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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마비판정 글과 휠체어를 타는 남친분 글보고..

남편사랑해 |2011.06.14 12:43
조회 5,654 |추천 42

저도 용기내어 글한번 써봅니다~^^

 

저는 27살에 딸아이와 신랑이랑 행복하게 살고 있는 대한민국 아줌마입니다 ^^

 

저랑 저희 신랑은 제가 20살 신랑 25살에 만나 연애하다가

 

신랑이 자동차 사고가 나서 여러번의 수술과 재활에 매달렸지만 다리를 절게 되었어요

 

저희 신랑 처음 사고가 나고 저한테 참 모질게 가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처음 신랑 사고 소식에 병원으로 갔을때 여러차례 죽을 생각에 몹쓸짓 해노은 팔을 붙잡고 참 많이도 울었었어요

 

저희 신랑 키도 키고~ 인물도 훤칠하니 제눈엔 정말 미남이랍니다~ ㅎㅎ

 

그렇게 신랑 사고가난 뒤로 저도 포기 할까..... 라는 생각 잠시동안 했었습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막막하기도 했구요

 

그래도 무슨 자신감이였는지 그냥 막연하게 이사람과 결혼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저희딸을 임신하게 되었고 아무런 준비도 안된 상황에서

 

저희 부모님께 찾아갔어요 ㅎㅎ 저희 아버지 참 강한 분이신데

 

너무도 많이 우시더라구요.. 지금도 그때 그 모습 생각만 하면 너무 죄송하고 마음아프고 눈물만 나네요

 

저희 엄마도 잠을 잘수가 없을정도로 힘들어 하셨구요

 

저희 신랑이랑 하반신 마비랑 물론 상황이 많이 틀려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여러 사람들의 응원도 좋고 다좋은데요

 

아직까지 세상에 편견이 참.... 무섭고 아프고 하네요

 

저희 신랑이랑 걸어가다 보면 따가운 눈으로 많이들 쳐다보세요

 

저희 신랑 범죄자도 아니고 벌레도 아닙니다.....

 

제발 혐오스러운 눈으로 쳐다 보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뒷통수에다 되고 '머야 장애인이랑 왜 저러고 살아?' 라고 수근 거릴때마다

 

뒤돌아 서서 욕하고 싶은마음 굴뚝이지만 그래버리면 나보단 우리 신랑이 더 마음아플까봐

 

아무렇지 않은척 그냥 당당한척 하려 합니다

 

그사람들과 싸우다 울어버릴꺼 같은 제 자신때문에

 

그냥 아무말 못한체 앞만 보는 제자신이 싫을때가 너무 많아요

 

저희 신랑 장애인 맞습니다..... 너무너무 잘알고 있어요

 

그걸 꼭 그렇게 까지 확인 사살 하시는 분들.........

 

그 사람들은 마음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 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상대 안합니다

 

자기 가족들이 다쳤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따가운 시선 보내시겠어요?

 

저희는 제법큰 피씨방을 하고있어요  알바생 힘들까봐 신랑이 가끔 도와주다보면

 

'머야? 장애인 알바로써?' 라고 수근거리는 손님들....

 

손님이라 그냥 참습니다..... 그러다 알바생이 사장님 이라고 부르면

 

'머야? 장애인이 피씨방해?' 라고 또 한번 상처 주시는분들....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머가 그렇게 뒤틀려 사세요? 피씨방 차릴 능력 되시면 차리세요

 

뒤에서 그렇게 수근 거리지 마시구요.......

 

저희 신랑 이세상 누구보다 멋진 신랑이고 멋진 아빠입니다

 

그렇게 뒤에서 수근 거리실 시간에 자기 자신을 한번만 돌아보세요

 

물론 안그러신분들도 많으 신거 잘 알아요

 

힘내라고 따뜻하게 바라보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거 알아요

 

그래도 가끔은 신랑앞에서 울순 없어서 뒤에서 혼자 많이도 우네요.....

 

제가 이런데 저희 신랑은 얼마나 마음 아플까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파서 찢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냥 아까 그 두글 읽고 혼자 두서 없이 막쓴거 같네요 ㅎ

 

익명의 힘으로 이렇게 하소연 하고 나니 그나마 마음이 조금 편해지네요

 

제발요....... 장애인 보면 그런 시선으로 쳐다 보지 말아주세요.....

 

정말 부탁 드릴께요  다치고 싶어 다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 태어나신 분들도 없구요

 

그렇게 상처 안내주셔도 충분히 아프게 살아가고 있어요

 

저희 신랑은 어릴때부터 운동이란 운동은 다해서 육상 선수까지했던 사람입니다....

 

저희 신랑 소원은 심장이 터질꺼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뛰어보는 거래요.....

 

제발요........ 그렇게 상처 주지 말아주세요

 

그래도 저희는 알콩 달콩 예쁘게 잘 살고 있어요

 

너무너무 이쁘고 귀한 울딸도 있구요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저희 신랑도 있구요

 

다담주엔 저희 딸 유치원에서 아빠 참여수업을 하는데 신랑이 고민이 많으네요

 

괜히 갔다가 다른 친구들한테 울딸 놀림거리가 될까바

 

아빠 때문에 상처 받을까봐 당당하게 가라고 말해줬지만

 

참 세상의 편견에 다시한번 벽에 부딪힌거 같아서 마음이 참 아프네요

 

장애인이라고 해서 이상하게 보지 말아주세요~^^

 

오히려 더 나쁜 범죄자들 많자나요! 그런 사람들이 정말 혐오 스러운거지

 

그냥 비장애인들 보다 약간 아픈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해주세요

 

정말 정신 없이 울다 쓰다 반복했더니 ㅎ 먼말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두서 없이 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이글을 읽어주신 분들만이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신다면~

 

제가 이글을 쓴게 잘한거라 생각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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