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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올림픽대표팀 '대수술' 예고…묘수 찾아낼까?

대모달 |2011.06.25 00:09
조회 86 |추천 0

[스포츠서울 2011-06-24]

"남은 2개월여 동안 전면 대수술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것을 다 바꾸지 않으면 최종예선에서는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홍명보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요르단과의 어웨이경기에서 단단히 혼쭐이 났다.홍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벌어진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후반25분 홍철의 동점골로 1-1로 비기며 1승1무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국내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대적인 팀 개편을 시사했다. 하지만 마땅한 묘수가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

홍 감독은 지난 1일 오만과 평가전,요르단과 홈앤드어웨이 예선 등을 통해 '팀 컬러'의 실종을 절감했다. 그는 "조직력이든 개인능력이든 둘 중 하나는 확실해야 하지만 현재 우리 팀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등 개인 능력을 갖춘 해외파들을 최종 3차예선에 부르기 힘든 상황에서 K리거들을 위주로 조직력을 키울 소집시간도 거의 없다는 것이 그의 딜레마다. 따라서 유망한 대학 선수 위주의 소집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는 것도 대안의 하나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5월에 진행된 대학생 위주의 훈련에서 '대체 자원'에 대한 일차 점검은 끝낸 상황이다. 하지만 9월 21일 열리는 3차예선 1차전까지 남은 시간이 석달도 채안되는 것을 고려하면 인적 개편을 확대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기존 선수들에게 전술적 이해와 정신무장을 더 강하게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 대안이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에서)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문제가 있다. 팀을 위해 충실히 뛰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미흡한 선수도 있다"고 질타했다. 홍정호(제주) 등 국가대표팀을 오가는 선수들에 대한 경고로도 들리는 대목이다.

홍 감독은 이번 2차예선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으로 수비 불안, 골 결정력 부족, 좌·우 공격의 불균형, 해외파 및 국가대표의 공백에 따른 대비 등을 열거했다.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진단이었다. 25일 오후 귀국하는 홍 감독이 한국축구의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낼지 주목된다.

〈스포츠서울 위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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