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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女 젊은나이에 뇌수술 받게 된 사연! (스압)

 

 

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

얼마 전 뇌수술을 마치고 집에서 잉여처럼 매일매일 톡을 즐겨보고 있는

아직은 어린 스무살 대딩 입니당^.^

 

편하게 음슴체로 가겟습니당

 

 

 

 

 

얼마 전 저는 갑작스런 뇌출혈로 수술을 하게 됬음ㅠ_ㅠ

사람들한테 뇌출혈로 수술했다고 말하면 하나같이 다

"젊은 나이에 무슨 뇌출혈이야?"  하면서 놀라심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힘들고 고통스러웠던(ㅠ_ㅠ)

저의 수술 이야기를 해볼까함

악플다실 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누르삼 저 소심함☞☜

 

 

 

 

 

 

일단 나는 자취를 함

집은 지방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20년 살면서 한번도 크게 아프거나 해본적이 없음

수술, 입원 이런거 한번도 안해봄 심지어 링거도 한번도 안맞아봄;;

감기 걸려도 그냥 몇일 견디면 나았고

심지어 장염걸렸을때도 병원안가고 스스로 나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원래 잔병치레 안하는 사람들이

한번 아프면 크게 아프다는 말이 있잖음?

 

 

 

 

6월 초 쯤에 갑자기 머리가 아픈거임

 

 

근데 나는 머리아프면 열나거나 이래서 아프지

두통으로 아파 본 적이 없었음

 

근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열도 안나는데 머리가 계속 아픈거임

그래서 두통약을 먹었음

 

그래도 이때까진 참을만한 수준이었음

아픈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단순한 두통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두통약먹고나서 한 3일 괜찮은가 싶더니

학교에서 과제하는데 정말 급 갑자기 머리가 엄청 아픈거임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그리고 더불어 속도 안좋은거임

 

 

과제 대충마치고 자취방까지 지하철 한정거장인데

평소 같았음 30분이면 가는 거리를

한 1시간은 걸렸던 거 같음

 

그날 밤에 정말 아파서 잠 도 못잤던듯

 

 

 

 

그리고 다음 날 학교 끝나고 난 내발로 병원을 찾았음ㅜㅜ

솔직히 걷는것도 힘들어서 바로 코앞인데도 택시타고

 

"근처 아무 외과나 가주세요...열" 이랬음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외과에서도 특별한 병명은 안나오고

그냥 생리 중이면 그럴수도 있다고 그러는거임

 

내가 원래 없던 두통도 생길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의사가 그건 자기도 모르겠다고 함ㅡㅡ

그러면서 두통약을 지어주는거임

 

 

 

 

그래서 나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먹었음

근데 진심 효과가 하나도 없는거임ㅠ__________________ㅠ

근데 하필 그날 초등학교 동창이랑 만나기로 한 날이었는데

약속을 깰 수가 없어서

동창만나서 저녁을 먹었음

 

 

 

근데 진짜 씐기한게 저녁먹으니까 머리가 괜찮아진거임!!!!!짱

 

 

그래서 나님

'아 빈속이어서 머리가 아팠나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이 금요일이 었음

근데 이 날 새벽부터 머리가 다시 아파오기 시작함ㅡㅡ

머리안아팟던건 훼이크엿던듯^^

머리가 나 가지고 논듯^^

 

 

 

 

그리고 난 미련하게 아픈채로 주말을 버텼음

진짜 아프면 미련하게 참지말고 병원을 가라고 권유해주고 싶음

 

 

 

일요일 새벽 12시 쯤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아픈몸 질질 이끌고

병원 응급실을 갔음

 

 

그나마 근처에 큰 병원이라고는 여기밖에 없었음

의사가 나한테

 

"MRI를 찍을까요, 아니면 그냥 진통제만 놔줄까요"

 

 

이러는거임

 

근데 나님 생각에도 이건 진짜 그냥 두통이 아니었고

그걸 알았으면 거기서 MRI를 찍자고 했어야되는데

 

 

 

옆에 엄마도 없고 혼자사는데 너무 무서운거임...

그리고 병원비 걱정도 살짝 됬었음

그래서 그냥 진통제만 놔달라고 했음

 

 

근데 진통제 다 들어갈때까지 진짜 뻥안치고 단 1%도 괜찮아지지 않았음

결국 쌩돈만 날리고 집에 옴ㅜㅜ

 

 

 

 

그리고 그 다음날

난 또 미련하게 아픈몸 질질이끌고 학교에 감

근데 내친구가 나를 보더니

 

 

얘 왜이러냐면서 교수님한테 말하고 나를 보건실로 데려감

보건실에서도 두통약을 줌ㅠ_ㅠ

그러면서 일단 좀 누워있으라고 말함

 

 

그리고 수업 끝날때까지 누워있었음

아파서 잠은 단 한숨도 자지못했음...심지어 엄마 전화도 못받음ㅠ_ㅠ

 

 

 

 

수업끝나고 친구가 다시왔는데 보건선생님이

나보고 혈압도 낮고 맥박도 느리니까 병원가보는게 좋겟다고 함

그래서 친구가 나 데리고 어제갔던 그 병원을 데려갔음

 

 

그리고 엄마한테도 연락해줬음ㅠ_ㅠ

그랬떠니 우리엄마 KTX 타고 바로 올라오신다고 MRI 찍어달라고 친구한테 부탁함

 

 

이때가 월요일이 었는데 의사가 MRI는 목요일이나 되야 찍어볼 수 있다고 그랬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찍게 된건지는 모르겟음

그만큼 외관으로 보기에도 내 상태가 메롱이었음ㅠ_ㅠ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MRI를 찍었음

이때 나 걷는것도 힘들어서 휠체어 타고 다님...

 

MRI 찍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그란 관속에 들어가서 하는건데

좀 시끄러움. 그리고 20분정도 가만히 누워있어야 됨

 

다 찍고나서 올라가려는데 의사선생님이 갑자기 나를 부르더니

한번만 더 찍자고 함

 

그러면서 이번엔 5분정도면 된다고 함

 

 

 

그거 찍고 나오는데 엄마가 왔음ㅠ__________________ㅠ헝..엄마ㅠ_ㅠ

 

 

 

 

의사선생님이 엄마한테 말하길

내 머리에 혹이 있다고 오래됬다고 그랬다고 함

 

 

근데 알고 보니까 그게 혹이 아니라

혈관이 터져서 피가 고였고 그 피가 고인게 부어서

신경을 누른거라고 함. 그래서 난 계속 머리가 아팠던 거임

 

 

 

수술을 해야되는데

이 병원은 이런 수술을 할만한 정도의 실력이 안되서인지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자고 함.

 

 

 

그래서 나님 EMS타고 30분 거리를 웨엥웨엥 거리면서

15분정도만에 도착함

근데 그 시간도 정말 길었던거 같음 너무 아파서ㅠ_ㅠ

 

 

 

그리고 응급실로 갔음

여기서부터 잘 기억이 안남

엄마말로는

내가 간호사가 묻는말에 대답도 잘하고 했다함

 

 

근데 의사가 나를보더니

점점 의식을 잃어간다고 빨리 수술해야겠다고 그랬다고 함

(엄마는 내가 밥 못먹어서 기운없어서 눈 풀린줄 알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조형술? 이란걸 했는데

사타구니에 구멍을 뚫어서 뭐 호스? 같은걸로 연결해서

뇌가 어느상태인지 보는거라고 함

 

 

 

근데 그게 엄청 좀 아팠음

근데 내 머리가 더 아팠음ㅠ_ㅠ

 

 

 

 

 

그리고 조형술 하더니

갑자기 일이 급 빨리 진행되면서 나님 바로 저녁 9시경에 바로 수술 들어갔다고 함

 

 

나님 응급환자였던듯...

 

 

 

 

근데 수술도중에 의사가 엄마를 불러서 하는말이

 

수술은 잘 끝나는데 내가 지혈이 안된다고 혹시 아스피린 먹였냐고

물어봤다고 함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스피린 먹으면 지혈이 안됨.

근데 내가 두통약을 처방받아서 한 세번정도 먹었잖음?

 

두통약에는 아스피린 성분이 들어있다고 함

 

그러니까 머리아프다고 무작정 두통약 먹지 마시길ㅠ_ㅠ

 

 

 

 

 

그러면서 의사가

일단 CT를 찍어봐야 알겠지만 혹시나 2차수술 들어가게되면

내가 못깨어날수도 있다고 햇다고함...

 

 

 

그 말듣고 울엄마 폭풍울고ㅜㅜ

지방에서 일끝나고 올라오던 우리아빠도 폭풍울고ㅜㅜ

이모들 폭풍울고

 

 

나 여러사람울림통곡

 

 

 

 

 

 

 

천만다행으로 나는 CT상으로 아무 이상이 없었고

혈액응고제를 투여해서 지혈하고 수술 잘 끝났음

 

 

 

 

 

그리고 이것도 나중에 엄마한테 들은 얘긴데

뇌출혈로 수술을 하게되면

나중에 의식이 돌아오면 엄청 아프다고 함

그래서 아프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압이 올라가면 또 뇌출혈이 생길 수 있다고 함

 

그래서 날 일주일간 재웠음...

 

또 정말 씐기씐기한건 내 몸에 모든 기관들을 정지시켜놓고

오직 기계에 의존해서 일주일을 재운거라고 함

그래서 중환자실 면회와서 내 몸을 만져보면

 

정말 엄청 차가워서 소름돋을 정도였다고 함...

 

 

 

 

 

그리고 내 병명이 뇌출혈이긴 하지만, 정확한 병명은

해면상 혈관종 이라고 함

 

 

나는 태어날때부터 남들이 가지고 있지않은 혈관을 하나 더 가지고 태어났다고 함

근데 이게 원래 나이먹어서 터지는건데

난 빨리 터진거라고 함...

나이먹어서 터졌으면 난 그냥 죽었을수도;

 

 

그리고 해면상 혈관종 수술 후에 휴우증으로

언어장애나 한쪽 팔다리 마비 같은게 올 수 있는데

난 그런거 전혀없었음...

 

 

의사도 기적이라고 함.

 

 

 

 

근데 호흡기나 콧줄같은거는 의식 돌아온 상태에서 하고 있으려니까

너무 힘들었음...ㅠ_ㅠ

 

한 20일 정도 입원해 있엇는데

뇌수술 환자치고는 엄청 빨리 퇴원한거라고 하는데

난 그 20일이 너무너무너무 지겹고 힘들었음

 

나중엔 주치의한테 나일롱 환자되가고 있단 소리까지 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3개월 후에 뼈 넣는 수술 하러 또 가야됨...

지금은

주사만봐도 발끝부터 소름이 끼침ㅜㅜ

 

 

 

뇌수술하느라 머리를 빡빡깎아놔서 밖을 맘대로 못돌아다닌다는거ㅜㅜ

그래도 이만한걸 다행이라고 생각함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여ㅜㅜ

마무리 어떠케 해야되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개월 뒤에 수술잘하되라고 응원해주세여ㅜㅜ무서움...

제 건강을 위해서 추천해주세여파안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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