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 아빠 나 큰딸이양~~
벌써 내가 대학 졸업반이당
대학 막 들어와서 일학년 때만 해도 사학년 선배들 보면 막 자기 용돈은 자기가 스스로 벌구
부모님한테 용돈드리고 이런 막 어렵고 마냥 큰 어른처럼만 보였었데..
벌써 내가 사학년이양
그런데 난 여전히 엄마 아빠한테 엄마 이번주 용돈좀 얼마만 더 주면 안되? 이런 말이나 하고
진짜 요즘 들어서 너무 내가 한심하고 미안해
엄마 아빠
요즘 마트일 하느라 힘들지?
마트 시작한지 5~6개월 정도 지났지만 둘만 하는데는 힘들거야
주말마다가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맨날 돈타령이나 하고 진짜 너무 미안해
엄마아빠 옆에만 붙어있다가 처음으로 대학이라는 첫 사회아닌 사회로 나오고
상담이라는 전공을 배우면서 엄마아빠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정말 많이 느껴
나 막 대학 들어와서 전공 공부하다가 문득 엄마 아빠한테 먼가 뭉클뭉클 감사함이 느껴져서
" 엄마아빠 나 지금까지 이렇게 이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해줘서 너무 감사해요"
라고 보낸거 기억해?
ㅋㅋㅋㅋㅋㅋㅋ그때 둘 다 아예 놀래서 바로 전화오고 문자오고
어디냐, 니 지금 누구랑 있냐, 당장 전화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먼 생각을 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진짜 진심 죄송하더라
내가 그동안 얼마나 엄마아빠한테 이런 표현조차 안하고 살았으면 평범하다면 지극히 평범할수도
있는 이런 문장 하나에 그렇게 놀래서 전화까지 하던지
그때부터 나 완전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할땐 미안하다 이런 사소한 애정표현이 얼마나
큰지 알게됬엉
이렇게 올바르진 않지만;..ㅋㅋㅋ건강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잘 자라게 해준거
정말 진심으로 너무 너무 감사해
뭔.. 첫 월급타면 그 월급으로 부모님 내복 사드리는 거다 이런 말 있는데
진짜 내가 좋은데.. 큰 페이 받는 그런 곳을 취직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좋아하고 내가 정말 보람차게 느끼고 평생 할 수 있는 그런 직장 구해서
첫 월급타면 엄마 아빠 하루종일 서있는 마트일 하면서 퉁퉁 불어있는 팔 다리
떨어져있는 나 대신에 열심히 풀어줄 수 있는 좋은 안마기 사줄게
살찐다고 술 마시지마라고 그렇게 맨날 잔소리 하는데 오늘도 술마시고 이렇게 술 정신에 쓴당
걱정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은...방학 때 진짜 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 이렇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키워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 엄마 아빠
평생 큰 돈으로 편하게 효도하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면
정말 항상 옆에서 엄ㅁㅏ 아빠 마음 편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그런 효도 할 수 있는
그런 큰 딸 될게
진짜 너무 사랑하고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