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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6살 남 .회사생활1년3개월차 그만두고싶어요.(조언좀 부탁해요 ㅠㅠ 정말,,미치겠어요)

대기업. |2011.06.16 02:07
조회 118,781 |추천 79

회사에서 숙직을 서면서 여러 글을 보다가 몇글자 끄적여봅니다.

 

일단 저는 초대졸을 졸업하고

우리나라 30대 기업에 해당되는곳에 재직중입니다.

연봉은 죄다 포함하면 3천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입사하고..수습으로 3개월을 하고 정규직으로 채용이 되었구요.

지방 공장에서 원가 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정말 회사생활이 이렇게 힘들고 개인시간이 거희 없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요.

입사를 하고나서 둘째날부터  7시에 출근을하여.. 거진 1년동안.. 평균 11~12시에 퇴근을 했습니다.

인원은 없고 일은 많다 보니까.... 야근을 할수밖에 없는 구조인것같습니다.

 

회사생활이 너무 힘이든 나머지 입사후 6개월만에 힘들어서 그만둘까 생각을 했는데..

여기서 못버티면 다른곳 가서도 버티기힘들다.. 다른곳도 마찬가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래도 대기업에 들어와서 부모님도 뿌듯해하시고.. 주변 지인들도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쉽사리 사직을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1년을 버텼습니다. 직속 상사인 대리,과장과 함께.. 힘든거버티며..

술한잔하며,, 의지하면서.. 1년을 버텼습니다.

일은 힘들어도 사람이 좋으면 할만하다는 말이 여기서 나왔나봐요..

 

그렇게 1년을 고생하고 나니까.. 조금 낳아지더군요.. 야근도 좀 줄고.. 이제좀 괜찮아 지나 싶었는데..

의지하던 대리님이 그만두셧습니다. 그러고 얼마후에.. 과장님도 도저히 못해먹겟다면서..

다른곳으로 이직하셧구요..

 

거의 과가 공중분해 될 상황에서..

회사는 바로바로 인력을 채용해주지도 않고..

회사 입사한 1년된 제가 실무적인 업무를 떠맡게 되었습니다.

대리님 자리는 경력직을 뽑는다고 하는데.. 사람이 잘 안뽑히나봅니다.

다른부서에선 오려고 하지도 않고요..

옆 과에 계시던  과장님이 이쪽 과장직으로 오셧는데..다른과에서 오셔서..

자세한사항까지는 모르시는 상태구요..

 

이제 의지할 사람도없고.. 일은 일대로 많아서.. 거의 매일 야근을 하고있네요..

앞으로 진행될 상황을 본다면 야근은 불보듯 뻔한사항이구요..

 

주변사람들은.. 다른곳 알아보고 그만둬라.. 갈때있으면 그만둬라 라고 하시는데.

지역이 워낙 지방이다보니까.. 다른곳 면접보러 가기도 힘들고..

현재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평일에 연차는 커녕..자릴 비울수도 없는상황입니다.

 

사람은 안채워주고.. 인원은 적은데.. 기존업무를 처리하라고 제촉하는..

이런회사.. 정말 진저리가납니다... 모든사람들이 짜증이나고..

정말 한순간도 여기가 싫어서.. 하루에 수십번씩 그만두고 싶은데..

1년동안 정말 개고생했는데.. 또 그럴생각을 하니까..정말 앞이 깜깜하네요..

제가 이런회사를 계속 다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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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글쓴이는 아니고.. 글쓴이 친구입니다^^;

 

제 친구가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이나 해보려고 올린 글에..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하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은 관심 받은 글에는 감사의 내용정도 추가하는게 예의?!라고 했더니

부담스럽다고 못쓰겠다고 저한테 대신 써달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싫다고 했는데...

 

제 친구는 저때문에 판이라는걸 알기만 했고, 저도 가끔 들어와서 눈팅이나 하는 정도였는데..

글 올리고 메인으로 간게 처음 있는 일이라..... 조금 화나고 황당한 일도 있네요.

 

누군가가 다음 아고라에 맘대로 퍼가서 출처도 밝히지 않고 자신의 글인양 그대로 복사해갔어요..

눌러보진 않았지만 중간부분에 광고?홍보? 내용을 슬쩍 끼워넣어서 말이죠.......

정말 기분 나쁘네요.....   저는 아고라 안봐서 몰랐는데.. 어떤 분이 얘기해주셔서 알았어요ㅠ

 

열받아서 아고라에서 열심히 답글을 적다보니... 원본 글에도 감사인사는 드려야 할것 같아서요~

같은 내용이지만 ㅠ 저도 직장인이라 죙일 이 글만 쓰고 있을 수는 없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입사하는 것부터도 옆에서 계속 지켜본 친구로써..

첫직장인데 알아주는 기업에 들어갔으니..  저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그렇고..

힘들다는 얘기에는 원래 다 그런거다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 질거다 흘겨듣고

무조건 참아라 무조건 다녀라  라는 식의 부담 아닌 부담을 주었네요..

 

하지만 1년 반이 되가는 동안에도 상황은 전혀 나아지질 않았고..

그래도 일은 힘들지만 윗분들이 잘 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견딜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은 상황이네요..

 

솔직히 저는 그래도 지금까지 잘 참고 다녀준 것만으로도 참 기뜩합니다.

그만큼 본인은 힘들었을 것이고, 그만큼 얻은 것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무조건 참으라고는 못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내린 결정이 좋은 결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친구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실 지는 몰랐다고..

같은 회사 분들도 눈치 채신 것 같아요.. ㅋㅋ

제 친구는 좀 난감하겠지만, 저는 그냥 오히려 잘된것 같다는...ㅋㅋ

 

여튼 조언과 격려의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모두모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배부른 소리하고 계시다는 분들은...

배고파도 죽겠다고 하고 배불러도 죽겠다고 하잖아요..

어떤 상황이든 힘든 부분은 있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아니라면 절실하지 않은거구요..

 

저도 일을 일찍 시작해서 어느덧 직장 5년차 이지만... 참 먹고살기 힘드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한달에 한번씩 월급은 통장을 스쳐갈뿐......... ㅠㅠ

 

어쨋든 직장생활 힘들게 하고 있는 이 친구가 저에겐 전부이고,

저도 이 친구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랑해♡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이 아니었는데 ^^;

모두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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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에... 어떤분이 글을 퍼가셔서 중간에 광고를 넣어서 올리셧더라구요..

혹시라도 보시면 제가쓴 글이 아니니.. 오해 안하셨으면 합니다.

 

새벽에 숙직서면서 잠도 안오고.. 답답한 마음에..마음속에 이야기를 몇글자 적었는데..

이렇게.. 커질줄은 몰랐어요..

그냥 답답해서 몇분들의 조언좀 듣고자 처음으로 글을 적었는데..........

"오늘에 톡"에 오를만큼.. 봐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분들의.. 화이팅과..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힘든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많은 좋은 말씀들 잊지않고..

판단하여.. 결정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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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79
반대수21
베플두살누나|2011.06.17 09:45
제가 글쓴이분께 뭐라고 조언할 처지는 못되지만. 그냥.. 딱 님 나이때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몇 자 적어요.. 전 스물다섯에 사회생활이란 것을 처음 시작해서.. 딱 1년 이 악물고 버티고. 딱 지금 님 나이인 스물여섯에 이직했어요. 아침 8시 출근에.. 퇴근은 7시였지만.. 아시죠? 칼퇴한 적 한번도 없다는거..ㅋㅋ 항상 10시 11시 퇴근.. 집에 오면 밥이고 뭐고 그냥 쓰러지기 바쁘고.. 그 다음날 또 6시 기상.. 그 때는 너무 힘들어서 밤 12시 반이 넘어서도 잠이 안오면 너무 불안해서 잠이안와.. 이러면서 막 울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까지 했었죠... 부모님도 첨엔 사회생활이 다 그런거다..하셨는데, 한 달에 7키로 빠지는 딸래미를 보시곤, 그냥 그만 두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 덕에 그나마 1년을 버텼지만. 전 아직도 그 회사 간판보면 몸이 부들부들 떨려요...ㅋㅋ 내 인생의 첫직장이었는데.. 1년도 못견디면 이직할 때, 더 마이너스 된다고 해서.. 정말 이 악물고 1년 버티고, 나왔어요. 일의 특성상, 저도 연차는 커녕, 화장실 한 번 가기도 눈치보였고... 출퇴근 시간도 일정치 않아서 다른 곳 면접보러 갈 시간도 없었죠. 하지만, 정말 거긴 아닌 것 같았어요.. 어차피 맘 떠난 직장.. 그냥 하루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면접보러 갔었죠.. 그 곳이 지금 제가 다니는 곳이구요. 님.. 많이 힘들죠? 제가 봤을 땐, 그냥 그만두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 과장급도 그만두는 회사는 님이 더 다녀봤자, 지금 그만두나.. 10년 후에 그만두나.. 그 차이일 것 같아요. 아직 젊잖아요.^^ 그런데. 그만두고 나오고 나면 참 웃긴 게 뭔 줄 알아요? 님이 그렇게 힘들었던 그 시간들이 나중엔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요. 왠만큼 힘든건.. 뭐.. 전 회사에선 이보다 더한 것도 했는데~ 뭐 이런식??ㅋㅋ 나오세요. 대기업에.. 그만한 맘고생이라면.. 다음 직장은 훨씬 수월하실꺼에요. 혹시라도.. 님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그만 두라고만 하는 주위 분들의 말이 조금 서운하신가요...? 그렇다면.. 님이 지금과 같은 직종으로 이직을 원하시는 거라면 못해도 2년은 더 참으세요.. 하지만, 전혀 다른 직종을 찾으시는 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그만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뭔가 더 말씀드리고 싶은게 많은데 제 글솜씨가 여기까지네요.. 이직하셔서.. 언젠가 소주한잔 기울이며 지금의 악몽을 회상해보세요. 그렇게 힘든 날도.. 언젠가 님에게 피가되고 살이되면.. 점차 추억이 된답니다. 힘내세요, 스물여섯의 청춘님^^
베플하루살이|2011.06.17 11:21
그만 두시라는 분들이 많은데요-제 생각은 좀 달라요.물론 글쓴분이 능력이 좋으시면 그런 걱정 없으실지도 모르겠지만대기업에 갈만한 스펙이 안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실지도 모르겠네요.요즘 사회초년생 평균 연봉이 많이 높아졌죠? 네- 사실이에요많이 높아졌습니다. 근데 중소기업 이하의 회사들은 그닥 변한게 없어요고연봉자가 많아졌다 뿐이지 아래쪽은 뭐 그닥입니다.글쓴분 나이에 3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말이에요전 능력이 그닥 좋지 않기 때문에 나이 31에 경력 5년차 이지만 이제 3천 받습니다.나보다 많이 버니까 참고 다녀라 이런말이 아니구요-글쓴님의 환경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제가 생각하기엔아직 고정지출이란 녀석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거 같네요.매달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라면 아마 그만둘 생각은 애시당초 안할테니까요그저 바보같이 버티는게 능사는 아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고정지출이란게 생기고 버는거에 비례해서 씀씀이가 커져가다보면절대 한번 올라간 연봉은 낮추기 힘듭니다.또 대기업의 복지나, 일을 제외한 근무환경(사무실, 편의시설 등등)을이미 경험해보셨기 때문에 동급의 회사거나 규모는 작아도 연봉이 높은 편이고복지나 시설이 잘되어있는 회사가 아닌이상 글쓴분도 지금 회사와 비교하게 되실꺼에요.그러니 보통은 지금 회사보다 작은 회사로 가는건 어렵다는거죠.차라리 조금더 버티시면서 비슷한 급의 기업이 경력직원 채용하는걸 도전해보세요.제 친구 얘기를 해볼께요.친구도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기업에 다녔었습니다.지금은 때려치고 일은 더 널널하지만 규모는 작은 다른 회사를 갔구요.퇴직후 쉬는 2주정도는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근데 재취업을 하고 한동안은매일 후회를 하더군요. 연봉, 비젼, 복지 무엇하나 전 회사보다 나은게 없다 하더군요.좋은건 단한가지 널널한 업무뿐이라더군요.다른 친구들이 일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고 말할때마다 그 친구는 나가라고 하기 전에는절대 나오지 말라고 그럽니다.결과적으로는 글쓴분이 선택하실 문제일테고 상황이 다른 사람들의 얘기가 글쓴님한테맞지 않을 수 도 있지만, 정말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단추 잘못 끼우면되돌리기 힘들 수 도 있습니다. 글쓴님이 아직 나이가 어리시기 때문에 까짓거 뭐시간은 많다, 많은 경험을 해라- 이런분들도 많으신데, 말그대로 사람마다 다른겁니다.저도 20살부터 사업도 해보고 이것저것 꽤 많은 경험을 해봤지만이제와 새삼스레 드는 생각은 딴생각 안하고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회사를다니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여튼 그만둔다 만다를 당장 결정하시기보단 천천히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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