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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선민 |2011.07.05 00:34
조회 121 |추천 1

저는 서울시립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다만 평범한 한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마트에서 아르바이트 하다가 돌아가신 우리학교 학우분께서도 평범한 대학생이셨습니다.

 

아니요, 차라리 그 분은 평범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려운 집안사정때문에 가장을 자처하셔서

 

수업이 끝나자 마자 집으로 일자리로 뛰어가셨다고 합니다.

 

등록금 생활비 벌으시려

 

제대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바로 아르바이트를 구하셨고,

 

안타깝게 명을 다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묻고싶습니다.

 

왜 이 사회는 이 분이 돌아가시게 만들었는지,

 

왜 그러고도 그저 쉬쉬하며 책임회피만 하는지,

 

그것이 어른이라면 저 또한 어른이 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사회라면 저는 사회로 나가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법이라면 저는 차라리 감옥을 가겠습니다.

 

그것이 옳다면,

 

내가 옳다 믿는 것이 틀렸다면,

 

난 누구를 탓해야 하는 겁니까.

 

도덕 교과서를,

 

은사님들을,

 

부모님을,

 

아니면

 

난 참 대한민국이 싫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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