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이가 없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제 동생은 초등학교 6학년생입니다
성격은 반에서 활발하고 까불거리는 아이 있죠? 그래요.. 말썽꾸러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성적은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을정도로 공부를 잘해요
그런 아이가 자기 반 담임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화가나서 담임을 때리고 싶더군요-_-
일단 이상하다고 느낀점 몇개 나열하자면
1. 쉬는시간 혹은 점심시간에 화장실 외에 그냥 교실밖으로 나가면 혼남.
2. 만약 반이 5층에 있다면 다른층으로의 이동 불가. 이동할시 혼남
3. 두 아이가 싸웠을 경우 벌이 서로의 머리를 잡아당기게 하는 것
(동생 말로는 이 벌때문에 애들끼리 더 감정이 나빠진다고 하더군요)
4. 혼나는 아이가 억울하다고 느껴 자신의 입장을 말하면
"어디서 말대꾸냐, 너 지금 내가 우습냐, 나 무시하냐"식으로 더 혼내킴
5. 두 아이가 싸웠을 때 둘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혼내야 하는데
한 아이의 이야기만 듣고 다른아이에겐 변명할 기회를 안주고 혼내킴
구체적 에피소드
사건 1
앞에서도 말했듯이 제 동생이 까불거리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자주 혼나기도 하나봐요.
뭔가 잘못을 했을때 혼난다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 담임.. 혼내는 방식이 어이가 없더군요
(무슨일 때문에 혼난건진 까먹었는데)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다 보는 앞에서 제 동생에게 이런말을 했다더군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커서 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람과
사기꾼으로 자랄 수 있는데,
넌 사기꾼이 될 것 같다"
나 참 어이가 없어서 -ㅅ-
이게 담임으로써 자기 반 학생에게 할 소리입니까???
남의 집 귀한 자식에게 사기꾼이 될꺼같다니요 ![]()
사건 2
동생 반에 커플이 있었는데 그 사실을 담임이 3개월동안 몰랐다고 합니다.
나중에야 왜 사귀는지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냐며 커플이였던 아이둘이 혼나고
또한, 그 아이들이 커플이였던걸 알고있는 모든 아이들이 반성문을 썼다고 합니다
그 담임은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 나 무시해???"
라고 했다더군요 -_- 무슨 피해의식이라도 있는지 -_-;;;![]()
사건 3
사기꾼 얘기를 엄마가 듣고서 화가 나셨죠
하지만 동생말만 듣고 선생님께 따질 수 없다 생각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사기꾼 얘기할 때 제일 근처에서 들었다던 동생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래는 엄마와 동생친구의 전화통화입니다)
엄마 : 00아, 혹시 담임 선생님이 **(제동생)한테 사기꾼 얘기하는거 들었니?
동생친구 : 아.. 저.. 옆에 XX가 있는데....
(이 XX란 아이는 반 아이들이 뭔가 잘못할때마다 담임한테 이르는 아이입니다.)
엄마 : 응? 아니, **(제동생)이가 담임선생님한테 사기꾼 소리 들을때 너가 근처에 있었다길래 -
동생친구 : 어.....못들은거 같은데...
엄마 : 그래? 근데 **이가 담임선생님한테 자주 혼나는거 같던데.. 성만이가 혹시 미움받는거 같니?
동생친구 : 아..저.. 아뇨, 담임 선생님은 저희 모두를 사랑하세요!
마지막 대답이 조금 뜬금없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다음날이 되자 불안함이 적중하더군요
동생이 또 담임한테 혼나고 왔더군요 그것도 시험시간에.
아마도 어제 전화했었던 동생친구 옆에 있던 XX가 이른거 같다고 생각중입니다
수학시험을 보고있는 동생에게 다가와서 "너, 엄마한테 뭐라고 하고 다니니?"
이러더니 어제 전화내용을 말했다고 하더군요. 동생은 전화내용을 몰라서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고하구요.
그러더니 마지막에 담임이 한말이 가관입니다
"너네 부모님 내 뒷조사 하고 다니니??"
저 말도 어이가 없지만,
어떻게 시험을 보고있는 아이에게 혼낼 수 있나요?
아무리 화가 나고 하더라도 시험이 다 끝난 후 둘이서만 얘기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더니 집가기 전에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왜그런가 했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내일 학교에 찾아가보겠습니다' 라고 문자를 보냈었다고 하더군요
사건 4
(이건 동생에게 직접 일어난 사건은 아닙니다)
시험이 거의 끝날때 쯤 여자아이 둘이 컨닝을 시도하다 들켰다고 합니다
쪽지를 주고 받으려고 한건데 그걸 걸린거죠
물론 이건 혼날일이지만 담임의 대처반응을 들어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학부모에게 애들이 컨닝했으니 빨리 학교로 오시라고 하고
이런말을 했다고 하네요
"제가 얘네들 10일동안 곱씹을겁니다.
얘네들 집에가서 많이 혼내키세요"
10일 후면 방학인데, 방학때까지 곱씹겠다구요???![]()
그리고 애들을 혼내켜야 하는건 맞지만, 말이라도
'애들 반성할테니 너무 많이 혼내진 마세요' 라고 해야하는거 아님????
사건 5
결국 엄마가 학교에 가서 담임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담임 : "난 **(제동생)에게 사과했다"
........할말이 없게 만들더군요.
엄마 : 잘못한건 물론 혼내는게 맞다.
하지만 애들 혼낼때 한 아이의 입장만 들어볼게 아니라
양쪽다 얘길 듣고 가운데서 조정하고 공평히 벌을 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담임 : 그렇긴 한데, 애들이 하도 옆에서 일러대니까
걔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바로 혼내야해요. 아니면 이르는 애들을 제어를 못해요
라고 대답했다더군요.
초등학생 애들이 이르는게 제어가 안되서 애를 일방적으로 혼내킨다면
그게 선생으로서의 자격이 있단건가요????
이야기가 길다고 않읽어 보신분들
추천이라도 해주세요
그리고 이 담임을 앞으로도 한학기를 더 봐야하는데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방안도 적어주시면
애정을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