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4일째
저녁을 안먹겠다는 결심은
복날 닭백숙 앞에서 처참히 무너져 버렸고
새파라이 질린 다이어트의 결심에게
가슴시린 미안함을느끼며
그 밤에 나는 밤의 해안도로를 걷는다
3일 까지는 저녁도 안먹고
열심히 잘 걸어다녔는데
그 놈의 닭백숙
미치도록 사랑하지만 증오할 닭백숙
이대로 무너지진 않는다
오늘도 나는
눈물같은 습기를 머금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배고픔의 해안도로를 걷는다
출근하고 심심해서 어제의 기분을 시로 적어봤네요
웃지말아 주세요 전 진지해요 흐규흐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