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 살고있는 23女 입니다. ![]()
카테고리를 어디다 써야할까 고민하다 여기에다 쓰네용
요즘 여성분들이 살기에 너무나 험한 세상ㅜㅜ
혹시나 다른 분들도 이런 일 있으실까봐 조심하고자 하는 마음에 글 써봅니다.
요즘 대세인 음슴체 써볼게요. (아 처음이야 긴장돼~
)
이건 내 친한 동생(여자)이 약 1년전에 겪은 일임.
동생이 야간으로 대학을 다니는데 학교가 마치면 보통 10시이지 않음?(야간대생들 보통 그렇죠..?
)
무튼 그 시간에 집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음.
학교에서 집까지 좀 먼거리여서 내릴때쯤엔 10시에서 훨씬 더 늦은 시간이였음.
우르르 내리는 사람들 따라 내려설랑 화장실이 가고 싶었던 거임. 그래서 지하철 화장실에 들어갔음.
화장실안에 사람이 좀 있었음.
그래서 이 동생이 기다렸다가 자기 차례가 되서 볼 일을 봤음.
볼 일 보고 나오니까 사람이 다 나가고 없더라는 거임.
(볼 일 좀 오래봤나봄ㅋㅋㅋㅋ
)
암튼 손을 씻기 위해 세면대로 다가 섰는데, 여기 화장실 구조가 세면대 뒷쪽으로 화장실 칸막이들이
있음.
그러니까 세면대 거울을 통해서 보면 정면으로 칸막이들이 한 눈에 반사되는 위치..(이해 되시길..ㅜㅜ)
동생이 손을 씻으면서 거울을 보는데 뒷쪽 칸막이들이 다 문이 열려있는데 그중 한 칸만 문이 닫혀있더라는 거임.
다 나갔다고 생각했었는데 자기를 제외하고 한사람이 화장실 안에 들어있는 거였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 손을 씻는데.....
그런거 있지 않음? 뒤에서 누가 쳐다보는 시선...![]()
뒷통수가 싸~ 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얼른 거울을 통해 뒷쪽을 보니
아무것도 없었다고함.![]()
뭔가 께름칙한 마음에 얼른 손씻고 나가 버릴려고 다시 열심히 씻는데
또 한번 뒷통수가 싸~
휙!!!!!!! 하고 뒤돌아보니 역시 아무것도 없었음.![]()
다시 앞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세면대 거울을 통해서 뒷쪽을 유심히 살피는데, 그 순간 동생 눈에 들어온게.....
님들 그거 알죠 왜 화장실 문과 바닥 사이에 공간.
문이 바닥에 붙어 있지 않고 틈이 있잖아요 꽤 넓게 ㅋㅋ
무튼 그 공간 사이에
두 손과 두 눈 이 있었다함.
그러니까 손으로 바닥을 짚고 얼굴을 밑으로 해서 그 바닥사이에 공간으로 동생을 지켜보고 있었던 거임.
(아놔 소름...
)
당연히 동생은 환장 미친 비명
"끼야악꾸엑웨아애기애기개애약이이기~~~!!!!!!!!"
내지르며 화장실 밖으로 런앤런 했음.
역무원한테 뛰어가서 눈물 콧물 좔좔 흘리며 울었다함...![]()
동생: 아저씨 화장실에 사람이 으원어ㅑ아나ㅓ아![]()
역무원: 네?????
(화장실에 사람있는거 당연함..)
동생: 아 화장실에 사람있다구요!!으우엉오ㅗ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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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 아가씨 저... 울지말고 천천히 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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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아!!! 화장실에 이상한 사람있다구요 아아아악~~!!!
(이성을 잃은 상태임..)
암튼 고마운 역무원 아저씨 두 사람이 동생 데리고 화장실 같이 가줬음.
다시 컴백 해서 보니 그 문제의 칸은 그대로 닫혀있는 상태고 아래를 보니 두 눈과 두 손은 없었음.
역무원 아저씨가 문을 밀어보니 잠겨있었음. 사람이 안에 있는게 확실해진거임.
아저씨 둘이서 문 두드리고 열어라고 소리지르고
안에 계신거 다 압니다~ 자꾸 안 열면 경찰부릅니다~ 등등
협박, 회유 다 해봐도 안열었다고 함.
그렇게 몇분동안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씨름을 하다가 드디어 안에 있던 사람이 문을 열고 나오는데.....
여자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나온 사람은 아줌마도 할머니도 아가씨도 여자아이도 아닌
아.저.씨 였다함... (영화 아저씨에 나온 원빈느님 같은 아저씨도 아닌 그냥 수염 덥숙한 아저씨
)
더 웃긴건 그 아저씨가 나오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름.
헷갈려서 잘못들어간건데 왜 열어라고 협박하냐 내가 뭘잘못했냐 이거 놔라 등등.....
역무원 아저씨들이 그 괴한 아저씨 양팔을 잡고 동생한테 물었음.
역무원: 이 사람 신고 할거예요? 당사자가 아가씨라서 신고도 아가씨가 원해야 할 수 있어요.
동생: 우워야ㅓ아어아 저 그냥 갈래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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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연약한 여자임.. 무서웠다고 함...![]()
그 아저씨가 이글이글 거리는 눈으로 자기를 빤히 쳐다보길래 혹여나 얼굴 외울까봐 고개도 돌린 채
신고고 나발이고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고팠다 함...
역무원 아저씨들이 '아니 저기요 아가씨!' 하면서 부르는데도 뒤도 안돌아 보고 또 다시 런앤런 해서
지하철역에서 벗어났다고 했음.
그런데 벗어날때도 등 뒤에서 그 아저씨 소리지르는게 계속 들렸다함.
"놔라 내가 뭘 잘못했냐 못 놓냐!" 하면서....
여성분들 이제 우린 뭐 여자화장실도 맘놓고 못 감?ㅜㅜㅜㅜ
정말 무서운 생각을 해보자면 그 아저씨 성 범죄자 일지도 모른다는 거임... ![]()
지난번에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들어온 여성을 성폭행한 범죄자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고...
너무 무서움 ㅜㅜㅜㅜ
이 일 겪은 동생이 완전 청순미, 하늘하늘 약한 몸매에 천상 여자인데 정말 큰일 날뻔 했음. (런앤런이 널 살림ㅋㅋㅋㅋ
)
암튼 여성분들... 화장실 들어갈때 문이 닫혀있는 칸 조심합시다..
이젠 뭐 별걸 다 조심해야되네 싶어 씁쓸 하긴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마무리는..... 요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