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장애인인데 정말 죽고싶네요

차민율 |2011.06.16 21:44
조회 37,070 |추천 224

----------------------------------------------------------------------

제가 한동안 너무바빠서 글을 올리지 못해서 그냥 넘어가려고 하니까

 

댓글을 보니까 읽었는데 어떤분이 제글을 일일이 확인하고 수정하는것을

 

보신다는것을보고 글을 올립니다.

 

일단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할때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취직할때도 차별을 할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그냥 그 친구들 용서 하기로 했습니다.

 

저한테 욕하고 왕따시키고 모욕한거만 생각해도 참을수없지만

 

그래도 나중에 사회생활할때 조금 부족할 사람일것 같기도하고

 

졸업하면 이제 볼얼도 없으니까... 차리리 용서하는게 더 나을것 같고

 

현재는 그 친구들이랑 아무런 일 없는상태고 서로 얼굴 마주치면 제가 먼저 피하게 되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청각장애인 이면서 고3입니다.

 

수능이 코앞에 다가와 있는데 수능에 집중을 하려니까 자꾸 그 일이 생각이나서  눈물이나오고

 

도저히 못참아서 여기에 써봅니다

 

일단 저는 청각장애인 이지만 그래도 일반사람들이랑 다를게 없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보청끼를 꼈기때문에 소리를 들을수있는데 자꾸 반아이들이 장애인 취급을 하네요

 

하... 진짜 장애인 이라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마음에 웬지 화살이 날아와서 맞는 그 기분

 

모를꺼예요 진심...

 

일단 장애인은 이상한게 아닙니다.단지 일반사람들이랑 하는방법이 다를뿐이지. 장애인은 아닙니다

 

청각장애인은 소리를 못 듣잖아요? 그런데 보청기를 껴서 소리를 들을수있으니까 장애인 이긴 하지만

 

일반사람들이랑 다를게 없습니다..

 

그럼 안경을 낀 사람들은 다 시각장애인입니까? 그게 아니죠...

 

다 눈이 불편해서 안경을 끼는것을뿐이지 장애인은 아닙니다.

 

모든 장애인들도 일반사람들이랑 하는방법이 다를뿐이지 장애인은 아닙니다..

 

그리고 다수분이 청각장애인이 말못하고 수화만 하신다는분들이 있길래 말씀드립니다.

 

모든청각장애인들은 수화하는게 아니고 다수도 말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제가 장애인이라는 왕따를 계속 당하고 오늘 일이 터져서 정말 도저히

 

못참겠네요...[그래도 이 긴 글을 읽지 않을분은 조용히 뒤로 가주시길 바래요]

 

일단 저는 유치원때부터 보청기를처음으로껴서 소리를 잘 못들었는데 나이먹을수록 잘 들어지더라고요

 

초등학교때는 친구가 조금 있었고 그러저럭 지낼만했었는데 중학생,고등학생 되고나니까

 

아이들이 점점 장애인이라고 놀리기 시작하고 왕따 시키기 시작하고 괴롭히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게 너무 싫어서 자퇴 결심하고 자살도 결심을 하고 정말..펑펑 울었습니다

 

남자인데도 장애인,친구 두가지 떄문에 울고 자살해보고 싶기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포기하고 그냥 하루 하루 사람이 아닌 사람으로 살아갔는데 어느날

 

저도 방황을 하게되면서 꿈을 찾아다니면서 꿈이 서서히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꿈을 이룰려고

 

친구들이 놀리고 왕따를 시켜도 괴롭힘 당해도 저는 이 악물고 마음속으로 꾹참고

 

오로지 꿈을 위해 꿈을 쫓아가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오늘 학교에서 음료수로 맞았습니다..

 

아무한테도 음료수를 맞아본적 없는데 학교에서 보는 친구들 앞에서 음료수를 맞으니까 정말

 

치욕적이고 눈물 나오고 정말 슬프고..죽고싶었습니다.

 

왜 음료수 맞았냐면.. 점심시간에 저는 밥을 늦게 먹는편이라 잠시 공부를 10분 정도 하다가

 

급식실로 갔는데 아직 학생들이 많이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순서를 기다리면서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들 한 8~9명정도 오면서 제앞에 새치기를 하는겁니다. 저는 새치기 당하는거 싫어하고

 

그래서 옆에 있는 감독분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때마침 급식감독은 새치기를 하는거를 못보셨는지

 

제가 말해주니까 이제서야 알더라고요 그래서 그아이들한테 나오라고 해서 자꾸 아니라고 버티니까

 

결국 강제로 손바닥 한대 맞고 나오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아오 저 새끼 진짜 존1나 더럽네 고자질 하고 지X떤다 "

 

그것을 들었을때 화가났지만 그냥 참고 밥을 받고 밥먹고 나오려는데 그 아이들이 갑자기

 

저보고 나오라고 하면서 나왔는데 어떤 한명이 급식에 나온 음료수를 가지고 저한테 뿌리는겁니다.

 

음료수를 맞을때 저는 갑자기 당황했는데 하는말이

 

"야 니가 우리들을 선생한테 이르고 순서를 빼았으니까 존1나 좋아서 쪼갰지? 그것에 대해

 

벌이야"

 

하면서 제 모습을 보면서 아주 웃더라고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 왜그리 귀여워 사진찍어줄까?" 

 

하면서 저를 놀리고 웃다가 갔습니다.

 

저는 갑작스런 일이 일어나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덕분에 내 신세에 대해 한탄하면서

 

눈물이 나왔고 너무 초라해해서 결국 조퇴햇습니다.

 

덕분에 보청기에 손상이갔고, 저희부모님은 워낙 다혈질이라 사소한일에 쉽게 폭발하셔서

 

보청기 손상갔다는 말 못하고 결국 혼자서 보청기 수리하러갔습니다.

 

덕분에 수리비가 18만 나왔습니다.. 하..

 

저는 있는 용돈 다 털어서 지금.. 하나도 없습니다

 

진짜..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진짜..못참겠고...이정신으로 제가 지금까지 어떻게 왓는지

 

모르겠네요...꿈도...그냥 다 포기하고 걍 죽고싶네요.. 진짜

 

 

추천수224
반대수8
베플 쪄니|2011.06.16 21:52
그애들이 장애인이예요 정신지체장애인 그리고 장애인이아니라 장애우라하잖아요 그렇게 얼빠진애들을 학교에서 가만히냅두나요? 정말 한국교육 더럽네요 힘내세요 그런진짜 장애인들때문에 울고 목숨버릴생각하지마시고 어떻게든 버텨내세요 꼭성공하시길바랄께요 보청기끼면다들리는대 왜장애인입니까 그럼 할머니들도 다 장애인이겠네요 그런말 절때듣지마시고 꿈있으시다면서요 열심히 사세요 화이팅
베플.......|2011.06.17 21:11
나보다 두살 어린 동생이니까 반말할게. 누나 첫사랑이 생각나서 원래 댓글 별로 안남기는데 몇자 적는거야. 내 첫사랑이 딱 너랑 똑같았어. 그친구도 귀가 조금 불편해서 애기때부터 보청기를 꼈었거든. 수화같은거 안하고 의사소통하고. 그친구를 처음 안건 초등학생때였는데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게된건 10대가 거의 다 지나서야. 베플님 말처럼 초등학교때는 모두들 그냥 그 자체로 받아들이니까 같이 잘 놀았는데 중고등학교 올라가니까 마음이 뒤틀린 애들이 나오더라구. 내 첫사랑이 어떻게 했는줄 알아? 자퇴? 자살? 다 아니야. 당당하게 싸웠어. 할말 다 하고, 그친구가 말을 좀 천천히 하는 편인데 그래도 다 알아듣게 말하거든? 상대방이 그거가지고 비꼬면서 얘기하면 한번 피식 웃고 계속 말하고. 상처 안받을리가 없었겠지. 진짜 죽여버리고싶기도 했겠지. 근데 그런거 절대 티 안냈어. 걔네앞에서 티내면 지는거래. 공부도 되게 잘했어. 그림도 진짜 잘그리고. 뭐하나 괴롭히던 애들보다 못한게 없었어. 누나가 진짜 홀딱 반했다니까? 너무 멋지지 않아? 당당하잖아. 절대로 다르다고 생각하지않았어 그친구는. 자기자신한테 얼마나 떳떳했는데. 그까짓거라고 말하면 기분나쁠지도 모르지만 진짜 그까짓거 아무것도아니야. 나도 그 친구, 내첫사랑 생각할때마다 그렇게 생각해. 전혀 다르지않아. 나쁘지도 않아. 그까짓거 정말 아무것도아니야. 나는 만년짝사랑하는 여자애라 말도 못하고 아예 그 지방을 떠나게됐어. 친구들하고 그 남자애 얘기 할때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얘기하는지 알아? 보통 남자 얘기할때 내 첫사랑 귀잘들려! 이렇게 일부러 말하는 사람없지? 나도 내 첫사랑이 좀 불편했다고 말안해. 그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나는 그 애 자체를 그냥 온전히 좋아했던거니까. 꿈이 있어서 묵묵히 참아왔다고 했지? 지금까지 잘 해왔어. 근데 지금 무너져버리면 너의 꿈이 너무 아깝지않아? 그냥 가만히 앉아서 당하기엔 지금껏 참아온게 너무 억울하지 않아? 부모님 가슴 찢어질것같아서 말 못하겠지 나중에 알게되시면 천갈래만갈래야. 그러니까 절대 지지마. 그깟것들한테 굴복해버리면 열받잖아. 당당하게 굴어. 열받아서 한대 치고싶으면 그냥 쳐버려. 맞아도 싸니까. 이렇게 축 처져있지마. 나는 그 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했어. 이것저것 치사하게 계산안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좋아했던것같아. 아마 인연이 닿아서 다시 만나게 된대도 좋아할것같아. 내가 특별하게 착한것도아니고 나도 그냥 보통여자야. 그친구가 멋있어서 그랬던거야. 그리고 너도 멋있는 사람이 될거야. 또한번말할게. 절대 지지마. 분명히 있어. 그냥 너 자체를 봐주는 사람이. 무조건적으로 네 편이 되줄 사람이 있어. 그러니까 사람때문에 아픈일은 더이상 없었음 좋겠다. 막 횡설수설하면서 적었네. 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는데 내가 필력이 너무 부족하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