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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특이한 경험 생각 나서 써보아요..

8231남 |2011.06.26 06:32
조회 430 |추천 4

기가 약해 가끔 헛것을 보는 30세 남입니다...

 

두서 없이 본론 가겠습니다.

 

딱 2년전 여름이었습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여친님이 있었습니다...그때는... 흑..ㅠㅠ

여친님 아파트에서 놀다가 술한잔 하려고 이른 저녁...6시쯤 나갈떄였습니다..

 

그날 따라 몸이 안좋았던거로 기억하는데 머 그냥 식은땀좀 나고 호흡좀 힘들구....뱃속이 꾸물꾸물한기분이랄까...

 

여하튼 나가는데 장마때라 비가 왔었습니다 부슬부슬....  그래서 인지 좀 몸도 으슬으슬 추운기분...

 

여친님 아파트는 복도식이었습니다...복도를 지나 엘리베이터 까지 가는구조...

 

여친님 집은 1층에 엘리베이터에서 젤루 먼 ...구석에있는 집이었는데...

 

복도를 지나는데 숨이 막차더라구요...농구 풀코트로 2게임 뛴거처럼...미친듯이.....

 

암튼 아파트를 나와 좀 걸어가는데 이게 참..... 호흡도 힘들구 아랫뱃속은 뜨거운거 같기도 하고...

 

 여친에게 슈퍼가서 마실꺼좀 사다달라 부탁하고 앉아있는데 급 설사의 느낌.....이랄까...막 눕고 싶어지는 그런 체력 저하의 상태....의 느낌이랄까...본능적으로 다시 돌아가야한다는 느낌...

 

그래서 여친 집 키를 확인하고 그곳으로 걸음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복도를 지나가는도중 중간 정도에서 도저히 못 걷겠는겁니다....

 

그래서 복도에 난간에 팔을뻗어 기대있으려고 했는데...

 

제팔에 힘이 안들어 가는겁니다 팔은 무슨 종이처럼 가벼운 느낌이 들구...그리고 몸통은 바로 복도 바닥에 쿵!!!!

 

복도바닥에 자빠져 있는데 신기하게도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복도 시멘트 바닥이 시원한 느낌만 있었습니다...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그리곤 몸구석구석 한군데도 힘이 안들어 갔습니다...손도 발도 눈동자도....

 

시선도 움직여 지지 않았습니다....  제 눈에 보이는건 차가운 바닥 시멘트와 가운데쯤 있는 집의 현관문 이었습니다........

 

그러자 순간..... 아 이렇게 가는구나... 이게 가는거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먼가 서럽기도 하면서....

 

눈물이 날꺼 같은데 그거조차 안되는거 같았습니다...근데 신기한건.... 몸이 되게 편했습니다...

 

꿈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랄까... 구름깃털 같은 이불에서 뒹굴거리는 느낌이랄까...

 

여튼..... 혼자 ....  아 가나보다..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점점 다시 몸들이 아파오는겁니다...

 

뱃속도 아프구 호흡도 거칠구...어질어질하구...... 근데 점점 사태 파악이 되는지 누군가 날보면....

 

놀라겠다..... 아 쪽팔릴꺼 같다...머 그런 생각이 들어서....일어나니깐....

 

이젠 힘도 들어가고 일어나지드라구여.... 그래서 여친님 집에 바로 고하구.....화장실로.....가서....

 

폭풍 설사.......그리고 오바이트......제몸에있는 모든게 밖으로 나오려고 한것 같아요.......

 

눈물도 콧물도 막나오고.... 완전 추한........

 

그리고 잠시후 여친님이 집에 오셨구...매우 걱정을 하셨습니다....

 

전 쇼파에 누워 움직이지도 못하구.....여친님테 바나나가 먹고 싶다고...계속......바나나좀 사다달라고....

 

왜그랬는지.......... 여튼 여친님이 사다준 바나나를 보면서 그때 당시 유행하던 선덕여왕 재방을 보면서 쇼파에서 움직 이지도 못하고 있다가.....잠깐 자고 일어 났더니....몸은 아주 개운 해졌습니다....

 

자 끝입니다...... ㅋ

 

 

 

여기서 신기한사실은..... 여친님이 애기 해주신건데....

 

음료수를 사오셔서 절 찾는데 제가 있던 자리에 없던 거랍니다..(물론 그때 전 땅바닥과 키스중이 었을때겠죠,.) 그래서 어딜 갔나 두리번 거리는데 그 아파트로 엠뷸런스가 들어 오던 거랍니다...

같은층에 사는 할머니가 욕실인가 현관에서 쓰러지셔서 불렀더라 하고..저한테 농담으로 너도 저거 타고 가지 그랬냐고 하드라구요.... 머 누워있을때 힘들기도 해서 그냥 그랬나보다 했드랬죠...

 

근데 담날 그 집 할머니는 초상이.......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그 집은 제가 땅바닥에 키스하고 있을때 제눈에 비친 그집이었습니다.....

 

전 나름 신기한 경험 이라서 한번 써봤습니다..

 

그날 제가 왜 갑자기 몸살+오한+설사+구토 가 난지는 모르겠습니다.... 물을 급하게 마신거 떄문에 급체한거 같기도 한데....그렇게 아파본적이 처음이라....신기 했던 기억이 나네요...

거기다 옆집 할머니의 그런일과 엠뷸런스 소리.... 그리고 잘 먹지도않는 바나나는 왤케 찾아 뎄는지...

 

모든게 미스테리일뿐입니다...... 걍 장마에 빗소리 듣다 보니 예전일이 문득 생각 나네요....휴..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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