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처음 올려 보네요...
현재 호주에 있는 21살 여인네랍니다.ㅋ
편하게 음슴체로 갈께요 ㅋ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리 길어도 꼭 읽어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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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 전이었음
아는 언니가 소개팅을 해준다고 해서 21년 솔로 인생 항가항가 거리며 하기로 함
토요일날 쉬는 날이 었던 글쓴이는 그 날 소개팅을 하기로 했으나 주선자인 언니는 일하는 관계로 참석 하지 못했음 그 전날 새벽에 잠도 못이루고 생전 처음하는 소개팅에 둑흔둑흔 하며 무얼 입을까 고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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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옛날 몸무게가 78KG까지 나가던 똥돼지였던 터라 다이어트를 한 지금도 옷이라고는 삼묵색 밖에 없었음 같이 사는 언니들의 도움으로 화사한 노랑이 가디건에 알록달록한 여자의 옷을 입고 나갔음
네일아트도 하고 화장도 하고, 글쓴이는 왠만하면 화장 않함.
여튼 소개팅을 하게됨 아는 언니의 남친 그리고 소개팅남[90년생] ㅋㅋ
첫느낌이 무쟈게 좋았음 얼굴은 평범하지만 목소리도 좋고 근육도 있고[긴팔 위에서 근육을 캐치 하는 여자 ㅋㅋㅋㅋ] 만나자마자 장소를 옮겨 술집으로 향했음
가는 길에 소개팅남이 "이쁘시네요" 라고 했음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이 나라 남자들은 만나자 마자 술집으로 감? 여튼
술집에 도착한 우리는 일단 소주 ,맥주 ,콜라 한병 씩 하고 부대찌개를 시키고 시작했음
이런 저런 이야기도하다 게임이야기가 나옴.
글쓴이 술 잘 못먹어서 술자리에 끼어본 적 이없음 그래서 게임 따윈 모름ㅋ
베스킨라빈스 31밖에 모르는데 이것들 나 보다 더 잘알음 ㅋ
근데 언니 남친하고 소개팅남이 친구인지라 나만 계속 걸렸음 결과는...
꽐라 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화장실 변기 부여잡고 토하다 필름 끊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눈떠보니 집이었음
주선한 언니한테서 전화왔음
"너 대박 ㅋ"
이야기는...
꽐라된 글쓴이를 데리고 노래방을 갔다함. [기억에 없음]
소개팅남 바지에 토를 했다함[기억에 없음]
길바닥에 누워서 주소부르며 택시부르라함 [기억남]
소개팅남 차타고 가면서 계속 토했다함 [기억 조금 남......]
소개팅남이랑 언니 남친이 돌아가면서 업었다고 함 [기억에 없음 기억나면 자다가 하이킥 할 판ㅋㅋ]
둘이 부축해서 집 문앞까지 데려다 줌 [기억남]
........첫 소개팅부터 뭐 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언니랑 언니남친이랑 소개팅남한테 너무 미안했음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석고대죄하고 언니남친한테도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만 계속 했음
소개팅 남한테 연락 올 거란 기대 꿈도 않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여자한테 누가 연락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연락옴.....
- 잘 쉬었어요?[영어]
(소개팅남은 호주에서 태어난 한국인인데 한국어 말은 하는데 쓰는건 못하고 읽기도 느리게 읽음)
네 너무 죄송해요 ㅠㅠㅠ 업었다고 들었는데 많이 무거웠죠?
- 아뇨 괜찮았어요 ^^
처음 만나는 날에 아주 ...이런 여자 처음 봤겠어요..ㅜ 정말 죄송해요 빨리 잊어주세요!
- 잊기는 힘들 것 같은데 아주 재미있었어요 ㅎㅎ
라면서 계속 이야기를 했음
창피해서 죽겠어요 ㅠㅠㅠㅠㅠㅠ
- 괜찮아요 다시 시작하면 되죠 ㅎㅎㅎ
오오 소개팅 남의 문자는 솔로부대 21년 제대명령이 떨어진 것 같았어....
그래서 계속 연락 하면서 있다가 그 다음주 일요일날 만나기로함
또 새벽부터 뭐입을까 이거 입어봤다가 저거 입어봤다가 난리치다 잠듬
그리고 3시쯤에 만나기로 함 집은 어디있는지 소개팅한 날 와봤기 땜에 알아서 우리 집 앞에서 만나기로 함
그리고 문 앞에 와있다는 문자를 받고 총총 내려가는데 갑자기 창피해 죽는 거임
저번에 봤을 떄 그 난리를 폈는데 ...
차안에서 기다리는 소개팅남을 보고 집에다시 갈까 말까 하면서 걸어가 차에 탔음
"오늘 어디 갈까?"
어디든지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내평생 남친 사귄적도 없어서 데이트 코스 따윈 모름 ㅋ
한국이라면 여기저기 다닐데가 많은데 여기는 다 멀리있어서 차타고 가는 길이 어색할 것 만 같아
그냥 영화를 보기로 함 ㅋ
엑스맨 비기닝을 시크하게 초이스한 우리는 기다리면서 조금 대화하다 들어감
의자에 앉아있는데 우리 바로 뒷 줄에 어린 서양애들이 한줄 가득 앉아 시끄럽게 떠들었음
게다가 우리가 먼저 앉아있던터라 어린애들이 좀 뒤에 들어왔는데 의자 앉으면서 가방으로 내 머릴 쳤음
소심녀라 별말 않고 있는데 계속 떠드는 거임 소개팅남이 시크하게 말했음
"어린 것들이..."
그 한마디에 빵 터져서 한참을 웃었음 ㅋㅋㅋㅋㅋ
영화는 재미있었음 한참을 보고있는데 이 남자 먼저 손을 잡는 거임
생전 처음으로 남자한테 두근 거려봤음
그래서 어쩌지 어쩌나 손에 땀나나? 손에 수분크림 않발라서 메말랐을텐데 ㅜㅜ
하면서 그냥 포기하고 소개팅남 어깨에 고개를 기댔음
근육이.......
쫄깃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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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영화가 끝나자 마자 어색하게 손을 풀고 나왔음 뭐할까 하다가 바다가 너무 보고 싶었음
시드니는 5~6시면 해가 다 지는데 이미 해는 져있고 시드니는 이미 겨울이 되가고 있음
바닷가를 걷는데
칼바람이 싸다구를 계속 갈겨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카락은 바람에 대수건마냥 엉켰음
잘 보이겠다고 옷을 조금 얇게 입고 갔더니 아주 얼어 죽을 것 같았음
우린 차로 돌아왔음 그러다 소.남 친구들이 전화가 와 술자리에 합석 하게됨
[그 다음날이 영국 여왕 생일이라고 쉬는 날이었음]
술자리에 합석해서 딱 소주 한잔 마시고 노는거 구경하고 있다가 클럽을 가자고 함
클럽을 갔음 시끌벅적함 ㅋㅋㅋㅋ
지금 호주애들한테 셔플린이라고 토끼춤 비슷한거 유행 하는데'
소남이 그 춤을 추는데 완전 너무 웃기게 춤 나는 차마 쒼나게 놀기엔 소남의 친구도 많고 소남이 있어서
뻘쭘해서 호주 클럽에서 관광버스를 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많아서 이리저리 치이는데 매너남 소남은 내 등뒤에서 서줬음
근데 소남이 내 왼쪽 눈 옆에 뽀뽀를 함.....
부딪쳤겠지....................부딪친 거야.,,,,,,,,,,,
그러다 소남이 먼저갈까 하고 물어봄 사실 그렇게 놀면 재미없었음
그래서 흔쾌히 가자고 함 소남의 차를 타고 집 앞에서 세우고 이야기를 했음
영화애기 쒼나게 하다가 정말 정말 정말 궁금해서 물어봄
"아까 클럽에서 뽀뽀한거에요 부딪친거에요?"
의아한 표정으로 소남이
"뽀뽀한 건데?"
오 지져스 크라이스트 드디어 내게 남자란 동물을 주시는 겅미?
얼굴은 잔뜩 빨개지고 둑흔둑흔 아주 미치겠었음 용기를 내서 말했음
"한 번만 더 해주면 안되요?"
해줬음![]()
하고 나서 또 빨개져서 고개숙이고 막 이리저리 발광하다가 소남 눈을 못보겠는거임
"저 쪽 보면 안되요?"
"왜?"
"아니...두근거려서.."
"너 진짜 귀엽구나?ㅋㅋ"
그러고 막 웃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한테 귀엽다는 말 처음이였음...
그리고 하루종일 생각했던게 있었음
생전 처음 남자한테 두근거리고 그냥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좋고 남자랑 있을때 이렇게 말 많이 하는
것도 처음이였음 이 느낌 놓치고 싶지 않았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함
"하루 종일 생각했는데 나 오빠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나랑 사귀면 안되요?"
정말 정말 용기내서 말했음
왜냐면 그 언니가 소개팅할때 엔조이로 만나라고 해준거였음
엔조이 이런거 않좋아함 사람관게에 엄청 고지식함
그랬더니 소남이 말을 않다가 말했음
사람한테 상처받은 적 있냐고
전에 사귀던 사람이 소남을 않좋아해서 상처를 받았다고 함
나도 전에 남자들한테 상처 많이 받았음 뚱뚱하다고 이용만 엄청당하다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바로 다 퍼주는 스타일]
그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서러운거임 울었음 나란여자 상처 많은 여자임
휴지한장을 꺼내서 눈물을 닦는데 콧물이 나는 거임 휴지로 막아봤지만 역부족이었음
내눈물로 이미 다 젖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방에서 또 하나 꺼내려는데 휴지가 잠깐 코에서 떨어진 사이에 콧물이 흘러 소남이 보았음
막 웃었음
"만난지 이틀만에 볼거 다 보는구나 ㅋㅋ"
토 했지 울었지 콧물 흘렸지........![]()
"그래 사귀자"
그리고 나서 두시간동안 이야기했음 보조석 뒤로 눞히고 소남은 운전석 뒤로 눞혀 서로 바라보면서
계속 이야기했음 그러다 소남이 키스했음
"오빠는 여자 만날때마다 이렇게 해요? 뭐이리 빨라!"
"사람마다 달라 ㅋ"
"뭐에요 정말 아껴둘라그랬는데!"
정말 키스는 아껴두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키스해줬음 이번엔 deep 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 4시 반이되자 정말 들어가야해서 소남한테 들어간다고 함 정말 들어가기 싫었음![]()
이번에도 바로 문 앞까지 따라와서 포옹해주고 이마에 뽀뽀 해주고
"문자할게"
정말 목소리가 너무 좋았음 그렇게 베실베실 웃으며 들어가니 친구가 나 미쳤냐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다 좋았음
그 다음날 연락 많이 했음
그 다음날 연락을 잘 않함
그 다음날 목요일날 학교 시험있다고 바쁘다해서 내가 연락 안한다고 함 시험끝나면 문자달라고 함
그다음날.. 오후 5시가 지나도 연락이 없었음 연락했음 왜 문자 안했냐고 피곤해서 안했다함
그 다음날 이 사람 저녁 9시까지 일하는 사람이라 그러려니 하고 9시까지 기다림 없음
그 다음날 사람 만날 때마다 했던 짓 함. 연락 기다리다가 이사람 나한테 맘이없구나 하고 혼자 정리하기 시작
일요일이 됬음 만나기로 되있었음 문자가 왔음
-이번주랑 다음주 까지는 내가 돈이 없어서 만나기 힘들 것 같아
나란여자 이해 했음 그러겠지 하고 그래서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으니 공원을 가던지 아니면 차 안에서
이야기만 해도 좋다고, 문자했음
답이 없었음 정말 또 또 반복 함.
이사람이 내가 부담이 됬구나.
하고 페이스북 친추 된거 삭제하고 번호도 다 지움
지우기 전에 문자함
[미안해요 사귀자고 해서]
담장이 없었음
포기가 시작 됬음 내가 모자른 거겠지 만난지 이틀만에 사귀자고 하는 사람이 어딨나
오후 7시가 넘어 문자가왔음
-정말 미안한데 내가 이런 관게가 너무 부담 스럽다. 미안해
눈물도 않나왔음.
거절당하는거 익숙해졋음
사귀자고 하기전에 혹시 내가 맘에 않 들거나 부담스러우면 말하라고 여기서 거절 당하면 잊는건 그나마 쉬우니까 말해달라고.
왜 그사람이 그러자고 했을까.
답장했음
아니에요 말해줘서 고마워요.
한 순간에 사귀는 게 없던 일이 되었음
정말..정말 이번에는 그렇게 쉽게 무뎌질까 했음.
왜 상처있다고 말한건지
왜 사귀자고 했을때 그러자고 했는지
모든지 다 의문이 되어 아파왔음
그날 저녁에 소주 반병이면 꽐라되는애가 소주 두병을 사왔음
서러웠음 이번엔 정말 느낌 좋았는데 내가 정말 모자란가 아직도 뚱뚱한가 내가 매력이없나
혼자 내 탓을 하며 술을 마셨음 눈물이 났음 난 정말 눈물이 헤픈 여자인가 봄 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혹시나 문자나 연락 올까봐 계속 기다려봐도 연락 없음
아직도.. 아직도 하나하나 다 기억함
주변이 조용하면 생각이 남
그냥 그 두 번째 만남을 하룻밤의 꿈으로 생각하기로 함
남자 이제 정말 질림
혼자 착각하고 하루 종일 문자기다리고 혼자 정리하고 혼자 아파함
맨날 이럼...ㅋㅋ
여기까진데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1년전에 78kg였음 지금?
59임 ㅋㅋ 그래도 아직 내가 뚱뚱하다고 느낌
ㅋㅋ
혹시 추천 많으면 인증샷 올릴,.....까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줘서 고마워요 말할 사람이 없었어요 ㅋ
속 시원하네
ㅋㅋ
그냥 가기야 언니들 오빠들 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