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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허세남에 관한 고찰★★

정일동 |2011.06.12 20:02
조회 367 |추천 5

내 첫글을 우리반 허세남을 신고하는것으로 장식하겠음. 편의상 음슴체를 쓰겟음 양해바람.
불쌍한 그허세남을 위해 실명은 거론하지 않겟음.
재미없어도 내인생의 첫글이니 상처받지 않게 재미잇는 척이라도 해주길바람.

 

episode 1. 축구

그놈은 평소에 축구를 즐겨하는거같앗음.
축구 하는 모습을 제대로 지켜본적이 없어서 실력은 파악할수없엇지만
가끔 '자기입으로' 하는말을 듣고는 조카 메시에 버금가는 실력자라고 인식하게 되었음.
어느날 야자시간에는 나한테 하프라인에서 찻는데 골을넣었다는 전설을 나불거렸음.ㅋㅋㅋㅋ
슈바 너는 골키퍼 없이 넣는것도 조카 멋있는 슛이냐고 ㅋㅋㅋ 나는 굴려서도 넣어 슈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도 그런 멋잇는 멘트를 심심할때마다 한번씩 날려주곤햇음.
그럴때마다 손발이 조카 오그라들어서 없어지는것 같음 님들 저 고데기좀 ㅋㅋㅋ 손좀펴겤ㅋㅋㅋㅋㅋ
딱 그 시기가 체육대회 앞둔 시기였음.
체육대회날이 가까워 질수록 그놈의 허세는 심해짐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무시할정도임.
어느날에는 애들끼리 체육대회 축구 엔트리를 짜고 있었음.
그가 다가오더니 자기가 홍메시라고 깝을 떰.

 

그놈에게 미안하지만 자연스럽게 성이 밝혀진듯싶음. 이름은 끝까지 숨겨주겟슴.


계속 이어가겠음. 포메이션은 모르겠지만 어디 끼긴 꼇음. 미드필더 뛰엇던가싶음.
이러케저러케 해서 엔트리가 완성되고 애들의 연습이 시작되었음.
따로 연습 시간이 없는지라 보통 교실에서 대강 공을 주거니받거니 하는 식이엇음.
근데 우리 자칭 메시가 체육대회 전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야 내가 1년전때만해도 쩔엇는데, 연습을 안하니까 많이 줄었다. 그런데도 이정도야. 내가 연습쫌만하면 진짜...." 혹은 "아니 패스를 그렇게 하면 안돼지. 이렇게 발 여기 부분으로 가볍게 툭 차줘야지."
하면서 애들을 혼내기도 함. 최고구나 싶엇음. 또 그 허세남은 지가 고등학교를 축구부 있는데로 들어가야햇엇다고도 지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가 고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는데 이정도면 초딩때부터 시작했으면 무슨 지가 국대 처먹을 기세로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체육대회날이 되었음.
줄다리기 X발림. 농구는 아쉽게 털림. 배구는 솔직히 한지도 모르고 지나갔음.
씨름은 극적으로 결승 감. 족구는 졸라 무난하게 결승 감.
(족구 나도뛰엇음. 사실 우리가 잘한게 아니라 상대팀들이 깝떨다가 실수 계속해서 편하게 올라갓음. 솔직히 나 운동신경 죶망인데 결 간거 자랑하고싶어서 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전부 결에서 털릴거라는 신의 음성이 귓속에서 울림.
하지만 모두가 이렇게 말햇음. "닥쳐 ㅄ들아 우리에겐 홍메시가 포진해있는 최강의 엔트리인 축구팀이 있어 모두 사기를 올리자ㅏ우오우오유오ㅜ어오오ㅜ어오우어ㅗㅇ."
사기 충전되고 드뎌 축구가 시작됨. 그런데 그 때는 비가 펑펑 온 뒤라서 땅이 조카 찰졌음.
어쨋든 축구가 시작됫을때 이길꺼라 예상하며 홍메시의 활약을 지켜봣음.
뭔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경기는 이겼음. 물론 골은 메시가 넣은게 아니었음.
난 그 새끼가 축구를 뛰고있다는 사실도 눈치채지 못함ㅋㅋㅋ 지보다 작은애랑 몸싸움하는데 넘어짐ㅋㅋㅋㅋㅋㅋ글고 조카 멋있게 일어나서 하늘을 한번쳐다보고 땅을 보고 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허세남의 말만 믿고 축구는 그의 발에 맡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죽어야됨.
아니다 안죽어도됨. 그 때는 허세인지도 몰랐음. 거의 종교믿는정도 수준의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음.
경기가 진행되고 모두가 홍메시에게 포커스온.
시간이 갈수록 열기는 더해지고 어찌어찌해서 골을 먹힌 상황까지 발생함.
이제 메시의 활약이 있을거라며 모두 안심하고 있었음.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음. 메시는 발재간ㅄ + 판단력ㅄ 이었음.
수비를 하는데 뻥뻥 안 걷어내고 우리 골대 주변에서 패스하고 ㅈㄹ하고
여유있게 헛다리도짚고 난리가아님.잘하는 척 개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공을 뺏긴거도 한두번이 아님.
팀을 염라대왕님 앞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음. 애들은 모두 메시를 비난하기 시작했고
결국 경기는 우리의 패배로 끝남.응원하는 애들은 뒤에서 수군거리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 내용은 "뭐여 홍메시라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한 일주일을 우려먹었음.
쫌만 허세기가 보이면 홍메시 홍메시 거렸음.
글고 얘가 원래 수학 아는 척 쩔엇음.(아마 또 쓰게 되면 수학도 소재로 다루게 될거임.)
그래서 체육대회 이후로 수학 아는 척 하면 홍메스 홍메스 거리면서 놀렷음.
그런데 그놈은 진짜 허세킹이였나봄. 쪽팔리라고 놀려도 뭘 모름. 무조건 가드부터 쳐올림.
예를 들어 "너 메시라면서 ㅈㄴ 못하더만" 하면 진짜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쪽팔린 기색도없이
당차게 대답함. "아나 그때 땅이 ㅈㄴ이상해가지고.. 내가 땅만 아니였으면 진짜 쩔엇는데..."
뭐만 하면 지가 땅빼면 쩐다고 깝내나는 발언을 랩으로 읊어줌.
거기다가 제 3자를 비난하며 자신을 끌어올리는 스킬도 사용함.
보스급 허세킹이였음. 결승때 몸싸움 했던 작은애한테 공도 뺏겻는데 그 때 얘기하면서 핑계대는 말이
"아 내가 왜 걔한테 뺏겼지? 아 ㅈㄴ쪽팔려. 땅만 아니였으면 근처도 못왓을건데.."
땅 땅 땅 땅. 지겨움 뭐만 하면 다 "땅이 그러케 생겨서..." 이거임.
그러면 골 넣은 애는 뭐가 되는 거임? 걔는 첨부터 끝까지 잘햇는데
홍메시도 자기가 허세남이 아니라면 진흙바닥에서도 어느 정도 실력 발휘 해야되는거라고 생각함.
성형이랑 비스무리한 경우 같은데 본판이 조으면 성형도 잘먹힌다고
마른흙에서 잘하면 진흙바닥에서도 어느정도 잘해야하지 않음? 누구는 진흙, 누구는 마른흙도 아니고.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님. 그놈의 허세가 아직도 끊이지 않는다는게 문제임.
수학 야간 수업 때임. 얘가 수업 중에 허세 발동해서 애들이 홍메시 홍메시 거림.
근데 그놈이 "난 요즘 메시보다 제라드가 좋더라." 이러는 거임.
근데 표정하고 말투가 더 가관이었음. 마치 "야 나 메시말고 제라드라고 불러줘."
누가 봐도 이러는거 같았음. 그때부터 우리는 그놈을 제러드홍이라고 부름.
더 이상한건 불러주면 ㅈㄴ 수줍은 미소 지으면서 좋아함. 졸라 카와이해서 주둥이 깍둑썰기 해주고싶음.

 

수학 기출모의고사 보면 ㅁㅊ 그 넘은 90점이 넘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실제로 보면 성기to the망
아 맞다 니짝이 수학 조카 잘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베끼고나서 니가 푼척 하지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다음 애들 점수를 보면서 조카 잘난체하는거 쩜
일단 이렇게 물어봄 니 몇점이냐??
그럼 점수를 말함 그다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지도 않게 지 점수를 말하면서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어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의고사 볼때는 조카 구석에 짜져있더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안깝쳐 그때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다고함. 쓰다보니 넘 흥분해서 키보드를 따지는 투로 두드린듯함.
밍라함. 독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 허세는 진짜 어디가서 함부로 못만남.
이게 다가 아니고 소재가 무궁무진함. 그냥 영혼이 허세 그 자체임.
반응 봐서 한번 더 올릴 생각임. 나에게 기회를 줫으면 함.
방법은 간단함. 추천 한번만 누르면 됨.
너님들 주변에 이런 사람있으면 추천. 그냥 재미있으면 추천. 본인이 허세남이면 추천. 불쌍하면 추천.
추천 많이들 눌러주시길.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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