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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을 쓰고 있는 이웃이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악덕 집주인!

소시민 |2011.07.08 00:16
조회 2,223 |추천 18

*스, 스크롤 압박이 장난 아니네 ㄷㄷㄷㄷㄷ 

 

 

 

예전부터 심심할때면 톡보곤 했는데, 제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 몰랐네여 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한자 적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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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 주변 도시에에 살고있는 스무살 여자입니다.

 

주소지가‘리’이니 그냥 시골에 살고있다고 해도 무방하죠 ㅋㅋㅋ

 

 

 

이사가기 전의 집은 가게 안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방이 있는 식이라, 제 개인적인 방도 없고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가게에 손님들이 들락날락하니 스트레스가 은근히 쌓이던 터라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서 너무 좋아했었어요. 집도 널찍한데다 개인적인 방도 생기니 아주 집을 사랑해버릴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좋아했던 게 엇그제 같은데 ㅠㅠㅠㅠㅠ

 

 

 

2층집 월세인데, 원래 식당이었던 1층을 저희가 직접 가정집으로 고쳐서 들어왔고, 2층집이 주인집 가족이 살고 있어요. 말 그대로 한 집에 살고 있는 이웃사촌이죠.

 

 

 

처음에는 윗집이 굉장히 좋은 사람들인 줄 알았어요. 저희 어머니도 그 집 아이들이 자기 할머니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효자들이라면서 은근히 눈치를 주시는게.. 애들도 착하고, 어른들은 잘 뵈지 못해서 모르지만 여튼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따라 윗집하고 분위기가 안 좋더라구요, 윗집의 보리를 아버지 직원들이 밟아서 꺾었다고... 부모님도 윗집에 대해 안 좋게 말하시고..

 

 

 

 

 

그런데 저번주 일요일, 그러니깐 7월 3일

 

 

 

 

 

일은 터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영등포로 놀러갔다가 굉장히 기분이 좋아서 집에 왔었어요. 그런데 저희 집 앞에 포크레인이 땅을 파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읭? 뭐여 저거......당황

 

 

 

했지만 그냥 들어왔져, 내 일 아니겠거니~ =ㅅ= 해서 말이죠

 

 

 

(그런데... 알고 보니 우리 가족의 일일 줄은.... ㅠㅠㅠㅠㅠ)

 

 

 

집에 들어와서 뒹굴뒹굴 거리는데 윗집에서 'OO아빠! 나와서 차 좀 치워줘요!' 라고 부르더군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 나가셨죠.

그리고 조금 있다가...

 

 

 

*#(^#*(*%^%^&#$(%*#^*#*%#%&*#()!!!!!!!!!!!!!!!!!!!!

 

 

 

뭐여! 뭐여!? 뭐시여?!?!땀찍

 

 

 

놀라서 방을 나가니깐 거실 쪽에서 동생이 뭐라고 화를 내면서 욕하더라구요? 무슨 일인가 싶어 현관쪽으로 나가보니 윗집 할머니께서 '내가 사람이 아닌거잖아!!!!'라고 소리 버럭버럭 지르는 걸 윗집 가족들이 말리고 있고, 그 할머니의 아들, 윗집 아저씨가 저희 아버지를 때릴 듯이 막 덤비려는 것도 그 가족들이 말리고 있더라고요.

 

 

 

아버지도 목에 핏대 세우고 있고 욕하고 있고 어머니도 막 화내고 있고...

 

 

 

그리고 공터 옆에는 웬 말뚝이 박혀 있었어요.

 

 

 

 

 

 

 

 

 

저 말뚝 박아놓은 쪽이 공터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저희 아버지가 인테리어쪽 일을 하셔서 필요한 연장, 자재들과 집 안 철거하면서 나오는 고물들을 공터 쪽에 쌓아놔요. 일단 고물들만 해도 굉장히 무거운 것들이라 꼭 차를 가지고 들어가야 해요. 그렇지 못하더라도 일단 공터 쪽을 저희 집 차와 아버지 직원들 차 주차장으로 써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입구를 차가 들어가지 못 하게 말뚝으로 박아 놓은거에요. 부모님은 말뚝을 박지 말라고 했는데, 집주인 가족들은 ‘자신들 땅에 말뚝 박아놓는건데 너네가 왜 방해하냐’ 이런 식으로 나와서 싸움이 났던거죠.

 

 

 

 

그 다음날 아침부터 공터에 있는 자재들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 저희 가족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었죠...

 

 

 

화가 머리끝까지 나신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를 했죠. 달려온 경찰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그냥 돌아가시더군요.

 

 

 

별 수 없이 말뚝 박은 상태로 계속 있어요 ㅠㅠㅠ

 

 

 

 

그리고 이틀 뒤, 화요일...

 

 

 

 

 

 

 

 

 

이젠 차 뿐만 아니라 사람도 지나다니지 못하게 철창까지 설치해놓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2시쯤에 말뚝 지나서 건조대를 공터 쪽에 놓고 왔어요. 그리고 4~5시쯤 밖을 나가보니

 

 

 

 

 

맙소사, 철창이 설치되어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래를 걷으러 갈 수가 없어!!!!!! (빙 돌아가면 들어갈 수 있는 땅이 있어서, 빙 돌아갔죠, 풀밭을 지나...)

 

 

 

 

 

철창 앞에 있는 쓰레기들은 저희가 창고 안으로 가지고 가야 하는 것들인데 못 들어가서 쌓아놓을 수밖에 없었어요...

 

 

 

 

 

 

 

정말 이 철창만 보면 막막하네요 ㄱ-

 

 

막막함을 달래고자 어제 아침에도 논 바로 옆에 조금 남아있는 땅을 통해 창고 들어가려고 작은 길을 만들어놓으니 엄마보다 한참 어린 윗집 며느리가 엄마한테 욕을 퍼붓더군요

 

 

 

그 날 저녁에 창살을 넘어서 고물들을 갖다 놓으려고 시도 했거든요? 고물들을 창살 위로 던져서 만들어 놓은 길로 사람이 공터 쪽으로 들어가서 옮기려했죠. 고물을 치우기 위한 당연한 일인데도 윗집 할머니께선 집 안에서 하지 말라 욕하시더군요.

 

 

 

 

 

..아니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계속해서 쌓아놓을 수 없는 노릇이잖아요 ㅠㅠㅠ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을 경험하고 난 후에서야 그동안 듣지 못했던 윗집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말할께요.

 

 

 

 

 

첫 번째 이야기

 

 

 

예전에 저희 집이 온수가 안 나왔던 때가 있었어요. 물은 윗집에서 공급해 주는 건데 태양열 받는 기계가 고장났다면서 온수공급을 중단시켰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자신들 집에만 온수가 나오게 고치고 저희집엔 공급을 안 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집이 직접 탱크를 설치해서 온수가 나오게 했는데 그 집 식구들이 허락도 없이 저희 집에 불쑥 들어와서 욕실 살펴보고 나갔.........(말 그래도 무단침입)

 

 

 

자기네들이 쓰는 온수를 저희 집에서 끌어다 쓰는지 확인해 보려고 그런거래요.

 

 

 

 

두 번째 이야기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공터(윗집이 사용하라고 허락해준 건데 알고보니 제 3자의 땅이더라구요.)에 비닐하우스가 있었어요. 거기에 폐기물이 있는데 저희 집이 계약해 줄 당시 분명 치워준다 해 놓고선 끝까지 안 치워줘서 저희가 치워야 했답니다. 대략 3톤 정도의 폐기물을..

 

 

 

 

...그 밖에

 

 

 

안방에 창문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쌓아 놔서 창 밖이 보이지 않고

집 앞에서 개를 키우는데 새벽마다 짖어서 부모님 잠도 못 자고

저희 집 현관을 불법으로 지은 터라 그것 때문에 벽에 균열이 일어나서 비가 오면 천장에 물이 새고,

분명 우리가 돈을 들여서 직접 집을 고쳐 들어온 건데도 2년 만에 월세를 올려버리고 (그것도 월세를 인상하는데 법적으로 정해진 한도가 있는데 그 한도를 훌쩍 넘게 돈을 올렸다고)

 

 

 

 

 

마지막으로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보리에 대한 내용인데요.

윗집에서 남는 공간에 보리를 심어서 키우는데, 몇 단이 꺾였나봐요. 직원들이 그런거라고 주인집 할머니가 화를 엄청 내셨데요. 그래서 어머니가 '보리값을 물어주겠다'라고 했더니 돈이면 다인 줄 아냐고 하면서 '자기네 물건 아까운 줄만 알고 남의 집 물건 아까운 줄 모른다'라는 말 했데요.

 

 

 

저희 부모님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 ㅠㅠ

물어주겠다라고 한 것도 저희 잘못이라고 하니깐 '돈 받고 ㄷㅊ'가 아니라 '보상해 드릴테니 화 풀어요'라는 의미인데, 할머니가 너무 화가 나셨는지 의미를 외곡해서 듣다가 부모님 맘 상하는 말까지 하신거에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어이없어서.

 

 

 

'어떻게 그렇게 말 하냐. 우리는 욕실이 미끄러워서 사람이 넘어져도 아무 말도 안했다.'

(저희 집 욕실이 굉장히 미끄럽거든요. 너무 미끄러워서 바닥에 벽 타일을 깐 줄.. =_= 저희 가족들도 몇 번이나 넘어질 뻔하다가 결국 외삼촌이 넘어지셔서 팔이 찢어졌어요.)

라고 반박하니깐 '애들도 안 넘어지는데 어른이 왜 넘어지느냐'라면서 더 화내셨다고 하더군요.

 

 

 

 

* 알고 보니깐, 보리는 쥐가 꺾어놔서 그런거더라구요? 저희가 직접 보고 동영상까지 찍었는데, 윗집 할머니 듣는체 만체 했죠. 계속 저희 탓으로 돌리고 싶나봐요.

 

 

 

 

 

솔직히 말뚝을 박은 정확한 이유는 저희 가족 아무도 몰라요. 자기네 땅이라 말뚝 박고 싶어 박은건지, 저희 가족 피해주려고 박은건지...

 

 

 

 

윗집의 횡포에 더 이상 못 참아서 방을 빼려고 보증금 달라고 하는데, 돌아온 말은 ‘보증금 안줄테니깐 알아서 하라. 다른 세 들어올 사람 찾아서 직접 거래를 하라’ 더군요.

 

 

 

 

하......

싸움 일어날 때마다 저희 부모님은 두 분뿐이시고(외삼촌이 계실 때면 세 명이고.. 운이 좋으면 직원분들까지 계시겠지만.) 윗집은 할머니, 딸 부부 두 쌍, 아들 부부까지 7명이거든요.

 

 

정말 시간 지나서 직원들 다 가고, 저희 부모님만 계실 때 싸움나면 무서워요

윗집 사람들이 저희 집 부모님 어떻게 하는 게 아닌가 해서

 

 

누구는 가족없나..친척없나 ㅠㅠㅠ 쪽수가 밀리는 게 정말 많이 서럽더라구요 ㅠㅠ

 

 

 

 

 

두서없이 길기만 한 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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