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시립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다만 평범한 한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마트에서 아르바이트 하다가 돌아가신 우리학교 학우분께서도 평범한 대학생이셨습니다.
아니요, 차라리 그 분은 평범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려운 집안사정때문에 가장을 자처하셔서
수업이 끝나자 마자 집으로 일자리로 뛰어가셨다고 합니다.
등록금 생활비 벌으시려
제대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바로 아르바이트를 구하셨고,
안타깝게 명을 다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묻고싶습니다.
왜 이 사회는 이 분이 돌아가시게 만들었는지,
왜 그러고도 그저 쉬쉬하며 책임회피만 하는지,
그것이 어른이라면 저 또한 어른이 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사회라면 저는 사회로 나가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법이라면 저는 차라리 감옥을 가겠습니다.
그것이 옳다면,
내가 옳다 믿는 것이 틀렸다면,
난 누구를 탓해야 하는 겁니까.
도덕 교과서를,
은사님들을,
부모님을,
아니면
난 참 대한민국이 싫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