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루키즘 시대의 외모경쟁력

요즘을 소위 루키즘의 시대라고 하죠. look+ism 외모가 좋고 별로이고에 따라 인생의 성패까지 좌우된
다고 믿어서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을 의미하는데요
얼마전 신문에난 직장인 컴플렉스 순위에 대한 기사의 결과도 루키즘을 반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3위 영어, 2위 학벌, 영예의 1위는 외모!
이는 많은 직장인들이 외모 때문에 자신이 부당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입니다.
괜한 자격지심으로 그럴까요? 실제 영국 사회과학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대로 키 크고 준수한 외모를 지닌 사람이 임금이 더 높다고 합니다.
우려했던 바가 사실로 들어난 셈이죠.
직업이 성형외과 의사이다 보니, 이대목동병원에 외모에 많이 집착하는 환자들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연예인 저리가라 하는 외모를 가진 미녀가 와서
짝짝이 쌍꺼풀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교정해 달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하지말라고 설득해도 꼭 고치고 싶어하는 마음을 꺽지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무엇이 미의 기준이 되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소위 컴퓨터 미남미녀로 불리는, 과학적으로 보기좋은 비율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관적인 미의 기준을 믿고싶습니다.
이대목동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을 수술해보니 수술 후 결과에 따른 반응을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와 수술한 의사 둘다 만족하는 가장 이상적인 경우, 의사는 만족하는데는 환자는 만족하지 못하는경우, 이경우엔 환자와 충분히 교감해서 의견차를 좁혀가야겠죠.
마지막은 환자는 만족하는데 의사가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이경우가 재미있는데, 성형외과 의사로서의 욕심이 많은 경우가 이에 속합니다.
환자가 만족하기 때문에 몇년이 지나도 얼굴에 웃음가득 자신감이 넘칩니다.
비록 컴퓨터 비율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환자는 주관적인 미를 기준으로 자신감을 얻은것이죠.
그렇다면 사회생활에서 외모가 가지는 경쟁력의 원천은 뭘까요?
필자의 생각으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즉 자신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던 외모가 임금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에서
자신감과 자기사랑에 대한 부분도 같이 조사했다면 결과가 다르게 나오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결과가 나왔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아침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봤을때 보고 싶지 않아서 금방 고개를 돌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여 만족하며 미소짓는 사람도 있을거예요.
내일 부터는 거울앞에 서서 자신에게 이렇게 얘기해 봅시다.
'아~ 멋져! 예쁘다. 역시 나야.'
그렇게 매일을 그렇게 긍정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면,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점점 생기면서 실제로 미소짓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거예요.
이런 자신감이 바로 외모 경쟁력의 원천이 아니겠어요?
물론 예의 바른 자세와 단정한 옷차림은 기본이겠죠?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전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