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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만나지 말라는 여자는 안만나는게 맞나요..?

답답한 .. |2011.07.01 18:08
조회 16,147 |추천 1

안녕하세요

 

21살 흔남이에요

 

맨날 판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쓰니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

 

판에 계신 인생 선배님들께 제 고민에 대해 조언을 좀 듣고싶어서 글을 쓰게 됐어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음.. 얼마전 까지 만나던 여자가 있었어요

 

키도 170가까이 되고 얼굴도 예쁘고 저한테 과분한 사람이었요

 

같이 있으면 항상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인생이 참 즐겁다고 느끼게 해주는

 

제 삶의 활력소였죠

 

저는 공부외엔 할 줄 아는게 없는 반면에 놀기도 잘놀고 사회생활도 열심히 하고 집안일도 꼼꼼히 잘하는

이 여자아이가 너무 좋았어요 

 

동생들 대학을 보내려고 자신이 대학가는 것도 포기하고

2만명 정도 사는 조그마한 군에서 복잡한 이곳으로 와서 홀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성실한 사람이고..

 

제 집안 배경이나 제 학력등을 전혀 따지지 않는 그런 순수한 사람인데..

(초창기에 만날때 술 한잔 마시면서 자랑삼아 외고 나왔다고 했는데 자기는 대학에 관심없어서 그런대학 모른다고..ㅎ;;)

 

여태껏 만났던 여자랑은 느낌이 사뭇 달랐어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이런말 하긴 좀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아 이여자는 오래오래 만나서 나중에 같이 살면 참 행복하겠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 께서 이 여자아이가 실업계를 나왔다는 이유로.. 대학을 안다닌다는 이유로 강제로 못만나게 하십니다..

 

아버지는 변호사시고 어머니는 교수퇴직후 변호사일을 하시고.. 외삼촌 외숙모가 공인회계사세요..

저는 외동아들이고.. 음.. D외고를 졸업햇고 K 대학교 휴학중이고..

저한테 항상 

"우리집은 너를 재력으로 지원해 줄수 있지만 너가 출세하기 위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없어 

여자는 무조건 이대 이상의 학력과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를 갖춘 집안 사람을 데려와라 이상한 여자 데리고 오면 머리채를 잡아서 내쫒을거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쪽 부모님은 농업에 종사하시거든요..

 

저는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엄마를 보면서..

나중에 크면 학력, 집안 따지지말고 현모양처가 될 수있는 사람을 만나자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엄마가 기가 너무 쎄셔서...일하시느라 집안일은 모두 뒷전이고)

 

그래서 그냥 부모님 말씀을 무시하고 계속 만났습니다..

하루는 엄마가 그여자아이 일하는곳에 직접 찾아가셨어요.. 만나서 머리털을 다뽑아버리겠다 어쩌겠다 하시면서...

거기 사장님이 눈치가 빠르셔서 출근 안했다는식으로 말씀하셔서 잘 넘어갔습니다..

근데 어떻게 하다보니 그날 그여자아이가 출근했었다는걸 부모님이 아시게됐어요..

노발대발 하시면서 그 가게 세무조사 찔러서 망하게 하고 사장 인생 다 말아먹게한다고 난리를 치시더니..

 

저도 몇일전에 알게된건데.. 부모님이 흥신소? 쪽 사람들한테 그 여자아이 뒷조사를 맡기셨던거 같아요..

연락처 사는곳 등등 저보다 자세하게 다 알고 계시더라고요..

어떻게 알았냐고 따지듯 물어보니 대한민국사회에 돈으로 안되는게 어딨냐고 하시던...

 

결국엔 부모님이 직접 찾아가셨어요.. 저한테 한마디도 안하고..

가서 망언을 퍼부으셨죠..

정확하게 뭐라고 했는지는 저한테 말씀을 안해주십니다..

그이후로 그 여자아이한테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맞을거야.. 원하는 모든거 다 이루도록 공부열심히하고 밥 잘챙겨먹어 ^^.."

라는 문자 한통 이후에 연락이 안됩니다...

 

 

저는 이여자 아이를 다시 만날 방법이 없는건가요?..

일단.. 뭐라고 사과를 해야할지..

 

부모님 말대로 사회적 수준이 맞는 그런 여자를 꼭 만나야 하는건가요?..

 

아.. 여자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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