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의 첫사랑 이야기.

Whenyourgone |2011.07.05 07:19
조회 342 |추천 2

안녕. 난 대한민국 부산이란곳에 사는 조용하고 말없고 무뚝뚝하고 재미없지만 밝고 솔직하고 속정많은 26살의 남자야. 편의 상 반말을 쓰도록 할께 ^^ 아마 내용이 많이 길꺼야. 상당히 많은걸 기억하고 있거든,

반응 좋으면 중간중간 소설 연재하듯이 짤라서 올릴께. ㅎ

 

자 그럼, 지금부턴 나의 첫사랑 이야기를 하려고해, 지금으로부터 6년전 일이네. 참오래도 흘렀다. 20살이었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은 이렇게 흘러버렸어.

 

   나와 첫사랑여자친구의 만남은, 대학교 CC로 부터 인연이 시작되었어. 원래 난 대학교에 원서를 넣고 합격했지만 바로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려했다? 근데 어느날 대학교 행정과에서 전화가 와서 휴학이 안된대, 무조건 1학기는 하고 가야 된다는 거야. 대학합격했는데 1학기는 해봐야지 어쩌겟어, 근데 내가 그때 주유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중이었거든?  부랴부랴 주유소를 그만두고 받았던 급료로 옷을 샀어. 근데 문제가 있었던게, 개강총회니 OT니 MT니 동기들과 친해질 기회없이,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입학을 한거야. 그것도 개학하고 4일인가 지난뒤 첫등교 했어.ㅡ,.ㅡ

 

  처음 학교에 들어갔을때 학과실에 가서 거기잇는 남자한테 물어봤다. '저 05학번 누구누구 입니다. 이런 이런사정이 있어서 좀 늦게 학교에 나오게 되었습니다'하니까 그남자(선배)가 '뭐이런 골때리는 놈이 있어'하곤  '개학하고 4일지나 오는놈이 어딧냐?' 하는거야.

졸지에 꼴통으로 찍힌거지. 그러곤 05학번들이 수업받는 곳으로 갔어. 강의실에 도착하니 다들 의아해 하는거야. 생전 보도 못한놈이 와서 자기들 동기네 하니 좀 이상하게 생각도하고 웃기기도 했을꺼야. 나는 혼자 너무 뻘줌해서 구석에 앉았지. 근데 그때 여자한명이 오더니 인사를 하드라, 그게 바로 첫사랑의 주인공이 었지. 첫 인상은 상당히 까불까불 거리게 생겻더라, 솔직하게 그렇게 이쁜 얼굴은 아니었어, 그리고 키는 160이 안되보이는데 청자켓에 치마를 입고 쫄랑쫄랑 가는 모습이 좀 신기하긴 했어. 그렇게  첫 대면이 이어 지고 나의 캠퍼스 생활은 시작이 되었지.

 

 

  캠퍼스 생활이 시작된 후 얼마 안되서 학교에서 일본을 보내 준다는 거야. 그래서 여권을 만들어야 된대. 솔직하게 말하면 우리집은 많이 상황이 어려웠어. 그래서 나는 빠질생각을 먹고 있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가 오더니 절대 빠지지 말라는거야. 여권 만들어준다고. 어떻게 하다보니 남자동기의 아버님께서 보증을 서주시고 내 여권이 만들어 지게 되었지. 그렇게 일본의 대마도에 가게 되었어.

 

   첫 외국 여행이라, 긴장도 많이되고 신나기도 하고 많이 설레였다.나 정말 소박하지?ㅎ 배를 타고 갔는데, 중간중간 여자동기들과 남자동기들 멀미도 많이하고 그러던데 나는 멀쩡했어, 경남의 삼천포가 시골인데 거기서 큰외삼촌이 고깃배를 자주 태워 주셨거든. 5살때부터 탔는데, 혼자 이거저거 구경하고 잘쏘다녓다고 하드라, 바다도 안무서워 하고. 어렸을때부터 인디아나존스 주인공 같은 ,모험심이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던거 같아. 으~어쩌다보니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

 

   다시 본론으로~ 그렇게 대마도에 도착을 하고, 첫날이 되서 남자동기들끼리 호텔방에서 고등학생때 이야기도하고 있는데, 첫사랑이 방에 들어온거야. 남자들만 있는곳에 오더니 침대에 걸터 앉더라?그리고 계속 이야기를 듣고 있길래. 난 좀 신기하게 생각했지, 여자혼자 와서 남자들 이야기를 듣고 재밋다고 웃고잇는 모습이 나에겐 좀 색다르게 느껴졌다고 해야되나...ㅎㅎ 남자들 이야기 솔직히 거기서 거기잖아. 근데 그걸 계속듣고 잇었어.

 

   다음날이 되서, 조를 짜서 조별미션이란게 있엇는데, 첫사랑과 같은 조가된거야. 아 계속첫사랑하니까 감질나니까 그냥 K라고 할께. K와 같은조로 미션을 했지, 조인원은 8명인가 9명이 었던거 같아. 내가 좀 조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땐 리더쉽같은건 있엇어. 대마도 지도를 보고 애들을 구슬려서 여기 저기 돌아 다녔지. 조별미션할때, K가 나에게 '너 지도 참 잘본다'면서 내 옆에서 물건을 들고 잘 붙어 다녔어. 나는 오지랖 넓게 뒤처저서 오는 여동기들한테 가서 힘내라고 챙겨 주던것도 기억이 나. 그때 약간 K한테 좋은 인상을 준것 같아. 눈빛이 약간 틀리더라고ㅎㅎㅎ 오해면 미안~

 

   조별 미션중 해안쪽에 집이 한채 있었는데, 거기에 들어가니 여자 동기들과 짝을 지어 춤을 추는 미션이있었어. 그때 K와 짝을 하지 못했고, J(여자동기)와 짝을 했어. 그때는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전혀 없고 약간의 관심만 있었기 때문에 서로 짝이 아니었던것에 전혀 신경쓰진 않았던거 같아. 그렇게 총 6조 인가 7조 중에서 , 2번째로 미션을 성공 했을꺼야. 대마도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이 가고, 우린 다시 한국으로 돌아 왔지, 한국에 오는 동안 배안에서 다들 녹초가 되서 잠이들었어. 깨어 보니 한국에 도착을 했더라고.

 

그렇게 몇일이 흘러서, 학기초에는 술자리가 워낙 잦다 보니까, K랑 술자리도 가지고 학교에서도 인사도 자주하고 많이 친해졌어. 대학 들어가면 패밀리가 이루어 지잖아? 삼삼오오 모여서 패밀리를 구성해서 친해지는데, 어떻게하다보니  K랑 패밀리가 구성이 된거야. 패밀리구성원이 남자 5명 여자5명.

그렇게 우리 패밀리 끼리 술자리를 가지고 K주변에 계속있다보니 나는 K가 맘에 들엇던 거지. K가 좀 네가지 없고 많이 이쁘진 않지만 솔직하고 털털하고 당돌했던 모습이 마음에 많이 들었어.

 

그래서 날을 잡아서 고백을 했지 4월 13일이었던거 같은데, K도 허락을 했어. 그날 학교를 마치고 경성대주변에서 데이트를 했어, 저녁을 먹었는데, 레스토랑  같은 곳이었어. 새우볶음밥을 시켜서 먹었었지. 근데 저녁을 먹으면서 내가 말을 너무 못했던 거야 웃기만 하고, 케이에프씨 치킨아저씨도 아니고 계속 웃고만 있엇던거지 말없이... 그땐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구, 바보같았지.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도하고 순수했던 내모습이 좀 웃기기도 하네 ㅎ 내가 여자친구를 정식으로 사귀려 했던 건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고 떨렸던 것도 있었어. 고등학생때 2번정도 사겼는데 한번은 3일정도 밖에 못지냈고, 한번은 1주일을 지냈엇는데, 거의 사랑이라고 하기 까지 무안한 수준이니까 뭐...키스또한 못하고 손잡는 것으로 끝이었어...

 

   저녁을 먹고 왠지 분위기가 어색해졌고,마땅히 갈곳을 몰랐던 나는 노래방을 데리고 갔지,  난 노래에는 자신이 있엇거든 중 고등학교 때, 곧 잘 부른다며 친구들이 칭찬도 많이 했었고, 나도 나름 잘부른다고 생각했어 ㅎㅎ 노래방에 같이 들어가서 K옆에 앉아서 노래를 불렀어, 아는 발라드만 주구장창 불러댔지, 난 어필할게 노래밖에 없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불렀어. 그러다가 분위기가 이상해 진거야...왠지 키스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내가 들이댔지, 근데 말이야. 난 그때 키스가 그냥 입술만 가져다 대면 되는줄 알고 입술만 가만히 대고 있었다? 근데 K가 자꾸 웃는거야, 많이 웃겼겠지, 나름 분위기 잡고 하는 키스인데 오징어같이 생긴놈이 내앞에서 입술만 뻐끔거리고 데고 있으니 얼마나 한심했겠어.

 

  노래방을 나와서 더욱 어색해져서 더이상 데이트 하긴 힘들것 같아서, 집에 데려다줬지. 데려다 주는 길에 K표정이 너무 이상했어. 내가 볼땐 먼가 좋지 않아 보였어. 연애초보니까 상대 기분을 알리가 있어야지...K의 집앞에 도착하기까지도 우린 어색했어. 말없이  난 또 웃기만했지, 내가 여기까지 쓴 글만봐도 저때 내가 얼마나 안습했는지 느껴진다 후.... 

 

   K를 집에 보내주고 다음 날이 되서, 학교에서 K를 보려고 문자를 했어, 근데 K가 한참동안 답이 없는거야. 근데 친한남자동기로 부터 문자가 왔어. K가 나를 안보려고 한다고, 만나기 부담스럽다는 식으로 문자를 보내 왔어. 나는 이런 이야기를 본인이 아닌 다른사람한테 들어야하는지 화가났어. 최소한 본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순간 어제의 일도 생각나면서 괜히 내가 창피해지고 K가 나를 가지고 노는 꽃뱀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지,  

 

시간이 지나서 조금 흥분이 가라앉을 때쯤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봤을때, K의 입장도 이해가 되더라구. 첫 데이트때 그렇게 바보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어떤 여자가 좋아할까 하고 생각이 들었어.

그일이 있은후 K가 계속 나를 피해다녔어, 나는 서로 깊이 좋아한것도 아니고 하루사이의 작은 일일 뿐인데, 거기다가 동기인데, 계속 봐야할 사이인데, 서먹한게 너무 싫었어. 일부로 피한다는것도 싫었고, 그래서 하루는 K를 일부로 찾아다녔어. K와 마주쳐서 말했지,

'우리 좋아하다가 헤어진거 아닌데 왜그렇게 피해다니는지 모르겠다. 피해다니지말고 편하게 어차피 계속 볼 사이니까, 친구처럼 지내는게 너도 편하고 나도 편해'라는 식으로 못을 박았어. 처음엔 좀 당황한 눈치던데 내가 계속 그런식으로 말하니 알겠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우린 친구사이가 되었지.

 

   난 인연이 친구로써 끝날꺼라 생각했어. 기대 또한 하지않았고 오래 사귄것도 아니고, 하루만에 고백하다 차인건데, 여운또한 오래가지 않았고 금방 편해졌어.그렇게 우린 친구 사이가 됐어. 그리고 대학교의 시험기간이 다가왔지. 뭔 시험이 개학한지 1개월 20일도 안되서 시험인지 모르겠어. 기억 하고 있는건 하나도 없는데 시험기간이라네. 근데 이런 시험기간이 나에게 K와 다른 인연을 만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우리집은 학교와 멀어서 지하철을 타고 학교를 다녔거든? 지하철의 거의 반대편이었으니, 9시 수업이 있는 날은  6시 20분에 일어나야되...학교다니기 정말 힘들었지. 지하철을 내려서 학교를 걸어가는 길목에 K의 집이 있었어. K는 학교를 항상 걸어다녔거든? 집에서 20분정도면 도착해서 K는 항상 걸어다녔어. 나도 지하철에서 걸어야 하기때문에 종종 우리는 마주치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에 갔지. 그러다 친해져서 하루는, 내일 도서관에 아침일찍 같이가자고 깨워달라는거야. 그래서 난 알겠다고 했지. 어김없이 다음날도 6시 20분에 일어나서 계란을 6개 삶아서 가방에넣고 책도 가방에넣어서 학교에 갔지 물론 K는 모닝콜로 깨웠어. 그리고 K와 같이 학교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지. 그러다가 2시간정도 흘러 K와 도서관 옥상으로 갔어. 나는 삶아놓은 계란을 들고 올라갔지 ㅎㅎ K가 그러더라 계란뭐냐고, 난 그때 운동을 하던터라 체중증가를 위해서 먹는거라고 했어. 

 

   K가 내가 계란 까먹는 모습을 보고 웃더라. 노란자빼고 흰자만 먹는게 조금 웃기게 보였나봐 그리고 내가 계란을 좀 sexy하게 까는 모습이 맘에 들어서 웃었는지도 ^^...

 

   시험기간이 지난뒤에도 거의 매일 등교를 같이 하게 되었고, 나는 평범한 나의 일상모습을 계속 K에게 보여주었어. 왠지 나도 K에게서 좋은 느낌을 계속 받아왔었고, K또한 나에게 좋은 느낌을 받았는진 몰라도, 하루는 다른동기커플과 우리가 광안리에 갈일이 있어 광안리에 갔는데, 그때 내가 이때다 싶어서 백사장에 무릎을 꿇고 K앞에서 사겨 달라고 말을 했지. 광안리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고백은 해야했으니까 '사귀어 주면 안되겠나? 안받아주면 계속 무릎꿇고 있을꺼다.' 라고 했던걸로 기억이 나네. 그렇게 K는 나를 승낙해줬고 우린 알콩달콩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지 ^^  

 

  많이 지루한 글인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반응이 좋으면 이별까지의 이야기도 글로 올릴생각이야.  이별까지의 이야기를 보게 되면 내가 왜 이런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이유도 나와있을꺼야 아무튼 긴글 읽어줘서 Thanks!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