겟음;

 

오늘이야기가 바로 본론임

 

오늘 우리집에서 공부를 하기로 함.

그래서 얘말고 따른 애도 잇음.

따른 애를 a라고 하겟슴.. a랑 얘랑 나랑 셋이서 우리집에서 공부를 하기로 함.

우리 곧 시험기간인데ㅠㅠ 고등학교 가야하는데 !!!!!!!!! 이러고 잇슴;

여튼, 그레서 그렇게 먹을것도 사다가 먹고 그렇게 즐겁게 공부를! 하고 잇엇지요.

그런데 a는 우리집에서 자기로 한 애고 얘는 아니엿슴.

그래서 얘는 집에 가야했는데 솔직히.. 학창시절에 친구네집에서 같이 자보고 싶은건 사실임.

a도 엄쩡나게 엄마아빠 졸라서 온거임..

그래서 얘가 좀 잘못생각하기는 햇지만, '공부하다가 그냥 잣다고 할까?'

라는 생각을 함. 정말 굳게 그런 잘못된 꿈을 품음 ㅋ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전화가옴. 우리 방에 전화기가 잇음.

'따ㅡ르르르르르를ㅇ'

별 경계없이받음.

 

얘의 엄마인거임!  내가받음!

대화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겠음

 

'여보세요'

'(시끌벅적시끌벅적)여보세요?얘(이름밝히지말래서..)잇니?'

'잔다고함'

'어 알앗어~'

 

이때아줌마 기분 좋아보엿음 시끌벅적하고~

 

근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임 ㅎㅎ

 

우리끼리 기쁨에 함성에 젖어서 우와!!!!!!!!!!!!!!하고잇엇는데

따르르르르르으ㅡ르으릉

다시 전화가옴. 이번에도 당연히 별 경계심 없이 누구지 ? 하고 받음.

 

'여보세요'

'얘 잇니?(착한 목소리)'

'자는데..'

'얘 깨워서 집에 보내라고 함'

-뚝-

 

.........ㅋ........................ㅋ...........살려...주ㅡㅓ....이때부터 얘는 큰일낫다

엄마가아빠한테 말한것 같다면서 겁에 질리기 시작함.

얘의 말로는 이랫음.

'엄마가 허락하고 엄마가 아빠한테 말함. 아빠가 안되, 지금당장 오라고 해'라고 해서 엄마가 다시전화한 거일 꺼라고 그럼. 정말뻔한 스토리라고 함 ㅋ

 

이때부터 정말 우리는 어떡해 어떡해를 반복하고잇엇음.

 

3번쨰 집전화가 울림

따르르르르르르ㅡㄹㄹ릉

 

내가받음.

 

잔다곻 하니까 깨우라하고

깨워도 안일어난다고 하니까 집주소를 물어봄.

일단은 얘랑 얘기를 해봐야 햇으니까 다시 깨워본다고 하면서 급히전화를 끈엇음;

그러고 a랑내가 그냥 너가 직접 엄마한테 얘기해보는게 낳을것 같다고 해서

 

4번쨰 전화가 왓을때

얘가 직접 받음.

 

'여보세요'

'이 미친x아 빨리 안들어와?'

'아, 늦엇으니까 자고내일 일어나자마자 일찍 갈게'

'기달려봐'

(아빠 바꿈)

'여보세요,여보세요,여보세요,여보세요,여보세요,여보세요'

이때 얘가 쫄아서 말을 못하고잇엇음

(엄마가 받아서)

'여보세요,여보세요?얘 끈엇나벼'

 

-뚝-

 

이떄가 아마도 전개1이엿을 거임 ㄷㄷ.

그때 얘가ㅜ맞앗던 경험담을 우리에게말해줫지..

우리가 그때는 그냥 심각하다 정도로만 생각햇슴.

 

또 전화올까봐 두려웟던 나머지 16살이라는 어린 여자아이들은 슬픔

수화기를 재대로 내려놓지 않은채로 잠수zZZ

진짜 정말 정막 그 자체엿음.

 

그러고잇다가 내 폰으로!!!!!!!!!!!!!!!!!!!!!!!!!!!!! 전화옴!!!!!!!!!!!!!!!!!!!!!!!!!!!!!

얘가 정말 쫄아서 모르는번호던 엄마번호던 아빠번호던 받지않기 시작,

급기야는 사촌언니한테 전화오고(안받앗지만) 문자오고(씹엇지만) 정말 조용한 전쟁이 따로 없엇음 ㅋ

 

계속 그러고잇엇는데ㅜㅜ 얼마나 시간이 지낫는지,

우리 할머니가 경찰 어짜고 얘(이름)가 누꼬 하면서 우리방에 들어오심.

그리고 집에 초인종소리가 .. ㅇㄹㄴㅁㄻㄿㅌㅎ어ㅗㅋㄴㅁ

정말무서웟음. 인터폰 확인해보니까 경찰아저씨 한명이랑 얘의 엄마랑 아빠가 계심

방안에서 어떡해어떡해 하는사이에할머니가 문 여심;

경찰아저씨가 들이닥치면서 '죄송합니다..여기 얘(이름)학생...'

 

얘는 거실로 나감.

 

얘네 엄마가 '넌이제 뒤졌다 아빠한테' 이러심.

정말 무서웟음 .. 얘는 가방까지 챙겨서 나가고 나와 a는 공부를 접고 영화를 봣슴.

이게 다일줄 알앗음 어떻게든 되겟지 싶엇는데..!!!

그런데 한참있다가 또 다른친구한테서 전화가 온거임.

 

'얘 지금 너네집으로 가고잇으니까 밑에 내려가서 데리고 올라가'

 

자초지종을 설명햇는데 잘안들려서; 직접듣기로 하고 내가 내려감.

a는 집에남아잇고.

 

그런데 얘가 맨발로 얼굴은 벌-게갔고 울면서 있는거임;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집에 가자마자 아빠가 어쩃고 어떻게 됫다고 설명을 들음.

놀래서 다시집으로 올라가 a를 데리고 슬리퍼를 가지고 밑으로 내려갓음.

얘는아직도 울고잇고; ..처음에는 우리집으로 아빠 쫓아올까봐 안올라갔는데

아빠가 칼들고 나왔다는거임.

나와있고 자기를 찾으러 다니고잇을거라는거임.

신변의 위협을 느낀 우리는 급히 집으로 올라와서 모든 얘기를들엇음.

 

'끌려 가면서 엄마가 나한테 넌 진짜 병신년이다. 이랬음. 집에 가니까 아빠가 가자마자 거실불이랑 다른 방 불을 다 끄고 동생방으로 나 들어가라고 했고, 아빠가 따라들어옴. 아빠가 문을 잠구고 불을 켜면서 안경을 벗으라고 함. 그떄부터 시작임; 주먹으로 머리맞고 발로 배차이고 가슴맞고 던져진 의자 다리에 머리를맞고 화이트보드칠판 밀고다니는 큰거를 나한테 던짐. 그러고 나무책상이 뿌셔질때까지 때렷음 .. 방 구석에서 쪼그려서 맞앗음. 엄마는 문 잠겨잇어서 밖에서 울면서 그만하라고 말리시고; 아빠가 여기서 더 빡쳐서 넌 뒤져야된다하면서 부엌으로 뛰쳐나가서 칼들고오심. 그거보고 놀란 엄마랑 언니랑 동생이 아빠 말리면서 나 도망가라 해서 도망감. 그런데 아빠가 쫓아나온거임. 진심아빠 아무도 못말림. 저번에 이모부도 나 맞는거 막을려다가 되려 얼굴 주먹으로 맞으심; 아빠가 칼들고 뒤에 쫓아오는데 진짜 살면서 제일 빨리달려봄. 그런데 아빠가 칼을 던지심. 팔에 스쳐서 상처가 두군데 남. 솔직히칼 스쳣을 땐 그냥 순간 확 멈춤. 뒤에 아빠 달려오는 소리 듣고 다시 전속력으로 달려서 맨발로 겨우 도망쳐 옴. 지금도 무서움 ..'

 

a가 꿈이 경찰임., 그래서이런거 못참음. 경찰에 신고하자함.

a폰으로 일단 상처 찍어두고 신고에 대한 얘기를 함.

얘 왼쪽 귀 뒤에 혹이났슴; 딱 봐도 아파보엿음..

지금 칼 스친곳 부엇음 보기 징그러움..ㅜㅜ인증샷은 a폰이 컴에 연결이 안되서 안될듯;

 

아진짜 진짜 지금 방금 얘 사촌언니한테 전화가 왓음.

얘한테 혹시 연락 왓냐고 혹시 옆에 잇냐고

해서 당연히 없다함. 솔직히나는 칼든 살인마 생각하고잇엇음.

a는 살인미수라고 난리쳣고 ㅋ..

전화 끈고 우리는 내일에대해 걱정을 하고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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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면 좋아..ㅜㅜ확실한방법 없음?

뭔가.. 경찰들은 부모님말을 우선으로 믿어서 별로 ..효과 없을듯.

그리고 얘 사촌들도 얘 맞는거 다 알면서 얘아빠무서워해서 별말 못한다고..

신고해봣자 증인은 a랑나밖에 없는데 어떡함;

 

경찰말고 정말 ..확실한 해결책좀 내주세요

가출은 이미 생각하고 잇지만 미래가 달린 문제라 ㅋ 곰곰히생각중임.

 

살려주세요

추천수107
반대수1
베플나나|2011.06.13 00:59
걍 다른 자식들 오냐오냐하고 지금 둘째한테 온갖 스트레스 다푸는듯. 아무리 자식이 잘못했어도 자식한테 칼집어던지는건 부모가 할짓거리가 아님. 딴데서 보고 놀래서 이글 찾아왔는데. 야 진짜 그거 사진다 찍어놓고 일단 경찰신고해라. 이건 부모가 그냥 자식교육시킨다고 때리는 수준이 아니다. 그리고 밑에분 말따라 가정폭력상담소에 연락하고 일단은 떨어져 지내라. 친구집에 부모님 계시냐? 부모님한테도 말해라. 무서워서 못들어가니까 몇일 신세지게한다고. 아 내가 다 심장이 떨림. 야 진짜 괜찮냐? .. 와....
베플a|2011.06.12 03:26
+ 얘네 아빠가 글쓴이 할머니한테 왜 애 붙잡고 안놔주냐고 따짐 나진짜 얘 집으로 돌려 보내주고 싶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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