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에서 결혼 8개월 아이는 아직 없는 가정주부입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면
신랑 회사 여직원이 있어요
신랑 바로 부하 직원이죠
술자리에서 우연히 본 첫인상이 싫었어요... 4가지가 없는 인상을 받았죠
근데 집이 가까워 한두번 늦었을때 태워달라더니
어느날 매일 태워 다니더군요...
그러다 그여직원이 결혼한다며 저희집 마주보이는 앞집으로 신혼집을 얻더군요...
젠장... 왜 하필이면... 회사 교통편도 안좋은동네로....
처음엔 매일 카풀하는게 그러려니 생각하다가
사람이 싫다보면 한없이 싫다고....
여자대여자로 질투하는것도 아니고 신랑이 바람날까 겁나서 그런것도 절대 아니고
싸이 일촌인것도 싫고 집이 가까운것도 맘에 안들고 아침마다 몇시에 출근하냐는 문자도 싫고(내신랑의 아침 첫문자가 그 여직원인게 싫었죠)
그여직원이 차량 조수석(제자리죠... ^^;)에 앉는것도 싫고....
처음부터 앞자리 태워 싫다는대도 안태우기는 커녕 뒷자리로라도 못보낸 신랑도 밉고
그냥 그여직원 자체가 싫었어요
태워 다니지 말라고 했죠... 신랑이 일이있어 못태워다니겠다고 얘기했다네요....
근데 그후 늦으면 한두번 태워달라더군요...
잔소리를 하게 되더니 집착으로 변하는건지
나몰래 태워 다니나 안다니나 휴대폰 뒤지게 되고 출퇴근 시간에 베란다 내다보게 되고.....
이것도 싫었어요...그 여직원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는게....
그러다 오늘아침 기분좋게 출근길 현관에서 모닝뽀뽀까지 해주며 마중해주고
혹시나 베란다를 내다 봤더니 태워가대요...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더럽던지(신랑이 내말을 무시했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신랑한테 잔소리를 했어요
그렇게도 싫다고 몇번 말했는대도 내얘기가 안들리냐고 날 무시하는거냐고
내가 왜 우리사이에 아무상관도 없는 그여직원때문에 계속 기분나빠야 하냐고 오늘 친정가서 다시는 안올터이니 내말도 안듣는데 혼자 멋대로 잘 살라고.... 감정 주체 못하고 무지 잔소리를 했어요...
신랑은 안태워 다니다가 오늘 갑자기 그여직원이 연락도 없이 튀어나온거라고.... 계속 미안하다고.....
본인이 어제 술먹고 늦었다고 미리 연락도 없이 신랑차가 출발하니 기다리고 있다 잡은거죠....
신랑의 잘못도 아닌거죠...
하지만 이미 기분은 상했기 때문에 오늘 저녁 계획한 저녁과 영화를 다 취소하고
며칠 집 비울 생각에 나 없을동안 입을 셔츠며 옷들을 빨래하고 셔츠 다림질까지 하고 ...(신랑이 혼자서는 살림 할줄 아는게 없어요)
그러고 친정갈 생각을 하니 친정에는 뭐라고 하며 오늘일은 정작 신랑 잘못은 아니고...
저혼자 열낸것인데..... 하여 아직은 집에 있어요... 판쓰고 있죠....
결론은 신랑이 평상시 안태워 다닌다고 해도 늦거나하면 어쩔수 없이 태워가는데
전 이것조차 이젠 싫어요...
이건 뭐 바람도 아니고 제가 의부증 환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따지고 보면 그 여직원 잘못도 아닌것 같고....
회사 바로 부하직원인데 늦었다는데 못태우겠다고 딱 거절하는 것도 웃기고 ... 누구한테 물어볼만한 얘기거리도 아니고... 이것땜에 신랑 보기 싫다고 친정가는것도 더더욱 이상하고...
별것도 아닌걸로 이래저래 신랑은 신랑대로 중간에 껴서 곤란하고...
제가 너무 오버를 한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싫은걸 어떡해요....
싫어하는 사람을 태워다니고 더구나 차에 내자리에 앉는다는 것이.....
쓰다보니 싫다라는 단어가 제일 많네요....
어쩌다가라도 안태워다닐 방법이 없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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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신랑을 못믿고 정분날까봐 걱정이 전~혀 아니라
우리의 차에 싫은 사람이 있다는게 맘에 안들어 신경안쓸 방법을 찾고자
몇분의 조언을 들으려고 처음으로 쓴 판인데....
잔소리 조근조근 하다가 어제 크게 열폭한 이유는
출근전 생각난김에 오래된 휴대폰 벨소리 바꿔주고 통화 목록 보며 여직원에 대해 당부하는 얘기를 잠깐 했거든요.... 아침부터... 젠장....(이젠 이러는 내가 싫어요)
근데 내다보니 여직원은 달려나와 저쪽 코너에서 차에 태우니...
신랑이 그동안 몰래 나 안보이는곳에서 태우고 다니며 날 속인거라 생각이 든거죠
평상시 거짓말 못하고 그런 잔머리 굴릴 사람이 아니란걸 알았으면서도
못보고 태운 것이라는 만약의 경우라는 생각이 들리가 있나요...
어제 신랑 칼퇴근하고 오더군요(평상시 매일 늦는데 어젠 데이트때문에 미리 일찍끝내기로 했었음)
무조건 잘못했다는데 겉으론 화내고 있어도 속으론 얼마나 안쓰럽던지...
낮에 여직원한테 얘기 했대요... 연락도 없이 그러지 말라고.... 죄송하다 했다네요
앞으론 다~시는 안태우겠다고 얘기해주고 계속 화내고 있을수도 없어
같이 나가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 (고맙고 미안하게 만드네요)
매일 출퇴근 시키라는분 계시더군요...
제가 낮에 차 필요할때 가끔 그랬지만 감시하는것도 아니고 매일 그럴수 있나요...
기름값도 두배로 나가고.....
글고 이사하라는분....
이사가 한두푼인가요... 저희 전세이긴 하지만 그여직원때문에 이사비용 버려가며
집 알아보러 돌아다니며 일부러 그럴 고생하고 싶지 않구요....
30분 일찍출근시키라는분도 굳이 신랑의 아침밥 포기할정도로 달디 단 아침잠 빼앗겨가며 그러고 싶진 않고요 (몇달째 바빠서 매일 자정쯤 귀가... 피곤에 쪄든 상태....)
직접 얘기하라는분....
그동안 직접 얘기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남편 회사에서 입장도 있고 저도 신랑회사 사내커플이였어서
회사사람들도 알만큼 알고... 직접 얘기하면 소문나고 신랑을 우습게 보게 될까봐 안했었죠
여직원 남편분은....
회사방향이 틀리니 따로 다니겠죠.... 몇번 어울려 봐서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앞자리 타는지 굳이 물어보지 않는이상 알겠어요....
친구도 없는 동네이고 고향과도 먼 동네라 집도 가깝겠다 서로 신혼이겠다 쌍쌍커플로 친하게 지내면서 친구 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워낙 싫어하는 여직원이라.....
친해보려고도 해봤지만 안되더라구요....
결혼한다고 알아보다보니 울 앞집으로 이사하게 된것일거고
회사까지 버스로 한시간 넘게 걸리지만 차로는 2~30분 이내로 도착하는 거리다보니
대중교통으론 출퇴근이 힘든거 알고 태워준다고 기름값 더 들일도 없어서 카풀하는거 봐줄수도 있었지만
싫어요!
고깟 차비 안받고 안태워주기가 더 나아요
암튼 맘고생 쫌 했지만 잘 해결된거 같애요.... 이번엔 확실하게 얘기 했다니... 믿어봐야죠....
만약 만약 만약에 한번 더 그러면 제가 직접 나서야죠...
'앞자리는 내자리다... 어딜감히 아무렇지 않게 앉으려 드느냐... 어이없고 예의없고 괘씸하도다
못태워 다니겠다고 했으면 그런줄 알고 늦었더라도 택시라도 타고 가지
왜 이깟일로 나의 신경을 끌게 만드느냐...
관심받고 싶은게냐... 아님 신랑이(상사가) 한말이 우습게 들리냐...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하여라....' 라고..... ^^
그럴일 없을거예요... 7월부터 같이 아침 헬스 다니려구요... 오늘 회원등록!
부모가 건강해야지 건강한 아기 볼수 있으니.... 둘다 결혼후 사이좋게 나온 배도 넣을겸...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