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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술집에서 제친구가성폭행을당했어요.

논현동 |2011.07.13 08:44
조회 15,245 |추천 132

안녕하세요ㅠㅠ
말재주가 없어서 좀 지루할지 몰라도 진짜 여자라면 이글을 길더라도 귀찮아 하지말고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물론 남자분들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쓰기전에 모든 남자들이 이렇다는건 아니라는걸 알기에 기분나빠 하지마시고 저에게 해결책이나 힘이되는 답글좀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제 제일 친한 10년 지기 친구가 당한 사건입니다.
저희는 고향이 지방이라 서울로 취업나온지 3년정도 됐구요. 다 서울에서 직장다니는 여성입니다,
 
 
2011년 7월10일 11시 30분경에 정말 오랜만에 친구 4명이서 만나는 자리가있었습니다.
들뜬마음에 자주 놀던 논현역으로 갔습니다. 저는 직장이 늦게 끝나는 상황이라 애들 3명은 먼저 만나
 1차를 끝내고 2차로 옮긴 상황이었고 전 2차로 옮겨진 한신닭발 바로 건너편 문XX 술집으로 바로 갔습니다.
애들은 2차를 옮긴 상태였는데도 워낙 다들 애주가이고 술도 쎈 편이라 다들 멀쩡하드라구요.
제일친한친구 빼고 딴 친구들은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거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술을마시면서 놀았습니다.
그때 시간이 12시가 지났으니까 7월11일 새벽 2시가 넘은시간이었습니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그렇게 정신없이 한참 놀면서 제 제일친구는 화장실간다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15분정도 지나고 나서 다른 친구도 화장실을 갔다온다고 하고 기다리고있는데 뒤에 갔던친구가 혼자오길래
내가 "왜혼자와??" 이러니까 화장실에서 먼저간 친구가 안보여서 혼자왔다는겁니다.
그래서 테이블보니까 제일친한친구는 핸드폰도 안가져갔고 느낌이 이상해서 다시 가보라고 하니까 애가 완전 놀래서 헐레벌떡 뛰어오면서 저한테 "큰일났어 빨리와바!!!!!!!!!!!!"이러는거에요.
저는 사실 화장실에서 술취한 여자랑 시비가 붙어서 싸운줄알고 놀래서 뛰어갔습니다.
근데 제친구는 울고있고 어떤 남자한테 모르는 남자가 잡혀있더군요.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몰라서 엉엉 울던 제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저남자가 성폭행을 하려고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가본사람이 있으면 아시겠지만 그 술집은 꽤 큰 술집이고
남.녀 화.장.실 절대 구분된 화장실입니다.
어떻게 된일인지 그때 그 상황을 자세하게 써볼께요.
 
제 친구는 소변이 급해서 여자화장실에갔는데 화장실이 3칸으로 나눠져있길래 가운데 칸에 들어가서 소변을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느낌이 이상해서 위에를 봤더니 어떤남자가 위에서 쳐다보고 있었고 그 순간 1초사이에 진짜 오바하는게 아니라 단 1초사이에
화장실 위칸으로 넘어와서 제친구는 바지랑 속옷까지 다 벗고 있는상태에서 그새끼가 위로 올라타서 꿈쩍도 못하게 앉았습니다.
우선 한손으로는 입을막고 한손으로는 목을조르며 " 너 악지르면 죽여버릴거니까 조용히해" 내친구는 너무 놀래서 "사..살려주세요!!"
이랬더니 더 목을조르면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습니다.
 
그래도 그런 지옥같은 상황에서 제친구는 현명하게 행동을 했습니다.
"나도 너마음에 드니까 이럴필요없다고 여기서 이러지말고 나가서 하자고 우선 나 지금 소변도 쌌고 했으니까 휴지도 닦고 하자고" 이런식으로 계속 타일렀는데
그새끼는 "어디서 머리쓰냐, 닥치고있어" 라며 더 주먹으로 때리고 욕설을 했습니다.
그때 10대 이상 맞었구요 왼쪽 얼굴 지금 타박상 입었습니다.
변기통 뒤에 목을 밀쳐서 뒷목은 지금 삐끗해서 인대가 늘어났구요.
계속 내친구가 반항하니까 심한 욕설과 다리를 벌려라는둥 죽여버리겠다는둥 협박과 폭행은 계속되었습니다.
그순간 제친구한테 키스도 했구요.
내친구는 아랫쪽은 다벗겨져있엇는데 그새끼는 다행히 옷은안벗고 자기성기를 바짝 갔다댄 상태였습니다.
그상황에 옆칸에 있었던 다른 어떤 여성분께서 "살려주세요" 라는 소리를들어서 이상하다 싶어서 자기 일행 남편분을 데리고 와서
옆칸에서 이상한 소리 들었다고 봐달라고 해서 그 남편분이 변기를 타고 봤더니 제친구가 그런 끔찍한 상황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진짜 진짜 그때도 정말 감사하다고 얘기드렸지만 이글을 통해서 다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감사의표시라도 하고싶습니다 ㅠㅠ
그 분들 아니었으면 더 큰 일을 당했을지도 모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저희에겐 은인입니다.ㅠㅠㅠ
 
 
어쨋든 그래서 범인은 잡은상태였고 정말 다행이죠 ㅜㅜ
바로 경찰불렀고 논현1파출소에서 우선왔습니다. 경찰들이
경찰들 오기 전에 그새끼한테 도대체 왜그랬냐고 따져도 절대 말도안하고 "남자화장실아니에요??" 이말만 했어요.
 
그 남편분께서 우리보다 더 화내면서 자기일마냥 그새끼한테 따져주시더라구요.
어떻게 여자한테 그럴수있냐고
무릎꿇으라고 해도 절대 꿇지도 않고 오히려 지가 당당하고 잘못했다는 죄의식을 전혀 안느껴보였어요.
혼자왔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혼자왔데요.
근데 알고보니 다른 테이블에서 술쳐먹고 있었고 자기 일행들도 떡하니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 일행들 더웃긴건 죄송하다는소리는 하지도 않고 우리를 오히려 꼬라보고 성기됬다는 식의 표현을 짓더군요.
오히려 짜고 계획했다는듯이?
더웃긴건 그술집 사장 행동이었습니다. 그와중에 그새끼 편을 드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그새끼한테 광분해서 달려들려고 하니까 감싸 막더라구요 그런 쓰레기새끼를 이러지말라고 ㅡㅡ
같이 그새끼를 때려도 모자를판에 감싸고 있는게 말이됩니까?
그리고 더 대박인건 술값을 낼 정신도 없는 우리에게 그와중에 술값을 내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설마 먹튀를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술집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개의치 않고 술값부터 받으려고 하는 그런 행동에 너무 화가나고 괘씸합니다.
 
 
그리고 그새끼는 전혀 술취해 보이지도않았고 완전 멀쩡한 제정신이었어요.
술냄새도 안났고 제친구한테 욕했을때도 발음도 완전 또박또박 잘했구요.
몇분지나니까 경찰들이 왔는데 경찰들이 무슨일이냐고 막 상황정리 하는중에 그새끼는 도망가려고 입구쪽으로 뛰어갔습니다.
바로 잡았지만. 그상황에서 도망갈 생각까지 하고 그새끼가 제정신입니까???????전혀 지 잘못을 모르고 도망가려했다는거에 진짜 열받네요.
생긴건 진짜 멀쩡하고 그냥 평범한 학생같이 보이더라구요.
나이도 많은것도 아니고 알고보니까 21살이었구요. 진짜 기가 차서.. 생년월일이랑 이름까지 다알고있구요.
차마 이름까진 말못하겠네요. 일식집에서 알바하는애구요.
 
 
그렇게 경찰차를 타고 논현1파출소로 갔습니다. 가서 진술서 쓰고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 4시30분경 강남경찰서로 옮겨졌습니다.
생각보다 그 과정이 정말 길고 복잡하더라구요.
강남경찰서로 옮겨져서 우리는 밖에 휴게실에서 기다리고있었고 제친구는 다시 조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때 그새끼 엄마가 왔습니다.
저희한테 혹시 피해자랑 관련된사람들이냐고 자기가 그애 엄마라고 그러더군요.
처음엔 죄송하다 어쩌다 막 하더니 나중에 하는말이 가관이더군요.
 
어렸을때부터 아빠는 안계시고 자기는 당뇨병을 앓고 있고 집이 사글세인데 이번에 쫓겨날판이라고 그래서 이삿짐 싸는중이었는데 연락받았다고 기독교집안인데 정말 자기아들은 착하고 술도못먹는애인데
술을먹어서 취해서 그런거같다고 곧 군대갈애이고 우리에게 사과를 못하는건 마음속으로는 자기가 잘못한걸 아는데 원래 표현을 잘못하는애라서 사과를 못하는거라고.. 진짜 애가 미안해 하는거 같다고 어떻게 잘좀 부탁드린다고 제친구한테 잘좀 말좀 해달라고..
이런말을 계속 하더라구요. 처음엔 저희도 부모님이 계시고 하니까 짠하고 그래서 어머님 심정도 이해가 가는데 어쩔수없다고
죄값은 치뤄야지 않겠냐고 하니까 저희 말 다 짜르면서 계속 잘부탁한다고 자기 아들을 계속 감싸도는거에요.
저희도 듣다듣다 열받아서 저희한테 이럴필요없고 합의할 필요도 없고 합의할 가치도 없으니까 더이상 이러지 마라고 했습니다.
 
 
한참후에 조사 마치고 제 친구가 나오니까 그 아줌마는 제친구 팔을잡고 진짜 있는힘껏 잡고 안놔주더라구요.
안그래도 몸도 마음도 지친 제친구한테 무슨말을 하려고 그렇게 억지를 부리는지 저는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그렇게 겨우 떼내고 해뜬 아침 7시가 넘은 시간에 집에 돌아와서 울고 불고 하는 친구 겨우 달래서 잠이라도 재워야 할거같아서 겨우 재웠습니다. 솔직히 자는게 자는거겠습니까?
그렇게 뜬눈을 새고 오후 2시쯤에 병원을 가서 엑스레이 찍고 진단서를 끊었습니다 전치 3주나왔구요 병원에서 입원하라는거 혼자 사는 제친구는 입원하면 혼자 병원 신세 하면 더 서럽고 할까봐 입원은 안했습니다. 지금은 목에 깁스하고있구요.
목을 잘 움직이기 힘들어 하구요 머리는 계속 띵하고 어지럽고 잠도못자고 밥도 잘못먹습니다.
 
 
그경찰서에서는 탄헌서랑 진단서를 팩스로 보내주라고해서 다 정리해서 보내줄려고 연락했더니 담당 여자형사분께는 전화연결 진짜 안되고 겨우 연락되면 외출했다는둥 자리 비웠다는둥 그러더라구요. 그쪽 경찰서에서는 이런일이 하도 많고 흔하니까 시시 하는 느낌을 받았구요. 한참후에 연결되서 그새끼는 지금 어떻게 있냐고 하니까 귀가조치됬데요.
도대체 왜 귀가조치를 한건지 만약 보복하려고 오면 어쩔지!!!!!도망갈지 어떻게 아냐구요
진짜 너무 어이가없어서 강남경찰서를 당장 갔습니다.
가서 물어보니까 그새끼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정신치료를 받는애라고 하더군요.
 
절대 그때 그 엄마께서는 이런일 전혀 없었고 처음이었고 정신질환 이런얘기는 안한건지 아니면 정신질환이 거짓말인지는 모르겠어요.
 
아니면 그쪽에서 정신질환이라고 해서 머리를쓰는건지 모르겠네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정신질환인데 곧 군대를 간다는것도 말이안되고, 뭔가 이상하구요.
 
진짜 이러다가 이번사건이 흐지부지 해질수도있는거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한 묻힐까바 너무 걱정됩니다.
제친구는 평소에도그랬고 10년동안 지내오면서 항상 밝고 잘웃고 털털한 성격을 가진 친구인데, 이번일때문에 한순간에 웃음을잃고 심지어 일상생활도 하기 어려울정도로 두려움에 떨면서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습니다.
 
 
이런 제 친구를 옆에서 지켜보는 저 또한 가슴이 무너집니다.
친구로써 말로 다독여 주는거밖에 해줄수없다는거에.. 그런 말들로 이런 사건을 당한 제친구는 마음의 치유가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제3자로써도 이렇게 무섭고 두려운데 제친구는 오죽하겠습니까.
 
 
술집 여.자.화.장.실 에서 일어났다는거에 너무 놀랍고 황당하고 이런 사건은 직접 당해서 겪어보지않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지 몰라도 물론 저또한 요즘 시대가 시대인만큼 워낙 뉴스나 인터넷에서 이런 사건들이 하루가 무섭게 일어나고 있다는걸 많이 듣고 알고있기에 진짜 살기 무서운 세상이구나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직접 제 주위에서 이런일이 일어났고 겪어보니 사건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사건 이후 후유증이 얼마나 큰지 충분히 느낄수있었습니다.
 
제 친구가 평생 앉고 가야할 마음의 상처는 무엇으로 보상받을수있는지, 이사건의 범인은 평생 죄 의식을 느끼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살것인지 과연 의문입니다.
그 범인은 아마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게 일상 생활을 하고 이런 과거를 잊고 살거라는 생각에 역겹고 화가납니다.
 
며칠밖엔 지나지않았지만 그때 그상황은 아직도 생생하고 끔찍합니다.
두려움에 덜덜 떨면서 엉엉 울던 제 친구를 안아주었던, 그 새끼는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며 당당해 하던 눈빛행동들,
그 30분사이에눈 제 친구가 혼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혼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반항하며 그새끼한테 들었던 욕설과, 폭행,협박을 겪었던 그 30분은 얼마나 길게 느껴졌을지.. 그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들은 제친구에게는 평생 갈 상처입니다.
만약 그상황에 흉기라도 가지고 있었으면 어떤 끔찍한 상황이 있었을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제 친구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일텐데 자다가도 지난 악몽에 시달릴텐데..
이번일때문에 남자 기피증까지 생겼고 심지어 집 화장실도 가기 무서워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정상 생활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이런 사건들은 직접 당한 피해자만 억울하고 약한 여자만 이런 심정을 이해할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든 이런사건이 절대 일어나지않게 이번사건이 절대 묻히지 않게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ㅠㅠ
이사건 범인이 어떤 처벌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죄의식을 충분히 느낄수있도록 강력한 처벌을 바라구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톡에 글을 처음으로 씁니다.
혹시라고 법쪽에 잘 아시는분이나 이런일을 겪으신 분이나 도움될 얘기가 있으면 정말 부탁드릴게요 ㅠㅠ
저희는 이런일이 처음이고 잘 아는것도없고 해서 솔직히 말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해야 경찰서에서도 시시하지않을거같고, 제친구 억울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두손두발들고 나서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여성분들 아무리 여자화장실이라고 해도 꼭 2명 이상씩 다니고 혼자 절대 다니지 마세요.
화장실이 아니어도 그 어느 장소에서 사건이 일어날수도있습니다.
진짜 세상이 세상인만큼 남일이 절대 아닙니다.
자기 일이 될수도있는거고 자기 가족이 당할수도있는겁니다.
그러니까 항상 조심하고 밤늦게 다니지말고 자기 몸 자기가 챙겨야지 이런일 당하면 마음의 상처 진짜 평생갑니다....ㅠㅠ
 

추천수13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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