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인입니다. 머릿속에 소용돌이만 휘몰아쳐서 제 사연을 올려봅니다.
저는 2월달에 신생기업에 들어왔습니다. 회계 쪽으로 들어왔는데, 회계를 다시 시작하는 거라 정말 열심히 할 생각으로 들어왔습니다. 뭐 누구나 그렇겠죠? 놀다가 회사 들어가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
처음엔 사장님도 정말 인자하시고, 자상하시고.... 같이 일하는 여직원 한명이 있는데 참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막판에 회사 잘 들어간 거 같다고 얘기도 하고....
그런데,,,, 점점 윗사람들은 자기의 역할을 말로만 하고,,, 사장님도 아무것도 잘 모르시고,,,,,
같이 일하는 여직원도, 일반회사가 처음이라 총무팀에 들어와있는데, 무엇부터 해야할지를 잘 모르더라구요~ 이래저래 좀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러나 성격은 무지 좋은 아이여서, 제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같이 잘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남직원들도 성격들이 진짜 이상햇습니다. 사람들이 인사도 잘 안하고, 금요일마다 청소를 하는데 저희 부서실만 대수건질 안하고[다른데는 다 함], 편의점에서 봐도 아는 척도 안하고.... 부서장은 남자직원들이 워낙 무뚝뚝해서 그런 거 라고 원래는 착하다고 하면서.... 아니 무뚝뚝하면 인사도 안하고, 매너가 그러합니까?????????????? 처음엔 우리가 관리부니까 먼저 인사도 하고 뭐 했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바람뿐이니 그냥 저희도 안하게 되고 밥도 같이 안먹게 되니까 점점 어색하고 서먹하고 어려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5월에, 수금이 들어와야 할 업체에서 수금이 들어오질 않는거죠.... 제가 자금쪽 관련하여 맡고 있었기 때문에 사장님께 계속 독촉을 했습니다. 5월초부터 계속이요..... 자금사정을 저만 알고 있기때문에 계속 이렇게 가다간 뻔할 뻔자의 상황이 보였기 때문에 계속 사장님께 독촉을 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사장님께서는 내일 준대 내일 준대 ... 뭐 내가 담판을 지었다~ 내일은 반드시 줄꺼다....
이게 2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 거래처 미지급금이며, 게다가 4대보험 세금도 밀린 상태입니다.
25일 급여도 어떻게 될까 불안불안 합니다. 위의 상무고 누구고 다 천하태평입니다.
저만 발 동동 굴리며 사장님께 계속 말씀드리고 집에오면 집에 들어오는대로 짜증을 냅니다.
다른 때 같았음 정말 고민할 만큼 고민하고 관두려는 마음도 쉽게 가졌겠지요~~
그러나 제가 고민이 되는 부분이, 제가 이제 결혼한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래서 점점 임신도 생각하고 있고 그러한데 또 여길 관두고 다른 회사 가서 면접보면서 임신할 걱정 안하셔도 된다 하면서 말을 하거나.... 만약 취업이 된다하면 또 말한 게 있어서 임신을 미루고 미루고 하거나,,,, 해야하니까요...... 같이 일하는 여직원은 관둔다고 하더니 8월말까지 지켜보자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이제 진짜 그 누구도 싫습니다. 직원들도 모두다 싫구요.... 사장님 또한 믿지를 못하겠네요~
지출예산표를 짜서 갖다줬더니 우선순위를 부가세나 급여부터가 아닌 거래처 에어컨 수리업체에서 전화왔다고 여기에 1번을 동그라미 치시는 사장님..... 그리고 거래처 순서대로 ②, ③, ④.....
오마이갓.... 제가 세금이 먼저지 않냐고.... 그리고 급여가 먼저 아니냐고..... 그러긴 했는데....
개인돈과 회삿돈을 구분도 못하고..... 자금 지출에 있어서도 뭐가 먼저 나가야하고 나중에 나가야 하는지를 잘 모릅니다. 맨날 어디에 그렇게 카드를 써대는지 항상 카드 선결재를 해야지만 쓸 수 있는 정도가 되고 있구요..... 이런저런 코멘트를 말씀드리기에 저는 바쁩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할까 하는데 남편은 힘들까봐 그냥 지켜볼 수 있는 데까지 지켜보라고는 하는데 도저히 매일매일 불안하게 이렇게 회사 나가고 지내고 하는 것이 참 힘듭니다.
그렇다고 미혼이었음 그냥 관뒀을텐데,,, 기혼인지라 저번에 면접봤었던 것들이 떠올라서 또 면접보고 하는것도 짜증나고.... 또 받던 돈이 있는데 알바는 이보다 현저하게 좀 떨어지고.... 그렇다고 여기 있기도 싫고 짜증나고............ 여하튼 참 머리가 아프네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