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에 올렸는데 ~ 솔직한 댓글 바람??ㅋㅋ
안녕하세요.
이 이야기는 경기도의 한 학원 김원장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는 이 학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데스크직원 이구요,(여자입니다, 여자목소리로 해주세요~)
저희 김원장님의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한 학원의 '원장'이라고 하면 다들 나이좀 있으시고 위엄이 있는 중년남자분들을 떠올리실텐데,
저희 김원장님은 키183에 나이38, 하이얀 얼굴에 비열한거리의 조인성머리를 하시고 항상 은갈치빛 정장을 입으시는 훤칠한 훈남 스톼일~ 아줌마회원들께 인기폭발 신세대(?) 원장님 이십니다.
인상과 스타일로 보자면 어디내놔도 나무랄데가 없으십니다.
하지만 이 멀쩡해보이는 김원장님에게는 직원들은 미스테리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것을 알게됩니다........
'따르릉~'
데스크 : 여보세요?
김원장 : 아~(쫙쫙) 임실장~?(쫙쫙쫘~악) <-[자일리톨 껌 5개 쫙쫙 씹는소리]
데스크 : 아.. 원장님^^ ( 아 뭐야 이 저질같은 껌소리;;)
김원장 : 난데~(쫙쫙) 어~~ (딱!딱!) <-[풍선터뜨리는소리] 엄~,, 아 잘못전화했네 미안요~(쫙쫙~)
' 뚜- 뚜 - '
.....................................??? 뭥미???? 자일리톨껌을 너무 사랑하시는 김원장님이십니다.
직원들께 사내전화로 지시멘트를 하실때면 항상 '쫙쫙-' 껌을 아주 감칠나게 씹으십니다..^^
입사후 1년이 지나던 어느날이었습니다..
데스크 : 원장님 안녕하세요~*^^* (꾸벅)
김원장 : 아.. 어떻게 오셨어요? 영어회화 상담받으러 오셨나요??
데스크 : ....................;;;;; 원..원장님 저예요 데스크 임실장....
김원장 : 에??? 에?????????? 누구찾아오셨다구요????
...........................헐... 그렇습니다. 원장님은 얼굴인식기능이 전혀 없으신 분이었습니다.
입사 후 1년동안 매일같이 보던 얼굴인데도 아직도 회원인지 직원인지....구분을 못하십니다...
얼굴인식기능 뿐만아니라 이름인식기능도 없으셔서 이름을 매일 바꿔서 부르십니다. ^^;;; 뭐이정도야~
하루는..........
데스크홀에 공기청정기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자동으로 공기케어를 하는 시스템인데..
위엄있으신 원장님께서 홀청소를 하시며 지나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의자정리도 하시고 컴퓨터 책상정리도 하시고 툭툭-끼익끼익- 정리하는 소리가 났지요,
그런데 갑자기... 공기청정기가 '삐-' ...'삐!'.......'삐이!!!!!!!!!!'................'쀠잌!!!!!!!!!!!!!!!!!!!!!!!!!!!!!!!!!!!!!!!!!!!!!!!!' '쀠이잌ㅋ!!!!!!!'
5단계 삑삑 소리가 나더니 엄청난 소리를 내며 공기청정기가 가동되는것이었습니다.
네.... 저희 김원장님은 방구쟁이 십니다. 새로 장만하신 SUV차량에서도 동일한 방구냄새가 포착되었으며
원장실에 들어갈땐 숨쉬는걸 잠깐 멈추고 들어가야한다는 소문이....
그후로 방구김원장이라는 별명을 얻으셨습니다.
어느날은 원장님께 보고드리러 원장실에 찾아갔었습니다.
어헛ㅅㅅㅅ 'ㅡ' 으헉ㄱㄱ
원장님은 모니터뒤에 얼굴을 가리신채 코를 파고 계셨습니다. 콧속에 반쯤걸친 두번째 손가락이
나오지도 , 들어가지도 못한채 멈춰있었고 저와 원장님은 3초간 경직되어있었습니다.
그후로 코딱지김원장님이라는 별명도 얻으셨습니다.
하루는 - 간식으로 찐빵을 다같이 먹고 있을때였습니다..
원장님 : (냠냠쫩쫩) 아~ 역시 찐빵은 안동찐빵이 맛있어! ^^
직원들 : ..................안동찐빵이여??
원장님 : (쫩쫩) 안동이 찐빵으로 유명한거 몰라~??? 허허~ 이쏴람들~
직원들 : ..................안동은 찜닭인데... 안흥이 찐빵이고....
.....................................!!!!!!!!!!!!!!!!!!!!!!!!!!!!!!!!!!!!!!
원장님 : 허허ㅎㅎㅎ헣ㅅ헛헛ㅎㅎㅎ허허허^^;;;;; 그..그렇지 안동은 찜닭이고 안..안흥진빵^^ 핫핫ㅎㅎ하핳ㅎ하
네,, 안동찜닭과 안흥찐빵도 헷갈리시는 귀요미 김원장님 입니다.
이 조인성 헤어스타일의 훈남 김원장님은 과거또한 화려했습니다.
김원장이 20대 초반이었던 시절.. 술을 참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술을 너무도 사랑한 김원장은 술을 진탕마시고 인천지하철 막차를 탔다고 합니다.
막차를 타고 가는 도중.. 갑자기 속이 미식거리며
오봐이르~ 를 할것 같은 느낌이 파봐봑!!!!!!! 뇌리를 스쳐갔답니다.
술이 만땅 취한 김원장은 그정신에도 이 지하철이 막차이기 때문에 내릴수가 없었더랍니다.
사람들의 눈도 있고 오바이튜~를 절대 하지 않아야겠다는 신념으로 목까지 꼴깍꼴깍 넘어오는 그.....
그.....호박죽같은 아이들(오바이트를 미화한표현)을 꾸역꾸역 삼켜 넣었답니다.
눈을 질끈감고 계속 식도를 넘어오는 호박죽아이들을 삼켜 넘기던 순간..
" 푸앜ㅋㅋ" 하고 삼키던게 팡 터져서 입밖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으아ㅠㅠ) 그순간에도 사람들에게
챙피하기가 싫어서 계속 터져나오는 호박죽을 손으로 막고 삼키고 하셨는데... 그래도 계속 "푸앜!" 푸앜~~
어느순간 눈을 떠보니 터져나온 호박죽들때문에 안경앞이 안보이고 온 얼굴이 다 뒤덮혔더랍니다.........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어서 앞도 안보이는 상태로 더듬더듬 다음역으로 기어나와서
역사에다가 꾸역꾸역 참아왔던 호박죽 녀석들을
촤르르르르르르ㅡ....
회식날 동동주를 마시며 이 이야기를 하셨던 원장님은 이 이야기로 인해 즐거웠던 회식분위기를
참 호박죽스럽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이후로 원장님을 볼때마가 푸앜푸앜 뿜으실것 같아요....