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돌아왔어요 ㅠㅠ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근데 이시간 아니면 주중에는 글쓸시간이 없어요 ㅠㅠ
하...매번 겪는 일이지만 월요일은 항상 피곤하고 힘든 것 같아요 그죠? ㅋㅋㅋ
오와 추천수 높다! 댓글보니까 기다리신다는 분들 계셔서
빨리 안올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ㅋㅋ
근데 이게 작년부터 있었던 일이라서 글을 어디서부터 어떤 내용을 써야할지
잘 몰라서 좀 두서없어도 잘 봐주세요!
그럼 잔말말고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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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훈남이와 처음으로 단 둘이 한시간 넘게 대화하고 전화번호까지 딴 이야기를 하겠음.
기숙사 체육대회 이후론 정말 그닥 별다른 일이 없었음. ![]()
나란사람 바보라서 훈남이 앞에만 서면 입이 굳음. 몸도 굳음.
훈남이가 먼저 인사하면 손바닥 한번 보여주는게 끝이었음.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여름방학이 되고 훈남이는 방학동안 할머니네 가있는다고 저 멀리 떠났음.
나님은 학교에 남아 보충을 하고, 그렇게 여름방학이 끝나버렸음.
그리고 개학
나는 어김없이 나의 베프님과 함께 도서실로 향했음.
그곳에는 훈남이가 있었음.
무지무지 반가웠지만......나란 바보 멍청이 또 다시 손바닥만 보여주었음. ![]()
그래도 이날은 오랜만에 봤다고 정말 반갑게 "안녕!"이라고 해주었음.
사랑이란게 이런건가봄. 그저 얼굴 한번 봤을 뿐인데 내 마음속엔 때 아닌 꽃이 피었음
그리고 얼마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풍이 찾아왔음.
1,2학년 같이 가는 소풍이었음.
어디로 갔냐면 대학로로 연극보러 갔음.
무슨 소풍을 연극보러가냐고?ㅋㅋㅋㅋㅋㅋ
우리 촌놈들임. 이럴 때 서울구경하지 언제 서울구경하겠음?ㅋㅋㅋ
아무튼 버스를 타고 일단 서울로 고고
1,2학년이 다 같이 모였음. 훈남이도 보였음.
훈남이도 촌놈은 촌놈임ㅋㅋㅋ 서울 온다고 훈남이도 쫌 꾸몄음.
근데 이날 훈남이 옷 입은 스타일이 나랑 쫌 많이 비슷해서 괜히 나혼자 맞춰입은 것 같애서
기분 up됨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인원체크를 마치고 1학년은 1학년대로 2학년은 2학년대로 흩어짐.ㅠㅠ
훈남이를 못본다는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연극을 다 봄.
그리고 소풍은 끝났음. 친구들이랑 점심먹고 서울 쫌 돌아댕기다가 집에 갈 생각으로 대학로 주변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저기 저 멀리서 훈남이가 친구들하고 이쪽으로 오는게 보임.
훈남이 우리쪽으로 오더니 나한테 물음.
"형 점심 어떻게하실거에요?"
나와 내 친구들은 아무 생각없었음. 그냥 돌아 다니다보면 뭐 나올줄 알았나봄.
그때부터 나와 내 친구들은 뭐 먹을지 고민함.
그때 훈남이가 밥먹으러 같이 가자고 함.
이유를 들어보자하니 친구들이랑 뷔페갈라고 미리 예약해놨는데 친구 몇명이 펑크내서 자리가 남는다는 것이었음.
olleh! ![]()
어차피 내 친구들 애시당초 그런거 고민하는 애들이 아니었기에 같이 밥먹기로 함
와 님들 남자들 밥먹는거 봤음?
정말 먹을 때 아무소리 안하고 밥만먹음.
난 솔직히 소풍이니까 대화 좀 할줄알았음.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음.
뷔페에 왔으면 좀 얘기도 하면서 천천히 먹어주는 게 미덕아님?ㅠㅠ
진짜 말없이 막 퍼다 먹음. 그렇게 점심은 끝났음.
그리고 계획없는 나와 내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그 뒤 스케줄도 훈남이와 그 친구들에게 맡김.
성균관 대학교도 갔다가, 명동가서 좀 돌아다니다 보니까 벌써 시간이...................
우리는 집으로 가기위해 터미널로 향했음. 그리고 버스를 탔는데 어떻게 어떻게 짝이 맞아서
나랑 훈남이랑 같이 앉게됨ㅠㅠ
일단 훈남이 옆에 앉아서 기분은 좋은데.....................
정말 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어색함. 어찌함? ㅠㅠ
그때 훈남이가 가방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더니 나에게 건네며 말을 걸었음.
"노래 들으실래요?"
mp3였음.
나님 수줍게 "그래"라고 말한 뒤 이어폰을 꽃았음.
힙합이 흘러나왔음. 훈남이는 힙합을 좋아함.
사실 이때까지 나님은 힙합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음.
하지만
훈남이가 좋아하는 거라면 어떤 거라도 다 좋아할 수 있을 것만 같았음 ㅠㅠ
훈남이가 나에게 물음 "힙합 좋아하세요?"
나님은 차마 그렇지 않다는 말을 할 수 가 없었음. 뭔가 공감대를 형성해야했기에...
그래서 "응 그냥 조금"이라고 대답해주었음.
그런데 망할- - 뒤에 있던 한 친구자식이 날 무지막지하게 비웃음.
"니가 힙합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쪽팔려서 뭐라 대꾸도 못하고 그냥 친구 머리통 한대 때림. ![]()
그리고 옆에서 훈남이가 흥미로운 듯이 웃더니 이것저것 설명해줌.
이때 뭔가 훈남이가 멋있었음.
나님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 아는 마냥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면서 "아~", "그래?", "그렇구나"해주었음.
그러다가 들어본 가수나 들어본 노래 나오면 흥분해서 "나 이거 알아!"를 외쳤음.
그런데 이게 또 귀여웠나봄
훈남이가 또 나에게 귀엽다는 말을..............
"형ㅋㅋ왜이렇게 귀여우세요"
나님 또 쑥쓰러워졌음. 이렇게 가까이에서 얼굴을 맞대고 그런말을 하다니.....................![]()
"아니야...ㅋ"라고 말해준 후 창밖으로 얼굴을 돌렸음.
뒤에서 친구들 자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음. 그래서 나도 이 어색한 분위기에서 탈출하려고 눈을 감았음.
평상시같았으면 버스타고 눈만감으면 잠잤을 나님이었지만 이날은 절대로 잠이 오지 않았음.
꼭 잠은 필요할땐 안오는 것 같음 ㅠㅠ
수업시간엔 엄청 졸리다가 쉬는 시간만 되면 사라지는 잠 다들 알거임 그런 기분이었음.
결국 잠자는건 포기하고 훈남이를 살짝 봤음.
훈남이도 잠이 안오는지 멀뚱멀뚱 눈뜨고 음악에 맞춰서 고개만 까딱까딱거리고있었음.
우라질레이션 훈남이랑 또 눈마주쳤음.
본능적으로 내 입에서 질문이 튀어나왔음. "훈남이 너는 장래희망이 뭐니"
장래희망이 뭐니 장래희망이 뭐니 장래희망이 뭐니 장래희망이 뭐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악 나 질문하는 꼬라지하고는 꼭 질문을 해도 이딴거만 질문함.
그래도 훈남이 내 질문에 열심히 대답해줌ㅠㅠ
장래희망 뿐만 아니라 목표대학교, 과, 전망 등등...........
나는 또 잠자코 "아~", "그래?", "그렇구나~"를 연발하면서 훈남이의 이야기를 들음. ![]()
훈남이는 진짜 꿈이 뚜렷함. ㅠㅠ 나랑 비교되게
그래서 요즘도 맨날 잔소리 들음. 고3이 아직도 제대로 된 꿈하나 없다고 ㅠㅠㅠ
아무튼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까 거의 다 도착함.
뭔가 이렇게 집에 가려니까 아쉬웠음 ㅠㅠ
그렇게 버스에서 내릴 준비를 하는데 훈남이가 핸드폰을 내 얼굴 앞에 쑤욱 내밀었음.
"형 핸드폰 번호좀 가르쳐주세요"
나님 얼떨결에 번호를 찍어주었음. 그리고 훈남이랑 훈남이 친구들은 막차 타고 집에 들어가야된다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정류장으로 뛰어갔음.
나님은 정말 므흣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음.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젠장 내 번호만 찍어주고 정작 훈남이 번호는 안물어봤음. ![]()
잘들어가라고 문자한번 날려주고 싶었건만ㅠㅠ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때
"유브갓메일~"하며 핸드폰 문자음이 울렸음(싸이언 기본 메세지음)
친구들이겠거니 하고 핸드폰을 열었는데 웬걸,
"형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오늘 재미있었어요^^"라고 문자가 와있었고, 그 밑에
발신자 이름이 -훈남이^^-라고 되어있는게 아니겠음?
물어보니까 그날 훈남이 핸드폰 요금이 없어서 내 핸드폰으로 전화 한통 빌려썼었는데 전화하고 나서 주려고 봤더니 내가 화장실가고 없어서 자기 번호 저장해놨다고 함. ![]()
나님도 "어 언제저장해놨엌ㅋ훈남이 너도 잘자구 고마웠어~^^"라는 훈훈한 답장을 해주었음.
그러고 나니까 "네^^"라고 답장이 또 오는거 아니겠음 ㅋㅋㅋㅋㅋ
답장을 안보내면 훈남이 문자를 씹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응 내일봐 이문자 답장하지말구 자ㅋㅋ"라고 보내주었음 다들 이런적 한번씩 있지않음?ㅋㅋㅋ
이렇게 나님의 훈훈한? 소풍은 끝이났음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써야겠어요 ㅠㅠㅠ
벌써 시간이 ㄷㄷㄷㄷㄷㄷ 내일 학교 가야되는데 미치겠네 ㅋㅋㅋㅠ ㅠ
잠안자면서 썼으니까 추천 팍팍 박아주시고 댓글도 팍팍 달아주셔야되요 ㅠㅠ
이정도면 스크롤바 반으로 줄었으려나?ㅋㅋㅋ
스크롤바 반으로 줄이면 친구들 다 돌려서 추천해주신다고 했던분 꼭 해주셔야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전 이만 자러갈게요 ㅠㅠ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추천하면 기말고사 만점
반대하면 기말고사 빵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