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군 제대한 청년이고요 현재 대학교 휴학중이고 경찰공부중인 사람입니다.
저번주에 무도를 보면서 제가 겪는 일이랑 너무 닮아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걔(여기서 그여자얘를 걔라고 칭하겠음)를 만나게 된건 1년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대하고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고 여자에 눈이 팍팍 들어오는 시기였죠^^
그 때 같이 알바를 하게된 고3짜리 걔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별로 말도 잘 안하다가 어떻게 1달새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전 나이가 너무 어려서 여자로 보이지 않았지만 정말 내가 미친놈일수도 있는데
갑자기 좋아지게 된겁니다.^^
그 계기가 걔가 같이 일하던 매니저한테 저를 좋아한다라고 얘기를 했다더군요...
그 소리가 저한테 까지 들리게 되어서 저는 에이 설마했는데 걔가 조금 적극적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래서 걔도 좀 이쁘게 생겼고 귀엽게 생겼고 내 스타일은 맞았는데 나이 때문에 망설여지다가
좋아지게 된거죠... 그런데 제가 애정표현에 매우 서투릅니다. (전현적인 갱상도남자)
막 별거 아닌척 하려고 (어린시절 좋아하는 얘한테 일부러 장난치고 때리고 하잖아요 그런심리 ㅜ.ㅜ)
일부러 화도 내고 이상하게 관심없는 척도 하고, 관심좀 끌어보려고 괜한짓하다가 허투르되었고 말이죠
그래도 같이 일하면서 집이 같은 방향이라 같이 갔고, 걔가 학교에서 마치면 밖에서 좀 얘기도 하다가
집에도 가구 밥도 먹고 그렇게 하다가 어느날 저는 알바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막상 그만두고 갈생각 하니까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향수와 함께 정말 진솔한 편지를 걔 가방속에
몰래 넣어놓고 알바를 그만두고 부산으로 가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편지내용중에 내가 너 좋아한다라는 얘기도 포함되었구요
저는 내심 좋은 반응을 기대했었는데 겨우 문자 한통오더군요 "오빠 고마워 "
저는 매우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답변도 무성의하게 하고 그냥 얘는 아니었는갑다 싶어서
생각하지 않고 공부하러 갔습니다.
그렇게 마음도 몸도 멀어 저는 더이상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가끔씩 문자정도는 주고받는 사이였죠
그렇게 아무사이도 아니게 되었는데 걔가 부산에 놀러온다고 같이 놀자고 하더군요
근데 전 그 당시 다른 알바중에 걔는 2박3일로 다른 친구와 놀러왔다 면서 같이 보자는거예요
전 알바 때문에 못본다고 얘기하고(갑자기 온거라 계획을 못세워놨었음) 알바하는 곳에다가
통 사정해서 그렇게 3일째 되는 마지막날 일부러 알바 쉬고 걔를 보려구 했는데
갑자기 걔가 친구 있어서 싫다면서 다음에 보자더군요
그렇게 역시 아무사이가 아니게 되어가며 해가 지나 2011년이 왔고 걔는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죠
근데 대학교가자마자 또 연락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걔가 간호학과다 보니 남자가 없어서 그럴수 있겠다
생각에 조금 기분은 좋았고 계속 연락이 오더군요
그리고 3월8일 걔 생일이 었는데 저는 잘 몰랐죠 근데 자기가 오늘 생일이래요 그러면서 선물 없냐면서
그래서 저는 성의없이 다음에 줄게 하고 말았죠...
그러고 3월 14일 화이트 데이 때 저는 생일겸 화이트데이 선물로 걔 기숙사에 택배보냈죠(지역이 다름)
정말 정성껏 사탕도 넣고 걔 생일 선물도 넣고 곰인형도 넣고 또 편지 한통까지요
그래서 또 전 큰 반응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역시나 조금 미지근 하게 문자 몇통 오더군요
"정말 고맙다 자기 동기들이 부럽다면서 그랬다고" 하긴 하던데 제가 바란건 전화와 직접 얼굴 보는
그런걸 원했는데 얘는 그러고 말더군요 제 자존심이 무너진다고 할려나
그래서 또 그후로 별 연락 안했죠...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어장관리 당한건가? 낚인건가?
너무 괘씸하더군요 화도 나고 분해서 참을수도 없고 (내가 미친놈일수도 있음 ㅋㅋ)
그렇게 일부로 연락 잘 안하고 그냥 정말 공부에만 매진했습니다.
근데 최근들어 괘씸한게 다시 사랑으로 바뀌더군요 너무 그립고 외롭고 했죠
그러던 도중 또 부산에 놀러왔답니다. 그래서 전 같이놀자고 했는데 또 싫대요 지 친구들이랑 놀거라면서
그래서 정말 화나서 그냥 번호도 지우고 아무 연락 안했죠
그리고 싸이월드 일촌도 끊고 자포자기 하고 있었는데
근데 걔 싸이 메인이 슬프다 하면서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메인으로 바꿨더군요
후회가 또 다시 밀려오더군요. 정말 별거 아니지만 미안하다는 의미로
카톡에 미안해 하고 걔 이름을 써서 프로필에 올렸죠( 카톡은 번호지웠어도 친구로는 남더군요)
그러던 도중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전 그때 술이 취해 있었고
번호를 지웠으니 모르는 전화가 와서(번호는 알고 있었는데 술이 취해서 아무 생각없이 받았음 ㅠㅠ)
누구세요라고 했는데
그러니까 막 잘못전화한거 같다면서 끊어버리더군요 갑자기정신이 벌떡 들더군요
분명 익숙한 목소리에 익숙한 번호 아차싶었습니다
정신차리고 전화했는데 다음에 전화하자면서 끊어버리더군요
그러고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변명거리도 없고 내가 ㅄ짓 했고 어떻게 얘기할수도 없고
내가 좋은데 걔도 나를 좋아할까? 아님 진짜 내가 낚기고 있는걸까 너무 생각이 많네요...
저 바보 맞져 ㅠㅠ 톡남 톡녀님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지하게 썼는데 ㅄ이니 또라이니 그런 악플은 삼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