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잘해주던 남자친구,,,
성격이 안 맞아 자주 싸우기는 했지만요,, -0-
암튼 너무 잘해줬습니다.
근데 6월 6일에 크게 싸우고 연락이 오지 않아,
(언제나 먼저 연락하던 쪽은 남자친구쪽)
초조해진 제가 먼저 연락을 했더니,
그 때 헤어지잔 말을 하더군요. 6월 8일이었습니다.
눈물 흘리며 변명해 보았지만,
그 때 당시엔 남자친구 너무 단호했습니다.
잡아봤자 잡힐 것 같지도 않고,,
이미 저란 여자에게 매우 지치고 힘들어보였거든요.
그 뒤로 여기 헤어진 다음날 판을 친구 삼아,
매일 여기 글에 공감하고 후회하며,
그런 생활을 약 일주일 보냈드랬죠.
여기 글도 올렸었습니다.
매달리면 어떨까요? 하고 물었더니
대부분은 다 매달려봤자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어쩌면 그게 옳았는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저는 제 마음 가는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안 그럼 미련이나 후회가 너무 많이 남을 것 같았거든요.
헤어진 지 3일째 되는 날 (6월 11일) 밤에,
남친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결과는?
담날 아침 문자가,, '미안' 이었습니다.
오빠동생 사이 하잡니다.
완전 낙담한 저는 오빠동생 사이는 불가능 하다,
이젠 마음을 접겠다, 라고 했었죠.
담날 새벽엔 남친의 문자가 먼저 와 있었습니다.
많이 좋아했고 사랑했다. 좋은 남자 만나길 바란다.
이젠 정말 끝이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문자로 한번 더 돌아와라는 마음을 남겼을 뿐,,
저도 마음을 많이 많이 내려놓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근데요,,,
남자친구 어제 먼저 문자 또 왔습니다.
집 앞이라구요,,
나가봤더니 그냥 평소와 다름 없는 이야길 하네요.
잘 지냈냐고?
뭐했냐고?
이 손을 다시 잡게될 줄은 몰랐다고.
그 땐 정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고.
근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좋은 기억만 남더라고.
그렇게 우리는 어제 다시 만났습니다.
6월 8일 헤어진 뒤 딱 일주일만에요.
예전엔 제가 많이 남친의 사랑을 받았는데,
왠지 지금부턴 제가 많이 숙이고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째뜬 제가 원했던 결과이니,,,
이제부터라도 후회없이 사랑하고 좋아해줘야겠단 생각입니다.
아직은 우리 관계가 예전처럼 될 수 있을지 확신은 없네요.
여기 판에 댓글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포기하란 글이든, 매달려 보란 글이든 정말 조언 같이 느껴졌으니까요.
제 글 보면서 누군간 희망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남깁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