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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남자친구 소개시켜드려야 하는데요..

킁킁 |2011.07.14 14:30
조회 744 |추천 0

먼저 상황설명을 하자면..

 

제 부모님은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다른 아줌마랑 재혼을 하신상태고 6년째 같이 살고 계세요

근데 재혼하신 아줌마가 엄마랑 친하게 지냈던  여자분이였는데 시간이 지나서는 아빠의 내연녀가 된 샘이죠..

그리고 엄마한테 돌아온건 이혼과 함께 암이 재발되서 돌아가신 상태입니다.

그 아줌마가 우리 엄마한테 파렴치한 행동들을 생각만 하면

 아직도 치가 떨리고 용서할수 없는 사람인데..

 

어쨌든, 저에겐 이런 상황의 부모님이 계시고,

1년 연애한 남자친구를 아빠한테 소개시켜드릴려고 하는데, 그 자리에 아빠랑 재혼하신 아줌마도

분명히 같이 올것같은데,

아빠랑 통화를 먼저 해봤는데 당연 아줌마랑 같이 나오는 자리 아니면 안나가겠다는 말을 하신 상태예요.

예전의 안좋은 기억들로 아빠랑 같이 살고있는 아줌마 얼굴도 보기 싫어서 아빠도 거의 연을 끊고 살다가

몇년 전부터 안부인사정도만 가끔 하는 정도 이구요.

 

10년 가까이 지난 일이지만,  지금은 아빠의 배우자로만 인정을 하고 아빠랑만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이번에 남자친구랑 인사드리러 가는데 그 아줌마와 아빠를 같이 소개시켜드리게 된다면,

결혼준비 첫 시작부터 그 아줌마도 관여하게 될것같은데..

이렇게 되면 분명 상견례 자리에서도 아빠와 엄마자리 대신이라는 명목으로

그 아줌마도 같이 나오게 될것같거든요.

이렇게 되면 나중에 결혼식장에서도 부모님 자리에 엄마자리 대신이라는 이유로 그 여자가

엄마의 자리에 앉게 될텐데..

그렇게 되면 남들이 보기에 저 마저도 그 아줌마를 인정하게 될까봐

엄마를 배신하게 될까봐 전 그게 무섭습니다

 

또, 저는 외가쪽 친지분들하고 왕래를 더 많이 하고 친해요.

외가쪽이랑 아빠쪽하고는 이제 원수지간이고, 아주 남남이지만,

위에서 말한 염려대로 된다면 저는 외가댁 친척분들 뵐 면목이 없어요.

 

저 위에 언니들이 있는데 첫째언니 결혼식때 아빠쪽 친척들만 왔었고

둘째 언니 결혼식때는 엄마쪽 친척분들만 오셨어요,

이때는 엄마가 살아계실때라서,,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남자친구에게도 미안하구요..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이런 문제로 트러블이 좀 생기네요

 

언니들도 그 아줌마를 아빠의 배우자로만 인정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고

엄마 자리 대신해서 결혼식장에서 부모님 자리에 앉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시작부터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남자친구쪽 부모님은 이미 먼저 뵙고 밥도 먹었구요 빨리 상견례 날짜 잡았으면 하세요

엄마는 돌아가시고 아빠는 재혼하신걸로만 이렇게 큰 타이틀로만 알고 계세요

 

두서가 좀 없네요.. 머리가 좀 복잡해서 생각나는데로만 적었는데

 

제가 그 아줌마를 어디까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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