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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열뻗쳐죽겠어요 좋은복수방법좀 조언해주세요

편숙이 |2011.06.26 09:50
조회 384 |추천 1

 

 

안녕하세요 22살 패XX마트 여자사람 편숙이에요

 

일단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작년 11월초부터 남자친구의 소개로

알바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매장에서 주말오전을 뛰고 있어요

 

그동안 일하면서 사람도 꽤 바뀌고 그랬는데

한 한달전(5월초쯤) 우여곡절끝에 주말야간이 들어왔습니다.

전에 야간하던 사람도 그닥 마음에 들게 일하진 않았지만 이사람 참 가관이더군요

매장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희매장은 대충 야간이 하는일이

 

24시폐기 빼기(빵이나 버거, 햄등등), 물건정리(유제품),

매장청소(공통/매시간때마다 1번이상은 해야됨), 쓰레기분리수거, 라면국물처리

 

이정도겠네요. 저도 야간은 안뛰어봐서 모르지만 대타를 뛰어본 남친의 말에 따르자면 이렇습니다.

물론 야간시간대 손님 정말 많습니다. 유제품도 많이 들어오구요

처음엔 초보라서 그런가 했습니다.

아침에 매장에 가보면 항상 과자가 안채워져있거나(인수인계할시간 임박하면 채움)

유통기한이 안빠져있거나 (빵이 안빠져 있어서 대신 클레임걸린적이 있음)

냉장고(음료. 특히 커피)가 안채워져있거나

바닥이랑 식대가 더럽거나(바닥은 한번씩, 식대는 손님 드시고 간뒤바로청소해주는편)

......

뭐솔직히 이해합니다. 초보니까, 아니면 한두개씩 깜빡 할수도 있는거죠.

그런데 날이갈수록 고쳐지기는 커녕 더 그러더군요

 

특히 청소.. 각별히 더 신경써야할 부분입니다. 저도 손님으로써 다른 편의점 갈때

식대나 바닥이 더러우면 뭘 사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가시더군요.

저희매장 꽤 오래된 편이라 자주 안닦아주면 쉽게 더러워보입니다.

맑은날에는 한번이나 두번정도 닦아주고, 눈이나 비오는날은 손님 나가는 족족 닦는편입니다.(제기준)

식대는 손님들이 드시는 곳이기 때문에 청결해야하는건 당연하구요.

 

오전에 출근해서 보면 식대에 라면국물이 말라붙어있고 바탁엔 땟국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바로바로 닦으면 말라붙을일이 없습니다. 그 말라붙은걸 힘줘서 박박 닦습니다.

라면국물버리는통에 라면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냉장고... 행사상품인데(1+1이나 2+1).. 잘빠지는 상품인데(생수) 안채워져 있으면

중간에 들어가서 채워줍니다. 손님이 계산에 달라고 소리지르시네요

 

폐기빵.. 출근하자마자 확인하기 솔직히 어렵습니다. 야간놈 가자마자 손님이 골라오시네요

유통기한지난겁니다. 손님이 이런걸파냐며 저한테 따집니다. 저는 죄인이 됩니다. 

 

아침에 출근해보니 왠 여자랑같이 카운터에 앉아 희희낙낙하고 있습니다.

어이가 없어 야간이 퇴근한 후 남자친구에게 말했더니 부리나케 달려와 CCTV를 확인합니다.

점장님께 말씀드립니다. 2시부터 저러고 있네요.

손님이 뭘 사던말던 둘이 좋아죽습니다. 뇌가 없나봅니다. 쌍으로.

 

................

3주나 했으면(약 6일) 이제는 기본적인 성의문제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쪽지로 전달사항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청소좀 잘해주세요 물건좀 잘채워주세요

그날만 잘되지 다음날부터 또 엉망입니다. 붕어인가봅니다.

오전에 물건들어올시간까지 청소하고 채우고 정리하고 하다보면 허리펼시간이 없습니다.

머릿속에는 야간놈 머리쥐어뜯는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러다가 6월, 남자친구의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관계로 평일오전을 뛰게됩니다.

한달간의 여유가 찾아옵니다. 알바일수는 늘었지만 알바자체가 너무 편합니다.

야간이 바뀌기전에 있었던 오전의 여유시간을 만끽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거의 막바지에 이른 이번주 주말. 일이 터졌습니다.

 

사실 일이랄것도 아닐수도 있지만 너무 열이 받습니다.

 

주중(아마 수요일쯤)에 냉장고 안에 있던 먹던생수에 대해 물으니 남친님이 목말라서 사둔거라고 합니다.

월말이라 돈이 없습니다.(자취생/알바비로생활) 먹고 새거 사두겠다고 말하고 먹습니다.

금요일에 새 생수를 사서 두컵을 마십니다. 다음날 남친님이 출근하십니다.

야간이 쳐먹었다네요.

살포시 열이받습니다. 아이스커피컵으로 딱 두컵마신거라 새거나 다름없습니다.

받아내라고 하니 남친님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출근한 남편에게 전화해보니 그냥 웃습니다. 야간새끼가 500원주고 그냥갔답니다.

심지어 어제 남친이 새로산 물까지 먹었답니다.(총두병) 미안하단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웃고갔다네요.

분노가 차오릅니다. 이좌식이 나를 능멸하는것이 분명합니다.

주말로 복귀하는 다음주에 돈받아내겠다고 했더니 남친님께서 말립니다.

어차피 그만둘놈이니 상종하지 말랍니다.

(그거일해놓고 힘들어서 못해먹겠다며 7월초에 그만두겠다고 함. 지가 하는게 계산이랑 숨쉬는거 빼고 뭐가있다고)

제가 소심해서 그런가 어쩐가 일단 사과라도 했으면 기분은 나쁘지만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이새끼 물로보고 있습니다. 야간아저씨한테는 샤바샤바 꼬리쳐대더니

다른알바들 지보다 나이어리다고 물로보고있는게 틀림없습니다.

남친에게는 알았다고 했지만 복수안하고는 그동안 고생한게 억울해서라도 복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1. 생수병에 수건빤물을넣는다 -> 마신다

2. 생수병에 소주를넣는다 -> 마신다 -> 손님한테 꼬장부린다 ->점장님께 걸려 아웃

 

이정도밖에 없는데.. 솔직히 수건빤물은 냄새나서 들킬거같고

소주고 남친님이 냄새날꺼라고 합니다. 그리고 맛때문에 그렇게 많이 마실거같지도 않습니다.

누가 대신 손님으로 가장해서 진상퍼레이드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어쨋든 복수가 하고싶습니다. 진짜 머리 확 돌게 복수할방법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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