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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첫사랑을 질투하는 바보 같은 나..

|2011.07.05 17:26
조회 70,257 |추천 75

답답하고 속상한마음에 익명을 빌려 글 두서없이 혼자 쓴글인데

톡이 됬네요;;

몇백번을 생각하고 오늘 남자친구한테 이별을 통보했어요..

잡더라구요 매일 속으로 이해하자 이해하자를 되뇌이다 보니 사랑해는

이제 안되나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는 남자친구의말에

숨이 턱 막히고 온몸에 피가 다 빠져나가는것처럼 아프네요..

오늘처럼 제가 바보같고 한심한날이 또 있을까싶네요..

저같은 고민있으신분들 의외로 많네요 미니홈피 열어놀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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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봐온 지금의 남자친구..

4년전에 남자친구에게는 4년을 만나온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땐 남자친구와 오빠동생사이였다.

 

뜸했던 연락이 다시 닿았을때

남자친구는 헤어진상태였고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지금은 내 남자친구가 되었다.

 

남자친구에게 4년 만난 여자는 첫사랑이다.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 내 남자친구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

 

나랑 얘기하다가도 자기얘기인냥 자연스럽게 은연중에

나오는 전 여자친구얘기..

다 말한다. 어떻게해서 사귀게 됬고 어떻게 해서 헤어지게 됬고

사랑하니까 보내준다는말을 내가 알게 될땐 가슴 뼈저리게 아플날이 올거란다..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했어서 누굴 다시 사랑한다해도 그때 그시절만큼은

못할거라고 말한다..

 

남자친구의 첫사랑이 부럽다..

나 무슨 정신병이라도 걸린사람처럼 남자친구의 첫사랑 흔적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인터넷을 뒤지고 남자친구의 첫사랑의 사진을 찾게 되었다..

이메일 주소도 찾게 되고 핸드폰 번호도 알게되고 어디 사는지도 회사도 집도

요즘 근황도 다 알게됬다.. 나도 모르게 전화번호를 눌러 여보세요 한마디에

끈어버렸다..

엄청 이뻤었다고 말하던 남자친구의 말이 떠오른다..

나한테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작아지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져서

너무 한심하다..

 

남자친구한테 물었다. 첫사랑이 갑자기 연락이 오면 얼굴한번 보자고하면

안흔들릴자신 있냐고.. 남자친구가 말한다. 나한테 물어보고 연락은

할수있고 얼굴도 볼수있다.. 대신 지금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할거란다..

남자친구의 눈동자와 눈빛이 흔들리는걸 느꼈다..

 

만나는 내내 그전 여자친구랑 혹시나 비교하진 않을까
나와 있을때도 생각하진 않을까

그런 과거 없는 사람을 만날땐 사소한걸로 화도 내보고
괜히 투정도 부려보고 했는데
추억이 많은 사람을 만나려니까
왠지 내가 더 많이 이해해야할것만 같아서
내속이야 타들어가든말든 쿨하게 이해했다 아니,하는척했다

 

아 혼란스럽다...

어떻게 해야할까

 

추천수75
반대수15
베플ㅋㅋ|2011.07.06 09:58
다른건 그렇다치고 남자든 여자든 얘기하다가 불쑥불쑥 전애인얘기좀 안꺼냈음 좋겠다 걍 현재 니옆에 있는건 나니깐 나한테좀 충실하라고 옛날 생각하면서 괜히 아련한 눈빛 보이지말아라 누구는 슬픈추억없간? 누구는 사랑했던사람없간? 현재 곁에있는 사람만 생각하고 정말정말 잘해라 지금 이순간도 언제 과거가될지모르니깐 ㅇㅇ그쵸잉 과거의사랑 욕하는게아니라 제예전남친이생각나서걍ㅋ맨날지첫사랑얘기꺼내면서그때추억같은거말하는데 미련있는것같이보이고 그눈빛이너무맘에안들었던게 생각나서여 모두지금곁에함께있는사람한테잘합시다
베플현재사랑|2011.07.06 09:42
예전에 드라마 삼순이?를 보니까 이런 말귀가 있더라고요 지나간 사랑은 지나간 추억은 아무런 힘도 없다고 ... 중요한건 현재가 아닐까요?지금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과 본인의 사랑이 가장 크고 소중한법이에요 과거도 중요하겠지만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과거를 그리워하고 회상하고 연연해하면 그 사람은 사랑에 발전도 없고 현재 사랑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두사람 다시 대화를 통해 두분의 사랑 확인해보시구요 지금 사랑에 남친이 흔들려한다면 본인이 남친 흔들리지 않도록 더 중심을 잡아주시구요 이젠 첫사랑을 잊도록 옆에서 힘 이 되어주시구 두분 추억을 많이 만드세요 지금 현재의 사랑에 충실하고 현재의 사랑이 가장 위대한 사랑입니다 힘내세요
베플2425|2011.07.06 13:45
나를 만나기전 그는 한여자를 사랑했다. 매일 전화를 해서 사랑을 속삭이고 그녀를 웃겨주고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고민을 하고 만나면 가슴떨리고 어느날은 용기내서 달콤한 키스도 했을것이다 결혼하면 어떨까 상상도 했을테고 친구들 모임에 나갈때 그 옆에는 항상 그녀가 있었을거다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연인들처럼 다정히 손잡고 거리를 걸었을 것이고 특별한 날 선물을 준비하고 같이 마주보며 웃었을테지 이쁜옷을 보면 그녀 생각을 하고 좋은 곳 있으면 그녀를 데려가고 좋은 노래를 들으면 그녀에게 불러줬을거다 그가 상상하는 미래엔 그렇게 항상 그녀가 있었겠지 그녀의 집이 비는 날엔 그를 불러다 따뜻한 밥에 맛난 반찬을 먹고 서로 장난치며 깔깔거리며 웃었을 것이다 내가 그를 알기전 한 남자를 그렇게 사랑했듯이 그도 날 모르던 시절에 한 여자를 그렇게 사랑했을 것이다 그러다 생각치 않게 이별을 했을거다 많이 사랑한 만큼 많이 아팠을거다 내색은 못하지만 늦은 밤 술먹고 그녀 생각에 많이 울었을거고 그녀가 다시 돌아오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말없이 끊는 전화를 해보기도 하고 다시 누굴 만나 사랑한다는게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내가 한 남자와의 이별 후 그랬듯이 그 또한 그녀와 이별 후 많이 비참하고 무너졌을지 모른다 내가 그를 모르던 시절에 그도 나와 어디선가는 나와 똑같은 경험을 하고 있었을거다 그리고 서로 상처받은 우리 둘이 가슴속에 상처가 아물때쯤 서로 만났고 똑같은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다시 사랑이란걸 할 수 있을까 약간은 두려워하면서 다시 서로에게 빠진거겠지 아마도.. 그가 그녀와 사랑이란걸 하지 않았다면 나를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을지도 모른다 사랑을 지키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이해가 필요한지 몰랐을지 모른다 내가 지난 사랑으로 인해서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웠듯이 그 또한 그녀와의 사랑이 나와의 사랑에 교과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선지 난 그의 과거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감사한다 좀 더 성숙하게 사랑할 수 있는 그를 만들어 주었으니 그녀도 그와의 사랑을 거울삼아 더 아름다운 사랑 하길 바래본다 바보같은 그녀는 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놓쳐버렸는지 이미 과거의 여자가 되버린 그녀에게는 질투의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 내가 지난 사랑과 지금 그를 놓고 보았을때 주저 없이 그에게 손을 내밀듯 그 또한 지난 그녀보다는 나에게 손내밀거라는걸 알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우리 또한 누군가에겐 과거의 사랑이 아니던가 하지만 모두 지금 사랑에 충실하며 살고 있으니 따뜻하게 이해해주고 성숙하게 날 사랑하게 해준 그의 과거를 난 사랑한다. ---------------------------------------------------------------- 예전에 내 생각을 바꾸게 해줬던 글. 많은 분이 좋다고 해주시니 제가 직접 쓴 글은 아니지만 좋네요 모두들 예쁜 사랑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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