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중인 여학생이에요
제목에서 부터 알다시피 오늘 친구가 레즈비언이엇다는걸 알게됫어요...
이 밑에 부턴 오늘 잇엇던 일임(쫌 길어요!!)
6월 14일 오늘 나랑 내 베프는 여름방학 과제를 하기위해 과학박물관엘 갓음..(우리 포함 8명 정도??)
A양은 내가 학교 처음 한국에서 전학왓을떄 학교생활잘할수잇도록 담임이 붙여준 친구엿음..(일명 ,buddy)
우린 참 잘 맞앗음
내가 키가 정말 큰데(172), 얘도 한(167?8?)정도 되보여서 너무 기뻣음..
쨋든, 글케 우린 정말 친한 베스트프렌드가 됫는데
오늘 너무 충격 먹을 일이 생겻음...
다른 애들하고 박물관엘 가기 전에 우린 미리 만나서 아침을 같이 먹자고 약속햇엇음..
만나서 밥먹으러 가고잇는데
얘가 자기 남친이랑 깨졋다함 ㅇㅇ
얘기를 들어보니,
버디가 타이완엘 놀러갓다오는길에 공항에서 남친한테 왓다고 저나를 걸엇다함..
그떄 남친은 할말이 잇다면서 이별통보를 햇던거임
걘 방학이라 잠시 자기 나라에 가 잇엇는데 타이완에서 여행마치고 돌아온 버디 한테 이별통보를 한거임..
버디가 왜 그러냐고 물으니깐 자기가 이번 시험을 망쳐서 반에서 등수가 밑에서 첫번쨰 아님 두번째라, 더
이상 자기 엄마돈을 버디에게 쓰고 싶지 않다고 햇다 함..(데이트할때도 다 알아서 남친이부담)
버디는 이렇게 끝낼순없다고 돌아오면 만나서 얘기하자고 아직 우린 끝난거 아니라고 여전히 사귀는사이라고 함..
그러니깐 걔가 맘 대로 하라고 햇다함... 쫌 더이상 짜증나게 하지말라고..
글서 내가 화나는 어투냐고 물어봣더니 아니라하는거임...
자길 비웃는듯한 것 같앗다고...(못된개객기)
글서 난 한번도 그 남친을 본 적이 없엇지만(비밀로 사귀고잇엇음) 그런 애는 잊으라고 말햇음..
근데 걔가 자긴 아직못잊겟다고 하는거임...
내가 한 100번 설득한 후에 알겟다고함..(끈질긴뇬ㅠㅠ)
근데 나중에 박물관 갓다와서
아케이드에 잇는데
걔랑 찍은 스티커 사진을 못 버리겟다고 하는거임...
글서 내가 대신 버려주겟다고 달라니깐 안된다면서... 막 그러는거임...
난 혹지 얘 남친이 내가 아는앤가 싶어서 막 누구길래 그러냐고 그랫음..
그랫더니 내가 걜 본적이 잇다고 하는거임!!
걔도 날 안다고....
난 넘 놀랫지만 그래도 얘한테도 비밀이 잇는거니깐(베프라고 다 말해야됨?) 알앗다고 하고
몇분뒤에 화장실엘 갓음..
근데 얘가 내 핸드백에 자기 폰이랑 지갑을 넣어놧던거임..(오늘 가방안들고왓엇음)
아.. 게임한다고 번거러워서 넣어놧구나 생각하고 내 폰 꺼낼려는데
걔 지갑 사이로 스사가 살짝 나와잇는거임...
난 아까 애들하고 찍은건가 싶어 봣는데
나 그때 진심 10초동안 얼음...
남친이 여자엿던겅미...
그것도 버디랑 완젼 친하고 나랑도 몇번 밥 같이 먹엇을정도로....
난 걔가 화장실 올까봐 괜히 내가 이거 보고잇는거 들키면 어색해질까봐
화장실 변기잇는데고 들어가서 문을 잠궛음...
하나하나 보니 막 입술에 뽀뽀하는 사진도잇고...
이쯤되서 그 남친 설명 하겟음..
난 걜 첨봣을떄 여잔지 남잔지 구분이 안갓음/...
체육복을입고잇엇고
체형을 보면 남자엿지만
키를 보면 완젼 여자엿음...
머리도 남자같앳음...
뿔태안경을 쓰고 잇어서 더 몰라봣을수도...
근데 버디한테 물어 보니깐 막 웃으면서 맞춰보라고 하길래
혹시나 해서 남자? 라고 하니깐
막 웃으면서 여자라는 거임...
그 담날 교복입은걸 봣는데 치마입고잇엇고....
얘가 딱 그런 느낌이엇음..
왜 꼭 한국에 학교에도 보면 여잔데 막 남자같이 하고다니는 애들 잇다고햇지 않앗음??
대부분 그런 애들은 다 동성애자라던ㄴ데 얘도 정말 동성애자엿음...
근데 버디는 여자답고 짧은 바지, 치마 즐겨입고 여자다웟음....
아,,,,,, 이제야 생각난건데 f(x)에서 엠버가 젤 좋다햇엇음...
솔직히 이건 별로 상관없는데 내가 지금 넘 사소한거에도 예민해져잇음.////..
나도 엠버 젤 좋아함 근데 동성애자가 왠지 막 여잔데 남자같이 하고 다니는 엠버를 좋아한다니 예민해질
수 밖에//..
아... 글고 또 생각낫는데 얘가 옛날에 머리를 엄청 짧게 완젼 남자처럼(귀는 덥는?) 짤랏던걸 페이스북에
서 본적이 잇음....
사진보자마자 내가 문자로 왤케 머리가 짧앗엇냐고 하니깐, coz i was crazy...라고 답장옴 ㅇㅇ
옛날엔 얘들이 다른 친구집에서 낮잠잘떄 껴안고잇는걸 본적이 잇음....
근데 그땐 와...진짜 친한가 보다(다른반인데 항상 점심시간, 학교마치고 같이 다님) 햇음.. 뭐 여자끼린데..
그만큼 평소에도 이 둘은 엄청 친햇음...
쨋든 화장실칸에서 대충 정리하고 나와서 다시 손씻고 말리고 잇는데 버디가 화장실에 들어오는겅미...
나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고 걍 웃는얼굴로 평소처럼 대햇음...
글고 얘가 나한테 폰 달라 그럴떄 니폰을 왜 나한테서 찾아?? 라면서 진짜 내 가방안에 얘 지갑이랑 폰이
잇다는거 조차도 몰랏다는 듯이 말햇음..(혹시 내가 봣다는 걸 알면 상처받을까봐)
그러자 막 웃으면서 아까 넣엇는데 몰랏냐면서 그럼...
근데 난 얘가 레즈비이니 바이인진 몰겟지만 쨋든 여자랑 사귄다는걸 알면서도 막상 얼굴보니 아무렇지않
앗음.. 걍 평소처럼...
근데 이 사실이 쫌 충격적인건 맞음 ㅇㅇ
근데 내가 아직 넘 궁금해보엿는지 얜 나한테 그 스티커사진을 자발적으로 보여줫음...
보여주기 전에 쇼크받지 말라면서...
진짜 나 완젼 한가지만 물을께 하면서 "근데 얘 남자야 여자야??" 라고 까지 해씀...(맨날 체육복차림)
그상태에서 걔 입장이면 자기가 레즈인걸 다 까발리는건데 그래 도 쫌 무안하게 하기 싫엇음...
그러니깐 막 웃으면서 내가 옛날에 말해줫자나~~이러면서 가는거임...
난 쫌 자연스럽게 언제 부터 사겻냐고 막 물어보면서 난 얘가 이런앨 줄은 몰랏다면서 잘 헤어졋다고 위로
해줫음...(애 살이 3kg나 빠져잇엇음..운다고..)
막 나도 글엄 살뺼라면 막 울어야겟다면서 농담도 던지곸ㅋㅋㅋㅋㅋㅋㅋ
글서 집에 왓는데 쫌 심란해서 글올리는거임...................................
스토리가 너무 김 ㅠㅠㅠㅠㅠㅠ
글도 이렇게 까지 여러분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잇다는 거 자체가 쫌 홀가분함 ㅎㅎ
어떤애은 알고잇엇다함...걔가 걍 혹시 누구 아냐?? 라고 햇는데 맞아서 알려줫다고..(ㅋㅋ)
하... 마무리 하고 긴글 읽어줘서 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