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로 28살인 여자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지금 살고 있는게 잘살고 있는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제 지금 마음의 상태가 답답하기도 하여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언니 오빠 동생 친구 여러분 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저는 조그만 중소제조업체에서 경리일을 하고 있습니다.
무역도 하기 때문에 경리일과 무역일을 병행하고 있죠.
저는 올해로 이회사를 다닌지 횟수로 7년차 입니다.
처음에 입사했을때는 여기서 조금만 일하다 관두고 다른곳에 가자 하는 심산으로 일을 했었는데 하다보니 무역일이
제 적성과도 맞는거 같고 재미도 있는거 같아 뒤늦게
방송통신대학교 무역학과에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공부와 학업을 병행하다보니 친구들을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자연스레 남자를 만날 일도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또 경리자격증도 취득하려고 평일에는 학원을 다니고 주말에는 국제무역사 자격증 취득하려고 학원에 다닙니다. 그러니 더더욱 친구들을 만나는 횟수도 남자를 만날 일도 없어지게 된거죠.
주변에서는 이제 나이도 있으니 슬슬 연애해서 결혼준비 하라고 하시는데 공부하느라 남자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아니 만날 남자가 없는게 맞는거 같군요.
저는 또 술을 그리 즐겨 하는 편이 아니라 친구들을 만나도 적당히 놀고 집에 일찍 들어 옵니다.
친구들과도 만나면 항상 술을 마시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만남에도 좀 소홀한 면도 있구요.
제가 10대때 20대를 열심히 준비하지 않아서 20대를 그냥 그냥 사는거 같아서 30대에는 좀더 지금 보다는 잘 살아보고자하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워서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고 있는데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게 잘하는 것인지 며칠전부터 계속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묵직한게 얹힌 기분입니다. 이런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 전화기에 전화번호부를 뒤져도 딱히 선뜻 전화해서 제 지금의 마음을 의논할 만한 상대도 없는거 같고 제 미래를 위해서 제가 너무 제 앞만 보고 사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주절주절 적어 보았습니다.
저 지금 이렇게 사는거 잘살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