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학생입니다.
제가 다름이 아니라 대학에 들어와서 느낀 괴리감에 이 글을 쓰네요.
고등학교 3년동안 피x싸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 왔더니 대학 문화는 아주 저급하더군요.
새벽에 길거리에서 과음으로 인한 고성방가와 토하기, 남에게 시비걸기 등...
과한음주는 기본이고 당구, 오락실, PC 방 등등
청소년 문화와 다를게 무엇입니까.
이러면서도 대학생이라고 자부하고 다닐 겁니까.
청소년 문화는 저급문화라고 하고 다닐 겁니까.
대학생이면 대학생 답게 지성인으로 살아갑시다.
'1학년 때는 놀아도 돼' '1학년 때는 원래 다 그런거야'
라고 매일 입버릇 처럼 말하고 다니는 선배님들...
대한민국의 대학 선배님들...
정말 한심합니다.
선배님들이 말하는 것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생각없는 발언인지 아시는지요.
저급한 현 대학가 문화를 광고하고 다니는 것인지는 아시는지요.
선배님이 작년에는 자신이 공부를 안하고 흥청망청 살았다는 것을 자랑하고 다니는 것이는 지는 아시는지요.
그러한 썩어빠진 정신은 다음 후배에게 까지 영향을 끼치고
그것은 전반적인 대학의 질을 떨어뜨린 다는 점 모르시는지요.
최근 등록금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등록금 문제를 요구하기 이전에 우리의 현 자세를 생각해 봅시다.
학생다운 삶을 사는 이는 얼마나 됩니까?
한 개인이 사회에 무언가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그 사안에 부합하는 요구자이어야 합니다.
즉, 등록금문제해결을 촉구하자고 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학생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등록금문제를 들고 나서면 꼭 기성세대의 어머님, 아버님들로부터 이러한 소리가 나옵니다.
'대학생들이 흥청망청 술마시고 노는데 왜 등록금을 줄여주어야 하느냐!'
우리의 입장에서는 참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이지요...
위의 언급은 다수보다 소수에 초점을 둔 발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생들은 그 소수의 영역을 다수의 영역으로 까지 확장시키지 못해 안달입니다.
선배들은 술을 강요하고, 자기들이 생각하는 1학년 생활을 강요하고
저급한 술문화를 알려주고 교양 생활을 하는 학생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여러분이 하는 술자리 게임의 유래를 아십니까?
술자리 게임은 유흥업소 술자리에서 남자, 여자가 서로 옷을 벗기기위해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에서 지면 옷을 벗는 것이지요.
폭탄주의 유래도 군대에서 온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에 수년동안 젖어있다가 3~4학년이 되면 발에 불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대학의 현실입니까.
우리가 학생입니까.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대학생 여러분,
자신이 어떠한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지 않은 평범한 대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새내기 이던 선배이던
정말 지성인인 대학생임을 자부할수 있으십니까?
반값등록금을 외칠 자격이 있으십니까?
당신이 새내기들에게 선배라고 불리울 자격이 있으십니까?
저는 저도 그 자격이 아직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그 자격을 얻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대학생이라면 그리고 최소한 선배라면, 후배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술 잘마시는 선배, 잘 노는 선배가 선배가 아닙니다.
권위있는 선배가 선배가 아닙니다.
선배란, 후배가 다니는 학교에 단지 몇년을 더 다녔을 뿐입니다.
선배와 후배가 다른 점은 단지 학교에 대해 좀 더 잘알고 학점을 더 받은것입니다.
아직 취업도 하지 않은 똑같은 학생입니다.
아직 사회에 나가지 않은 똑같은 학생입니다.
그러므로 잘났다고 떠들어댈 선배는 대한민국에 별로 없다고 봅니다.
저는 내년에 신입생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제가 선배라고 불리울 자격이 과연 있을까라는 걱정이 듭니다.
과연 이것이 쓸데없는 걱정일까요?
건강한 대학사회와 더 나아가 전체 사회의 윤택을 위해서는 지금 우리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현재 대학생활을 하시더라도 한번쯤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해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모두들 앞으로의 대학생활 잘 해나가시고, 사회에서 서로서로 도우며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