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4세.. 예비군 아저씨 입니다...
1년동안 사귀면서... 늘상 여자친구가 하자는 대로 해줬었죠...
시작은 어정쩡하게 사귀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너무 좋아져서 더 잘해주게 되더라고요..
일주일에 4~5일씩 만나며 우리집과 여자친구집이 1시간 거리인데도
늘상 여자친구 바래다 주고 여자친구랑 통화하면서 집에오고
여자친구 방학때 야간알바할때 힘들다고하면 바로 좋아하는 빵과 아메리카노를 사다주고
대신 일하고 여자친구 쉬게해주고.
알바끝나고 피곤하지만 여자친구가 놀러가자고하면
1시간씩 여자친구 준비하는동안 기다리고..
여자친구랑 아이쇼핑 하다가도 저거 이쁘다.. 하면 기억해 놨다가..
깜짝 이벤트라고 하면서 선물해주고..
못먹는 음식이 많아서 하나 둘씩 알아가면서
그런음식 피해서 내가 싫어하는 음식이라도 먹으러 다녔고...
오빠 밥해줘 하면.. 주말에 달려가 여자친구에게 밥상차려주고
같이 놀이동산가서 힘들다고하면.. 싫다고해도 업어서 데리고 다니고..
화장품 필요하다고 하면 하나도 못알아 듣겠어도.. 물어물어..
여자친구가 쓰는 화장품 사다 선물해주고...
가끔 바빠서 여자친구랑 못놀아 줄때는 문자나 통화 수시로하면서..
아양떨어주고... 여자친구밖에 모르며 살았고
새벽에 친구들이랑 술마셨는데 집에 못가겠다고하면
자다가도 차끌고 나와서 집에 데려다 주고..
겨울에 춥다하면.. 뜨개질로 목도리도 만들어 주고..
밤에 심심하다고.. 또는 무섭다고 전화하면 밤새 통화해주고...
능력있는 남자가 좋다고 해서..
사윗감 1순위에 들어가려고... 국가고시 시험을 준비하고.. 시험보고..
1차까지 합격하고 서로 좋아하고..
너를 바라보고 항상 맞춰줬던 시간들...
그래도 사랑하니까.. 행복했는데...
최고로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어이없게 떠나간 여자친구.
꼭 학교에서 술마시면 누가 자기 좋다고 했다고
우리 헤어져... 그럼 여자친구가 너무 좋기에..
달래고 달래서 술깨고 다시 얘기해서 사귀고... 그런것도 한두번이 아닌데..
결국은 1년되기 3일전... 362일째 되는날...
학교선배가 자기 좋아한다고 자기도 그 선배가 좋다고..
오빠한테는 미안하지만.. 사실 자긴 날 좋아하지 않았다고..
그냥 편안 오빠같았다고...
내 가슴을 찢어 놓아던 여자친구...
헤어지고 미안하지도 않은지... 쪼르르 찾아와서
자기 남자친구랑 잘되고있다고 자랑질까지 하던 너...
너랑 헤어지면서... 니 친구들한테도 점수따놓고 니네 부모님 점수따놓고..
했던거 정말 더 무안해지더라... 왜 너만 연락 끊어버리고..
걔네들.. 부모님은 아직도 내가 일촌되있고 연락하시고 그러냐...
가끔 연락오면.. 내가 뭐라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너랑 헤어지고 나서는... 무서워서 여자친구도 못사귀겠다...
정말 사랑하면... 사랑한만큼... 이별의 상처가 크니까..
내가 아플까봐 다른사람을 못만나겠자나...
이젠 어떡하니...
글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는데... 어떻게 마무리 할지 모르겠네요..;;
하핫;
그냥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