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톡됐다는 말이 이런거군요;;;
방금 출근해서 확인했습니다ㅜㅜ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일단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ㅠ
그리고 전... 고자가 아니랍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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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한테 마음이 있었던걸까요;;
제가 눈치가 그렇게 없는편은 아닌데...
리플보니 이런 의견이 상당히 많네요;;;
진짜 얘가 나한테 마음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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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쓰다가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
중간에 끊고 다음 날 쓰기로 했는데
이렇게 몇일이 지나버렸네요
글 재주가 없어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
오늘 보니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더라구요 리플도 재미있고 ㅎ
그래서 저번에 쓰던 부분부어 이어서 쓸게요
자 그럼....
시~~작!!
자다가 살짝 잠이 깨서 눈을 살며시 떠보니....
이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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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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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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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의 오른쪽 볼에 너의 왼쪽볼이 닿아 있는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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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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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른 팔은 왜 네 머리를 팔배게하고 있는건데ㅡㅡ
[아 팔저려 ㅠㅠ 그러고보니 팔이 저려서 깼나봐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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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뭔가 따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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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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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의 오른손은 내 왼쪽 가슴위에 있는거지??????????????
[ 아 1편 안보신분들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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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니 오른쪽 다리는
왜 내 배위에 걸쳐놓은 것이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인공위성으로 찍으면 대충 뭐 이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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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게 뭔 일이다냐....................... - _ -;;
몇 년을 같이 지내면서 수도없이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잤었지만
서로 이성으로 안보기에 그동안 털끝 하나 건드린적 없는데
이 지지바야 너 지금 뭐하자는거냐 ㅡㅡ
저는 급 당황해서 굳어 버렸습니다;;;;;;;;;;;;;;;;
분명.....
분명히 잘때는.....
티비를 보다가....
내가 졸려서...
따듯한 방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렸고....
그렇게 잠든거 같은데...
분명 내가 먼저 잠들었는데;;;;;;;;;;;;;;;;;;;;;
잠결에 얘가 내 안경 벗겨주는것도 느꼈는데...................
그렇게 혼자서 1초에 2만가지의 생각을 하면서
혹시나 이 친구가 잠깰까봐 ㅠㅠ
( 잠깨서 서로 눈 마주치면 완전 어색할게 뻔하기에 )
몸도 못 움직이고 굳은 상태로 -_-
유일하게 움직일수 있는 눈동자만 미친듯이 굴렸습니다 ㅜㅜ
아 1편에 리플을 보니까 옷차림은 어땠냐고 하신분이 계셨는데
옷차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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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옷차림 그대로였습니다 ㅎ
뭔가를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죄송;;; 제가 말을 지어낼수는 없자나요 ㅎ
아무튼 혼자 경직되서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지 눈동자와 머리를 굴리는중에
이 친구가 살짝 잠이 깼습니다
지도 민망했는지 친구 제게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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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가 아까 노래방에서 부른노래에 팔배게가 나와서
갑자기 잠결에 팔배게 하고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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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쩌라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 팔은 피가 안통해서
사무라이와 칼싸움해도 이길것같은 무감각이라고 ㅜㅜㅜㅜㅜ
그래도 저는 차마 속에 있는 말은 못하고
![]()
이런 표정을 지었던거같습니다
그리고는 이 친구 그 자세 그대로 그냥 계속 자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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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이 친구는 몇년간 알고 지냈지만 손도 한번 잡아본적 없습니다
아니지 이런 말보다
이 친구랑 전 그냥 동성친구입니다 동성친구
남자와 여자 성별만 다를 뿐이지
진짜 서로 대하는건 동성친구 대하듯이 합니다
근데 이 지지바가 ㅡㅡ
간만에 술한잔 하고 기분이 좀 좋아졌다고 이런 추태를 -_-
야 ㅜㅜ
너 왜 내 가슴 만지냐 ㅜㅜㅜㅜ
나도 니 가슴 만지면 되는거냐 그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 친구 다시 잠들었는데
진짜 오만가지 생각 다했습니다 ㅡㅡ
서로 찰싹 달라붙어있는 이 상황에 이 분위기에 내가
그래 너도 내 가슴만지고 니 입술이 내 볼에 닿을만큼 가까이 했으니까
나도 해보자 ㅡㅡ
하고
이 친구 가슴을 덥석 만지고 입술을 확 엎쳐버린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무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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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20대에 건강한 남자라서 이런 생각을 해보긴했지만...
그래도 그 새벽 잠깐의 즐거움으로 인해
좋은 친구를 평생 잃을까 두려운 맘에
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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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가슴만 힐끔 한번 ㅜㅜ 딱한번 보고 잤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티셔츠 입고있어서 전혀 속살도 안보입니다 그냥 옷을 본겁니다 ㅜㅜ )
이 지지바 손은 제 가슴에
이 지지바 다리는 제 배위에
이 지지바 머리는 제 팔위에
이 지지바 얼굴은 제 볼에
근데 저는... 그냥
눈동자만 굴리는 남자사람 인형
내가 무슨 곰인형이냐 이 지지바야 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서로 쿨~~쿨 잠을 잤고 다음 날 아침엔 일어나서
평소와 다를 것 없이 티비보고 밥먹다가
그러다가 헤어졌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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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
지어낸거 하나 없이 100% 저의 이야기입니다
더한것도 덜한것도 없이 그대로 써서 재미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이 친구와는 2005년부터 알고 지냈고
이 사건은 2008년 초겨울에 일어난 일입니다
지금은 2011년인 지금까지도
서로 변함없이 아주 친한 친구로 잘 지내고있구요
가끔 이 때를 생각해봅니다
만약 이 날 제가 남자본능을 참지 하지못하고 일을 벌였다면
지금처럼 이 친구와 잘 지낼수 있을까 생각을 가끔 해보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날 저는 그냥
곰인형이 되어서 다시 잠만 잔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ㅎ
인생의 가장 큰 재산은 친구니까요 ^^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들 많이 말하죠
하지만 저는 이 친구가 있기에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지킬 선을 지키면서 서로 진심으로 대해준다면
누구나 친구가 될수있지 않을까요
이 글을 읽는 남자분들 중엔 분명 저보고
남자도 아닌 짐승만도 못한놈 이라 하시는분도 계시겠죠 ㅎ
하지만 저는 여자를 남자의 연예상대로 여기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해해주세요 ㅎ
재미없는 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뭐.. 다른분들 글 쓴거 보면 내 글이 톡되면
사진인증이니 뭐니 하면서 조건을 걸던가
추천하면 이쁜남친,여친
추천안하면 안이쁜 남친,여친 생기니 어쩌니 하시던데...
저도 그런걸 해야하나요;;;
음............. 그럼 그냥 전 제 스타일(?)대로
제 글을 추천해주시면
평생동안 좋은사람들이 아주 많이 당신과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냥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ㅎ
그럼 이만 끝낼게요
안뇨옹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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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제 글이 크게 알려지네요;;;
지금이라도 얘기해라 연락해라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이건 3년전 얘기에요;;;;
지금 저는 2년 넘게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고
이 친구도 2년 다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서로 애인이랑 갈때까지 간 것도 다 아는 사이입니다 -_-
그리고 절 고자 and 호구라고 하시는분들ㅎㅎ
이 친구 여자친구로써는
제가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친구니까 상관없죠ㅎ)
그저 여자라면 어떻게 해보려하는 님들이나 그렇지
전 친구를 잃어가면서까지 여자에 굶주린놈은 아니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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