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시험도 마무리 되고 종강이네.
헤어지기 전에는 그렇게 학교에서 보고 싶어도 못봤는데
헤어진 다음에는 마주치지 않았으면 해도
하루에 한번씩은 꼭 너의 얼굴을 보게 되네.
하지만, 그것도 내일이면 끝이겠다.
다시 개강할 때까진 연락할 일 없을테고,
다시 볼일도 없을테고,
그렇게 서로를 잊어가는 게 가장 좋은걸지도 모르지만,
오빠로서, 남자로서, 남자답지 못한 모습만 많이 보여주고
항상 널 힘들게만 했으니까.
헤어진 것도 다 내 탓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
과거의 나의 모습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던 너니까.
서로 처음이고, 미숙했다고 하지만 그건 다 핑계겠지.
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더 많이 웃고, 밝게 보이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많은 않아.
2달이란 시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다 변하도록 노력할거야.
강한 척 하지만 누구보다 여린 너인 걸 아니까.
하나하나 노력하고 변해서, 다시 너의 앞에 설게.
그리고, 꼭 다시 널 잡을게.
사랑한다. K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