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녀온 예비역입니다.
이글 저글 읽다보니 마음찡한 내용들이 많네요.
곰신님들 마음이 너무 예쁘고 괘니 제가 눈물이 그렁그렁~
저 군대있을때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라서 몇자 적어보고 갈려구요.
입영하는날
지금생각해도 눈물이 날것같네요.
저는 306보충대로 입대햇어요.
비가오는 아침이였는데 어찌나 우울하던지.
가족들하고 여친하고 설렁탕 집에 갔는데 설렁탕 진짜 제가 좋아하던거였는데
진짜 한 두숟가락 먹었나 싶어요..
먹기 싫어서가 아니라 여친이 자꾸 고기랑 반찬을 저한테 밀어주는데 눈물나서 도저희 못먹겟더라구요.
여친도 속상한지 아무말 안하고 엄마 눈치봐가며 자꾸 고기덩어리 꺼내서 넘겨주고..
저는 눈물이 진짜 터져나올거같은데 내가 울면 다 울음바다 될거같아서 꾹참고..
돌을 씹는건지 밥을 먹는건지 몰랐던거 같아요.
화장실간다고 하고 화장실에서 물틀어 놓고 진짜 펑펑 울고 나왔습니다..
시간다되서 연병장에서 막 입대하시라고 방송나오는데 진짜 죽고싶엇어요.
어떠케 할까하다가 여친한번 안아주고 엄마아빠테 큰절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조낸 뛰었습니다.
사람 조낸 많은데 섞여서 일부러 나 못찾게 ㅎㅎㅎㅎ 뛰는데 막 드라마처럼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고요.
우왕좌왕하면서 멀찌감치서 여친있는쪽을 바라보니 나를 놓쳐버렷는지 막 여기저기
찾고있더라구요. 그 모습을 가슴에 품으며... 절대 뒤돌아 보지 않겟다고 다짐하며..
그렇게 저는 입대했습니다..ㅎ
의정부 보충대에서 2박3일 자고 사단배치받고 훈련소로 가게되는데
보충대에서 2박3일은 정말 살아있는 지옥이었어요.
더워 죽겟는데 식중독 예방한다고 끓인물 항상 먹게하고...
저는 그럭저럭 버텻는데 제 옆에서 자던 동기 한명은 밤새 울더라고요.
삼일째되는 날까지 말한마디 안하다가 마지막 날 힘내라고 우리도 좋은날 올거라고 말하면서
말이 좀 트엿는데 여친 사진 보여주면서 울더라고요.
근대 우연이었던게 그 여친이랑 친구들이랑 찍은 스티커 사진속에 제 학교친구가 포함되있더라구요!ㅎㅎ
아무튼 이런 인연도 있구나 싶었고.. 나중에 친구 통해서 들은건데 그 울던 동기는 첨에 엄청힘들어
하긴 했는데 군생활 잘마치고 저랑 같은날 멋지게 전역 잘햇더랍니다.
아, 첫째날밤 누워서 잠이 안와서 뒤척거리면서 있는데 어디서 여친 냄새가 나는거예요.
그 특유의 향수냄새랑 화장품 냄새 비슷한게 나길래 막 가슴도 떨리고
내가 꿈을꾸고 있나 싶었는데..
보니까 시계! 여친이랑 커플로 산 시계에서 그 냄새가 나더라구요. 맨날 여친이 자기 향수
제 팔목에 뿌려주면서 보고싶을때 향수 냄새 맡으라고 그랬었는데 그 냄새가 시계줄에 밴 거예요.ㅎㅎ
아.. 진짜 눈물이 앞을 가렷답니다.
의정부에서 퇴소하고 사단훈련소로 이동하면서
'입소하던날.. 딱 한번만 더 얼굴보고 들어올껄..딱 한번만 더 안아줄껄...' 이생각만 했던것같네요..
짧은 2박3일동안.. 정말이지 너무 소중한 사람이란걸 깨닫게 된것같습니다.
훈련소에서
누구나 그렇겟지만 훈련소에서 진짜 그립고 보고싶은게 여친이었어요.
미칠것같고 마침 입대햇던때가 여름이라 덥고 습하고.. 장마까지.
사진 두장 가슴에 품고 입대했는데 맨날 밤마다 그거보면서 찔찔짜고 그랫네요.
지금 생각하면 웃음밖에 안나오는데
그때 당시에 '넌 내 심장과 가장가까운 곳에 있어' 하면서 여친 사진을 항상 왼쪽 가슴주머니에
넣고 다녓어요.ㅎㅎ 더운날 걷고 뛰고 하다가 생각나면 꺼내보고..
혹시나 사진 닳을까봐 찢어질까봐 땀에 젖을까봐 비닐봉투에 눠서 간직햇던 기억이 나네요.
2주차 훈련 하면서 편지가 왔던거 같아요. 꼬박꼬박 쓴 편지가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지금도 간직하고 있긴한데 볼때마다 가슴 한켠이 저려옵니다.
첨엔 보고싶다는 내용이 거의 대부분이고 몇일 지나니 자기 일상을 일기처럼 편지로 보내주더군요.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열심히 하면 전화시켜준다고해서 죽어라 뛰고 소리치고 해서 전화한통 할수있는 기회가 생겼을때
얼마나 기쁘고 내 자신이 자랑스렁웠던지 모르겟네요.
근대 막상 세상에서 젤 긴 통화연결음이 지나고 여친 목소리 들으니까 눈물이 컥..
무슨말 해야할지 말문히 막혀서.. 잘지내?별일없지?만 연발하고.. 끊었습니다.
끊고 나니까 하고싶었던 말이 너무 많았는데 이미 후회해도 늦었버린걸요.ㅎㅎ
셋째주인가 마지막주에 밖에 나가서 텐트를 치고 숙영을 하는 훈련을 했어요
동기랑 텐트를 치고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레 여친 이야기가 나오게됬고
아직 군생활 까마득하지만 건강히 잘해서 멋지게 전역해서 나중에 우리 여친들하고 같이 모여서
놀러가서 캠핑하자고.. 막 그런 약속 하면서 훌쩍 거렷던게 기억나네요.
아 하나 말씀드리자면 훈련소에서는 다들 동기기 때문에 편지 많이오고 그러면 디게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그렇답니다.ㅎㅎ 예쁘게 꾸미는 거보다 정성스럽게 진실하게 편지 많이 써주세요~~!ㅎㅎ
다른분은 모르겟는데 저나 저희 같은 소대동기들은 이쁜거보단 편지 양으로 감탄사 연발햇으니까요.ㅎㅎ
어느날은 여친이 시켜서 그랫는지 암튼 여친동생 어머님 등등 가족분들 포함해서 여친 친구들까지
편지를 써주더라구요. 별거 아닌 내용이었는데 그 당시에 너무 고맙고 진짜 나가서 내가 다 먹여살려야지
라는 생각까지 했으니까..ㅋㅋ 그 마음은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고마웟어요.
저는 제가 답장쓸때 못난이 편지지에 투박한 글씨가 창피해서..
뭐따로 해줄건 없나 하다가 건빵에 있는 별사탕을
편지에 넣어서 보내준 기억이 있네요.ㅋ 밖에서 보면 별거아니지만..ㅎㅎ
이등병때
정신없이 보내서 기억이 별로 없긴한데
그래도 이등병때 하루하루 살아가는 유일한 낙은 여친이겟지요
일과 끝나고 고참들 수발들고 다 끝나면~~ 점호전에 잠깐 짬나는 시간, 아홉시쯔음?
전화한통 하는게 피곤한 하루일과에 유일한 활력소엿답니다.
그리고 이등병때는 관심도 마니 받고 그런 시기라 고참들이 여친얘기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물론 이쁘다 최고다 하죠. 그런 이유로 고참이랑 많이 친해졌던거 같네요.
근대 짬먹은 고참들 헤어지신분들도 많은데요. 항상 그래요. 일말상초가 위험하다고.ㅎㅎ
맨날 그얘기 하는데 스트레스 진짜 많이 받앗습니다. 난 아닐꺼야라고 생각도 많이했구요.
백일휴가나오는데 정말 얼마나 설레이던지.ㅎㅎ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고참들이 광내준 군화신고, 칼주름 잡힌 군복입고 나오는데 여친눈에는 어떨지 몰라도
저는 나름대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웟답니다.ㅋㅋ 여친앞에 삐죽 서니깐 약간은 바보같고 어색한
내모습에 여친도 좀 어색해하더라구요. 그래도 그거 몇초지나고 나서 정말 가슴꼬옥 안아줬습니다.
휴가 보내고 복귀하는데 뭐.. 아시겟지만 100일 휴가 복귀는 입대보다 더 힘들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죽고싶다고 생각한게
100일휴가 복귀할때엿어요.ㅋ 저같은 경우는 기차타고 복귀하는데
기차속에서 진짜 온갖 생각을 다했답니다.
기차타고 가는 내내 여친 얼굴이 아른거리는게 당연햇으니까요..
곰신님들 100일휴가 복귀하고 남친 신경 잘써주세요..ㅋㅋ
군생활동안 아마 제일 힘든 시기일것 같아요.
이 고비만 잘버티면 남친 군생활 잘~~하실껍니다.
암튼 정말 그립고 애뜻하고 그럴때가 이등병때인데 낯선환경에 적응하다보니
의외로 별다른 기억이 없네요
일병때
조금 여유도 생기고 후임도 생기고 그랫던 시기엿어요
그래도 이때까지는 꼬박꼬박 편지쓰고 햇던것 같아요
전화보다는 아직 편지가 말하기도 편하고 그랫으니까..
한번은 제가 외박을 나갔는데 고참들이랑 나간거라 뭐 마땅히 할일도 없고 해서
피방엘 간적이 잇어요
여친싸이갔다가 여친 최근 사진들 보니까 갑자기 막 답답한게 미치겟더라구요
보고싶고 옆에잇고 싶고 만지고싶고(나쁜의미아님) 그런 감정들이 막 복잡하게..ㅎㅎ
그래서 외박나왔다가 답답하고 짜증나서
차라리 부대에 있는게 낫겟다 싶어 홧김에 밤에 복귀한적도 있습니다.
한번은 여친이 면회를 왔어요.
고참들 뭐 잘만나고 오라고 멋잇게 말해놓고 구경하고 싶어서 막 같이 나오더라구요.
고참들 나름대로 각잡고 멋내고 추리닝 입고 나왓는데 여친이 봤을땐 그냥 군인이라고 하더라구요.ㅋ
그래도 고참은 고참인지 어느정도 되니까 빠져주어서 여친이랑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ㅎㅎ
혹시 면회가셔서 고참이 같이 나오시면 맛잇는거 사주시는거보다
얼굴 잘생기셧어요, 남친한테 좋으신분이시라고, 남자답다는 소리 많이 들엇어요 이런식으로 말해주세요.
ㅎㅎ 남친한테 돌아오는 효과가 클겁니다.
요즘 머 피엑스에 왠만한 먹을껀 다있거든요.ㅋ
일말이 되면서 여친이 면회와서 외박을 나갔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군기팍 들어있고 일 열심히 하는 시기였는데
나가서 여친이랑 방 잡고 샤워를 하려고 옷을 벗는데..
목 다늘어난 그 물 날라간 녹색 런닝셔츠, 팬티가 너무 창피한거예요
양말도 너무 창피하고. 그리고 여름내내 런닝 입고 일해서 런닝자국 그대로 상체가 다 타버렷는데
런닝을 벗고나니 그모습 역시 너무나 창피하더라구요... 런닝 벗엇는지 입엇는지 조차 분간안갈정도로
자국이 났으니까요..
그거 보고 창피해하면서 보지말라고 막그랬더니 여친이 그모습이 불쌍했는지 뭐 그냥 안아주더라구요.
너무 고맙기도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빨리 전역했음 좋겟다는 생각만 했던거 같아요.
그 런닝자국이 은근히 오래가서 상병 꺾일때쯤에서야 다 없어진듯해요.ㅎㅎ
상병때
좀 군번도 풀리고 해서 재미붙이면서 군생활 햇던거같아요
조금씩 전역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햇고
전역하면 여친이랑 뭐해야지 뭐해야지 하면서 공책에 빼곡하게 적으면서 하루하루 버텻구요
제가 상병때가 가을이었는데
어느날은 밖에 나와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피는데
하늘이 디게 높고 낙엽이 막떨어지는거엿어요.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는게..
어찌나 서글프고 보고싶던지..ㅎㅎ
상병인데 눈물나는건 여전했습니다.
이쯤되니까 동기나 한두달 선후임들이 헤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진짜일말상초가 맞나? 라는 생각도했고 괘니 저도 불한하고.. 여친한테 미안하고 그러더라구요.
상병이든 이등병이든 헤어지는 아픔과 고통은 다 똑같은것 같습니다.
저보다 몇달 고참이었던 쉐리도 헤어지더니 찔찔짜는걸 보니..ㅎㅎ
그래도 저는 뿌듯햇기때문에 선후임들 한테 막 좋은얘기해주고
저희 연애한 얘기해주면서 잘버티라고..나가면 좋은여자 많타고도 해주고..
이러면서 서로서로 정을 나눳던거같아요.
가을이 지나고 상말이 되면서 눈이 왔는데 이날은 정말 가슴이 찢어지겟더라구요.
여친혼자 첫눈 맞을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짬밥좀 먹은 저로써는 이제 안그럴때도 됬는데 자꾸 생각나는게 내스스로가 밉기도 했구요
동초라는 근무를 서는데 이건 두명이 근무를 서면서 여기저기 돌면서 순찰하는건데요
말년 고참이랑 첫눈오는날 동초근무를 서게됬는데 고참이 자기 헤어진얘기 하면서
한숨을 푹 쉬더라구요. 진짜 사랑하는데 헤어지게 됫다면서 나가서 꼭 붙잡을꺼다 라는 그런이야기..
듣다가 괜한 걱정에 제가 침울해 하니까 전화 한통쓰라고 주머니에서 폰 꺼내주더라구요.
말년고참이니까 휴가때 언제 휴대폰 반입을 했나봐요.ㅎ
병장때
몇달안남았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진짜 길긴했는데도 희망에 연속이엇어요
전역하면 여친과 하고싶은일들 공책에 적어둔게 이제 병장이 되더니 그림으로 진화햇죠
여친도 이제 뭐 고참곰신이기 때문에 그닥 재촉하지도, 보고싶어도 티내지 않더라고요.
휴가도 자주 나갔으니까..ㅎㅎ
여름에 입대했기 때문에 여름에 제대하는 저는
여친에게 멋진 몸짱된 모습을 보여주고싶어서 한가할때마다 근육운동 하고 다이어트 햇던게 기억나네요
사실 여친에게만 보여주고싶엇던건 아니고 여기저기 그냥 티내고 싶은 마음도 좀 있었고요.ㅎㅎ
병장되고 나니까 후임들 여친들 관계보면서 많은걸 느꼇습니다.
어찌보면 곰신님들께 드리는 몇가지 작은 팁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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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꾸미고 면회오면 한순간에 스타됩니다.ㅎㅎ 곰신님도 군인도.
뭐 여자 볼 기회가 없는군대에서 당연한 사실이기도하고요..
당연하겟지만 남친보러갈땐 이 세상에서 당신이 가장 이쁜 공주라는 사실을 잊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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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햇듯 면회오면 고참들이 막 따라 나가기도 하고 그럽니다.
남친이랑 막 얘기하고 싶어도 좀 참고 고참들한테 먼저 다가가셔서 온갖 칭찬 남발해주시면
남친 군생활 조금은 편해질듯합니다. 좀 어색하지 않게..ㅎㅎ 남친한테 고참님 디게 남자답다고
얘기 많이들었어요. 제 남친 너무 잘챙겨주셔서 고마워요..ㅎㅎ 이정도.ㅋ
휴가 한번 같이 나오시면 여자 꼭 해드릴께요 .. 뭐 이정도.ㅋㅋㅋ 없던 휴가가 생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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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짬밥안되고 그럴땐 부대로 전화하는거 쪼금 자제하시길!
고참입장에서 보면 그리 좋지는 않거든요..ㅎ 짬밥 차이가 많이 나면 차라리 상관없는데
여친 전화와서 남친 막 가서 전화받고 그러면 남친이 할일 그 맞선임 맞후임들이 해야하거든요ㅎㅎ
그 스트레스 고스란히 올수도있고요, 어차피 짬 안될때 중대가서 전화받으면 하고싶은말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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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다 해서 이제 서로 전화도 자유롭게 하고 뭐 그럴시기가 와도 편지는 가끔은 써주시는게 좋을듯!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군대 말고 또 나와서 애틋하게 편지쓸날이 몇번이나 되겠어요.ㅋ
그리고 아무리 짬 먹고 그래도 군대에서 편지받는건.. 여러분 쇼핑몰 택배 받는거 만큼 기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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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건!
서로 지쳐갈땐 자존심 다~버리고 남친이든 곰신이든 먼저 사랑한다고 말해주는거!
군대에선 오로지 믿음만이 존재할뿐!!ㅎㅎ 제가 남자라 그런지 몰라도 군인은 끽 해바야
군대 안에있지만 여친은 여기저기 그래도 돌아다닐수는 있자나요.ㅋ
군대간 남친 신경쓰이는 행동은 자제하시길..ㅎㅎ 설령 아주아주 친한 남자친구아이와
밥한끼먹는다 해도 궂이 말안하는게 좋은거같아요.
군대 안에서는 아주아주 사소한 일들에도 디게 신경이 쓰이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군대에서는 햇던 이야기 또하고 했던 생각 또하고....
이게 꼬리를 물다가 의심병이 되고 싸움이 되고 빠이빠이. 이런거 많이 봤거든요.
ㅎㅎ 뭐 별 내용없는 팁...인데 조금이나마 도움되셧으면 좋겟네요.
음~그외에는 병장이라 그런지 별.. 기억이 없네요.ㅋ
그저 그냥 기다려준 여친에게 너무 감사할뿐.
그렇게 무사히.. 전역을 했답니다.
그냥 군대 딱! 생각하면
완전 춥거나, 완전 더울때! 특히 저는 더울때 엄청 답답하고 보고싶고 햇던거 같아요!
더우면 짜증나고.. 숨이 턱턱 막히거든요 정말.
여친이랑 시원하게 앉아서 수박먹고 싶고..이런기억들이 많앗던것같네요.
여름에 훈련받는데 봉투에 넣어서 가슴에 간직한 여친사진이 다 젖더라구요..ㅎㅎ
땀이 줄줄 흐르고 뭐.. 너무 보고싶엇답니다.
그래도 여러분 남친들은 그 좁은 울타리속에서도 잘 적응하고, 잘 어울리고, 잘생활하고 있으니
괜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해요! 괜한 불안함 속에 살지 마시고 믿고 기다리세요.
어차피 곰신님들이 믿는 남친이면 뭐 제대햇다고 헤어지자고 할 그런사람들 아니자나요.
혹시 그럴 가능성있는 남자는 진작에 콱! 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합니다. (농담 반 진담 반)
군생활 잘~~하고 나온 남자는 어디가서든 잘할겁니다. 홧팅.ㅎㅎ
아까도 말씀 드렷지만
여기 계신 곰신님들 너무 자랑스럽고 제가 괘니 다 고맙네요!^^
이쁜사랑 하시고 남친님들 몸건강히 전역하길 빌겠습니다.
에필로그.
저는 전역하고 반년정도 지나고 이별을 하게됬답니다.
서로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고.. 이런 저런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어요.
(제가 찬게 아니라 차였어요~^^:;;;;;;;ㅋㅋㅋ)
시간 한참지나고 일년정도 지날쯤 전 여친에게 남친이 생겻고..
저도 이어서 여친이 생겼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서로 잘~~지내고 있답니다.
가끔 안부전화 정도 하구요..^^
잘 읽으셨으면 추천한방 부탁드려요!^^
우와.
그냥 저는.. 친구들하고 술자리에서 군대이야기 하듯 주절주절쓴건데..
이렇게 많은 분이 읽어주실줄은 몰랐네요.. 제 첫글인데... 감사합니다. 진심.
이글은 처음에 밝혔듯 군화와고무신 읽다가.. 너무 애절하고 막 그런 곰신님들 보니
저도 괘니 눈물이 훌쩍ㅎ.. 안타깝기도해서;;
그래서 그냥 힘내시라고~ 남친도 당신많이 생각합니다!
라는 의미로 제가 겪었던 이야기.. 여친을 중심으로 쓴거랍니다.
부모님 생각!! 모든 남자라면 당연한거 아닌가 싶네요.ㅎㅎ
추천수 많으면 부모님 생각하면서.. 한번 더써보고싶네요!
정말 눈물나게 할 자신있음..!!
그리고
전역하고 결말..ㅎㅎ 뭐 짝이라는게 하늘이 만들어 주는거 아니겟습니까~^^
그렇다고 곰신님들 너무 나쁘게 생각마세요!
제 친구는 군대 기다려준 여친하고..제대하고 쭈욱..잘 만나다가
'속도위반'이긴 했지만 아무튼, 얼마전에 결혼까지 골인햇답니다!
사랑이든 뭐든..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