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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추가)임신 시켜놓고 무책임하게 버리는 남자친구★

삐형여자 |2011.07.14 12:15
조회 14,079 |추천 6

장거리 연애 3년 하다가 몇일 전 헤어지게 됬습니다.

 

돈의 부담과, 2주에 한번씩 볼수있고 외박도 자유롭지 않은 남자친구 집안 상황과,

 

성격 차이(?)와, 서로 사랑하는 감정이 무뎌져버린 우리는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초기땐 여느 누구나 맞춰주고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면서 사랑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작은 싸움도 큰 싸움이되고 막말, 욕설, 폭력 등으로 심하게 번지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연락 횟수도 적어지고, 항상 기다리기만 해야하는 저는 너무 외롭고 힘들기만 했습니다.

 

몇일전 작은 말다툼으로 시작된 싸움은 크게 번져 결국 헤어지게 됬습니다.

 

남자친구와 사귀고 갓 100일쯤 됬을때 낙태 수술을 했었는데,

 

남자친구는 진심 어린 걱정만 해줬지, 별 도움은 되지 않았거든요..

 

결국 전 남자친구 도움을 받아 저 혼자 해결을 했습니다.

 

그때의 앙금이 아직도 깊숙히 남아있는데 마지막으로 싸울때 남자친구가 딱 이말을 던지더라구요.

 

남자친구: 너랑 왜 사귀는지 몰르겠다. 진짜 막말이 아니라 화도 안나는데 그냥 답답하다.

 

나: (할말을 잃었어요..) 임신시켜서라고 알고 있어라.

 

남자친구: 임신시키고 헤어져서 잘 사는 사람들은 뭐지? 나도 그사람들이랑 똑같이 할까?

 

나: 쓰레기....

 

그래도 아직 남자친구를 사랑하기때문에 붙잡았습니다.

 

남자친구: 아니ㅠㅠ 제발 쿨한건 없음?

 

쿨한건 없냐는 남자친구..

 

저에게 잊을수 없는 상처를 줘놓고 자기 마음이 질렸다고해서 이렇게 버리는게 쿨한건가요?

 

헤어지길 기다렸다는, 자기 엄마한테 말해서 달달이 돈 주겠다는, 나같은거 잊은지 오래라는,

 

연락하지말고 자기 흔적 지우라는, 조카 싫다며 다시 잘해볼 생각 없다고 자존심 짓 밟는 남자친구..

 

몇번의 헤어짐이 있을뻔 했지만 이번만큼은 진짜 이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서로 헤어지기로 하고 집에와서 그동안의 남자친구의 흔적들을 전부 다 지워버리니까

 

속이 후련하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저려오고 아프고 공허함에 빠지긴 하지만요.

 

근데 제일 걱정되는건 너무 억울하고 분한데 이 상태에서 남자친구가 저보다 예쁘고 잘난 여자 만나서

 

행복할까봐 제일 두렵습니다..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축복하는게 진짜 사랑인가요? 그럼 전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던게 아닐까요?

 

이별의 아픔은 저 혼자 이겨낼수 있는데, 남자친구가 사랑하는 여자가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상처받은 저한테 다가와 천사처럼 따뜻하게 감싸주던 남자친구였는데

 

너무 변해버려서 다시 사귈 마음은 없는거 같아요.. 또 다시 반복될 상처들이 무섭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어떻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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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헤어지고 2주 정도가 지나고 힘든거 꾹 잘 참고 지내고 있는데,

 

아침부터 일진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잠들기전까지 안좋은일이 연속으로 생기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바보같이 먼저 연락을 해버렸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고 우울하다고, 이 상황에 너 다른 여자 만나고 있으면 정말 절망적일거 같다고,

 

넌 진짜 나쁘다고, 이제 유일하게 맘 놓고 기댈수 있는 너가 없단 사실을 인정 못하겠다고,

 

다른 남자 만나봤는데 감정이 안생긴다고, 여자 생겼냐고....

 

남자친구: 여자 안생겼어 안만날거야

 

나: 내 생각 안나? 바보같이 연락해서 미안한데 넌 아무렇지 않게 잘 살고 있는거 같아서..

 

남자친구: 생각나지, 그냥 지내는거지.. 아냐 나라도 궁금해서 한번쯤 잘 지내는지 연락했을거야

 

나: 넌 진짜 차가운 사람이야

 

남자친구: 한사람이 칼자루를 들어야되기 마련이야.. 내가 차갑게 안하면 우리 오늘 보게 될걸?

 

예전처럼 또 흐지부지 다시 만나서 또 상처받고 헤어지게될거야

 

나: 우리가 다시 잘될 일은 없겠지?

 

남자친구: 잘된다 한들 나아지는게 없기 때문에 그런일은 없을거야. 항상 반복했잖아.

 

나: 나 없이도 잘 살 자신있나보네..

 

남자친구: 니도 나 없으면 못사는거 아니잖아 이렇게 잘 살면서, 그때 그때 마인드 컨트롤이 힘든거지.

 

우리 현실적일 필요가 있어..

 

나: 마지막에 너가 너무 나쁘게 얘기해서 너무 상처가 컸다.

 

남자친구: 니한테 했던말들 진심 아니였고, 지금에서야 사과할께 미안하다..

 

나: 옆에 없을때 사과하면 모해..

 

남자친구: 니랑 사귀는게 너무 힘들었어. 성격차, 집안 상황, 장거리, 돈 문제 솔직하게 말한거야..

 

나: 나도 힘들었어.. 못만나서 안만나는거랑 만날수있는데 못만나는거랑은 틀려.

 

맨날 기다리게나하고 그렇다고 사랑해주는것도 아니고!

 

남자친구: 난 의무적인게 너무 싫었어! 서로 생각하는 차이가 너무 커, 그러니깐 우린 못만나.. 잘살아

 

나: 그래 알아, 잘살으란 그런 무책임한말 하지마.

 

내가 진짜 하고 싶던 말은 우리 3년이란 시간동안 함께했는데 카카오 톡으로

 

땡 종지부 찍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나도 다시 만나도 우린 답이 없고 서로 힘들거란거 딱 깨우쳤어.

 

그치만 이대로 헤어지면 너를 평생 증오하고 저주하며 살거같아.

 

한번 만나서 밤새 이야기 나누고 싶다.

 

풀건 풀고 좋게 좋게 진심 어린 대화 나누고 헤어지고 싶다.

 

남자친구: 그래 그러자 휴가 중 하루 시간내서 서울갈께! 힘 좀 내고있고.. 날씨도 찝집하고 비오니까

 

감기 조심하고 그때보자!

 

결국 8월 초에 마지막으로 보기로 했어요.. 아 정말 잘한걸까요?

 

만났다 남자친구 다시 집으로 돌아갈때 찢어질거같은 마음이 벌써부터 겁나요..

추천수6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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