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잡기 힘드네요..
앞으로 어떻게해야하나 정말 고민이라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질거같습니다.
부디 진지하게 읽어주시고 충고나 조언 부탁드려요..
제목그대로 50이넘은 우리아빤 한평생 가족하나 책임지지 못하는 불성실한 가장입니다.
남들이 알아볼까 두려워.. 아빠의 직업같은건 따로 기제하지 않을게요.
제가 어릴 때 할머니할아버지랑 같이살았어요.
근데 아빠가 돈한푼 벌어오지 않으니 저희 과자라도 하나 더먹이고싶은데 수중에 돈도 없고 답답했던 엄마는 알바를 했었어요. 10년전쯤 월급20만원?정도 받으셨거든요
그래도 그적은 돈으로 저희 뭐먹이는거에 행복해하시면서 다니셨던거같아요,그땐 엄마도 젊었으니까요.
저희 할머니할아버지는 돈이좀 있으신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맨날 뒤에서 아빠가 하고싶은거면 (사업) 밀어주시고 하셨죠.
근데 돌아오는돈은 한푼도 없었어요.
종업원들에게 돈을 못줘서 집에 매일같이 독촉전화 와서 아빠찾고..
이때도 아빠가 집에서 놀고있었는데 맨날 아빠찾으면 없다고해라.
어렸지만 너무싫었어요..
그때 카드아무에게나 막 만들어주고 자살하는사람 넘쳐났을 때 한번 있었잖아요
그때 저희아빠도 카드만 12개정도 가지고다니면서 막쓰고 돌려막기하다가 결국은 신용불량자되서
아직 통장도못만드는 한심한 사람입니다.
주제를 알고 돈을써야죠 돈도없는사람이
정말 하고싶은말이 많지만 하여튼 그러다가 저희는 할머니할아버지와 떨어져살게 되었어요
자세한 이유는모르겠는데 할아버지가 이제 너희는 너희대로 살으라며 집을 해주신걸로 알고있어요..
어차피 아빠는 집살 능력도 돈도없으니까..
초등학교때 아빠가 도박해서 경찰서에 잡혀갔었어요..
놀면서 맨날 포카치러다니고 그랬었거든요.저는 모르는척했지만 다 알고있었어요.
더군다나 성격도 개같아서 ......그런걸로 엄마가 머라고하면 집기 다때려부시고
리모콘은뭐 한달에 한개씩 깨먹은거 같네요
그러다가 엄마랑아빠랑 한밤중에 싸우는데 소리질러서 깻어요 (단칸방에서 넷이서 지냈어요) 엄마막 울면서 진짜 살기너무힘들다고 돈은안갖다준들 나를 힘들게만 하지말아달라..라고 했떠니또 아빤 뭐때려부시면서 소리지르고
그러다 엄마가 할아버지방에 찾아가서 막 울면서 진짜 못살겠다고 했더니 아빠가 쫒아와서 머리채잡고 정신나갔냐고 어디 시아버지한테 찾아와서 행패냐고 (아빠가 폭력은 행사안하는데 저날너무놀라서 10년이 더지난 지금도 그때생각나면 심장이뛰어요....) 그뒤는 저도 놀라서 잘생각은안나요..
그러다 이제 네식구만 살게되었는데
아빠가 벌어오는돈이 없으니 엄마는 이제 식당일을 하러 갔어요..한달에 백만원도 못받거든요
아빠는 맨날 놀진않았어요 그래도 일 할때도 있었거든요 그래봤자 남들 벌어오는 한달월급도 안되는
100만원? 이걸 일년에 한번줘요 백만원을.........
그래서 엄마가 이거갖고 어떻게생활을 하냐 제발 일좀해라..그러면 그백만원 도로달라며 뺏아가요
불만이면 내놓으라고..그리고 니가지금 돈버냐고 유세떠냐고 이런식으로나와요
아빠랑은 말이안통해요 머리에뭐가들었는지.....
ㅇㅖ나 지금이나 자기 잘난거없으니 괜한 자격지심에 말도안되는 말만하고
돈이생기면 자기만써요 집에안줘요
돈없으면 집에있어요 맨날티비보고 컴퓨터하고 백수짓해요
엄마가 무슨죄라고 우리집을 책임져야되요..
그래서 엄마가 집에서 놀꺼면 집안일좀 해라 애들밥도좀 챙겨주고 청소나 이런것좀 해놓으라고하면
또 소리바락바락 지르면서 니가 돈번다고 유세떠냐고 그러고 싸워요 아직도 자격지심이 있어요
아빠는 저랑 동생에게 살면서 한번도 살갑게 대한적 사랑한다한적 사랑하는눈빛으로 한번 바라봐본적 우릴불러봐본적 같이놀아준적 그런거..진짜 단한번도 없었어요..
아직까지 가족사진한번 찍어보지못햇다면 말 다한건가요?
넷이서 밥먹은것도 손에꼽네요....아빤맨날 밖으로만 돌아다녔으니까요
엄마는 벌써 10년째 식당일 하는데 많이 지쳤어요......엄마손 진짜 예뻣는데...요즘에 진짜..만지면 놀랄정도로 거칠어진 엄마손보면 진짜 억장이 무너져요...
엄마가 너무힘들어 해서 외할아버지가 이대론 안되겠다며 저희할아버지할머니랑 해서 가족끼리 만난적이 있었어요. 하루이틀도아니고 이렇게 돈도안버는 백수로 냅둘거냐 근데 할아버지할머니도 아빠편이겠죠
이젠 잘하겠죠 이런식으로 무마하고 넘겼네요
변하는 모습?일절없어요
어버이날.할아버지할머니 생신 엄마 돈은없지만 그래도 할머니할아버지 좋아하는음식들 작지만 선물도 마련해서 드리고 하는데
아빠는 외갓집에 가는거 조차싫어하고 (왜냐면 아빠능력없는거 다아니까 좋아하는 사람도없어요 자기도 가기 민망하겠죠) 전화한통 안드려요.그러면서 지네부모님은 얼마나챙기는지 원.
요즘 집전화 잘 안쓰잖아요 다 폰들고 다니니까.
근데 집전화로 딱 두명이 전화가와요 할머니.엄마친구
진짜 두명만 전화오는데 엄마친구가 너무 수다스러워서 귀찮아서 그냥안받을 때 도 있거든요
저랑제동생은 어차피 우리찾는전화니까 안받거든요?그러면 아빠가 정색하고 소리지르면서 전화받으라고ㅡㅡ지네엄마일까봐ㅡㅡ
돈있으면 좋은거 몰래 할머니할아버지댁에 사다드리고 참..ㅋ누가 사다줬다고하면 뭐라고하나
엄마는 외갓집보단 저랑제동생이 이세상 최고인데
아빠한텐 할머니할아버지가 최고에요..저랑동생 쨉도안되요 신경도안써요
저희가 굶든말든 자기 배고프면 그냥 자기혼자 밥먹고 먹을래 묻지도않아요 신경자체를 안써요
그러면서 왜낳았는지 모르겠어요.
애는 엄마혼자낳은것도 아닌데 왜 엄마가 경제며 육아며 집안일이며 혼자서 다해야하는지..
아빠가 없는것도 아닌데....
한 5년전인가?
진짜 이혼할 분위기로 정말 살벌하게 싸우고나서 엄마가 결혼사진 다찢고 집에있는 옷가지들 침대 커튼 이런거 몽땅 다찢고 이제진짜 갈라서자며
한편으론 겁이났어요 아빠가 싫은건 맞지만 막상또 아빠가 없다생각하니....
또 그러다 그냥 살게됬네요.....
자존심 약한사람 없겠지만..저희엄마 체구가 작아서그런가 엄청 자존심이 쎄요
엄마는 남편잘못만나 개고생하고있는데 또 친구들은 다 공무원 부인이거든요...
겉으로 표시는 안내지만 얼마나 자존심상하고 속쓰리겠어요..
공무원 복지카드 나오는걸로 그아줌마들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메이커로 치장하고 맨날 등산다니고 놀러다니고 낮에 마실다니고 그러는데
우리엄만 땀흘리면서 쌩고생하며 그래봤짜 한달 백만원도못벌고...........
자식인 저한테 은근슬쩎 털어놓긴하는데 그냥너무 엄마가 자존심상할꺼 생각하니,,,그냥 눈물만 나네요
저 아직어리지만 알바하고 용돈모아서 지금 1400만원 모았거든요
엄마가 저 학자금대출 안받고 대학교 다 시켜주셨어요..
한달에 90만원받는거 쪼개고쪼개서 다 저금하고..(요즘도 90만원 월급)
그래서 그거 이제 저 일하고있으니까 차차 갚으려구요
저랑 제동생은 아빠랑 말섞는 자체를 싫어해서 말시키는거 아니면 말안해요.
진짜 제가 제일부러운게 아빠랑딸이랑 사이좋은 가족........진짜 그거보면 가슴안에 찡하니 ..그냥 가슴이 아려요.....그래서 난 결혼하면 진짜 남편이 자식이랑 잘지내는게 제 꿈이에요
이거말고도 진짜 억장무너지는 소리 많지만..
엄마가 배달일이라도 하라니까 또 꼴에 자존심 자격지심 세우느라 누구한테 뭘하라하냐고 이런식이네요
옛날일 생각하며 썼더니 쓰는내내 눈물이 마르질않네요....
앞뒤가 안맞는거 같기도하고..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평생 백수로산 우리아빠 어떢하면 좋을까요....
불쌍한 우리엄마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