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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그만둔다 하니 이혼하자는 아내...

회사 그만... |2011.06.17 00:53
조회 17,439 |추천 16

저는 결혼한지 4년 된 34세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하네요.

얼마 전 예전부터 항상 트러블이 있어왔던 직장 상사와 정말 크게 한 번 싸웠는데 그 일 때문에 회사 내에서 눈치도 보이고 해서 직장을 그만두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큰 마음먹고 아내에게 나 직장 그만두려고 한다. 더 이상 못다니겠다. 다른 일 찾을 때까지 좀 쉬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지금 직장 연봉도 쌔고 제가 계속 다니면 아들(지금 2살) 대학 갈 때 장학금도 줄 텐데 왜 옮기려고 하냐고 합니다. 가장이라면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면서 제가 직장을 그만두면 우리는 당장 뭐 먹고 사냐고 하더군요. (아내가 가정주부라서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돈도 당신이 관리하면서 조금씩 모아놨을꺼고 당분간 우리 둘이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살면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아내가 그럼 아들은 어떻하냐고 하네요. 제가 베이비시터 한 60만원이면 될텐데 맡기면 안될까 그랬더니 아내가 당신이 이렇게 무책임할 줄 몰랐다고 이혼하자고 하네요...

솔직히 저 이 말 듣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진짜 눈치도 너무 보이고 이 일이 적성에도 맞지 않고 동료관계도 원만하지 않고 여러모로 너무나도 힘들어서 제 딴에는 정말 큰맘먹고 말한건데 이런 반응이 나오니까 인생에 회의감이 들더군요.

내일이라도 그 돼지 얼굴에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은데 아내가 너무 강경해서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6
반대수41
베플꼬로록|2011.06.17 11:46
저기요, 베이비시터 60만원은 어디에서 나온 생각인가요? 출퇴근하는 애기 봐주는 아줌마, 집안일 전혀 안하고 애기만 봐주는 아줌마도 한국인은 150만원, 중국교포 아줌마는 120만원 정도됩니다. 님 와이프가 밖에 나가서 아르바이트 하면 한달에 저만큼 벌 수 있을것 같아요? 두살이면 정말 손 많이가는 시기고 왕성한 호기심에 이거 저거 만지고 다녀서 조금만 방심해도 다치기 쉬운 나이예요. 돈 많이 버는 전문직 여자들도 애기 맡기면서 얼마나 불안해하는지 아세요? 애 봐주는 아줌마한테 때되면 선물이며 뭐며 아주 상전을 모셔요. 애 키우는데 돈은 얼마나 많이 드는 줄 아시죠? 남들이 기저귀값, 분유값이라도 번다고 하면 그게 얼마나 되냐고 코웃음 칠지 몰라도 실제 돈 엄청나게 듭니다. 아내분이 그러시는 건 극히 현실적인 얘기예요. 서운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주변 친구나 지인들은 당신이 회사 그만두더라도 그에 따른 현실을 뒷감당할 책임이 없는 사람들이니 그래, 이 참에 때려치고 더 좋은 직장 알아봐라 이렇게 위로해 줄 수도 있지만 당신 아내는 그럴 수 있는 처지가 아니쟎아요. 사회생활이 어디 쉬운가요? 직장 다니는 사람 다 힘들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때려치우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당장 저만해도 오늘 아침에 마음속으로 사표 세번 썼습니다. 하지만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는데 그럴 수 없쟎아요. 더러워도 꾹 참고 다니는 거죠. 정말, 나는 죽으면 죽었지 회사 못 다니겠다는 생각이 드시면 덜컥 그만두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어디를 다닐 건지 먼저 알아보고 취직 자리 확실해지면 그때 그만두세요. 아내분께 심정적으로 서운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럴 때 아내마저 그래, 당신 힘들면 그만둬라, 죽이 되든 밥이 되는 살아보자 하셨으면 뭐, 님 마음이야 풀리실지 모르지만............ 그렇게 되면 그런 부모를 믿고 살아야 하는 애가 진짜 불쌍해지는 겁니다.
베플개남편|2011.06.17 11:17
진짜 여자들 너무하네 .. 대책없다고 이혼하자? 당신들은 자기 하고픈대로 무책임하게 이혼을 생각하고 좀만 귀찮고 어려우면 내팽겨 칠려고 생각하면서 남편 입장은 개뿔만큼도 이해 안해주나? 그 직장 안맞고 지금 도저히 다닐수가 없는 상태인데도 널 위해서 몇십년간 계속 개 같이 다녀라? 이것봐.. 직장에서 능력 인정못받고 자기 발전 할 수 없는 회사에서는 개같이 다닌다고 월급 주는 사람 누가 있어? 니들 남편이 회사에서 개 무시당하면서 존심까지 버려가며 손가락질 당하면서도 갈데없어서 회사 좀 파먹는 취급당하며 돈받고 다니게 하고 싶어? 자기랑 맞지 않으면 아무리 돈 많이 주는 회사라도 능력 인정 못받게 되어 있어. 거기서 사람들과 트러블 생기면 승진 부터 시작해서 후배들하고도 관계가 틀어지고.. 나도 회사에서 보면 나이 많아서 옮길데도 없는 무능한 상사.. 맨날 깨지고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면서도 저렇게 붙어 있고 싶을까? 하는 불쌍한 상사 봤어.. 저렇게 존심도 없이 줄타기만 하고 회사에 붙어 있을바엔 굶어 죽고 말지.. 라고 생각드는 상사 있어. 물론 그 사람 가정에 대한 책임 때문이겠지. 하지만 나이도 어리고 할일도 많은 한창 능력키워야 할 30대 부터 저렇게 너네들 남편을 살게 하고 싶나? 뭘해도 할 수 있고 다른곳가서 자기랑 맞는 곳에서 새로 시작할 수 있는 30대 나이에 단지 당신들을 위해, 아직 어린 애를 위해 저렇게 비굴하게 그 회사에 매달려서 존심도 없고 능력도 없어서 옮기지도 못하는 선배로 몇십년간 살게 하고 싶냐고.. 그 남편 바라보는 후배들.. 몇십년동안 계속 선후배 사이란거 모르나? 왜케 다들 이기적이야? 원래 여자들이 이기적이긴 하지만. 물론 어린나이에 순간적인 감정과 존심으로 때려 치우는 짓은 삼가해야 겠지만 오래도록 고심하고 상황판단 한 뒤의 결정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지. 나도 과거 결혼하고 5개월만에 회사내에서 상사하고는 맞지도 않아 잘나가던 내 입지가 갑자기 개판이 되서 후배들 볼 면목도 없고 무능하고 보이며 무시당해서 존심이라도 지키고 싶어 아직 직장 구하지 않은채 관두게 됐었지. 진지하게 아내랑 상의 했는데, 처음에는 물론 아내가 속았다느니.. 물론 아내도 직장을 다니지 않는 가정주부라 걱정이 태산 갔더만 내 맘 이해해 주고 3개월만 기다려 달라는 내 말을 믿고 과감히 그만 뒀지. 그리고 인수인계 하는 1달내 부터 직장구하기 시작해서 한달정도 리프레쉬 한다음 바로 새 직장 구해서 잘 살고 있지.. 어디서 뒈먹지 않게 무책임 소리나 달고 있어? 왜케들 자기를 위해서 헌신하라고 바로 코앞의 이익만 생각하는게 여자들인지 모르겠어. 돈 마니 나오는 그 직장 계속 다닌다고 이미 입지가 곤란한 거기서 남편이 얼마나 더 성장 할 수 있겠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남자의 가능성 보다는 눈앞의 부모 돈만 보고 홀라당 넘어가는 여자들 성향을 보면 딱 알수 있다니깐. ㅉㅉ 글쓴이, 이 댓글 카피해서 원글에 올려주쇼. 내가 대신 욕먹을테니.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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