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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고소당하게 생겼습니다. 이럴땐 어찌 해야 되는지요? ㅠㅠ

AYA |2011.07.15 11:55
조회 207,861 |추천 401

안녕하세요

저는  미용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너무 억울한 일이 있어서

하소연 겸 조언을 얻기 위해 글 몇글자 적어봅니다.

 

3주전 동네에다 미용실을 오픈했습니다.

오픈을 해서 인지 피크시즌 인지 덕분에 오픈하자마자 손님분들이 많이 오셔서 머리를 해주셨습니다.

오픈샵이라 그런지 직원들도 잘 안구해지고..

더군다나 인턴분들이 귀하기 귀해 인턴분도 없이 혼자 미용실을 오픈하게 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그럭저럭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정확히 이틀전 7월13일 5시쯤이 었습니다.

그날도 역시 손님들 머리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20대 초반의 여자분이 여기서 머리를 했는데 다 탔다고 보상해달라고 말을하며

찾아왔습니다.

 

솔직히 기억이 안났습니다.

변명이겠지만.. 오픈샵에서 혼자일하다 보니 손님한분한분 기억해 내기가 솔직히 어렵습니다..ㅠㅠ

 

시술중이라서 잠시만 앉아서 기달려 달라고 하고 손님 마무리를 해드리고

그 손님 머리를 봤는데

 

명백히 탔습니다. 그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 손님 기억났습니다.

 

제가 기억 하기로는 처음에 7/6일에 오셔서 매직하겠다고 오셨지만,

머리 상태를 보아하니 머리가 탈꺼같아서

"죄송한데 지금 고객님 머리상태로는 매직하시면 타거나 끊어 질거 같은데요"

라고 말하니, 손님이 그러냐고 하면서 매장을 나가셨고

 

그다음날 7/7일에 타도 괜찮다고 매직해달라고 다시 오셨습니다.

 

머리가 여자 속옷끈 정도의 길이고 머리가 너무 많이 상해

그럼 머리를 좀 자르고 하자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건 싫다고 그냥 끝만 다듬고 해달라고 하셔서 끝만 다듬고, 매직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이었죠 이게..

제가 일하던 미용실에서는 머리가 많이 상한고객님이 머리를 하러 오시면

안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확인서 같은걸 받았었습니다.

그래야 했어야 했죠..

 

동네 미용실이기도 하고 ..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이런생각이 잘 나지도 않았고..

예전에 일하면서 괜히 이런거 받으면 손님들이 껄끄러워 하는걸 많이 느껴서..

확인서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매직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매직약 종류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 보더라구요,

그래서 매직약은 이런게 있고 저런게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희 매직약이 3가지를 쓰는데 그중 제일 비싼걸 하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다른분이었으면 그런 좋은약 추천도 하고 그런데..

이분은 매직약 바르는 순간부터 머리가 타버릴거 같아..

그냥 영양하시고 기본매직으로 하셔도 될거 같다고 까지 말씀드렸는데

(기본 매직에 영양하셔도 그 분이 하셨던 매직보다 저렴합니다.)

 

손님은 자기를 무시한다고 느끼셨는지

됐다고 그걸로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약으로 매직에 들어갔고

하는 동안은 손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하고

분위기도 괜찮았습니다.

 

매직이 나왔고

몇군데가 탔길래 손님에게 머리보여 드리면서 여기 저기가 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때는 별말 없이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다고 하시면서 계산 잘 하시고 나가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7월13일이 왔고 그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때 상황이 기억나서 손님에게 상황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때는 정확히 제가 탔던 부분들을 가리키며

"그때는 여기하고 저기만 탔다고 하셨는데 보세요 여기도 타고 저기도 탔잖아요.

그리고 그때랑 머릿결 자체가 다르잖아요.."

 

네 다르죠 그때는 제가 마무리해드릴때 쫌 비싼 트리트먼트로 감겨 드렸던게 사실이구요

그건 손님에게 손상이 안됐다는걸 보여드릴려고 그런게 아니라,

솔직히 손님 머리카락이 불쌍해서 해드린거였죠,..

 

뭐 이건 이야기 안했습니다. 말이 안통할꺼 같아서..

동네미용실이고 오픈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소문나면 괜히 손님이 끊길것 같아

 

죄송하다고 환불처리랑 크리닉 3회를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이손님이 작정하고 언성이 높이면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하도 시끄럽고 말이 많이 하셔서 그냥 그분이 했던 요점만 적겠습니다.

 

제가 죄송하다고 했으니 잘 못을 인정한거냐고 되물었고,

크리닉 세번 한다고 탄머리가 예전 머리로 돌아가냐고

스트레스도 받았고 머리도 탔으니 50만원이라는 피해보상을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네 여기서 제가 참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화가나서 조금 언성을 높였습니다.

서비스 직업인데 손님한테 언성 높인점은 잘못됐다는거 인정합니다.

 

그랬더니 이분이 갑자기 다른 트집을 잡더군요

컷트가 맘에 안든다 내 옷입는 스타일, 말투, 행동,

심지어 제가 뚱뚱하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머리를 못한다 라는 어의없는 말씀까지

 

(제 나이 이제 24입니다. 물론 다른 디자이너에 비해 나이는 어리지만,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17살때부터 미용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일할때 운좋게도 고급살롱에서

일을 했고 어린나이에 관리직도 맞았습니다. 경력은 다른 디자이너들 보다 꿇리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뭐 물론 제 자만일 수도 있구요,...)

 

도대체  뚱뚱하면 머리를 못한다는 말은 어디서 들으신건지...?

 

그렇게 한시간을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더니

제가 이제 고객님한테는 환불도 못해드리겠구요,

크리닉도 못해드린다고 말씀드리니까

 

그냥 획 나가 버리시더라구요

 

그러곤 7월14일에 다시오셔서 고소했다고

곧 연락 갈거 라고 말씀하시더니 나가시더라구요..

 

황당했습니다.

미용일 하면서 이런경험 많이는 봤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다 완만하게 해결되고 그랬었는데..

이번일은 소송까지 갈 것 같네요..

 

제가 그부분에 대해서 피해보상비를 드려야 해드려야 되는건가요?

만약 소송에서 지면 피해보상을 얼마 해드려야 하는거죠? 

제가 따로 소송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은 있는건가요?

 

아시는분 계시면 조언부탁드려요..ㅠㅠ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일이 생기니 복잡하네요.. ㅠㅠ

 

정말 제가 그렇게 잘 못 한건가요?

 

 

추천수401
반대수38
베플Valentino |2011.07.16 04:59
결국은 그 여자가 블랙컨슈머였네.... 확인서를 안 받으신건 님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여건상 일일이 확인서를 받지 못할 상황이 인지되는 점을 감안을 해야 할 것 같구요... 그리고 이 상황에서 고소는 성립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시술 비용에 대한 환불처리를 하고, 거기다가 크리닉까지 3회를 해주기로 했다면 그것으로 님이 할 일은 다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미친년이 좀 더 뜯어볼 생각으로 그런 거 같은데요... 고소하면 그냥 경찰서 가서 있는 그대로 말하고 오세요... 손님에게 충분한 설명을 드렸고... 그래도 해달라고 해서 해드렸고... 환불조치해주고, 크리닉까지 해주기로 했다고... 그거면 다 하신거 같네요... 그리고 중요한 건 소송을 걸면서 그 여자가 들여야하는 돈이 더 많을 겁니다... 절대 변호사 선임해서 소송 걸 사안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베플안녕하세요 ~|2011.07.16 11:38
미용실 오픈하고 4년차된 미용실원장입니다 ~ 첨 1년은 참 이런저런 일이 많더라구요.. 저도 좀 어린나이에 미용실 운영하다보니까 사람쓰는거부터해서..ㅎ 이부분 참힘들어요..ㅎ 암튼.. 힘든상황이신데.. 그손님 시작할때 머리상해서 한번 보내신거랑 상할수있다고 말씀하신거랑 잘기억해두시고 그때 혹시 아는손님이 옆에 있었으면 증인될만한 사람이라든지.. 잘 준비해서 이야기하세요 ~ 그리고 예전에 들은이야긴데.. 소비자보호원인가.. 거기 어떤 고객이 머리탔다고 신고하니까 미용은 어디까지가 잘못된거고 잘된거고 그런게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던데.. 그분 머리가 아주 심하지않으면 괜찮을꺼에요.. 그리고 혹시나 그분이 한번 더 오시면 .. 다시 한번 말씀하세요.. "손님 며칠전에 제가 언성 높혀서 말한거 정말죄송해요.. 저도 이런일 처음 겪는일이라 당황하고 놀래서 그랬어요.. 정말 죄송하구요.. 손님이 첨 말한 50만원 변상은 안되구요.. 환불이랑 크리닉은 해드릴수있거든요.. 저도 법원쪽에 오빠가 있어서 알아보긴했는데.. 쌍방 잘못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일단 한번 안된다고 손님 보냈잖아요.. 근데 손님이 다시 오셨고.. 또 상한다고 말했는데 괜찮다고 계속 하신다고하셨잖아요.. 아무튼 정말 죄송하게됐구요.. 환불해드리고 크리닉 해드릴꼐요 ~ 크리닉은 한달에 한번정도 하시면 되니까 오시고싶으실때 전화한번 주고 오세요 ~ 요렇게 말씀한번 해보세요.. 그손님이 정말 돈뜯어 먹을사람아니면.. 사과 받아줄꺼에요.. 그래도 말안통하시면... 첨 말한거처럼 증인 알아보시고 잘 정리해서연락오면 그렇게 말씀하시면되구요... 같은일 종사하는 사람으로 많이 힘드실꺼라는거 누구보다 잘알거든요..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잘 해결하실꺼라 믿어요 ~~ --------------------------------------------------------------------------------------- 후기 올라왔나 싶어서 들어왔더니 베플이네요.. 미용시작한지 10년 넘었는데.. 맹세코 한번도 머리를 망칠려고 했던적은 없었어요.. 물론 이말에 모든사람들이 당연한거 아니냐고 되묻겠지만.. 사람이기때문에 실수라는게 나오더라구요.. 실수를 잘 대처하는것도 미용업에 종사하는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 어떤일이든 법적으로 가는건 손님 또는 미용실원장님께 힘든일이시니까.. 진심어린 사과로 한번더 대처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미용쪽으로 궁금하신점 쪽지보내주세요 제가 아는부분 도움드릴께요 ~
베플망가진인생 |2011.07.16 23:35
일단 시술을 잘못한 업주가 시술상의 실수를 했다는게 모든것을 떠나서 잘못한것이겠지요 하지만 고소를 어디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소비자 보호원쪽에 민원제출한걸 고소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죠 , 뭐 경찰서 고소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고소를 할려면 손해나 손상입은 부분을 증명해야하죠 고소인이 하지만 머리카락은 법으로 신체의 일부지만 손상을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만약 길거리 막싸움을 해서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겨 두피에 손상을 입은건 상해진단서가 발급되지만 머리카락은 진단서를 발급해줄수 있는 병원이 없습니다., 고로 손님측에서는 경찰쪽에 고소를 못한다는 결론이지욧 소비자보호원이나 기타 소비자 보호단체에 민원을 냈다면 보름안에 연락이 오겠지만 그쪽의 역활은 소비자와 업주사이에서 중재를 하는것입니다. 미용업은 손님이랑 구두계약에 의해 시술이란 행위가 발생이되고 시술시의 문제가있었다하더라도 민원제출인이 그당시의 대화녹취나 상황을 증명해줄 3자증인이 없다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수있는 방법이 없는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민원 넣으면 소비자의 권리를 지켜주겠지라고 많은 무개념 소비자들이 생각하지만. 미용업, 이용업은 그 테두리를 벗어난 부분입니다., 시술시 손상으로 배상금 50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건 받을수 없는 돈인것이지요 미용실 업주측에서 시술비 환불과 추후 모발관리를 약속했기 떄문에 중재시 그부분을 업주가 인정한다면 중재위원회에선 사과와 시술비 환불 정도로 마무리 지을거에요. 그리고 영업시간에 업장을 방문해서 폭언과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면 그당시에 경찰서에 업주가 신고한다면 상대방을 공포분위기 조성과 영업방해로 고소할수있는 부분입니다. 추후에도 계속 업장을 방문하여 한마디씩하고 가거나 영업을 방해하면 그부분도 경찰에 신고하룻있고요 물론 상황을 증언해줄 증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미용 15년차 선배로덧 붙여 말하겠습니다. 님 얼마짜리 약을 쓰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잘생각해보세요 미용하루 이틀한것도 아니고 펌제 기본 작용원리 잘알고 계시잖아요. 얼마 짜리 얼마짜리 약이라는 말은 정말 미용 모르는 초짜들이나 쓰는 말입니다. 한석봉이 붓탓하는거 봤습니까? 어떠한 약이던 모발특성에 따라 작용시간이후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수있는지 잘생각하고 작업을 허셨어야죠 오버타임은 무조건 무조건 큐티클층에 손상을 줍니다. 고객들은 과학적인 부분들 모릅니다. 시술받고 집에가서 머리감아보고 뻣뻣하면 무조건 손상이 심하다 그미용실 못한다 욕을 욕을 합니다. 까놓고 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미용사가 말한 방법대로 머리 관리할까요? 거의 안합니다. 글쓴분 시술하던 당일날 손님 보낼때 일부러 머리 부드럽게 해서 보낼려고 좋은 제품 쓰셨다고 했죠? 그건 님이 잘못했다는걸 스스로 인정하는 겁니다. 요번 사건이야 님 표면상으로 크게 손해보는것 없이 끝나겠지만 그 손님과 관련된 손님들은 좀 잃을 것이고요. 모발관련 공부더 하셔야 겠내요 언제까지 무먹구구식으로 배운 지식가지고 님 장사가능할지는 스스로 알고계실겁니다. 그렇다고 재료상에서 해주는 사기세미나 몇번갔다 오고 나 공부했네 하지마시고요,, 스스로를 가꾸고 공부하셔서 더욱 가치있는 사람이 되세요 같은 미용인으로서의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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