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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종결장. 개마초님 '여성의 군복무제! 동참하세요.' 글에 대하여..

노다지 |2011.07.14 12:40
조회 161 |추천 1

먼저 글 쓰기 전에 이말부터 하고 볼랍니다.

 

저보고 SC 쩐다 허세 쩐다 이따위 말 여기서 할 필요 없으니 국회가서 해라 관심병종자 났구나 중2병 돋네 이런 말 해도 아무 소용 없어요. 난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보고 싶은 리플만 볼거니깐^^ 말 좀 곱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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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글은 제가 예전에 어떤 군대 관련 글에 싸지른 댓글입니당.

 

 

   저는 여자입니다.

 

   저는 이스라엘처럼 여성도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체적 차이는 훈련 강도 조절 등의 해결법을 모색해보면 되겠지요.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 대부분이 어이없어하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고, 혹은 유식해보이는 척하려 별 지랄을 다한다고 생각하실겁니다.

 

   그러나 제가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유는 여권신장의 문제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여성의 지위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아닙니다. 학벌 좋고 실력 있는 여성도 기업 인사에서 어느 정도까지만 진급한 후 임원급은 힘들어지는 등 보이지 않는 천장 현상을 다들 경험합니다. 검사나 공무원 등 오로지 시험 성적만으로 뽑는 곳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직업이 시작부터 진급, 최상위에 오르기까지 그러한 차별적 요소들이 있습니다.

 

   여성을 '지켜줘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게 여성들에게 당장은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인식이 '여성은 약한 존재', '남성보다 뭔가 부족한 존재' 등의 인식이고 결국은 남성을 중심으로 보아 여성은 타자, 객체가 되어 결국 도구화되는 가부장적 인식과도 맞닿게 되는 겁니다. 장애인을 장애우라고 부르며 '비장애인이 신경써줘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관심과 동정이 아니라 그들을 비장애인과 동등한 객체로 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 자체를 없앤 인식과 그 인식이 현실에서 제대로 실현될 수 있는 장애인에 대한 여러 사회복지정책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지켜줄 남성-아빠 혹은 남편-의 존재가 아니라 남성과 동등하게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의무를 실행하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적 인식과 환경-복지정책-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여성의 고용 문제나 출산 및 육아의 문제에 있어서만 봐도 '인식'이나 '환경' 둘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수의 '능력있는' 여성들이 아닌 대다수의 힘없는 여성들의 문제입니다. 실력으로 승부나는 전문직종에서도 이렇게 여성에 대한 차별이 있는데, 아는 것도 없고 돈도 없는 여성에 대한 차별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대한민국은 양성평등이 아닌 여성 우월주의가 판치는 나라라고요? 그것은 학벌되고 돈 있고 외모가 특별히 남성들에게 어필하는-간단히 말해서 예쁜- 여자들에게나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셋 중에 하나라도 속하지 못한 대다수의 여성과 남성의 관계에서 어느 쪽이 우월한 위치를 점할까요?

 

   여성이 군대를 가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남자가 여자를 지켜야 한다는 이러한 가부장적 인식과 그 변형들이 아직도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현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여성도 군대를 가야 하며 동시에 대한민국의 여성 차별 및 그 차별적 요소를 만드는 가부장적 인식들과 저질적인 복지 제도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님은 이러한 사려깊은 생각에서 여성의 징병을 주장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냥 욱해서 여자도 군대를 가야 정신을 차리지 하는 생각에 될대로 되라 식의 주장을 하신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말만 하지 말고 진짜 국방부나 헌재에 청원을 넣어라 하실 분들에게, 저는 아직 대학생이며 공부를 하는 도중이며 이 문제 말고도 이 사회에는 잘못된, 참여를 통해 바꿔나가야 할 문제가 많지만 당장 장녀로서 등록금과 자취비와 기타 생활비와 학점과 취업에 치여 미처 참여하지 못하고 있음을 저도 이런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뿐임을 변명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 조금이나마 참여의 발을 내딛겠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제 글은 일차적으로 여성의 의무적 군징집에 찬성하는 글이며, 나아가 여성이 군복무-의무-를 실행하지 못하는 현실과 동시에 권리 또한 실현하지 못하는 현실을 짚는 글이며, 더 나아가 그러한 현실이 뿌리깊은 가부장적 인식에 기인함을 밝히는 글입니다. 제가 비판하는 '남성'은 생물학적인 sex가 아닌 사회적 gender로서의 남성이며, 나아가 모든 남성이 아닌 그 남성권력을 휘두르는 이들을 칭하는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저의 비판의 대상에는 자신의 의무와 권리를 되찾을 생각을 하지 못하는 여러 여성들도 포함되겠습니다.

 

   페미니즘 비난하지 마십시오. 하시려면 '비판'을 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페미니즘은 여성 우월주의가 아닌 여성, 장애인, 성적소수자 등 여러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학문입니다. 다소 급진적인 면도 있지만 '사회적 편견'을 깨는 선도적인 학문의 성격이 강한, 누구나 공부해볼 가치가 있는 학문입니다. '꼴페미' '♡아치' 이런 용어 쓰는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격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비록 얼굴을 안 보는 온라인 상이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은 삼가고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잘못된 의견은 바로 수정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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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여성의 군복무제! 동참하세요.'(http://pann.nate.com/b311353153)→이 글쓴이에 대한 비판&욕입니다.

 

개마초님 '한국남자 눈높이는 평균치가 낮음'(http://pann.nate.com/b312049301) 이 글만 안 썼어도 당신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하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난 이어진 판에 네 번째 글부터 봤을 뿐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무슨 그냥 온라인에서 키보드 워리어짓 하는데만 씐난 인간일 뿐이고...............

 

온라인에서 이짓거리하다가 오프라인에서 정상인인척하고 돌아다닐까 무서울 뿐이다..

 

이짓거리 오프라인에서 그대로 해주길^^ 그럼 사람들이 알아서 피할테니..

 

----- 여기까지가 욕이구요 이제부터는 비판할게요..

 

1편 반박입니당

 

김성주 회장 글 인용한 것까진 좋은데 나도 회장 글에 많이 공감하는 편인데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문화도 꽤 문제있습니다. 남자여자 똑같이 결혼해서 똑같이 맞벌이해도 가사육아분담 (특히 육아!!!) 안 하려는 남자들이 대다수입니다. 난 아니라고 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 남성 여성 육아휴직 시간내는거 통계 비교한거 내가 지금은 제대로 자료가 없지만 분명 여성 육아휴직 시간, 횟수가 압도적이고 실제로 남자들이 애보러 일찍 퇴근하고 애 때문에 육아휴직하고 그러면 회사에 눈치 많이 보이고 속으로는 쪽팔려 합니다. 그리고 승진때문에 애 못낳고 있는 부부도 많고요. 왜? 애낳고 육아휴직하고 그러면 승진에 백프로 지장있으니까.. 남편 아내 둘 다 잘 나가는 대기업 회사원인데 누가 자기 승진 포기하고 애 낳고 싶어하겠어요? 그렇다고 우리나라 육아시스템이 잘 되어있나? 완전 최악인데.. 국영 어린이집은 아주 극소수라 몇 개월 대기타고 있어도 들어가기 힘들고 민간에서 운영하는 건 내가 안 볼 동안 애를 때리는지 식재료는 제대로 된걸 주는지 어떻게 알아요? 물론 안 그런데도 있지만 뉴스에 어린이집 비리 이런거 심심찮게 나오니까 주부들이 불안해서 애를 못 맡기지.. 이론적으로는 기업마다 당연히 있어야할 어린이집이 거의 없고 회사에서 사내 어린이집 설치해주면 그게 이슈화될정도니 우리나라 보육시스템 열악함을 알고도 남지요. 이런 상황에서 직장내 여성에 대한 승진, 급여 등의 각종 차별은 당연시 되는 것인데 이런 거시적인 문제는 한 마디도 안하고 여성들한테 불리한 면만 들춰내고 있으니 당신 글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문화, 조직문화도 굳이 여성문제 뿐 아니라도 잘못된 것 많습니다. 회식문화라든지.. 이걸 뚜렷하게 증명해주는게 여성들의 외국계기업 선호현상입니다. 한국이나 외국계나 똑같은 기업인데 왜 국내보다 외국계를 선호할까요? 한국의 조직문화도 한국만의 특별한 문화, 사회현상이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할 건가요? 아니요!! 이것도 당신이 얘기하는 군대문제만큼이나 고쳐져야할 뚜렷한 사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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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반박&욕

 

아.................. 점심약속 나가야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적고 나가겠습니당ㅋㅋㅋㅋㅋ

 

당신 글은 마초적이지도 그렇다고 여성적이지도 않습니다.

보통 여자가 군대에 가야 한다는 주장들 중에 논리적 근거 없는 글들 보면 상당수 마초적입니다.

하지만 같은 군대문제를 얘기해도 마초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거? 요기ㅋㅋ 나 여성스럽지 않음?

 

죄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당신 글이 마초적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는 것에서 스스로의 주장에 모순이 생깁니다.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하는 이유가 여성 스스로의 권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라면서요? 그럼 여성을 위해줘야 하는데 왜 자기 글을 마초적이라고 해요? 왜 스스로의 주장에 자부심을 지키지 못하고 욕먹을거라 생각해요? 왜일까? 왜왜왜? 왜냐면 겉으로는 논리적인 척 하면서 속으로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에 대해 괜한 반발심을 갖고 있거든... 그 글이 진짜 남녀평등의 지상실현을 보고싶은 정의감 불타오르는 심정이 아닌 자기가 본 몇몇의 여성들의 특징을 전체의 특징으로 일반화 시켜버린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에 대한 근거없는 분노를 베이스로 깔고 있거든...... 그걸 니가 어떻게 아냐고^^? 당신이 생각없이 연결시켜놓은 이어지는 판 4번째 글에서! 띵똥^^!

 

아 여기까지 욕이었구요 이제부터 비판 들어갈게요.

 

여성분들에게 힘든 전투훈련을 하란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평등을 위해서 모두 여자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일만 뽑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일부 극단주의적 페미니즘에서는 여자남자의 신체적 차이도 없다는 식으로 가지만, 저는 여자가 신체적으로 남자보다 힘이 덜 세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으로요. 안 그러면 운동경기를 왜 남자여자 종목을 나누겠어요?

 

하지만! 힘 약하다고 왜 간호병 취사병 세탁병 보내고 전투부대는 선택해서 보낼 수 없습니다. 훈련강도를 낮추든지 해서 여자도 똑같이 보내야 합니다. 왜 후방으로 빠지고 간호병 보냅니까?

 

뒤치닥거리 병과가 절대 아니라구요? 물론 군대 내에서는 뒤치닥거리 병과가 아닌 중요 업무이겠지요.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 가정에서 모든 엄마들이 하루만 샥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다들 알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집안일'류, 즉 설거지, 빨래, 밥 하기 이런 것을 통해 '자기 실현'을 이루기는 참 힘들다는 겁니다. 돈 주나요? 가사노동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백 얼마라던데.. 난 그것도 우스운게, 애보고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이런 일이 시장에 나갔을 때 가치가 그 정도라는거지 그 덕에 가족들이 직장일에 집중할 수 있는 걸 생각하면 그 경제적 가치는 훨씬 크다고 봅니다. 하여튼 우린 모두 엄마가 중요한 건 알지만 무의식적으로 가사일이 '돈 안드는 업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게 되는 경향이 있잖아요. 사회적으로는 그런 의식이 만연하구요. 나는 결혼해서 일 하고 싶어요. 가사 노동도 중요하지만 남편이랑 반반 했으면 좋겠고 아니면 내가 왕창 벌어서 남편 집안에서 집안일 애보는거 다 시키고 난 밖에 나가서 내 일 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러면 남편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그 사람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텐데. 직장은 일이 끝나면 그 업무보는 장소를 벗어나잖아요. 가사일은 1년 365일이 직장이에요. 일요일이라고 쉬는가? 당신 혼자만, 군대 내에서만, 취사병 간호병 이런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여겨져서 될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사회적으로 그런 인식이 있는데 이걸 바꾸기 위해서라도 여성들을 의무적으로 전투병으로서 복무토록하고 남자와 똑같이 랜덤으로 취사병 뽑고 간호병 뽑고 해야겠죠. 그리고 여기서 간호병에 대한 인식도 한 마디 하고 싶지만... 그건 너무 논의가 벗어나는 것 같으니까 길게 안 하겠는데 우리나라 간호사에 대한 대우가 엄청 열악한 것 알죠? 외국은 간호사가 의사와 별개의 독립적 전문직인데 우리나라는 의사에 종속되는 업무체계에 있는 직업으로 인식되잖아요. 그것도 문제죠..

 

개마초님 입으로는 여성의 권리를 위한다고 하는데 글 여기저기에서 여성이나 여성의 업무를 낮게 보는, 그리고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 보여 참 보기 안 좋습니다. 여성의 군대 징집을 찬성하는 남성들 중에 정말 멋지고 진지한 사람도 많은데 당신같은 사람 때문에 그 사람들이 오해받을까봐 걱정이네요.

 

12시 26분이다! 전 밥먹으러 가용~~요홀홀^^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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