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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프로포즈 한 남자친구에게 화를 내버렸어요ㅠ

안녕하세요.  전 25살 여자이구요, 저보다 6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귄지는 5년정도 되서 이제 슬슬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데요,

 

몇일 전에 남자친구가 새벽 1시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술에 약간 취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데 계속 머뭇머뭇 거리면서,,

그런데 계속 제 이름만 부르고, 딴 소리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망설임끝에..  "ㅇㅇ 아 , 나와 결혼해 줄래?" 라고 했어요.

 

순간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

제가 평소에 꿈꾸고, 상상했던 프로포즈랑 너무 달라서

서운한 마음에 화부터 내버렸어요.

무슨 프로포즈가 이러냐구, 서운하다고..ㅠㅠ

 

프로포즈라면, 그래도 얼굴은 보고 말해야 하지 않나요?

그것도 술기운에 말을 해서 ,,  ㅠㅠ

제가 화를 내니까 남자친구는 조금 당황해하는거 같기도 하고,,

피곤하다고 전화 끊고 자더군요.ㅠ

 

흑흑 어떻게 프로포즈를

전화로,,,,ㅠㅠ

그리고 프로포즈 하고 잠을 잘 수가 있어요 .ㅠㅠ

 

제가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남자친구에게도 미안하기도 해요..

용기내서 말했을텐데 전 화부터 내버렸으니까요

 

그런데 일생에 한번뿐인 프로포즈... 제대로 받고 싶다는 욕심은

여자분들 다들 가지고 계시잖아요. ㅠ

 

이궁,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자친구는 계속 미안하다고 그러네요. 자기가 바보라서 그런다고.ㅠㅠ

(진짜 바보는 아닙니다.ㅠ 제가 첫 여자친구고,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는 순둥이에요.ㅠㅠ 그래서 답답..)

 

프로포즈 받았는데 기분만 이상하고 그냥 눈물만 나요 ㅠ

먼가 진정성이 없고 존중을 못받았다는 느낌?ㅠ ㅠ

 

진심어린 조언 부탁합니당.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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