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인 즉슨...
상대쪽이 돈이 너무 없다는것입니다...음..어느정도이냐면요...
시댁쪽도 돈 하나도 없어서 신랑될분이 돈을 모아야 장가 가야 하는데..
신랑될분 돈모은게 하나도 없구요...그래서 결론은 서로 대출해서 결혼을 하자였습니다..
전 제가 돈 모은걸로 혼수 해갈려고 했는데..신랑측에서 아무것도 안해오는데 제가 해 갈 이유가 없는겁니
다.그래서 그돈은 제 비자금으로 둘려고 생각하고..둘다 같이 대출해서 집얻고 혼수 하는걸로다가
얘기가 가닥이 잡혔습니다...
글고 둘이 벌이는 수입은 비슷합니다...그래서 아껴아껴 살아서 집도 장만하고 그러자고
그렇게 얘기가 됐구요... 그것까자는 이해를 할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소한거 하나하나씩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네요..
올해 초 시아버지 되실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근데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신랑될분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한참전에 이혼을 한 상태였습니다..
시어머니 되실분은 아주 오래전에 재가 하셨구요..그렇다고 신랑될분과 왕래를 안한건 아니고요
왕래는 무지 자주 하고 지금도 시어머니 되실분과 신랑될분은 매일 통화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시어머니되실분 재가 하셨는데 호적상으론 합치지 않으셨다고.....ㅠㅠ
신랑될분은 위에 누나랑 밑에 여동생이 있는데 두분다 일찍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
누나분은 어느정도 자리 잡으신거 같구요....동생도 머 일찍 결혼했으니 누나만큼은 아니더라고
안정된거 같습니다...
근데 신랑될분은 혼자인지라 버는 돈 족족이 자기가 쓰고 어머니 드리고 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여지껏 모은돈도 없는듯....
근데 진짜 거기까지는 괜찮습니다....정말...
전 결혼해도 맞벌이 얼마든지 할생각있구요...애낳고도 계속 할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워낙 대출을 마니 내서 하는결혼이기에....
근데 얼마전에 신랑이 그런얘길 합니다..어머니 좀 더 나이드시면 자기가 모신다고....
헉.....그말듣는순간 정말....
아...둘이 빚 내서 결혼해서 빠듯한데 모시고 산다니...
저희 집도 저희 딸만 둘이고 저 장녀입니다..그럼 저도 같이 모셔야 하는거 아닌가여?
자기 부모님만 부모인가요?? 그래서 우리부모님은 그러니...대답을 못하더군요..
그러더니 한참있다 하는말이 생가해보자고...참..나 어이없어서..
자기만 일해서 돈버는것도 아니고 난도 같이..또 자기가 나보다 마니 버는것도 아니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안그래도 시아버지 되실분 제사 떄문에도 좀 짜증이 마니 났는데....
어찌됐든 자기는 이런결혼 해야 한답니다...
주위 친구 몇 이소리 듣더니 미쳤다고...
나보고 머가 모잘라서 그러냐고...당장때려치우라고...
참고로 신랑될분은 참 성실하고 착하고 그렇습니다....그 사람 됨됨이때문에 제가 다른거 모두 감수하고
결혼 할려고 한건데...더이상의 양보는 못하겠네요...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결혼하신분들의 솔직한 의견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