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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18개월 수민이 탐구생활 ★1

워킹맘 |2011.07.15 09:21
조회 2,133 |추천 1

비가 추적추적...

진짜 끝날줄 모르고 내립니다 ㅡ.ㅡ;

집도 꿉꿉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고.. 이미 집에 있는 습도계는 더이상 습도를 재기 싫은지

숫자표시 안한지 오래고 ㅋㅋㅋ

 

안녕하세요~~  ^0^

가끔 결혼/친정/시댁 판에서 글도쓰고 눈에 불을키며 '십장이 내장이 '하며 댓글만 달다가...

 

심신정화를 위해 이번엔 18개월된 저희 아들얘기좀 해보려 합니다 ㅋㅋㅋ

 

모든사람들이 제가 아기를 가졌을때 이구동성으로 하던말이 있습니다..ㅡ.ㅡ;;

 

"눈만 00안닮으면돼!".........................라고...

 

네....뭐...저야 저희신랑한테 콩깍지 씌어서 뭐든 이쁘게 보입니다만...

 

사실 저희신랑 눈이 작긴 작습니다.... 음...

 

"이범호 선수"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범호님~ 짱!!!)

프로야구 시즌이면 신랑회사에선

"이범호 선수가 홈런치면 내가 너 밥사준다!"할정도...^^:; (범호님~ 짱짱!!)

(이범호 선수보다 조금더 눈이 작나...쩝...등치도 비슷하네요 ㅋㅋ)

 

그러다 보니 저도 임신기간 내내 은근히..... 최면을 걸었습니다...

 

"퐁아~퐁아~ 눈은 아빠닮지마^^::"라고..

 

그리고...10개월뒤...

 

두둥!

 

저희집 첫째 둥이가 태어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볼께요^^

(대한민국 엄마 화이팅!!!!!!!!!유후~)

 

<<태어나기 전...>>

 

때는..2010.01.02

같이 나가자는 나의 권유에도 대짜로 퍼질러 잠만자는 신랑이 너무 미워

한겨울에 만삭의 임산부인 나는 부릴대로 멋은 죄다 부려가며 몸을 치장한뒤

집에 놀러온 아가씨와 함께 백화점으로 향함...

 

예정일을 일주일 조금 더 남긴터라..마지막으로 네일아트도 좀 받아보고..싶었찌만...

(2시간 기다려야 한데서 네일아트 포기 ㅠㅠ)

신나게 아이쇼핑만 하다가 아가씨는 집에 보내고..

나는 다시 마트로 향해 태어날 퐁이 옷을 미리 삶아 놓으려고 "삶순이"찾아 삼만리...

 

젤좋은넘으로~~

더럽게 무거운 스텐레스 제질의 '삶순이'를 어떻게 들고가나 고민하던중..

 

징~~찡~~~~(핸드폰)

나 : 왜~!

신랑 : .....................여....보... 어댜??

나 : 몰라!

신랑 : .....................그러지말구..ㅠㅠ 내가 갈께....

나 : 삶순이 사러왔따 왜!

 

이따구 저따구로 신랑한테 삶순이 들려서 집으로 돌아옴..

 

입꾹다물고 우리 퐁이 옷을 세탁한후 1차로 반만 삶순이에 넣고 푹푹 삶아 욕실로 옮겨 행구려고

쪼그려 앉는 순간!!

"푹!"

"이....거..뭥??0_0????????"

 

양수가 펑! 터진거시다...

흠... 그동안 카페에서 출산기 줄창 읽으며 맘의준비만 단단히 먹은터라...

겁나 놀라고 당황하긴 했찌만 신랑앞에선 여전히 도도한척 하며..

 

나 : "여보 자기 곧 아빠되겠네 ㅡ.ㅡ"

신랑 :"응?????벌써???? 아직 일주일 남았는데???"

나 : "어! 양수 터진거 같아..얼른 병원갈 준비하자!"

신랑 : 0_0;;;;;;;;;;;;;  어떢해 어떡해 어떡해~

나 : 촐랑대지말고 걍 지갑이랑 나 입을 옷좀 꺼내와요..나 이러구 병원못가 애낳으면 며칠 못씻을텐데 나 씻을꺼야!

신랑 : 어떢해 어떢해...어떡해~~~~~ㅠㅠ

나 : ㅡ.ㅡ;; 문좀 닫지????

 

결국 욕실문을 활~짝 열어둔채 후딱 씻고 병원으로 향한 나는...

6시간의 진통을 거치고 수민이를 낳음..

(출산과정은 생략... 다 비슷함.ㅡ.ㅡ;; 소리지르고 꺽꺽 울고 난 밥도 못먹어서 배고프다고 소리지르고..쩝..

 출산기 읽으며 나도 "으악! 나 애낳으면 똥가방...똥가방...."이래보고 싶었는데...생각보다 애가 빨리나와서...^^::)

 

그렇게 지금까지 18개월을 살고 있는 수민이를 보며...........

어느날 문득! 갑자기!!

"18월의 삶을 산 수민이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또 나는 궁금해졌다 ㅋㅋㅋ

(별개 다 궁금해..)

 

우리도 그렇지만 매일보는 사람의 변화는 잘 못느끼잖아??

나도 수민이가 매일봐서 어떻게 변했는지 몰랐는데..

 

지난 사진을 보니..

헐쑤..ㅡ.ㅡ;;

 

예전에도 맨날 보면서 "아이이쁘다 내새끼~~~" "어쩜 이리 잘생겼을꼬~~"

했는데...

 

뭐야..ㅡ.ㅡ;;

미안하게도..

"아... 눈안뜰때가 더 이뻤을때도 있구나...ㅜㅜ"

 

그래서!!!

혹여나 막 태어난 아기가 별로(그렇게 보는 부모는 없겠지만)일지라도!

결코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는걸 ..ㅋㅋ

 

 

 

 

 

 

자!! 그럼..

수민이 탐구생활 1월..

 

막태어났다...

누가 그랬다..막 태어났을때 사진을 보고..

"어..........혹시 누구한테 맞았어???"  라고.ㅡ.ㅡ++

 

양수안에서 얼마나 팅팅 불었으면 ㅠㅠ

참 앙증맞게도 불어있구나...^^;;

 

막 낳았을땐 ......................................

 

"어머~~ 엄마 얘 눈썹봐..완전 찐해!!!"

"어머~ 엄마~ 머리도 작아!!!"

"어머~ 엄마~ 요 입술좀봐..."

"근데 코는 좀 낮다 그치??ㅡ.ㅡ"....................................

 

그런데 지금보니..

"흠.. 눈이 참 팅팅 불었었군..눈 안떠지는거 아냐 ㅠㅠ"

"얼굴이 참....까맣네..."

"짱구 닮았다...................."

"아..저 코는 어쩌꼬.. 돈좀 들겠군...ㅡ.ㅡ;;"

 

이런거다..

수민이의 1월은.. 이런모습이었다...

(아직...눈이 아빠 닮았는지는 확인할수 없는 시점이었다................)

 

 

 

2월....

아기들의 성장은..

그야말로...

 

훅! 훅! 훅!

이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수민이..

아..그런데!!

그런데...

 

역시나..그땐 그랬다..

"여보~~ 다행히 눈이 작지 않아!!"

"여보~~ 수민인 빠박이도 왤케 잘어울려??"

"여보오~~ 애가 애교가 장난아냐!!!"ㅋㅋㅋ

 

그런데 지금보니...

"아... 눈감았을때가 더 이쁜 내새끼 ㅠㅠ"

"아...눈도 찝어줘야 할까?? "

"아...코가 이거.. 안세워지네..어른들이 계속 만져주면 선다던데 ㅠㅠ"

"밤에 잠도 안자고 썩을..ㅡ.ㅡ++"

 

50일이 된 수민이는

그냥...깜찍 못난이 빠박이 귀염이 내새끼다...^^:;

 

 

 

3월...

그땐그랬다.

 

"음...쌍커풀은 포기해야하는건가?"

"넌..어딜 날 닮은거니??ㅜㅜ"

"그래..그래도 귀엽다 내새끼...귀..엽..다..ㅠㅠ"

 

하지만!!역시 기다리면 되는거시다!!!

 

기다림에는 역시 인내와 포기도 필요하다 ㅋㅋ

 

쌍커풀을 포기하고 (사실 맨날 보면서 눈을 찝었다 폈따 찝었다 폈따 그랬따 ㅋㅋ)

 

애를 꾸며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던찰라!!!

 

어느날 저녁..

목욕을 시키려고 하는데..

 

오잉??

양쪽으로 그냥 아이라인이 한개 더 생기더니

쌍커풀이 확~~~생겨있네??

 

오예!!

띵똥!!

 

허나.. 불안한 나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신랑한테

 

"여보! 자기!! 얼른 카메라 들고 튀어왓!!!"

 

얼른 찍어 찍어찍어!!

잘찍어!

 

그렇게..수민이의 쌍커풀라인은 생기기 시작했따..

 

휴우...

고맙다...

 

한개는 건졌구나...ㅋㅋㅋ

 

수민이는 3개월동안 진화하면서 눈에 쌍커풀이 생기는

감동의 진화를 경험한다 ^_________^

 

 

수민이는 태어나자마자 사고로 머리수술을 받게됬어요..

(그래서 10일만에 빠박이가됨..ㅡ.ㅡ;;

 그후로 참.....머리카락이 더디게 자라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듬성 ^^::)

 

그래서 늘 걱정반 조바심반으로 키웠는데..

벌써 18개월이 지나서 지금은 완전 개구쟁이가 되었씁니다 ㅎㅎ

18개월까지 변화하는 우리수민이의 육아일기

응원해주세용~~~^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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