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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큰 아들 동키를 소개합니다! 사진多有

동키와 마리 |2011.06.23 14:17
조회 214,700 |추천 96

비도 와서 꾸리 꾸리한데!

아침에 출근했더니 '톡'이 되었네요!

꺄! 콩닥 콩닥! 너무 기분 좋은 금요일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파안

 

보통 이렇게 톡 되면 집 짓고 가던데

동키 엄마는 싸이는 잘 안 해요. 앱스토어를 완전 사랑한답니다.♡

그 덕분에 동키 엄마 싸이는 볼 게 없어요.

 

우리 애들 사진 더 보고 싶으시거나

바셋하운드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놀러오세요~똥침

http://seul9.blog.me/

 

그래도 볼 거 없는 미니홈피도 공개합니다.부끄

http://www.cyworld.nate.com/yuu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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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녕

큰 犬 두 아이와 작은 犬 한 아이와 살고 있는 20대에요~

요즘 훈훈한 동물 판 이야기에 흐뭇하게 보고만 있다가,

우리 집 말광량이 얘기를 적어보려구요ㅎ

 

저도 '음'체로 써볼게요.

 

동키아빠와 나는 원래는 작고 귀엽고 앙증맞은 장모 닥스훈트를 너무 키우고 싶었음

그래서 인터넷으로 샵 홈페이지마다 며칠동안 계속 찾아다니다가

동키를 보게 되었음!

'바셋하운드'라는데, 무슨 개인지 처음엔 전혀 몰랐음

인터넷에 검색해보고는,

와.. 똥도 엄청 많이 쌀거고 사료값도 엄청 들어갈거고 집도 좁아질거고..

너무 너무 키우고 싶었지만 패스!

그리고는 너무 이쁜 장모 닥스 아이를 발견!

바로 데려오고 싶은 마음에 당장 집에서 나섬

샵에 전화해보니 그 아이는 아프다고 다른 아이를 보여주겠다고 함

아..........................엉엉

 

그래서 동키아빠랑 동키 구경만 하자고, 보기만 하고 오자고

그리고 거기 샵에 가서 작고 귀여운 아이로 데려오자고 결심하고 다른 샵에 갔음

이것이 시작임

가서 보고 완전 반해서, 없는 형편에 2개의 카드로 80만원 3개월 할부로 긁고 데려와버림

 

동키에피소드는 여기부터임

 

1. 일단 사료를 무얼 먹여야 할 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그냥 퍼피용 사료 아무거나 주문함

 우리 동키는 아주 배가 터질 정도로 폭풍 식욕을 보여주었음

 그런데 그렇게 잘 먹던 동키가 갑자기 피설사를 하기 시작함

 정말 완전 피 덩어리가 나올 정도의 설사를 함

 동키아빠랑 엄청 걱정되서 인터넷을 뒤져보았음

 설사???? 장염!!!!

 근데 이상하게도

 동키는 식욕이 떨어지기는 커녕 설사하면서도 계속 먹음! 주면 주는 대로 먹음

 토하지도 않음

 그래서 샵에 전화를 했음

 아이가 자꾸 설사를 한다고 전화했더니 샵 사장님께서 직접 아이를 데리러 오심

 친절하게도 샵 아이들 자주 가는 동물병원가서 장염검사랑 치료를 해주신다고 하심

 근데 또 이상하게도 동키는 샵에 가서는 전~혀 설사를 하지 않음

 장염검사도 무사히 통과하고 집에 돌아왔음

 집에 왔는데! 집에 왔는데! 또 피설사를 하기 시작함!엉엉

 샵 사장님께 전화 다시 드림

 사장님  "혹시. 사료 바꾸셨어요?"

 나       "네."

 사장님 " 어떤 걸로 바꾸셨어요?"

 나       " 그냥 인터넷에서 싼 걸로 주문했는데.."

 바로 이거였음! 사료가 잘못되었던 거임! 사료를 바꾸자마자 동키는 이쁜 황금똥을 낳아주셨음!

 아! 진짜 그 때의 감동이란.. 정말 살아줘서 고맙다. 죽는 줄 알았다. 동키를 꽉 끌어안음

 

2. 동키는 사람에게건 강아지에게건 사나운 아이가 아님

 어렸을 때부터 완전 순둥이였음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아이구~ 귀엽다. 만져보려고 하면

 배부터 보이고 꼬리 날라갈 정도로 흔들던 귀요미였음

 그래서 항상 나는 집에서는 학대하는 주인같았음

 주인보다 낯선 사람을 더! 굉장히! 좋아하는 강아지였음

 근데 요번 설에 예방접종 6차까지 다 끝낸 동키가 파보에 걸렸었음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파보는 굉장히 위험함

 작은 아이들은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병임 엉엉

 일주일 간 병원비 100만원 가까이 탈탈 털어서 치료 받았음

 파보는 전염병이라 따로 격리되어 입원되는데

 우리 동키 정말 불쌍했음.. 흑

 그 때 처음으로 엄마아빠랑 떨어지기도 하고 낯선 사람들이 주사도 놓고 링겔도 꽂고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낯선 사람들을 굉장히 무서워함

 낯선 사람보면 '워! 워!" 하고 짖다가도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꼬리 완전 내리고 도망가버림

 그러다가 관심생겨서 낯선 사람한테 스스로 다가가놓고도 사람이 움직이기만 하면 도망가버림

 2번 에피소드의 교훈은 항체검사를 반드시 해야된다는 것임

 우리가 다니던 동물 병원에서는 항체검사를 추천하지 않고 자꾸 신종플루 주사만 맞히라고 하길래

 항체검사는 안 해도 되는 것인 줄 알았다가 우리 동키 무지개 다리 건널 뻔함

 그리고 항체검사비는 5만원정도 하는데 병원비 100만원 날아감

 

3. 동키는 자동차가 보이면 피하는 녀석임

 어느 날 동키아빠랑 산책나가려고 신호등을 건너고 있는데 갑자기 동키가 서 있는 차를 보자마자

 주저 앉아버림

 그런 적은 처음이라 동키아빠랑 놀래서 보고 있는데

 우리 동키 자랑스러운 동키 아주 통 큰 동키

 신호등 불이 깜빡 깜빡이고 있는데

 건널목 중간에서 똥을 쌌음

 와.. 진짜 완전 크게 쌌음

 진짜 이건 아무 말도 안 나오고 웃기기만 함 아휴->깔깔

 이미 빨간 불로 바뀌었음

 

 동키아빠랑 나랑 다시 건너와서 초록불 되길 기다림

 동키는 진심 아주~ 아주~ 시원하다는 표정이었음

 초록불 되길 기다리는 동안 똥 싸는 걸 지켜본 시민 여러분들의 그 눈빛 잊지 못함

 밤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게 천만다행임

 초록불 되고 나서 난 신호등 한 가운데서 똥 치움

 창피해서 쾌변한 동키 데리고 그냥 집에 돌아옴

 

4. 우리 동키는 아빠랑 장난치는 걸 굉장히 좋아함

 그래서 막 방 안에서 뛰놀다가 갑자기 문에 박는 다거나 옷장에 걸릴 때도 있음

 그럼 우리 큰 동키는..

 사람처럼 '흐엉! 크헝!'하며 소리를 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소리는 들어봐야 함

 

5. 난 강아지를 키우면서 훈련이란 걸 시켜본 적이 없음

 동키를 키우면서 바셋하운드를 검색해봤더니

 훈련이 잘 안되고(배변훈련도 어렵다고 함) 게으르고 고집이 세고 집을 지키는 개가 아니라고 함

 그래서 왠만큼 포기를 하고 있었음

 간식 하나씩 주면서 '손'을 가르쳐도 입부터 갖다대는 동키였음

 그래서 대충 나도 포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의욕이 생겨서 4-5일 동안 닭가슴살 육포로 끈질기게 시킴

 우리 동키! 해냈음!

 나 정말 눈물날 뻔 했음

 그 큰 손이 내 손바닥 안에 들어왔음쪼옥

 와.. 그 감격을 잊을 수가 없음

 근데 웃긴 건ㅎㅎ

 손을 안 시켜도 간식만 들면 자꾸 손을 내밀어댐ㅎㅎㅎ

 덩치 큰 녀석이 나를 애처롭게 보면서 자꾸 손을 줌

 

 지금은 기다려, 손, 앉아, 엎드려, 빵, 주세요~ 까지 마스터하는 동키님임

 배변훈련은 어렵긴 했음

 다만 동키는 똥은 철창에서 절~대 싸지 않음

 내가 퇴근하고 가면 철창에서 나와서 내 앞에다가 쌈

 이거.. 가리기는 하는 거임? ㅋㅋㅋ 나름 자기 집에 안 싸는 걸 보면 실외배변하나 봄

 게으른 건 가끔 게으르고 엄청 활동적임

 고집이 세긴 엄청 셈! 목욕하려고 하면 30kg 덩치가 들어누워서는 억지로 안으면 으르르렁

 나 겁줌, 그럼 우리 동키 겁나 혼남- 나랑 힘 싸움하다가 결국 못 이기는 척 욕실로 데려가짐ㅎ

 집을 못 지킨다고 해서 잘 짖지도 않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주인은 지키지 않음, 다만 대문 소리가 들리면 하울링을 함~

 워~~~ㅇ~~워~~~우~~~ 엄청 시끄러움

 집 잘 지킴! 허나 앞에서도 소개되었듯이 우리 동키 낯선 사람이 문 따고 들어오면 도망갈 거임ㅎ

 

이거 어떻게 마무리하는 거임? 뿅!

 

 

 

쓰다 보니 굉장히 길어졌어요.

히히. 재밌게 보셨나요파안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생각나는 게 몇 개 없네요.

 

자~ 이제부터 우리 귀여운 동키의 폭풍 성장 보여드릴게요~

 

 

 

 

 

 

 

 

 

 

 

 

 

 

 

 

 

반응 좋으면 2탄도 나갑니다!

 

 

여긴 보너스!

처음에 얘기드렸듯이 집에는 3犬이 살고 있어요.

 

그 중 둘째 귀요미 마리의 폭풍성장이여라~

우리 마리는 바셋하운드라고 분양받아왔는데, 보시다시피 바셋하운드 외모를 갖고 있지 않음

동키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얼굴도 조그맣고 귀도 짧고 다리가 무척 김

 

 

 

 

 

 

 

 

 

 

 

 

그리고 이번에 집에 온 막내 시츄 꼭지임

꼭지는 우리 엄마 키우시라고 데려다줬는데

엄마가 식당 일로 바쁘신데다가

가끔 이 조그만 아이를 식당에 데려다놓아도

사람들이 엄청~ 싫어해서.. 결국엔 우리 집에 오게 되었음

큰 애들이랑 어떻게 지내나 했는데

엄청~ 잘 지냄~ 엄청 까불고~ 동키랑 마리 엄청 괴롭힘

 

 

 

 

 

마지막은

동키는 엄마아빠를 완전 사랑함

부르면 이렇게까지 달려와주는 귀요미임쪼옥

이러니 안 사랑해줄 수 없음

 

 

 

추천수96
반대수6
베플여고생|2011.06.24 01:08
이거ㅋㅋㅋㅋㅋㅋ 어떡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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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172모델녀|2011.06.24 01:14
나만웃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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